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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9/03 11:30
맨유에서 창의적인 역할을 할 선수를 원하는건 맞는데, 그런 역할이면 카가와를 적극적으로 써보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도르트문트에서 보여준 활약을 보면 연계나 패스도 수준급이었던 것 같은데, 모예스 감독 눈 밖으로 나간 것 같아 아쉽네요.
13/09/03 11:33
카가와를 쓰기에는 카가와 피지컬이 중앙에서 버티질 못합니다. 윙쪽으로 돌리자니, 그 자리에는 자원들이 워낙 많고요.
제가 본 카가와는 창의적인 선수라기 보다는 연계와 침투에 능한 쉐도우 스트라이커에 가까운 공미입니다. 하지만 그 연계와 침투도 도로트문트처럼 강한 압박과 연계가 없는 맨유 전술상 어느정도는 피지컬과 개인능력이 필요한데, 그게 없다보니 모예스 플랜에서 제외된 것 같네요.
13/09/03 11:30
왼쪽 부분이 참 빡세네요. 나니/발렌시아 둘 다 오른쪽 최적화 자원인데다가 풀백은 당장 철강왕 빠지면 대체자가 시망이고..
그래도 펠라이니라도 영입해서 다행입니다.
13/09/03 11:35
웰백이 잘 정착해서 커주길 바래야죠. 웰백과 에브라가 왼쪽에 섰을때 그래도 오른쪽보다는 공격이 활발해서 안심이 되더군요. 웰백이 이대로 잘만 커준다면 걱정안해도 될 것 같습니다. 풀백은 주전이 빠지면 레알 제외하고는 어느팀이나 문제가 있죠. 뮌헨도 알라바 빠지면 대체자가 의문부호니까요. 에브라가 부상없이 리그랑 챔스 치르고, 중요도 낮은 경기에는 파비우 투입해서 경험치 밀어줬으면 좋겠네요.
13/09/03 11:39
에브라가 부상을 당하면 어뜨카지?
라는 생각을 몇시즌째 했는데... 이건 뭐...티타늄 합금 수준이니...어떻게든 될 겁니다. 파비우가 쌍둥이만큼만 커준다면야 딱 좋을텐데 말이죠.
13/09/03 11:34
근데 외질을 맨유에서 데리고 왔어도 쓸 자리가 마땅치 않아요. 저 포메이션에서 루니 자리에 외질을 쓸 수 밖에 없는데 그렇다고 루니를 서브로 대접할 수도 없는거고.. 외질은 측면에서는 별 힘을 못 쓰고..
13/09/03 11:38
외질은 아스날에서 더 필요로 하고, 아스날에 더 맞는 자원같습니다. 맨유에 오면 물론 좋았겠지만 제가 외질이라도 포지션경쟁때문에 이적했는데 또다시 경쟁하기는 싫겠죠. 그래도 외질이 너무 부러워 ㅠㅠ
13/09/03 11:36
맨유가 대체자원이 부족하다면 EPL에서 대체자원이 풍족한 팀이 없을 겁니다. 맨유가 몇 시즌간 우승후보로 꼽히고, 우승도 한 이유가 로테이션 자원이 다른 팀보다 뛰어난 거였죠.
13/09/03 11:40
첼시/맨시도 대체자원이 그렇게 뛰어난 편은 아닙니다. 특히나 첼시는 중앙미드필더진을 람파드/하미레즈/미켈 세 명으로 돌려야 하죠. 그리고 맨시는 수비진에서 나스타시치-콤파니말고는 믿을만한 센터백이 없습니다.
13/09/03 11:48
3선은 첼시가 후달리긴 하지만 맨유와 비슷하다고 생각되고요. 다만 펠라이니가 얼마나 해주냐에 따라서 달라질 것 같아요.
2선은 첼시가 EPL에선 가장 강한 더블 스쿼드를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누가 더 잘할지는 잘 모르겠네요...
