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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8/15 12:02
민간함선이랑 군용함선은 용골구조 자체가 틀리데요~
그냥 큰 배에 철제갑판 쫙깔면 되는게 아니레요 그런건 2차대전 시절의 항모들이래요~
13/08/15 12:03
못만듭니다. 갑판 설계랑 캐터필드 설치 같은 건 노하우가 있어야 하는데 우리는 그딴거 없죠.
독도함 같은 간단한 수준의 상륙함도 작전에 애로사항이 꽃피게 만들었는데 말이죠.
13/08/15 12:02
한국에서 만든 것은 아니고 정확하게는 STX Europe에서 건조를 했다고 합니다...아마 실제로 만든 장소는 핀란드인 것 같습니다...
13/08/15 12:42
아커야즈(Aker Yards)라고 노르웨이에 있는 조선소입니다.
그 조선소를 2007년 10월 경 STX가 인수한 이후 STX Europe으로 사명을 변경했습니다.
13/08/15 12:06
와 나중에 돈 벌면 크루즈 여행 떠나야지 하면서 관심있게 보던게 independence of the seas 였는데....두단계나 더 위네요..
대단합니다.
13/08/15 12:22
그니까 타이푼이나 씨울프나 그런거보면 되게커요 크루즈선 원자로없이 일반 선박디젤엔진 설치하고도 저정도 크기면 선박디젤엔진 자리에 원자로 넣으면 더 커져요..
그리고 원자로는 워낙 국제적으로 민감한 사항이라...
13/08/15 16:32
기술적으로 안될건 없죠.
단지 원자로를 크루즈선에 탑재할 나라는 없습니다. 현재 원자로 탑재한 배는 항모와 잠수함 뿐입니다. 둘다 전략적 가치가 무한대에 가깝죠.
13/08/16 15:30
원자로를 못 넣는 이유는 다른 게 없습니다
먼저, 사고라도 날 때 방사능 오염 문제가 있을 테고요. 또 다른 이유는 그런 선박에 들어가는 소형 원자로에 탑재할 핵연료는 고도로 농축된 핵연료이기 때문입니다.(아마도 무게와 부피 문제일 듯...) 핵무기로 전용해도 좋을 정도의 고농축 핵연료를 쓰기 때문에, 원자력을 이용하는 항공모함 / 순양함 / 잠수함 등을 가진 나라는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5개 핵클럽 국가들 밖에 없죠.
13/08/15 12:20
크루즈 선이네요.
조선산업의 꽃이라고 할 수 있죠. 제가 나중에 시간되면 배의 종류 한 번 싹 정리하려했는데 이렇게 선수치시다니.. (전 저 배가 Oasis of Sea 로 알고 있었는데.. 시리즈 호선인가 보네요..) 일단 stx는 제가 다니는 회사가 아니기때문에 확실친 않지만 제가 알기로는 저 크루즈선을 만들고 있는 조선소를 stx에서 인수한 걸로 알고있습니다. 사실 순수 국내 힘으로 제작했다고 하기엔 좀 어려움이 없지않아 있죠 =) 국내 조선소에서 초호화 크루즈선을 국내에서 제작했다는 말을 들어보신 분 있나요? 일단 제가 아는 한도내에선 없습니다. 왜 안될까요? 배를 만들 때 중요한건 몇가지가 있습니다. 속도, 진동, 소음, 안정성, 기능성 등.. 크루즈선의 기능성이란 무엇일까요? 내장재 입니다. (물론 사람이 쉬는 장소인 만큼 진동, 소음도 무지 중요합니다.) 국내 조선소에서 틀림없이 크루즈 만들 수 있습니다. 배는 만들 수 있죠. 하지만 그 안에 들어가는 화려한 내장재들은 국내에서 만들지 못 합니다. 전~부 유럽산 수입품 떡칠이 되고, 결국 크루즈선을 운영하는 선주사들은 여객선 전통의 강호 유럽에 발주를 내게 되죠. 크루즈선을 국내 조선소에서 짓기 시작한다 면 당당히 말할 수 있습니다. 조선 이라는 업종에서 지을 수 있는 배는 다 지어봤다. 끝판대장 깻다. 라고 말이죠.. 그리고 항모.. 못 만들거라고 하시는데 제 생각에 까라면 깔 수 있다고 봅니다. 도면만 주면 충분히 만듭니다. 국내 조선산업 제작 기술력에 대해 간단히 이야기 해보죠. 수십 미터짜리 거대한 철판과 철판을 이어 붙이는 작업을 계속 하고, 이 철판을 붙이고, 또 붙이고, 또 붙이고.. 이런 과정에서 조금씩 오차가 발생하게 되면 나중에 가서는 철판끼리 안 맞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그래서 이걸 관리해야하는데 수백미터 짜리 배를 짓는 과정에서 이런 관리 공차는 mm 단위 입니다. 수십 미리미터도 있지만 0.xx 미리미터로 관리하는 공차도 있습니다. 눈에 보이지도 않아요. 대체 왜 이걸 이렇게 관리하는지 의문인 공차도 있습니다. 크크 제 생각에 맘만 먹으면 항모 무조건 지을 수 있다고 봅니다. 대신 항모를 설계할 수 있냐? 라는 물음엔 물음표를 던질 수 밖에 없긴하네요..
