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3/09/03 21:47
저도 자취를 했었는데 집주인들 정말 무책임한 사람들 많죠 그러면서 돈은 다받아 쳐먹고
보증금 가지고 장난 치는거죠 저는 원룸 보증금 받고 욕한바가지 안해준게 후회 되네요 글쓴분은 집주인한테 쌔게 나가야 할것 같습니다 완전 호구로 아는듯요.. 질질 끌면서 쉽게 안져주면 됩니다
13/09/03 22:15
계약 기간 끝나서 나가려고 하니까 보증금 준비 안 됐다고 며칠 더 있으라고 함.
휴일에 집에 있는데 집 보러 온 사람 있다고 사전에 연락 없이 마스터키로 무작정 열고 들어오려고 함. 예전에 진즉 집안물품 다 둘러본 주제에 느닷없이 물품 고장난 거 같다고 수리해놓으라고 함. 싸우기 싫어서 그냥 무시하고 나갔더니 어린 것이 세상 그렇게 살지 말라고 문자 옴. 진짜 무책임에 개념을 안드로메다 끝까지 버려놓고 사는 집주인 많습니다.
13/09/03 22:27
잠깐이지만 중개인 노릇을 좀 했습니다. 임차인과 임대인의 입장 이거 정말 좁힐 수 없는 간극이 있습니다.
똑같은 상황에서도 입장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참 어렵습니다. 임차인 입장에서 임대인 잘못만나면 괴롭죠? 임대인도 마찬가지랍니다. 별놈의 골때리는 임대인도 많고 괴상망측한 임차인도 진짜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서로가 자기 입장에서 방어적으로 갈 수밖에 없는것 같더군요. 상대하기 힘든 임대인 얘기는 자주 나오는것 같으니 임대인 입장에서 골치아픈 임차인을 살펴보면, 월세 안내는 임차인(명도소송이라는 방법이 있지만 이게 만만치 않거든요. 월세 1~2백하는 집이야 안 할 수 없지만 꼴랑 1~3십만정도 하는집은 애매하죠. 거기에 짐놔두고 잠적하는 사람은 더 골치 아픔니다. 짐 함부러 처리하지도 못하고, 어디 놔둘곳도 마땅치 않으면 다시 세놓기도 힘들죠. 공간이 있다고 해도 놔중에 와서 머 없어졌다고 적반 하장인 경우도 가끔 있고..... 여하튼 임차인은 임대인 잘만나야 하고 임대인은 임차인 잘만나야 합니다. 아니면 서로 피곤합니다. (근데 희한하게 악질 임대인이 악질 임차인 만나는 경우는 본적이 없는것 같네요.)
13/09/03 22:55
내일은 정말 강하게 나갈 생각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제가 죄 지은 것 마냥 굽실거릴 이유도 없을 뿐더러 저렇게 무개념한 집주인에겐 조금의 이득도 주기가 싫네요 도움이 될진 모르겠지만 만나기 전에 법무팀에 자문도 구해볼 생각입니다 그동안 월세 날도 되기 전에 돈 안 들어온다고 재촉하던거 까지 생각하면 정말 치가 떨립니다
13/09/04 06:20
맞는 말씀이십니다
미처 신경 쓰지.못한 부분도 있고 집 상태가 심해서 어지간한 요구는 들어 주겠단 입장이었습니다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구요 근데 볼 때마다 서비스 직종 종사자에게 갑질하는 진상 손님같은 태도하며 점점 늘어가는 수리범위는 도저히 용납할수가 없더군요
13/09/04 08:02
심지어 세가 안 나갔으니 수리할 동안의 월세 한달도 더 내놓으라고 하네요 이미 이번 월세 기간 중에 20일을 수리 기간으로 잡아놨음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13/09/04 09:19
읽는데 안좋은 기억이 떠오르면서 혈압이...
저도 이거랑 비슷한 일 있었는데 아예 처음부터 아는 업자 데려오더니 "이거 안되겠네" "싹 다 갈아야되~" 등등.. 가격도 2배이상 뻥튀기해서 부르고.. 1년 넘어서까지 꿈에서 전 집 주인 살해하는 꿈 꿨어요;;;;
13/09/06 10:35
허허허 집주인 만나고 나서 엄한 꼴을 당하고 나니, 이틀 내내 저도 그런 비슷한 꿈을 꾸게 되네요.
정말정말 화가 나지만, 상대가 그런다고 저도 같이 나쁜 사람 될 순 없으니, 어떻게든 좋게 해결을 보려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