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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8/15 15:32
23살인데 중학교때 학원에서 만나서 지금까지 만나고 있는 친구 5명 ... 또 고등학교때 친한애들 3명 ... 정도 있네요
13/08/15 15:37
동갑내기 친구하면 딱 3명 생각나네요.
1명은 미국에서 9학년(한국으로 치면 중3)부터 지금까지 같은 동네에 산 녀석인데 얘가 키도 187cm 에 얼굴도 잘 생기고 성격도 좋아서 인기가 많았습니다. 문제는 제가 만난 여자들 중에도 몇명은 겉으로는 이런저런 이유를 대면서 헤어졌지만 실제로는 술자리 같은데서 몇번 만나본 이녀석한테 뿅가서 헤어진 여자들도 있었죠. 그래서 지금도 여자친구나 썸타는 여자가 생겨도 이녀석한테는 절대 안 보여줍니다. 사진만 보여주거나요. 지금은 공대 졸업하고 실리콘밸리 쪽에서 억대연봉 받으면서 살고 있습니다. 다른 1명은 고1 때 만났는데 첫인상도 별로였고 성격도 저랑 안 맞는 것 같아서 처음엔 서먹했다가 나중에 게임하면서 친해졌습니다. 물론 지금도 서로 만나면 칭찬따위.. 만남부터 헤어짐까지 문장에 욕이 안 들어가는 대화가 없습니다. 얘는 음악공부 한다는거 만류하다가 결국 음대를 가긴 갔는데 요새 졸업하고 뭐하나 고민이 많더라구요. 그래서 그렇게 고집부리더니 쌤통이라고 만날 때마다 놀려줍니다. 나머지 1명은 알게된건 2년 정도밖에 안됬는데 위의 2명만큼이나 친해진 녀석입니다. 원래 제 사촌동생이 일하던 카페에서 같이 일하던 녀석인데 사촌동생이랑 셋이서 밥 같이먹고 술도 먹고 여기저기 놀러다니다 보니까 친해졌어요. 그리고 얘는 10월12일에 결혼합니다.
13/08/15 15:57
세상이 변한건지 내가 변한건지...
그렇게 친하던 친구들이 군대 다녀오고 하나둘 직장 잡고 사회생활 하다보니 예전처럼이 아닌 지금은 그냥 이해관계로 다가와서 씁쓸합니다. 진짜 친구를 생각해보니...22년된 친구, 지금의 여자친구밖에 없네요.
13/08/15 16:14
초등학교, 고등학교 친구들이랑은 지금도 스스럼 없이 연락하지만 이상하게 대학때 친구들과는 같이 보낸 시간이나 교류한 정도가 제일 큰데 연락을 잘 안하게 됩니다.
저만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옛날친구들은 어디서 무얼하건 만나면 옛날얘기나 서로 좋은 얘기,반가운 얘기를 주로 하는데 대학때 친구들은 사회적인 위치나 입장에 대해 계속 얘기하게 되고 뭔가 잘 안풀리거나 우울한 얘기 또는 반대로 질투나 시기심을 불러일으키는 관계로 쉽게 흘러가는거 같습니다. 아무래도 전공이 비슷하고 사회적으로 각자 성장해 나가며 계속 위치비교가 되다보니 그런것 같습니다. 옛날친구들은 사는 모습도 다양하고 어릴적 모습에서 각자 잘풀리건 안풀리건 따지지 않고 이렇게 성장한 모습만으로도 웃기기도 하고 신기하기도한 추억이 한거풀 씌여져 있어서 좋게 보이는것 같습니다. 사회인이 되고나서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하는건 직장동료들이고 대학교때 친구들마냥 많은 시간과 관심사를 함께 했지만 더더욱 사회적인 관계속에서밖에 생각할수 밖에 없는, 친구라고 부르기 힘든 관계죠. 결과적으로 현재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하는건 직장동료, 만나면 편하고 좋지만 자주볼수는 없는게 어릴때 친구들, 가끔 대소사 있을때 모이는 대학친구들 자리엔 내 상태가 지금 어떤가부터 먼저 따지게 됩니다.
13/08/15 16:21
24살입니다.