13/09/03 11:49
제 생각에는 부분적으로는 첼시나 맨시에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로테자원까지 보면 맨유가 조금 더 뛰어나다고 봅니다.
13/09/03 11:37
전체적으로 윙/공격진은 제 폼을 회복만 한다면 리그 그 어느팀과 비교해도 꿀리진 않죠. 단, 제 폼을 찾을경우라는 가정이네요.
미드의 경우 개싸움해줄 펠라이니가 와줘서 정말 다행이긴한데, 어느 하나 또 누워버리면 리버풀전처럼 호로쇼 예약이라는 한계점이 존재하죠..하..ㅠ 캐릭이 철강왕됐고 펠라이니가 잔부상을 좀 있는걸로 아는데 여전히 중원은 두꺼워보이질 않아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유나이티드의 매니저는 이제 SAF이 아닌것을 잘 알아야 하는데..영입하는 작태를 보면 미쳐버리겠네요. 시즌 치르면서 부상이 없을 순 없기에 모예스의 현명한 용병술을 기대할 수 밖에 없는 이 상황이 좀 슬프네요..쩝
13/09/03 11:39
카가와가 이렇게 잉여로 몰락할 줄이야..
남들 다 하는 믿고 쓰는 '브라질산', '독일산'이 우리는 왜 안된단 말이오..ㅠㅠ;;(그나마 스페인산으로 데헤아는 성공) 말도 안되는 겨울 이적시장 에레라딜은 추진도 안했으면 하는 바램이고 그저 이번 시즌은 스카우트진이나 빡시게 굴려서 괜찮은 플메 하나 건졌으면 하네요.
13/09/03 15:25
하지만 공은 둥글고 로이스가 맨체스터 출신의 아리따운 여성을 갑자기 만나 심경의 변화가 생길수도 있다는 생각에 인간적으로 5% 정도의 가능성은 가져보렵니다..크크..
13/09/03 11:40
모예스 감독이 이적 시장에서는 돈 많이 주니까 비싼 S급 선수만 찾다가 놓치고 정작 A급 선수들은 다 놓쳐버리는 FM 초보 같은 실수를 저질렀지만, 어쨋든 전술적으로는 최고의 감독이니 이제부터는 잘 할거라고 믿습니다. 그리고 선수들도 우승 DNA를 가진 선수들이니 못 해도 3위 이내에서 우승 싸움은 할거라고 기대합니다. 오히려 맨시티가 미끄러질 위험성은 더 높겠죠.
13/09/03 11:45
모예스야 맨유에서 장기적으로 보고 데려온 감독일 것이니 이번 시즌에는 우승권에만 들어줘도 괜찮겠죠. 감독과 단장이 함께 렙업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13/09/03 11:47
이번 시즌에는 기대를 안하는게 맞지만, 그래도 기대가 되는건 어쩔수가 없네요ㅠㅠ. 리그 준우승&챔스 8강 정도 성적을 거두면 모예스에 대한 우려가 많이 불식되겠죠.
13/09/03 11:41
근데 루니 재계약은 했나요? 팀에 남겨뒀으니 잘 하긴 하겠지만 아직 충성 서약도 못 받고 재계약도 못 한 것 같아서 불안불안한데요..
13/09/03 11:44
아직 안했을 겁니다. 곧 재계약 들어간다는 소리가 있던데, 좋은 선수만 있다면 루니랑 바꾸고 싶네요. 얘 멘탈은 도저히 믿을수가 없어요. 또 징징짤게 분명합니다.
13/09/03 11:46
외질하고 루니 바꿀 수도 있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결국에 그건 안 되더라고요. 무엇보다 루니를 첼시에 넘겨줬을 때 제대로 동기 부여하고 몸 만들어서 돌아올 것 생각하니 너무 무섭네요.
13/09/03 11:48
루니를 첼시에 안 판건 정말 잘한 것 같습니다. 팔았으면, 오스카-아자르-마타-윌리안-쉬얼레 가 떠먹여줬을텐데....와...무섭네요.
