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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8/30 23:12:43
Name 삭제됨
Subject [일반] 저는 쓰레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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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두나
13/08/30 23:15
수정 아이콘
데프콘의 아버지 한번 듣고 힘내시길 바랍니다.
괴물테란
13/08/30 23:22
수정 아이콘
네 들어보겠습니다

가사만 일단 봤는데 가슴이 아프네요

감사합니다
노틸러스
13/08/30 23:16
수정 아이콘
여기 쓰레기 하나 더 있습니다.
살기 싫네요 하하...
힘냅시다.
괴물테란
13/08/30 23:22
수정 아이콘
같이 힘내요
강남구 가리봉동
13/08/30 23:21
수정 아이콘
힘내십시오!!

이런 말씀 드린다고 별로 위로가 안 되겠지만, 제가 괴물테란님의 나이로 돌아갈 수 있다면 영혼이라도 팔 수 있을 것 같네요.
너무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마시구요, 아직도 머나먼 인생길의 시작점에 서 계실 뿐입니다. 앞으로의 노력 여하에 따라 얼마든지 인생이 달라질 수 있으니 자신감을 갖고 생활하십시오.

그리고 힘들다고 집에만 계시지 말고 정말 할 게 없어도 길거리 돌아다니기라도 하십시오. 집에만 있으면 현실 감각, 시간 감각이 없어져 버리더군요.
괴물테란
13/08/30 23:23
수정 아이콘
자신감이 가장 큰 무기였는데..하하

점점 자신감이 없어집니다

힘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3/08/30 23:22
수정 아이콘
세상에서 가장 능력있고 가장 잘생긴게 아들이라며 항상 어디나가도 자랑하시던 부모님께 저도 참 많이 죄송했습니다.
29이 되서야 정식 첫 직장을 잡았는데... 그 전까지는 이력서 낸다며 집에서만 있다가 카오스 하고 LOL하고...
인턴만 계속해서 돌고도는 쓰레기 인생이라고 생각했어도 항상 밖에 나가면 세상이 힘든거지 아들은 능력있다고 말씀하신 부모님께
큰 자리까지 가셨던 분들인지라 더욱 창피하게 느껴졌었습니다.
지금은 정식 첫 직장을 보잘것 없지만 다니면서 그 미안함을 그나마 덜고 있습니다.
집안이 힘들고 어려워도 항상 포기하지 마세요. 제 작년 모습을 보는 것 같아 더욱 안타깝지만 성공하실껍니다. 저도 29에 첫 직장을 가졌으니까요...
인턴 돌려막기 생활을 2년여 정도 하고나서...
괴물테란
13/08/30 23:25
수정 아이콘
저도 잘될수있겠죠?

취직해서 잘다니신다니 너무 부럽습니다

행복 오래오래 지키세요
기다린다
13/08/30 23:23
수정 아이콘
가끔씩 이런 글 올라오는데.....이런 맘 갖고 계신 분들 너무 걱정 하지 마세요.....

전 35세 까지 아무것도 못(안)하고 알바만 조금씩 하면서 백수짓 했는데.... 그래도 지금은 잘 살고 있습니다....

28세면 진짜 어린 나이에요.. 너무 걱정 하지 마세요...
괴물테란
13/08/30 23:26
수정 아이콘
잘살수있겠죠?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너무 커져서

불안합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어니닷
13/08/30 23:24
수정 아이콘
28인데 머가 걱정이세요~
세상을 다 가질수 있는 나이입니다. 걱정하고 한탄하는 시간에 뚝딱 순대국에 소주한잔 하면서 털어버리고,
힘내세요!
괴물테란
13/08/30 23:27
수정 아이콘
저도 술 엄청좋아하고 많이 마셨는데...

극악의 스트레스를 받으니 없던 술버릇도 생기고 미쳐가는거 같아요.

나름 노력하긴 하는데 스스로 무능력해보여서..

말씀감사합니다
도시의미학
13/08/30 23:27
수정 아이콘
전 여잔데도 첫 직장이 27살이었네요. 정식으로 된 직장이..
아직 뭐든 가능한 나이라고 생각해요. 힘내세요!
괴물테란
13/08/30 23:29
수정 아이콘
시켜만 주면 뭐든 할수있는데..하하

저를 찾는곳이 별로없네요...

