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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9/02 06:48
기독교에서 이런건 반대 안하나요 진주유등축제는 왜군을 물리치는데서 유래했지만 서울시 말로는 서울시의 등축제는 그것과 무관하며 그 기원은 불교인데.
13/09/02 07:01
일단, 서울시의 주장이 맞다고 할 경우, 서울시가 제시한 4번의 근거(진주 유등축제 참여 인원 증가)만으로도 진주축제가 서울의 축제때문에 피해를 입는다고 하는 주장은 근거가 약하겠지요. 서울의 등불축제가 진주의 행사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근거는 무엇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너무 삐딱하게 바라보는건지는 모르겠지만, 흠집잡기의 시작이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정치적 대결구도에는 이런 지방간의 갈등이 항상 잘 먹히니까요. 경남도지사 (홍준표씨)와 진주시장 (이창희씨)이 둘 다 새누리당 소속이라는 점. 그리고 8월 30일 이창희 시장이 충북 증평군 승격 10주년 기념 증평군민의 날 행사에 초청되어 명예 군민을 받는 행사에서 정우택 새누리당 최고위원과 함께 참여했다는 점도 (http://news1.kr/articles/1292939) 조금 그렇구요.
13/09/02 07:30
우선 기간 자체가 겹치지도 않거니와 서울시가 한 달 늦게 축제를 진행하는데
이게 진주유등축제에 무슨 영향이 있을 지 의문입니다. 거기다가 2009년부터 잡음이 생기기 시작한 사안을 가지고 4년이 지나서야 갑자기 진주시장이 1인시위를 하는 이유는? http://www.ido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303707 베낀 축제가 '원조축제' 죽인다 - 경남일보. 2009년.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265691 서울 청계천 '세계 등축제'가 진주남강유등축제 모방? - 오마이뉴스. 2009년 아무래도 진주 이창희 시장이 지난 지선 공천 과정이 깔끔하지 못했던 인물이라 차기를 다지기 위한 정치적 움직임을 취하는 걸로 봐야겠죠. 논란이 커지면 당 차원에서 합세하여 박원순 흔들기로 가는거고...
13/09/02 08:08
심지어 진주 축제가 먼저하네요?그럼 서울 축제때문에 진주에 안간다는 건 더욱 설득력이 약해지죠.
계속해서 다른이야기로 공격하다보면 어느새 사람들이 내용을 안보고 부정적 이미지를 갖게 되는 걸 노리는 방법도 있는데.....
13/09/02 08:54
진주시에서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같습니다.
진주시에서 서울등축제 대응 홍보비로 2억을 편성하여 민간단체 지원.. (시장과 시의회 차원에서 대응하면 될 것을 2억이나 되는 돈을 민간단체에게 지원할 필요가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30823_0012307429&cID=10201&pID=10200 위 기사에도 나왔듯이 기간이 다르게 열리니 서울시에서도 상생방안으로 1.서울등축제 전체 구간의 30%가량을 진주남강유등축제 홍보구간으로 제공 2.TBS교통방송 등 서울시가 가진 모든 홍보채널을 활용해 진주남강유등축제를 홍보하는 안 제시 3. '등터널'을 포함해 표절 문제가 제기된 11개 등은 이번 등축제부터 전시하지 않겠다는 방침 제시했으나 진주시는 서울시의 중단만을 외치면서 1인시위, 집회 등을 이어간다면.. 제가 보기에는 진주시는 대화 하기 싫다는 뜻으로 읽혀지지 않습니다. 아마 선거 때문인가..하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13/09/02 09:15
전형적인 지역 민심 자극해서 지역선거에서 승리하자는 전략 같습니다. 315님이 알려주신 기사를 보면 댓글알바 사서 푸는 거랑 뭐가 다른건지 모르겠습니다. 거기에 서울시가 어느 정도 합리적인 안으로 협상안을 내놨는데 무조건 서울시만 그만 하라는 것 자체가 노답이네요.
부정적인 이슈 만들어서 박원순 시장 흔들기에 들어간 것 같습니다.
13/09/02 09:20
시장끼리 면담을 해야한다는 것 자체가 구시대적인 사고방식이죠.