13/09/03 11:42
스쿼드 이름만 놓고 보면 크게 떨어진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상대적으로 맨시티나 첼시의 스쿼드가 워낙 막강하고 리버풀 아스날 토트넘도 보강을 잘 해서
어떨지 모르겠네요.챔스에 나가서 레알 바셀 psg 뭰헨과 같은 사기적인 팀들과 경쟁이 가능할지도 의문입니다. 사실 작년 스쿼드가 더 안 좋았지만 퍼거슨빨로 우승 했었는데 올해는 퍼거슨도 없구요. 묻지마 크로스로 최악의 시즌을 보냈던 윙들의 폼이 어느정도 올라 왔을지가 관건이라 생각합니다.작년과 마찬가지라면 올해는 정말 힘들거 같네요.
13/09/03 11:46
경쟁팀들의 보강으로 리그 우승이 힘들어졌지만, 그래도 우승권이라고 봅니다. 챔스는 작년에도 레알한테 발린다는 소리가 많았지만, 막상 붙어보니 접전이었죠. 막상 다 붙어봐야 알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일단 조별예선 통과부터...
13/09/03 11:46
데이비드 길만 같이 안나갔어도 이적시장 매끄럽지 않았을까요??
좀더 모예스에게 압박감을 안줄려는 무브였던건가; 이번 여름은 티아고때부터 팬들 벙찌게 만드는 무브네요ㅠ 펠라이니는 정말 창의성이 부족하더라도 유용할거 같네요 이번 리버풀때도 개싸움을 못하고 클레버리가 자꾸 뒤로 빼다가 완전 말렸죠 창의성은 클레버리가 갑자기 씽크빅을 한다거나, 안델송이 훈련을 호날두급으로 해준다거나를 바래야겠죠ㅠ 울팀에 창의성따윈 개나줘버렷!!
13/09/03 11:50
티아고는 뭐 오퍼도 안했다고 하니까요. 펠라이니가 잘 해주길 바랄 수 밖에 없네요. 어서 빨리 데뷔전이 보고싶습니다.
13/09/03 11:55
더불어 모예스감독에게 딱 하나 불안한 건 리그+챔스 등 병행 운영입니다.
SAF 시절 리그에서 최소 챔스권 탈락은 상상도 못하던 상황과 올해 리그 상황은 천지차이인지라 모든 대회에서 일정 성적 이상을 뽑아내야하는 압박감을 얼마나 떨쳐낼지 걱정되네요.
13/09/03 11:59
그래도 맨유는 맨유 아닌가요.. 왠지 꾸역꾸역 버티며 우승할 듯...
시티 팬입니다만 제작년 우승은 완전 운이 좋았죠.. 극장 찍으며 우승이라니.. 크.. 그런 정도의 운이 따라야 시티도 노려볼 수 있을 것 같네요. 뮌헨이랑 경기 보니 첼시가 리그도 리그지만 챔스에서 잘할 것 같더라구요.. 부럽더군요.. ^^;;
13/09/03 12:00
그 맨꾸역 힘의 원천 SAF가 없는 상황인지라..
예년 같으면 아마도 첼시전 극적 결승골 승리, 리버풀전 극적 동점골 무승부 나왔을법한데..크크..
13/09/03 12:25
에레라도 영입하느니 어쩌느니 하고 개인협상도 다 끝났던걸로 아는데 결국 펠라이니 하나만 데려갔군요.
맨유가 돈이 없긴 없었나보네요. 하기사 에레라는 바이아웃 38m 아니면 이적 허가도 안해주겠다고 했던게 빌바오이니...
13/09/03 12:31
펠라이니도 꽤나 거액을 들였으니까요. 리그 적응 문제도 있고...그런 상황이니 제가 모예스라도 펠라이니를 선택하긴 했을겁니다.