아직 할수있갰죠?
zeppelin
13/08/30 23:29
수정 아이콘
힘내세요! 괴물테란님이 못난 분도 아닐뿐더러 설사 못난분이라 해도
어머니껜 한없이 예쁜 자식일테니까요.
자신감 갖으시고 앞으로 있을 좋은 날들만 생각하세요.
tomorrow is another day!
괴물테란
13/08/30 23:31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말씀처럼 어머니가 절 생각하시리라 생각해요

걷으로 그러셔도..

감사합니다
13/08/30 23:31
수정 아이콘
...저 글쓴분보다 나이 많은데 아직 학생인데요... 근데 이런 생각 안 하려고 합니다. 그냥 조금 늦는거죠.
13/08/30 23:32
수정 아이콘
서른 넘도록 처자식 딸린 백수에 가깝게 사시다가 서른 넷에 병원 간호부로 시작, 서른 여덟에 전문대 야간으로 입학하고, 마흔에 4년제 야간에 편입하고, 마흔 둘에 신입사원으로 병원 사무직으로 다시 입사하셔서 팀장 찍고 (병원에서는 거의 임원급...) 정년퇴임 하신 저희 아버님도 계십니다.

자신을 쓰레기라고 부르는건 자신을 쓰레기로 만드는 일입니다.

부끄럽다면 부끄럽지 않게 살기 위해 노력하면 됩니다.
13/08/30 23:33
수정 아이콘
제 나이 30살입니다.

29살에 취업했는데 주변에서 다 반대를 했지만 전 쿨하게 다 무시하고 더 좋은 직장을 찾아 가겠다며 퇴사했습니다.

그리고는 긴 시간을 고통속에서 살다가 최근에 남들이 인정해 줄만한 회사에 들어갔습니다.

어머니를 비롯하여 주변 분들이 참 좋아해 주시더군요.

아버지께서 계셨다면 우리아들 이렇게 대단한 일 해냈다며 자랑할만한 회사라서 그런지 기쁘면서도 한켠으론 마음이 아팠습니다.

자책은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비하하지는 마세요.

저는 이 회사를 위해 4번을 도전했고 3번을 면접에서 탈락했습니다. 그래도 꿋꿋이 도전해서 피날레를 장식했고요

3번 도전해 3번 떨어진 전 쓰레기였을까요? 전 첨에는 스스로 쓰레기다 라고 생각했는데 결국 이루고 나니 아무것도 아니었죠.

괴물테란님은 아직 끝난게 아닙니다. 스스로를 궁지에 몰아넣으실 필요 없으니 힘들어도 웃으시면서 다시 도전을 하시길 바랄게요.

힘들 때 울면 3류, 견디면 2류, 웃으면 1류라고 했던가요? 자세하겐 기억 안나는데...웃으세요
피지알러
13/08/30 23:34
수정 아이콘
저도 잘난거 하나 없는놈인데 같이 힘내요 흐흐
오늘날씨좋던데 내일 등산이나 산책좀하러 다녀오시는것도 좋을것같아요. 화이팅~
후란시느
13/08/30 23:48
수정 아이콘
그 이상의 쓰레기도 아직은 살고 있으니까요.
인생은 스스로 닫지만 않으면 언젠가는 열리는 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갓영호
13/08/30 23:48
수정 아이콘
저도 어제까지 이런 생각했었는데 어제 결국 취직에 성공했는데 이런 글 보면 남 얘기 같지 않네요.
Paul Peel
13/08/30 23:54
수정 아이콘
아직 진정한 쓰레기를 보지 못하셨네요. 진짜 쓰레기는 자기가 쓰레기란 것도 모르죠..

28살.. 축구로 치면 전반 30분 정도려나요. 앞으로 역전할 기회 많습니다. 너무 걱정마세요.
13/08/31 00:31
수정 아이콘
이분 말에 동의합니다.
님은 아직 진짜 쓰레기가 아니에요. 음... 너무 말이 거칠어서 죄송합니다만 자신을 너무 깎아내리는 것도 죄가 아닐까요?
Waldstein
13/08/30 23:59
수정 아이콘
쓰레기는 무슨... 범죄 저지른것도 아니고 아무 생각없이 마냥 노는것도 아니구 님이 주식으로 재산 탕진한것도 아닌데...