1. 초중고대를 같이 다닌 친구가 있어요. 같이 다닌 기간으로 치면 15년 정도? 거기서 이 친구가 조기졸업을 했고 군대를 갔다온 걸 생각하면 약 12년 정도를 함께했는데, 제가 대학원을 지방으로 진학하는 바람에 지난 5월에 보고 못 본 친구가 있습니다. 좋은 친구에요. 프랑스로 갈 심산인 것 같은데 얘가 국제적으로 놀다 보니 여친도 일본인이고 뭐 그렇습니다. 잘 살고 있겠죠. 2. 저는 고등학교 때 하루라도 게임을 하지 않으면 입에 가시가 돋치는 사람이었는데 기숙사 학교를 다니다 보니 친구관계가 잘 없습니다. 원래 연락을 잘 안 하는 타입이기도 했고... 그냥 뭐, 곤란한 처지에 있는 친구에게 홀연히 나타나서 도와주고 홀연히 사라지는 뭐 그런 정도의 일을 한두 번 정도 해 본 기억은 나네요(해병대 간 친구에게 초콜릿 전달해 준 것, 그리고 일을 처음 해 보는 제 동기에게 같은 일을 한 경험이 있는 제가 노하우나 당시 썼던 서류 및 인물평 등을 넘겨준 것). 천성이 헬퍼 타입인데 거기에 방랑벽 같은 게 끼어서 그런지 바람처럼 나타났다 사라지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 3. 대학교 들어와서 몇몇 친해진 사람이 있었죠. 뭐 지금은 다 깨졌지만 게임으로 친해졌던 셋과 학생회에서 같이 일했던 셋, 그리고 같은 과여서 점심 싸 와서 나눠먹고는 했던(실험 끝나고 바로 수업이었던지라, 어디 근처 식당 가서 느긋하게 먹긴 좀 그렇고 해서 종종 도시락을 싸 와서 과방에서 나눠 먹었습니다) 친구 하나. 그렇게 있네요. 한 명은 인턴하고, 한 명은 대학원생, 한 명은 작년에 의전, 한 명은 올해 의전(곧 시험 치겠죠), 한 명은 군입대 준비하고 한 명은 외국으로 나갈 심산인 것 같고. 나머지 한 명은 그냥저냥 잘 다닌다고 하네요.
13/08/15 16:42
고등학교 친구들은 학창시절 다이나믹하게 놀아서 그런지 타지생활중에 오랜만에 보는 친구들도 그 시절로 돌아간마냥 시간가는줄 모르고 노는편입니다..
여자사람친구는 아파트살적에 앞집 살던 동갑내기가 있는데 초-중학교를 같이 나오고 15년쯤 앞집사니 정말 친하게 되있더라구요.. 다음달 결혼할때 축가불러주기로 했는데 걱정입니다..크크
13/08/15 16:49
지금 26살이구요.
1. 17년 지기 가장 오랫동안 친하게 지내고 있는 초등학교 친구 한 명 있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 때 같은 반이 되어서 서로 친해지게 되어서 지금까지도 연락을 하고 지내고 있는데요. 이 친구하고 여행같은건 한 번도 가본 적은 없었지만 서로의 집에 가서 되게 재밌게 놀았던 기억들이 많이 있네요. 이 친구가 가끔씩 밥도 자주 사줘서 얻어 먹고 그러구요. 10일 전에 제 생일이어서 치맥 사줬습니다. 가장 오랫동안 친하게 지낸 친구인 만큼 추억도 가장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2. 고등학교 1학년 때 알게 된 무리들이 있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같은 반이 되어서 서로 친해지게 된 무리가 있는데 그 때는 8명이었는데 약 9년이 지난 지금은 3명 정도가 연락이 두절 되어서 5명 정도만 아주 가끔씩 만나서 저녁을 먹곤 합니다. 이 무리에서는 탁구를 좋아하는 경향이 있어서 저녁을 먹고 어쩌다가 한 번씩 탁구를 치는 경향이 있습니다. 3. 고등학교 2학년 때 알게 된 무리들이 있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이 끝나고 2학년이 되어서 저는 이 무리들로 인하여 바람의나라를 다시 시작하였었는데 바람의나라로 인해 이 무리들과 친해지게 되었습니다. 