에레라 본인도 맨유를 선호한다고 했으니 돈이 없지 않는 이상 다음 시즌에는 맨유 갈것 같습니다.
13/09/03 12:26
지금 생각해봐도 정말 카가와 신지는 왜 데려왔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카가와 신지를 살거면 페르시가 오지 말았어야 했죠. 레반도프스키나 벤제마같은 선수들이 왔었어야했죠. 아무리 봐도 반 페르시가 매물로 나올줄 생각도 못하고 카가와를 데려왔는데 갑자기 반 페르시같은 대형 매물이 나오자 냅다 지른 모양새인거 같습니다.
카가와 신지는 전방에 드록바나 레반도프스키같은 연계능력 좋은 공격수가 전방에서 어그로 끌면서 미끼가 되면서 공간을 창출해주면 그 공간을 빠르게 침투하거나 2:1 패스로 상대 수비를 무너트리는데 특화되어 있는 선수입니다만, 맨유의 전술이나 주 공격루트를 보면 이런 카가와 신지의 장점을 전혀 써먹질 못하고 있죠. 그러다보니 분데스리가 시절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그냥 보통 피지컬 약한 선수가 되어버렸습니다. 퍼거슨 뿐만 아니라 모예스도 카가와 신지를 잘 못써먹는걸로 보아 카가와는 그냥 본인의 폼을 위해서는 맨유를 나가는게 가장 좋아 보입니다. 그렇다고 반 페르시를 배제하고 카가와 중심의 전술을 사용할수는 없는 노릇이니...
13/09/03 12:29
반페르시가 연계능력도 좋죠. 루니랑 반페르시 작년에 둘이 하던 거 보면, 그냥 카가와 능력부족입니다.
꿀벌 시절엔 워낙 다른 선수들이 많이 뛰어주다보니 공간이 많이 생겼는데, 맨유 전술로는 카가와가 들어갈 공간이 잘 생기질 않네요.
13/09/03 12:33
카가와를 냅다 질렀는데 반 페르시라는 거대 떡밥이 시장에 나오니 퍼영감으로써는 마지막 지름을 한거죠. 카가와는 거금 들였다고는 하지만 22m유로라 다른 선수들에 비하면 비교적 싼편인데다가 '금융형 미드필더'라는 조롱이 나올만큼 스폰서를 많이 물어다줬죠. 맨유 입장에서는 손해 볼게 없으니 그냥 벤치에서 썩히는겁니다.
13/09/03 12:36
어찌보면 불쌍하네요~ 그래도 맨유에 애정이 큰 거 같아서 본인 노력여하에따라 많이 좋아질수도 있을거라고 봅니다만,, 그래도 힘들어보이긴하네요
13/09/03 12:43
웃픈말로 금융형 미드필더라는 조롱조 섞인 말이 있죠..카가와 영입으로 유나이티드 후원금은 충분히 받았어요.
정작 중요한 경기를 못나오지만..허허 EPL에서 성공하려면 체격과 자신감을 더 키워야 할겁니다.