부모에게 뭔가 해주지 못하면 나쁘다는 괴상한 이데올로기에서 벗어나세요. 그런건 님 자식한테나 하면 됩니다.
wkdsog_kr
13/08/31 00:06
수정 아이콘
뭐 사실 언제나 누구나 그래요..............
요즘 시대에 지금 너무나 살기 좋은사람, 행복한 사람, 자기 자신에게 정말 자신이 있는 사람, 스펙이 떳떳하며 부모님께 미안하지 않은 사람이며

대한민국 5천만 인구 중에 얼마나 될까요?

전 거의 못본거 같아요. 물론 저 역시도 그렇구요.
그냥... 슬퍼요. 세상이 모두에게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는것 같아서.
反2mb//마제카이
13/08/31 00:37
수정 아이콘
저랑 나이도 같은데... 참.. 제이야기 같네요..
맟벌이 하시는 부모님이 서울에 방값이며 용돈까지.. 다 주시는데... 여기앉아서 이력서나 끄적이고.. 휴...
남들은 다 돈도 벌고 하던데...
루크레티아
13/08/31 00:55
수정 아이콘
최소한 회사를 그냥 다니기 싫어서 나온 것은 아니시지 않습니까?
몸이 안 좋아서 그만 두셨지요. 그게 효도한 겁니다. 어머님 입장에선 하나 뿐인, 자기 인생에 남은 전부인 외아들이 온갖 잔병치레와 스트레스에 시달리면서 회사를 억지로 나가는 모습을 보시는 것이 지옥이셨을 겁니다. 다른 좋은 회사들 많고, 그래도 아직 '20대' 십니다.
13/08/31 01:03
수정 아이콘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방황하며 아무것도 안하고 있는 저같은 놈이 쓰레기지요. 친척 가게에 들러붙어 알바 몇푼 벌어서 겨우 가정 꾸려나가면서 먹고 살 걱정 안한다고 혼나는 놈이 쓰레기지요. 사실 쓰레기는 아닙니다. 제 자신이 한심하지만 쓰레기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진짜 쓰레기는 정신 못 차리고 술, 여자, 도박에 미쳐 모든걸 파탄내는 수준이어야 그리 불릴만 합니다. 부모님께 기쁨을 드리진 못하지만 상처를 안 주는 것만 해도 기본은 하는 겁니다.
13/08/31 03:56
수정 아이콘
28살에 아직도 학교 다니는 쓰레기 여기 하나 있슴다 ㅜㅜ
제가 좀 사람새끼 같아야 위로라도 드리는데...
13/08/31 04:58
수정 아이콘
본인을 쓰레기라고 생각하는것이 부모님에게 있어서는 불효가 아닐까 합니다.그 생각이 밖으로도 나오게 되거든요.어떤식으로든.
아직 20대입니다.멀었어요.하하
굳이 말하자면 현재 이 나라에선 자의적,타의적 이유로 님같은 분이 한둘이 아닙니다.님만 상황 안좋은거 아니고,또 계속 그렇게 인생이 흘러가지도
않습니다.판에 박힌 이야기지만 무엇이라도 시도해보면 거기서 길이 생기지 않을까 하네요.님의 노력과 운대만 잘 맞는다면...
대답 안해?
13/08/31 06:22
수정 아이콘
이 시점에 이런 생각이 든다는 것은 앞으로의 인생에서도 반전이 일어나는 일은 거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기에..
시도때도없이 생각나고 밤에 잠들기 전에도 그 막막함에 괴로워하는 날들이 많겠네요..
MLB류현진
13/08/31 08:09
수정 아이콘
본인에게 조금너그러워졌으면합니다
물론 저도 글쓰신분도 말이죠
괴물테란
13/09/01 11:12
수정 아이콘
응원해 주신분들 감사합니다

내용은 삭제합니다

모듀모두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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