이 중에 한명이 정말 바람의나라에서 인맥이 좀 쩌는 애였거든요. 공성전도 주기적으로 하고, 타 문파원들과도 교류가 좀 있었고 비싼 아이템도 자주 꼈었구요. 저까지 합쳐서 총 5명인데 지금은 바람의나라를 모두 하지는 않지만 연락은 자주 하고 있구요. 대학 입학하고 나서 1년에 1~2번씩 놀러도 가고 합니다. 여름에는 계곡도 다녀오고 그러구요. 저는 얘네들로 인해 겨울에 스키장을 자주 가게 되었는데 보드도 얘네들한테 배워서 지금 S자를 어느정도 연마 한 상태입니다. 그리고 10일 전에 제 생일이었는데 애들이 돈 조금씩 모아서 6만 5천원짜리 정장용 구두 하나 사줬습니다. 4. 군대 선임중에 친하게 지내는 사람이 한명 있습니다. 군대 선임중에 타 소대였지만 친하게 지내는 친구가 한명 있습니다. 저는 서울살고 그 친구는 부산 살아서 지금 전역 후 만난 적은 한번도 없지만 3년 째 연락 중입니다. 이 친구는 저랑 2달 차이나는 선임이구요. 나이는 똑같은데요. 얼마전에 전역 3주년이 지났습니다. 제가 이 친구하고 왜 친하게 지내냐면 자대 시절때 제가 군생활을 제대로 못해서 선임들에게 정말 혼이 많이 나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 친구만큼은 달랐습니다. 타소대여서 그런지 이 친구는 정말 착했었고 타소대였지만 저에게 정말 잘 해줬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전역 해서는 같은 소대 사람들은 아무도 만나고 싶지 않은데 이 친구만큼은 정말 만나고 싶습니다. 이렇게 길게 썼는데 막상 여자는 없었다는게 함정...
13/08/15 17:07
전 중학교떄부터 친구녀석 2명하고 고등학교 친구 1명 대학교친구 2명 베프가 있구요. 이성친구 1명 있습니다. 다 힘들때 만나면 참 도움 되는 친구들입니다. 비록 인맥은 좁지만.. 6명으로 행복하네요^^
13/08/15 17:13
베프가 여섯명 있는데 딱 남자 셋, 여자 셋 이네요.
12년 지기 남자 셋 / 16년 지기 여자 둘 / 10년 지기 여자 하나 근데 여자 사람 친구는 결혼 하고 나면 만나기가 좀 그래요 ㅜㅜ 옛날 같으면 늦게까지 술먹고 놀아도 괜찮은데 지금은 남편이 있으니 늦게 보내기가 좀-_-; 나중에 애까지 생기면 어떡하징 ㅜㅜ
13/08/15 17:38
흠 자주 모이는 친구가 5-6명이 있었는데 이 친구들은 중학교 친구입니다.
그리고 고등학교들어와서 다른 친구가 하나 이 사이에 들어왔죠. 친구들이 군대갔다오고 사회에 나올쯤에 둘이 서로 싸우는 바람에 1명이 시선에서 out당합니다. 그리고 그 친구들은 서울에 살고 저는 강원도 집에 있기 때문에 자기들끼리 만납니다..ㅠㅠ
13/08/15 18:00
좁고 깊게 사귀는편이라 베프라고 부를만한 여자애는 둘 뿐입니다
고등학교친구고 몇년동안 연락못하다(...)해도 어제 연락했던것처럼 자연스러운 친구가 한명있고, 다른 한 명은 볼 거 못볼거 다보고 서로 남자관계(...)까지 아는사이입니다 대학교친구는..애초에 공대녀라서, 그리고 잘 아시겠지만 남자애들은 여친생기면 연락하지말라고들 하잖습니까.. ㅠㅠ 졸업하고나서는 서로일하느라 만나질 못하고 있네요 ㅠㅠ 한번 놀아야하는데..
13/08/15 18:00
1. 중학교 친구 네 명 있습니다. 자주 놀러도 다니고 명절때마다 꼬박꼬박 만나요-
2. 고등학교 친구 세 명 있습니다. 요즘 다들 바빠서 못 본지 오래되었네요ㅠ 3. 대학 친구 다섯 명 있습니다. 매일같이 카톡방에서 이야기하고 자주 만나요. 4. 학교는 달랐지만 중학교 때 알게 된 학원친구가 한 명 있습니다. 연락은 일 년에 두 번, 그 친구 생일과 제 생일에 꼭 전화해서 축하해줘요. 그 외 많은 선배들과 몇몇 후배들이 있네요! 전 친구 복은 많은 거 같아요 크크 폰이라서 자세히 못 쓰는게 안타깝네요- 완전 자랑하고 싶은데!!