13/09/03 12:51
http://espnfc.com/team/squad/_/id/360/season/2012/league/all/manchester-united?cc=4716
http://espnfc.com/team/squad/_/id/363/season/2012/league/all/chelsea?cc=4716 http://espnfc.com/team/squad/_/id/382/season/2012/league/all/manchester-city?cc=4716 이번 시즌 영입으로 첼시, 맨시티가 맨유를 따라온 모양새지 작년도 그렇고 올해도 그렇고 맨유가 쳐진다고는 전혀 생각 안하네요. 항상 말해온 부분이지만 특정 팀 다시 말해 그 팀의 전체인 '스쿼드'를 평가할 때는 그 팀이 한 시즌 동안 일정한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느냐가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리그가 가장 어떤 팀을 평가하는데 중요한 지표로 쓰이는거구요.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스쿼드'가 아니라 '베스트 11'을 보고 팀을 판단하죠. 지난 시즌 기준으로 베스트 11을 보면 스타 플레이어들이 많은 첼시, 맨시티가 맨유보다 좀 나아보일 수 있겠죠. 그런데 결과는 어땠나요? 리그 막판 레이스가 시시할 정도로 1위와 타팀 승점차가 벌어져버렸죠. 첼시, 맨시티의 '스쿼드'는 맨유의 '스쿼드'보다 약했던 겁니다. 약팀들을 상대로 자꾸 승점 드랍하는 이유가 있는거죠. 한 시즌 리그를 진행하다 보면 중요 선수가 부상을 당할 수도 있고, 특정 선수가 폼이 떨어져서 제 역할을 못해줄 수도 있고, 개인적인 문제 내지 재계약 문제로 제대로 경기를 못 뛴다거나 하는 여러 문제가 발생할 수 있죠. 그리고 '스쿼드'가 강해야 그 경기력이 유지될 수 있는거구요. 특정 선수가 빠져 팀의 경기력이 크게 하락하고 이로 인해 승점을 못 따가는 건 운이 없는게 아니라 그냥 약한겁니다. 위에 링크 걸어놓은 자료들은 전부 ESPN 사커넷 12-13 시즌 세 팀의 스쿼드 스탯입니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골키퍼들 선발 횟수만 합치면 맨유는 54경기, 맨시티는 52경기, 첼시는 73경기를 치른 것으로 보입니다. 골키퍼를 제외하고 선발 10회 이상 출전한 선수들이 맨유는 21명, 맨시티는 16명, 첼시는 16명입니다. 교체 포함해서 20회 이상 출전한 선수들이 맨유는 20명, 맨시티는 17명, 첼시는 17명입니다. 맨유는 시즌 중 실질적으로 경기에 투입할 만한 자원이 맨시티, 첼시보다 3명이나 많았던겁니다. 보통 선발 라인업에 선수들 10명이 들어가고, 서브로 6명이 들어가는 걸 생각하면 맨시티, 첼시는 부상이 없어야 가까스로 유의미한 전력의 선수들을 경기 출전 명단에 채울 수 있던거고 맨유는 3명의 여유가 더 있던겁니다. 첼시의 경우는 좀 심각했죠. 맨유, 맨시티보다 20경기를 더 치렀는데 로테이션 돌려줄, 스쿼드에 도움이 될만한 선수가 없던거죠. (선수들이 정말 잘 버텨준거죠) 맨유 선수들이 과소평가되어있는 것도 있죠. 스탯으로 비교하기 쉬운 공격진 얘기 해보죠. 슈퍼스타 취급받는 아게로가 30(10)경기 17골 4어시, 제코가 23(22)경기 15골 4어시, 테베즈가 39(8)경기 17골 10어시인데, 커리어 사상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는 루니가 31(6)경기 16골 13어시입니다. 아게로, 테베즈보다 훨씬 낮게 취급받는 치차리토가 22(14)경기 18골 6어시구요. 