시장이 권력을 쥐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박원순 시장님께는 화나는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13/09/02 10:01
1. 같은 기관 제공이던 보편적인 형태이던 수많은 기관 중 같은 기관에서 같은 형태의 등을 제공 받고, 여러 보편적 소재 중 같은 소재를 선택해서 만들었다면 표절 논란은 있을 수 있는 일이지요. 한국의 전통적인 등 말고는 보편적이기 때문에 문제 없다는 해명은 맞지 않는 듯 합니다. 완전히 다른 형태의 전시를 하는 것은 힘든 일이겠지만, 양측 모두 가능한한 독창적인 전시를 하기 위한 노력은 필요할 듯 합니다.
2. 서울시의 주장이 타당해 보입니다. 3. 진주시 측에서 근거를 제시해야할 문제네요. 4. 해당 기간 동안 진주 축제의 관람객이 늘었다고 하여 서울 축제의 영향이 없다고 말할 수는 없겠습니다만, 최소한 서울의 횡포 때문에 지역 축제가 말살 된다는 주장에 대한 반박은 될 수 있겠습니다. 한시적으로 운영하겠다는 약속이 애초에 있었다면, 이유를 막론하고 진주시의 주장에 무게가 실리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굳이 서울 축제를 없애야할 이유를 모르겠네요. 지역 특색을 살릴 수 있도록 서로 독창적인 등을 만들어 전시하고, 등 축제 행사를 가을철에 즐길 만한 주요한 축제 문화 행사로 함께 홍보하여도 충분할 일 같습니다.
13/09/02 10:02
진주시에서는 일종의 노이즈마케팅 효과를 보는 게 아닌가 싶은데요.
제가 서울 진주를 매주 왕복하고 있는데 솔직히 이거보러 서울쪽에서 진주까지 갈 일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_- 오히려 전국방송으로 진주유등축제 문제가 언급되면서 지명도는 더 높아질 것 같구요. (여기서 근무하기 전까지 존재를 몰랐습니다. 그런 사람 많을껄요? 이 분쟁이후로 지명도가 2배는 올랐을 거라 봅니다) 뭐 그래서 못할말도 아니고 나름 명분도 없지 않은 터라 진주시장으로서는 바람직한 행보를 걷고 있다고 봅니다. 진주시로서는 호재이지 악재는 아닐 것 같아요.
13/09/02 10:41
진주에서 대학생활을 하고 지금도 서부경남권에서 생활하는 사람으로써 볼때 진주시민들이 유등축제에 가지는 애정은 상당합니다.
매년 지자체에서 유등축제에 투입하는 예산도 많을 뿐더러 한지방의 작은 축제에서 부터 시작하여 지금의 규모로 성장시킨 점에 지역주민들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지요. 물리적인 거리의 차이로 각각의 축제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라는 의견은 이해가 안가는 바는 아니나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등축제'로써의 입지가 흔들린다면 지역사회에서 가지는 반감도 충분히 공감됩니다. 서울시민 들이 생각하시는 바. 서울에서 몇이나 그 먼 진주까지 축제구경을 가겠어? 라는 의견.. 하지만 진주시 입장에서는 그 몇몇이 지역 경제발전에 대단히 소중할 수도 있구요.. 하다못해 시기라도 조정한다면 반감을 줄일 수 있을것 같습니다만... 예전의 불꽃놀이 축제도 비슷한 논란이 있었던 것 같은데 같은 잡음이 계속해서 들린다면 어느정도 문제는 있다고 봐야하지 않을까요?
13/09/02 11:13
여기에 공감이 되네요.
진주시민에게 유등축제의 의미를 생각하면 그런 말이 나올 수 있는게 당연한건데 (물론 서울시가 잘못했다는게 아니라 이런 상황이라면 충분히 나올만한 반응이라는 거지요) 그걸가지고 말도 안되는거가지고 박원순 흔들기니 뭐니하면서 정치적으로 몰아가는거 보면 참 답답한 심정이네요.