13/08/15 18:11
모든걸 터놓고 얘기할 수 있는 친구들은 화성, 대전, 대구, 부산, 창원, 김해... 다 흩어져 있네요.
이런 인연이 만들어진 경로는 다양합니다. 초등학교, 중학교, 대학생, 동호회 등등... 현재 직장 때문에 서울에 올라와 있어서 이제 마음 편히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사람이 주변에 없다 보니 요즘들어 외롭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이럴 땐 여자친구 만드는게 직빵인데... 피지알러인 저는 아마 안생기겠죠.
13/08/15 18:13
저는 학창 시절에 낯가림이 심해 제대로된 베프는 두명이네요.
한명은 고등학교때 동아리 멤버로 만나서 매일 카톡으로 서로 이야기하고 한달에 한번 얼굴보구요.... 또한명은 대학교때 만났는데 1년 전까지는 가끔 연락하고 세달에 한번 얼굴 보는 정도였는데 지금은 친구의 회사와 거리가 가까워 티타임 하는 여유와 일주일에 한번 점심 먹으면서 이것저것 다 말하면서 스트레스 풀어주며 서로 위로해주죠~~
13/08/15 19:43
초, 중학교 친구는 없고...
학생때까진 고등학교 친구들도 많이 만났는데 사회 생활 이후에는 생활이 힘들어진 친구는 안만나게 되더군요;;; 저는 괜찮은데 그들이 나오는걸 피해서 ㅠㅠ
13/08/15 20:28
뭐 서로서로 욕하고 비하하지 않으면 매우어색해지는(ex : 당구꼴찌할경우 무슨말만하면 니가 그래서 당구꼴지야 소리하는)친구 3놈있습니다.
참 진짜친구지요 흐
13/08/15 20:57
전 29살인데
초등학교 친구들은 중학교가면서 멀어졌고 중학교 친구는 같은 동네살던 친구 1명 고등학교 친구는 공부를 같이 하던 친구파와 스타를 중심으로 뭉친 친구들 한 패 이 친구들은 대학도 같이갔습니다. 마지막 대학교 친구들은 모이면 같이 잘 노는데 개인적 친분들은(저를 제외하고) 약간 끼리끼리라 제가 매번 총무를 맡아 잘 놀고 있습니다.
13/08/16 04:00
전 25살인데 중고등학교때 친구들이랑 거의 연락을 하질 않습니다
제가 대학도 제대로 다니지 않고 이제 다시 수능보려고 준비하다보니까 좀 친구들 보기도 부끄럽고 그래서 거의 연락 안하고 한명하고만 간간히 하는정도고 지금 대부분 친구들은 다른 커뮤니티에서 만난 친구들이 대부분이네요... 리듬게임을 좋아하고 그러다보니 오프에서도 많이 만나고 그래서 금방 친해져서 그런지 지금 친한 친구들은 대부분 그쪽 커뮤니티쪽입니다
13/08/16 07:46
전 리니지 길드원 7명이 가장 친합니다. 심지어 둘은 같은날 입대도 했습니다. 그 뒤로도, 라그나로크-테이즐위버-마비노기-RF온라인 순으로 같이 했습니다. 정말 누가 언제 똥싸러 가는지 혹은 갈지, 안쌀건지 까지 다 압니다. 언제나 만나서 같이 게임했습니다. 중간에 있는 피씨방에서 만나서 했는데, 보통 가는데 버스타고 한시간 걸리는데, 매일매일 출퇴근했었죠. 전 나중에 대학을 가게 되서 빠졌는데, 나머지 친구들은 그 뒤로도 WOW-LOL 다하더라구요. 몇몇은 직장잡고 밤에만 게임하고, 몇몇은 아직도 게임만 하고 있습니다. 게임 안해도 당구치면 되니깐 어색함은 없습니다. 당구치곤 술마시러 가는데, 그럼 자연스럽게 게임하는 테이블, 안하는 테이블로 갈립니다. 정말 싸이코같은 친구들이라 언제나 이야기 소재가 끝이 나질 않습니다. 여자친구도 없어요. 그래서 우리 아니면 어디 갈 곳도 없습니다. 또 그 중에 한명이 매우 부자입니다. 집에 금덩이가 있어서 저희가 다 놀랬죠. 그 부르주아 친구가 2차 3차까지 가면 다 내줍니다. 아니면 제가 내던가..(한.. 5~6차까지 가면?) 술은 한창 마실 땐 안암동에서 아침 9시까지 마셨습니다. 중간중간 pc방 당구장 플스방도 섞어가면서.