마타는 55(9)경기 22골 28어시(이건 인정입니다 -_-;;) 아자르가 52(14)경기 14골 20어시, 오스카가 43(21)경기 12골 9어시입니다. 루니가 지난 시즌 최전방에서 뛰지 않은걸 감안하고 평균 내보면 루니가 많이 밀리지도 않습니다. (물론 스탯을 떠나 아자르의 퍼포먼스는 지난 시즌 루니보다 나았죠.) 맨유 선수들이 그리 못하지 않아요. 충분히 능력이 있는 선수들인데 이름값이 떨어진다고 몇시즌째 시티, 첼시보다 낮게 평가되고 있죠. 그렇지 않다는 걸 결과가 증명해주고 있지만 올해도 사람들의 평가는 여전하네요. 맨유가 여전히 중앙이 부실하고 윙어들이 제 폼을 못 찾고 있다는 문제가 있지만, 펠라이니의 영입으로 주전 라인업이 한층 더 강력해졌고 나니, 발렌시아 모두 폼이 올라오는 모습이죠. 반면 이미 영입이 끝난 첼시는 경기 장악력에 큰 영향을 끼치는 3선 부분이 여전히 람파드, 하미레즈, 미켈 3명으로 꾸려가야하는 문제가 크고 맨시티는 조하트의 폼 하락과 더불어 새로운 선수들의 EPL 적응 문제, 수비력에 결정적인 센터백 후보 문제가 존재하고 있죠. 선수들이 제대로 평가받지 못해 속상하다거나 그런건 아닙니다. 결국 그 팀들보다 성적은 잘 나왔거든요. 호날두가 나간 이래로 맨유는 리그 우승 2번, 준우승 2번하고 챔스 8강, 준우승, 광탈, 16강 기록했죠. 첼시는 리그 우승 1번, 준우승 1번하고 챔스 16강, 8강, 우승, 광탈 기록했구요. 맨시티는 리그 우승 1번, 준우승 1번입니다. 챔스는 아시다시피 광탈, 광탈이구요. 다만 몇년째 그러듯 올해도 맨유를 낮게 평가하는 건 몇가지 자료를 봤을 때 납득하기 힘들다 뭐 이 정도 말씀드리고 싶네요.
13/09/03 15:24
전적으로 동감하는바입니다.
단, 그때와 다른점은 그런 선수들을 진두지휘할 수장이 바뀐 부분이 가장 크기에 다들 우려한다고 생각합니다. 선수 보강 문제는 호날도가 레알 갈때부터 매 시즌 꾸준히 팬들의 성토 대상이었슴에도 불만족스러웠지만(팬들입장에서) 퍼거슨경이 있다는 믿음 하나에 의지한 바가 컸다고 봅니다. 모예스 감독... 충분히 좋은 감독이라는거 알고 있지만 엄청나게 변화된 상황과 중압감 속에서 만족할 만한 추가적인 선수 영입도 없이 새로운 시즌을 맞이하니 불안할 수 밖에 없죠. 더더군다나 경쟁팀들은 티티님이 말한 스쿼드 두께 보강을 위해 올 여름 대대적인 보강을 한 상태이구요. 곁가지로 지난시즌 리그 수위는 정말..정말.. 불가사의하다고봐요. 맨유 전술의 핵인 탄탄한 수비진과 윙어진이 박살났슴에도 어떻게 그런 성과를 냈는지... 결국 찬양하라 퍼거슨...으로 귀결는 듯한..
13/09/03 13:05
메날두를 제외하면 '반페르시/루니' 만한 공격진을 갖춘 팀은 없지요. 물론 풀 전력은 조금 모자라는 듯하지만 그것도 다른 최정상급 팀과 비교했을 때 이야기이지 여전히 스쿼드는 우승급이라고 보입니다. 다만, 현재 리그 1위는 그런 맨유를 격파한 리버풀이라는 게 함정. 하여튼 우승도 우승이지만 과연 이번에는 4위권 안에 어떤 팀이 들어가게 될지도 정말 기대되네요. 흐흐
13/09/03 13:19
어찌되었건 유나이티드는 루니 지켰고 펠라이니 데려왔습니다. 이제 내실만 단단히 다지고 우리가 알고 있는 모습으로 돌아 온다면
충분히 우승경쟁 해볼만은 합니다(SAF 부재로 인해 우승 경쟁을 해도 굉장히 쫀득쫀득한 맛은 있겠네요) 첼시전 홈에서 무승부는 좀 아쉬운 결과긴 하지만 모예스 첫 빅클럽간의 대결이었다는 점과, 안필드 원정경기에서 두드려 맞았지만 1:0 석패라는 점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ㅠㅠ) 이제부터 시작해야겠지요.(사실상 안필드에서 이길거라곤 생각도 안했습니다) 경기력은 어차피 기대 안해요. 아름다운 축구, 재미있는 축구는 타 팀 구경하면서 보면 되니 맨꾸역이라는 별명답게 꾸역꾸역 이기는 모습 보여주길 기대해야죠.