13/09/02 11:45
시민들이야 순수하게 축제를 아끼는 마음이겠지만서도, 정치인들 입장에서는 충분히 정치적 소재로 삼을 수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뭐 꼭 그렇다고 진주시장이 정치적 목적으로 항의한다고 볼 수는 없겠지만요.
13/09/02 11:49
저런 소리가 나올 정도로 진주시의 논리/대응이 납득하기 어렵다는 거지요.
서울에서의 등축제와 연관성이 있는지도 모르겠고, 진주에서만 해야할 당위성도 사실 없긴 하고, 그래도 상생하는 방안을 서울시에서 내놓았는데 그것도 무시하고, 차선책이 있는 것도 아니고 무조건 서울 등축제 없애기만 외치고 있고, 쌩뚱맞은 시장 면담이나 주장하고 있고... 좀 이상해요. 비상식적이죠. 그러니 그나마 뭔가 타당한 설명을 끌어들이려 정치 이야기도 나오게 되고 하는 듯 싶어요.
13/09/02 12:00
진주 시장은 분쟁을 계속 유지하는 게 상책이니까요.
광고비 안들이고 유등축제 광고하고 지역민들에게 열심히 일하는 모습 보여줄 수 있고 마침 서울시장도 다른 당이니 긁어서 손해볼 것 없고.. 꽃놀이패라고 봐요. 딱히 박원순 시장을 타겟팅하는 게 주목적은 아니라고 봅니다. 오히려 진주유등축제와 자기 자신의 PR이 주목적이 아닐까..싶습니다. TV토론도 이런 맥락이죠. 노출을 극대화 하고 싶은 것이고..
13/09/02 12:36
정치적인 목적은 잘 모르겠지만 진주시장이 불통의 자세를 취하는 건 저도 맘에 들지 않네요.
다만 서울시 정도의 행정력과 문화수준이라면 굳이 지자체의 행사와 유사하지 않은 독창적인 행사기획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되는데 그 점이 좀 아쉽습니다. 그럼 서로 윈윈하고 국가경쟁력이 상승하는 계기가 될텐데요... 어찌보면 진주의 유등축제가 앞으로도 경쟁력을 높인다면 전국구 축제가 될지도 모르지 않겠습니까?
13/09/02 10:47
처음에는 그럴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진주 등축제에 무슨피해가 갈까....라는 생각이 가득합니다....특히 시기를 보아하니...더더욱 그렇구요... 그냥 노이즈마켓팅 또는 흠짓내기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구요.....
13/09/02 13:38
서울 시민들은 보면 대한민국 국민은 서울에만 산다고 생각하는 것 처럼 보일 때가 가끔 있습니다.
일단 3 년만 하느냐 마느냐는 서로의 주장이 엇갈리니 제쳐두고 서울시가 등 축제를 개최함으로도 진주시의 유등축제 관람객이 줄지 않았다는 본질이 왜곡되었다고 봅니다. 진주시 유등축제는 생긴지 13년 된 신생축제이고 지금까지 꾸준한 성장 추세였습니다. 전국 대표 축제 수상을 받은 기간도 최근 3 년간 뿐입니다. 즉 지속적으로 성장 추세에 있는 축제에 대해 관람객이 줄지 않았다는 사실이 서울의 등 축제가 진주시의 유등축제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은 말 그대로 비약이죠. 그리고 서울 시민이 진주에 유등축제를 관람하기 위해 가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주장이 일리가 있는지조차 모르겠지만 설사 그 주장이 백프로 맞다고 친다 해도 대한민국 국민들은 서울에만 사는 것이 아닙니다. 대구, 광주,대전을 포함하는 나머지 지역은 어디로 가겠습니까? 같은 축제가 열리면요. 서울은 말 그대로 교통의 전국망이 완벽하게 다 깔린 수준입니다. 편의성, 부대시설, 교통 등 초거대도시인 서울이 압도적으로 유리한 상황에서 진주시의 유등축제에 영향이 아예 없다는 주장은 솔직히 납득이 가지 않는군요. 그리고 협의 상생이라고 얘기하는데 애초에 서울시에서 어떠한 협상 테이블조차 앉아본 적이 없으면서 일방적으로 서울시 마음대로 이렇게 하겠다를 진주시가 받아 들이는게 이상하죠. 상생 협력을 하겠다면 최소한 서울시와 진주시의 협상 테이블이라도 한번 만들고 나서 주장해야 하는게 맞지 않겠습니까? 일방적으로 갑 위치에서 통보를 하면서 내 말대로 따르든가 싫음 말든가. 너가 어떻게 떠들든 다 무시하겠다. 이게 어떻게 상생이고 협력입니까.