그중에 정말 죽이고 싶은 베프가 있습니다. (걔는 이젠 베프라 생각 안하겠지만.) 그 친구가 아무튼 직장에서 문제가 생겨서 제가 아는 분 소개로 정말 괜찮은 공기업에 비정규직으로 넣어줬습니다. 2년만 버티면 정규직 전환이 가능한 곳이었어요. 월급 적어도 복지 좋고, 짤릴 걱정없는 곳입니다. 근데 만나기만 하면 술자리에서 제가 이상한 곳에서 넣어줘서 박봉에 시달린다며, 제 얼굴을 봐서 계속 다닌다는 소리만 하더군요. 그래서 결국 정규직 전환 됐는데 비전이 없다고 때려침. 게임만 한참하다가 다른데 직장 다 알아봣는데, 솔찍히 나이 30 넘고 고졸에 기술없는데 누가 그런 조건에 써줍니까. 결국 돈 다 쓰고 안되니깐 저한테 다시 거기 들어가고 싶다고 말해달라고 합니다. 그게 될리가 없죠. 답답한 마음에 욕 좀 해줬더니 알아서 하겠다더니 7년째 연락이 안돼네요; 친구한테 나중에 듣기론 동생한테 용돈 받아서 계속 게임하면서 행복하게 지낸다고 합니다. 이번 겨울에 한국가면 연락해봐야겠어요.
13/08/16 10:53
나이 서른하나.
중학교 친구는 넷. 고등학교 친구는 여덟명 그룹. 대학교 친구는 일곱명 그룹이 베프네요. 물론 전부 남자에 여자애는 그룹이랑 따로 만납니다 ^^;; 흠.. 제일 이야깃 거리가 많은 친구는 중학교 친구 베프인 여자아이네요. 중학교때 3년 짝사랑하던 여자아이가 있었는데 어느 겨울날 교실에 불이났어요. 하필 그 짝사랑 하던 여자애의 자리가 난로가 바로 옆이라서 점퍼를 다 태워가면서 불을 껐습니다. 그런 저의 희생을 걔는 못보고 하필 걔 바로 뒷자리에 앉은 성격 밝고 인기 많은 여자애가 본거에요. 착각인지 뭔지...아마도 자기 가방 탈까봐 제가 그러는걸로 보였겠죠? 이상하게 걔가 저한테 꽂혀가지고.. 원래 우리 그룹이랑 친하긴했는데 그때부턴 항상 붙어다녔어요. 그러다보니 그룹애들 전부 걔 짝사랑하고 ... 저는 다른애 짝사랑하고.. 그러다가 결국 고등학교가서 사귀긴했는데 2년정도 진짜 아무것도 안하고 애 상처만 입히다가 저랑 걔랑 정말 잘해주려고 노력하던 다른 친구랑 사귀게 되더라구요. 그 친구는 그일때문에 친구들 사이에서 따돌림당하고.. 뭐 지금은 그 친구가 제 인생의 베스트 프랜드고 그 여자아이는 다른 남자랑 결혼해서 잘살고 있습니다. 하하하. 그 이후로도 그 친구가 저때문에 생긴 여자친구만 두명이네요
13/08/16 11:18
제 친구들도 전국에 흩어져 있네요.
공통점은 전부 주책 바가지들이라는거..;;; out of sight, out of mind라고.. 요즘 가장 죽이 잘 맞는 술동무는 40을 바라보는 형님 한 분 계시고;;
13/08/16 13:37
저랑 친구랑 모이는 것과 특성이 비슷하네요.
저도 중학교/고등학교때 철권3/철권태그/스파ex, 그리고 스타까지 오락실+피씨방으로 친해진 친구들이 있는데, 30살이 넘은 요즘도 만나면 피씨방에서 새벽까지 같이 롤하고, 디아 나왔을 때에는 맨날 디아 같이 하고 그랬습니다. 그리고 술도 잘 안마시지만, 저희는 누가 사든 별로 신경을 안 쓰고 그냥 대충 지금쯤이면 내가 쏠 차례인것 같다 하면 한명씩 그냥 돌아가면서 저녁값 내고 피씨방비 내고 이렇게 만나고 있습니다. 이제 주로 모이는 애들 중에 한명이 다음달에 결혼을 하는데 새벽까지 피씨방은 못할거라는 생각에 아쉬움이 많이 생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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