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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9/01 18:57
친구한테는 주는 돈은 빌려주는게 아니라 그냥 주는 것이라고 생각해야됩니다. 받지 못해도 된다고 생각한다면 주고, 그게 아니라면 절대로 주지마세요.
13/09/01 18:57
도박은 정말 사람을 망치는 것 같습니다.
저도 군대 선임 중 정말 괜찮은 사람 있었는데, 제대 후에 뭔일이 있었는 지 몰라도 도박에 푹 빠져서 여기저기 돈 빌리고 다니더군요. 저한테도 어느날 전화하더니 "OO야, 혹시 ##만원 빌려줄 수 있냐? 이 정도는 해 줄 수 있잖아. 많다면 많은 돈이지만 그래도 적다면 적은 돈인데 네가 나 생각하면 이거 해달라 " 라는 식으로 얘기하더라고요. 저도 글쓴 분처럼, 이게 과연 돈을 빌리는 주제에 할 소리인가라고 싶었고, 그 외에도 그 사람의 좋았던 부분들이 사라지고 찌들고 뒤틀린 모습만 남아 놀라기도 했습니다. 뭐, 그래봤자 쌓인 정이 선후임간의 그 정도였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고 연락을 안하며 잊어버렸었는데... 글쓴 분의 사연을 보니 다시 생각나게 되네요... *덧 : 어제 좋았던 기억들이 가끔 제 기분을 망쳐버리기도 하지만, 내일 좋은 일이 새로 생기기도 하니까.. 그냥저냥 안좋은 일들은 잊어버리고, 고마운 일들은 감사하며 사는게 인생인 것 같습니다.
13/09/01 19:02
정말 잘하셨습니다.
친한 친구일수록 돈은 더더욱 빌려주셔서는 안됩니다. 지금 돈 빌려줘서 나중에 돈 제때 못받고 서로 얼굴 붉히는거보다 돈 안빌려주고 관계가 어눌해지는것이 결과론적으로 훨씬 낫습니다. 본인의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돈은 절대 빌려주지 맙시다.
13/09/01 19:14
제 학교 후배 하나도 강원도 정선을 들락날락 거리더니 저에게 두 번이나 돈을 빌리러 오더군요...
한 번은 못 받는 셈 치고 80만원을 빌려줬었는데 그 다음에 또 빌리러 와서 그때는 거절했지요... 그 뒤로도 몇 번 전화가 왔었는데 매몰차게 거절했더니 그 뒤로 연락이 끊어졌지요... 이제는 뭐 하면서 살고 있는지...
13/09/01 19:22
뻘플이지만 전 집값만 200내는데 정말 속터지지요 ㅠㅠ
친구 사이가 꼭 같이 보낸 시간에 따라 그 깊이가 비례하진 않더라구요. 저도 커가면서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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