13/08/15 12:34
피쟐에서 조선관련 이야기가 나오니깐 흥이 나서 저도 모르게 주절주절 쓰게 되네요 크크
조선업종에 종사하시는 분이 꽤 되실텐데 진짜 고수들은 조용히 계신것 같아요. 그리고 판님은 괴수..
13/08/16 03:34
엔진 소음 문제등 역시 기존에 제작하던 배들과 달리 고려해야할 부분이 추가되겠지만
그건 꾸준히 하다보면 나아질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분야도 물론 그렇지만 우리나라 조선업 역사도 사기에 가까운지라..) 하지만 내장재와 가구, 피아노 등등을 고려할 때 처음부터 유럽에서 제작하는 편이 훨 유리하기 때문에 대한민국에서 제작하는 유람선은 앞으로도 보기 어려울것 같습니다. 물론 인테리어를 다 동양풍으로 한다면 가능할것도 같지만.. 호화유람선 하면 바로 떠오르는게 유럽귀족 스타일인지라 쉽지 않을듯 해요.
13/08/15 12:28
크루즈 실제로 비싸지 않습니다.
플로리다에서 바하마로 출발하는 크루즈가 1년중 제일 쌀 때는 4박5일에 20만원 이내입니다. 물론 식사 포함입니다 (단, 지정된 식당만 해당). 팁은 하루에 $10정도 생각하면 됩니다.
13/08/15 13:49
오아시스나 얼루어급이면 캐리비안 7박이 가장 저렴한게 900불 정도 합니다. 정박해서 excursion package 등록하면 돈 더 많이 들고요.
바하마는 거리도 짧고 선박도 큰 편이 아니니까 저렴하죠. 퀀텀급은 뉴저지에 정박한거 2박 이용만 해도 900불입니다... 가격편차 엄청나게 큽니다. 초대형 선박이 아니면 사실 크루즈선 타고 여행다니는 맛도 떨어져서...
13/08/15 13:39
물위를 떠다니는 버스 같아서 기상이 안좋으면
훅 넘어갈 거 같은 느낌이 드네요. 후덜덜 그런부분에서도 뭔가 제어해주는 시스템이 있겠죠?
13/08/15 14:26
이거는 그냥 외국 기업이 만든겁니다.. 우리나라 조선 기술과 전혀 관련이 없어요. stx가 인수를 했을 뿐이죠.
그리고 우리나라가 크루즈선을 못 만드는 이유는 기술이 없어서가 아닙니다.. 예전에 초호화 크루즈선에 대한 글을 본적이 있는데. 크루즈선은 그냥 일종의 명품 같은 겁니다. 제일모직이 옷 잘만든다고 샤넬같은 명품이 되는거 아니잖아요.. 그거와 비슷한 겁니다.
13/08/15 16:28
모 조선회사에 재직했던 지인의 말에 의하면 국내조선회사들 올리는 매출의 대부분은 선진국 쪽이 아니며 가격이나 시공기일(?) 후려치기로 인한 것이라고 하던데요? 시공기일 짧은 건 예측하시겠지만 휴일없이 노동자들 굴려서 ....
기술면에서도 아직도 일본 전혀 못따라간다고 하던데요. 문제있으면 일본에서 출장와서 다 고쳐준다고. 어느정도까지가 사실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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