13/09/03 15:32
크크..그렇죠...
모예스도 아름다운 축구와는 거리가 먼 양반이고 앞선 두경기의 상대들은 무링요의 첼시와 안필드의 리버풀이었잖아요.. 잘 해내겠죠.. Good Luck MUFC~~
13/09/03 13:50
이번시즌 이적시장 행보로 볼때 맨유 보드진들 진짜 단체로 때리고 싶습니다
펠라이니라도 영입해서 그나마 다행이지 협상 능력수준이 빅클럽치고 이따위로 못하는팀은 정말 처음 보네요 여기까진 한탄이었고 스쿼드로 보면 항상 매시즌 죽쓰거나 지난시즌 똥을 싼 윙어진과 영,클레버리,안델송 이런 선수들이 얼마나 활약하느냐에 따라 맨유 성적이 나올것 같습니다 지난시즌처럼 하면 우승은 택도 없고 최소한 똥을 싸지 않으면 리그 우승+컵 대회 우승은 기대해볼만 하지 않나 싶네요 (챔스는 많이 힘들다고 보구요)
13/09/03 13:51
축구 초보라서 잘 모르지만 세스크고 모드리치고 다 필요없고 지금처럼 루니가 약간 밑으로 내려와서 해주면 최고 아닐까요? 탈압박 패스 수비 등등 뭐 하나 빠지는게 없는데 어찌 보면 세계 최고의 공미가...
13/09/03 14:52
그것도 꽤 오래전일이고.. 요즘은 거의 안하죠. 언론에서도 주된 까임 요소;
첼시전 보니 모예스가 갱생시킬 가능성도 보이긴 합니다.
13/09/03 15:34
훌륭하기 보다는 입단 초기 미친듯한 활동력으로 강백호 같은 모습을 보여주었죠..-_-;;
속공에 앞장서서 달리다 공뺐기면 최종수비라인까지 질풍같이 내려와 태클하고 뺐어내던 모습...
13/09/03 16:17
탈압박이라기 보다 키핑이라고 해야하나 일단 맨유에서 키핑 루니보다 좋은 애 본 적이 없어서요
바르셀로나 빼고 다른 강팀을 봐도 루니보다 공 잡았을 때 안정적인 애들 그다지 없어 보이더라구요 제 눈엔...;
13/09/03 14:17
제 생각은 이번 이적시장이 모예스의 실수가 아니라, 실제로 전력을 강화하는데 세스크나 펠라이니 정도급 선수 아니면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다고 생각합니다. 그의 말대로 아직 선수를 제대로 써본것도 몇 경이 안되기도 하고요... 일단은 연착륙을 한 뒤에 다시 비상을 하는게 맞다고 생각하네요.
위에 티티님이 뎁스를 이야기한것 처럼 선수단 구성은 아직 훌륭한 수준이지만, 베스트11에선 밀리는 감이 있어 시즌 중,후반 승부처인 강팀과의 맞대결에서 어떨지 의구심이 들긴 합니다.
13/09/03 14:38
모예스가 롱볼을 꺼리는 감독이 아니니 여차하면 맨유에서도 펠라이니를 공미로 기용할 수 있겠네요. 카가와의 주전경쟁은 더 힘들어질 것 같습니다.
13/09/03 14:57
공미로 쓰기엔 현재 맨유 중미가 그리 넉넉하지 못해요.. 펠라이니 와서 겨우 2미들 돌릴수준의 양을 맞췄어요(클레버리,캐릭,안델송,펠라이니)
13/09/03 15:36
롱볼을 꺼리진 않지만 기본적으로 중원을 튼튼히 한 운영을 선호하지 않나요?