13/09/02 14:14
협상테이블은 미리 마련되었었고 그 자리에서 나온 방안들이 말씀하시는 서울시의 대안입니다. 진주시는 그러한 협상테이블들을 무시하고 시장대시장 면담만을 바라고 있는 것이고요. 일방적 갑 위치라고 할만한 관계도 아닐 뿐더러... 그렇게 일방적으로 통보만으로 이루어지고 있지도 않았습니다.
13/09/02 14:20
1. 서울시에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주장을 내놨다면 진주시도 영향을 미쳤다는 주장을 뒷받침할 근거를 내놓으면 될것 같습니다.
그냥 영향을 미쳤다고 얘기하는건 더 말도 안되거든요. 2. 같은시기에 열리는건 아니고 진주시가 먼저 열리고 나서 서울시가 열리는 부분입니다. 같은 축제라면 볼게 많은 서울이 유리한건 맞습니다. 시기가 틀림에도 영향을 받는다고 보시는건가요? 그리고 대구, 광주, 대전 에서 광주, 대전이라면 당연히 서울이고 대구는 진주로 갈것 같은데요? 부산, 울산이라면 진주로 가겠죠. 가까운데로 갈것같습니다. 3. 서울시가 의견을 내놨다면 진주시도 의견을 주면 될것 같은데요. 진주시가 협상하자고 얘기한걸 서울시가 일방적으로 거절했나요? 그런 부분은 없었던걸로 알고 있는데요. 상생, 협력에대한 진주시 입장은 서울시에 "등축제 없애" 라는 걸로 알고 있는데 어차피 이것도 상생, 협력으로 보기엔 어렵지 않나요?
13/09/02 15:51
논리적인 측면에서 서울시가 진주시보다 많이 앞섭니다.
1. 진주시는 '서울시가 3년만 하기로 약속했다'고 주장했지만, 이를 뒷받침할 어떤 근거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진주시의 신뢰성이 많이 훼손됐죠. 2. 진주시는 '서울시의 등축제로 진주 유등축제가 손해를 봤다'고 주장했지만 진주시의 등축제는 동기간 관람객이 계속해서 증가했습니다. 여기서 관람객 증가율의 감소 등의 문제를 추가적으로 제기해 볼 수는 있습니다만, 지엽적이며 설득적인 사안인지라 명확한 결론을 내리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3. 서울 외 타지역 시민들이 서울의 등축제와 진주의 유등축제 중 어느 것을 갈 것인가에 고려되는 제반 사항은 확실한 조사가 필요합니다. 무조건 서울 간다고 확언해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13/09/02 15:26
http://old.gnnews.co.kr/index.html?section=KNEA&flag=detail&code=282292&cate1=KNE&cate2=KNEA
2011년 경남일보 기사입니다. 양 측의 대립이 없던 2011년에 진주 유등축제를 분석했던 기사이니만큼 좀 더 객관성을 가진다고 보고요. 이 기사에 따르면 진주 남강축제는 2006년 수준으로 관람객 숫자가 떨어져 있는 상태입니다. 물론 중간에 1년 쉰 것도 큰 변수가 될 수 있겠고요. 일단 관광객 추이를 봤을 때 진주측의 문제제기가 단순히 트집은 아니라고 보는 게, 316만에 달했던 관광객이 "3년 연속 증가했는데도" 280만이라면 지자체로서는 충분히 문제를 삼을만한 될만한 사안이죠. 그리고 수많은 문화행사가 있는 서울과 인구 30만 정도에 불과한 진주시에서 중점사업으로 하고 있는 행사를 둘 다 같이 하자는 게 상생인지는 좀 의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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