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3/09/01 22:38
원래 계획대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때 은퇴하셨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아니면 하울이나 포뇨를 마지막으로 끝내던지 하다못해 바람이 불다를 만들지 않았다면...
13/09/01 22:41
그런데 왜 유작이죠.
유작 - 죽은 사람이 생전에 발표하지 않고 남긴 작품 이라고 사전에 나와있는데 기자가 단어 사용을 잘못하였네요.
13/09/01 22:47
원래 모노노케히메까지만 만들고 은퇴하려고 했던 것을 생각하면 15년 이상을 자의반 타의반으로 계속 해 오시기는 했지만, 막상 은퇴하신다니 좀 아쉽네요.
그나저나 이제 지브리는 어떻게 돌아가려나요.. 고로는 정말 아니라고 보는데...
13/09/01 23:03
아쉽지만, 센과 치히로 이후의 작품들의 평가를 생각해본다면 더 감독으로 활동하셨더라도 기대하는 만큼의 작품이 나왔을까 싶긴 하네요.
사실상 원령공주에서 하고싶은 얘기는 다했다고 보기 때문에...
13/09/01 23:10
역시 모노노케 히메에서 은퇴하셨어야...
최소한 센과 치히로에선 하셨어야... 너무 늦었다는 생각에 좀 아쉽네요. 막상 은퇴한다고 또 아쉽고,
13/09/01 23:13
은퇴선언은 예전에도 했었죠..
결국 회사가 흔들리가 번복하고 다시 돌아왔던거 아니었던가요. 이 담 작품이 망하면.. 또 나오실수도..
13/09/01 23:25
게드전기였죠. 아들(?)이 망쳤고, 상연회 중간에 나갔다는 소문도 있었죠.
솔직히 저도 이 다음 작품 망하면 나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요새 스튜디오 상태가 영 아니라... 저야 취향이 안 맞는지 토토로도 보다 말았네요. 내가 이상한 건지.
13/09/02 02:31
취향맞지 않은건 어쩔수 없죠. 누가 이상하고 말고의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다만 토토로는 애니를 평가하는 기준이 있다면 모든 항목에서 최고점을 받을 정도의 퀄러티라고 봐요
13/09/01 23:28
하야오 빠로서,,,,,, 아쉽습니다. 왜 한국인에게 기분 나쁜 작품을 마지막으로 했는지...
제 입장에서는 유종의 미가 너무나 아쉽네요..
13/09/01 23:56
리스트 중 On Your Mark 를 보고 오랜만에 생각이 나서
13년만에 다시 봤습니다 (뮤직 비디오라 매우 짧죠) 역시 명불허전이네요.. 가슴을 울리게 하는 무언가가 있어요 이 사람은
13/09/01 23:59
[일본정부는 한국에 사죄하고 종군위안부들에게 보상해야 한다]라는 발언을 계기로 벌어진 논쟁들이 금번 은퇴발언의 계기라고 하는데
정작 한국에서는 명백하게 극우를 비판한 영화가 그 비판이 약하다는 이유만으로 쌍욕을 얻어먹고 있으니 아이러니한 일이죠.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3090122534247201
13/09/02 00:30
한국과 일본의 시각이 다른 부분에 있어서
두 나라한테 하나라도 기분나쁠만한 발언을 하면 까이게 되는데 어느 인간이 음 특히 깨어있는 일본인만 하더라도 얼마나 그에 자유로울 수 있을까 싶어요 두나라에게 미움받게 되는 길을 걸으신듯 합니다
13/09/02 00:59
붉은 돼지 (1992) - 나 은퇴함
모노노케 히메 (1997) - 진짜 은퇴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2001) - 야 이젠 진짜 힘들어서 못 해먹겠음 은퇴 하울의 움직이는 성 (2004) - 이게 진짜 마지막 중간에 책보고 하고 싶어서 돌아왔는데 이젠 은퇴 은퇴 번복 안해 게드 전기 (2006) - 전격 복귀 선언 이젠 칠십 줄이신 분이기에 정말 안 돌아오실 지도 모르겠으나, 이 분이 언제나 그렇듯 놀다가 '응? 나 이거 하고 싶은데?' 하면 컴백하실 분이라는 걸 알기에 이번 은퇴 선언도 그다지 믿음이 가진 않습니다 크크
13/09/02 01:03
"아이들이 밖에서 뛰어놀게 하고 싶어 만든 작품이 오히려 아이들을 TV앞으로 불러들인 결과를 낳을수 있다."
라는 인터뷰가 인상깊네요.
13/09/02 07:21
콘도감독 급사만 아니었어도 진작 은퇴했었겠지만, 은퇴하고 한달도 안되서 후계자가 죽을 지 예상할 수가 없었죠. 겨우 40대 후반이었는데....
어떻게 생각해보면 너무 일찍 후계구도를 확립해놓고 빨리 은퇴해버렸던 게 오히려 문제였을지도 모릅니다. 제2 옵션이 전혀 없었으니까요;;;;
13/09/02 09:26
흠..... 이제 은퇴하실때가 되었죠 지브리 시리즈를 보면서 그 한결같은 분위기에 매료되신분들도 있으나
너무 정체된건 아닌가 하는 느낌도 있었습니다. 지금은 변화가 필요해 보이네요
13/09/02 13:07
게드 전기는 아들놈이 만든 거라서...하야오도 아들한테 맡기고 있다가 시사회 끝나고 곧바로 복귀 선언했다는 이야기가 있죠 크크
13/09/02 12:31
저는 아들이 만들었다던 게드전기 또한 재밌게 봤기에 지브리의 앞날이 크게 걱정되지는 않네요. 다만 뭔가 다른 하야오만의 영화를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사실은 가슴이 아프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