그 점에서 모예스가 맨유 중원을 어떻게 판단하고 펠라이니를 활용할 지 기대됩니다.
13/09/03 14:59
일단 겨울이적때까지 모예스를 지켜보고 이야기해보고 싶어요.
어찌됫든 제가감독이라면 첼시나 맨시티도 좋지만 맨유의 스쿼드로 게임을 힐 것 같습니다 약하지 않아요
13/09/03 15:45
헉. . 킴트롤님이라고 피지알 유저분들 중에 계세요?
던전 기웃기웃거리다가 모험가 목록에 계시던데. . . 던전 입장할건 아니라 칭추는 못했지만 반갑드라구요흐흐
13/09/03 21:14
몇몇분들이 말씀하신것처럼 맨유의 뎁스는 결코 얇지 않습니다.
스트라이커, 윙어, 센터백 등 대부분의 포지션에서 기존 주전 선수를 벤치로 밀어낼 정도가 아니라면 양적 성장은 크게 의미가 없을 정도로요. 이적 시장에서 보강해야될 포지션은 굳이 꼽자면 클레버리, 캐릭의 체력 부담을 덜어줄 중앙 미드필더, 그리고 에브라를 장기적으로 대체할 수 있는 왼쪽 풀백, 그리고 특급 윙어.(특히 왼쪽) 만약에 풀백과 윙어를 둘 다 소화할 수 있는 코엔트랑을 데려왔으면 딱 좋았을텐데 이게 아쉽네요. 펠라이니는 2선에서는 잘하는데, 중미 또는 수미로는 어느정도 한계가 있는 선수라 사실 좀 걱정되기도 하고요.
13/09/04 11:22
우드워드 이인간은.. 맨유팬입장에서는 씹어 먹어버리고 싶을정도로 실망감을 주었네요.
일단 펠라이니라도 데려와서 간신히 중앙미드가 모양세는 갖추게 되어서 다행입니다. 에레라만 영입했으면 캐릭 펠라이니 에레라로 이어지는 색깔이 다른 3중미를 가질수 있었겠지만..펠라이니 하나라도 감지덕지합니다. 일단 불안한점은 펠라이니가 겉으로 보여주는것과는 좀 다르게 수비력이 좋은편은 아니라는것이 조금 불안하고 모예스 전술의 특징상 중앙을 강하게 가져가는게 특징인지라 지금의 중앙선수 구성은 만족스럽지 만은 않은게 사실입니다. 고무적인점은 스완시전 교체출장때부터 맨유팬들에게 감동먹고 훈련태도부터 싹바뀌었다는 루니가 지나시즌과는 다르게 갱생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워낙 빡시게 훈련시키고 유난히 세컨톱자리의 선수를 잘 활용하는 모예스의 특성상, 오히려 이번 시즌 맨유는 킹루니체제가 만들어지지 않을까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리고 루니와 더불어 이번시즌에 가장 많이 주목해야할 선수는 저는 오히려 유스 3인방중 하나인 야누자이가 아닐까 싶습니다. 영의 삽질로 인하여 적지않은 경기에서 볼수 있을것같은데 친선경기에서의 모습은 웰벡보다 좋다는 평가도 있엇으니까요. 제가본 야누자이의 특징은 간결합입니다. 드리블도 깔끔하고 패스도 준수하고. 정통윙어는 아닌것같고 플메형 인사이드 윙어 정도로 보이는데 맨유팬들사이에서는 다음 7번후보로 거론될정도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가능성만 있는 유망주일 뿐이지만요. 왼쪽윙백은 일단 영입이 없으면 뷔트너가 임대가지 않는걸로 알고 있는데... 파비우 뷔트너가 부족하지만 성장해주길 바라는 수밖에 없을것같습니다. 만능땜방맨 오셔가 그리워지네요.. 이번시즌 맨유는 그래도 무난히 챔스권은 유지할것같고 모예스가 잘적응한다면 3위이내도 가능하지 않을까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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