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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6/26 02:02
진짜 비슷한 글을 어디선가 읽었는데 기억이 안나네요. Eva010님이 처음은 아닐겁니다.
근데 그 글도 찻집이었고 우롱차 사기에다가 일행인 여자친구한테 예쁘다고 하고 꼬신걸로 봐서는 혹시 같은 사기꾼아닐지 -_-
13/06/26 02:09
저도 유럽여행 때 덩치 큰 흑형이 갑자기 친한 척 하면서 팔에 이상한 끈을 묶으려고해서
안 한다고 돈 안 줄거라고 했더니 아 그런 거 아니라고 뻥치더니만 묶고선 정색하고 돈 달라고... 5유로 달라는 걸 겨우겨우 2유로로 깎아버렸던 기억이 나네요.
13/06/26 02:29
안그래도 지금 밀라노의 친구집에 있는데 밀라노 성 안에 친구랑 돌아다니다가 말씀하신 흑형님들이 팔 끈을 저에게 매려고 시도하다가 이탈리안 친구들의 저지로 무사히 빠져 나왔습니다. 크크. 역시 여행할때는 각나라마다 그나라 국민을 친구로 둬야하는 거 같더라구요(?)
13/06/26 02:47
그러면서 나폴리 갈때 조심하라고 다른 친구가 이야기 해주더라구요. 만약 지나가는 집시나 누군가에게 카메라를 맞기고 사진찍어달라는 순간, 그 카메라는 내것이 안된다라고요. 그러면서도 바르셀로나도 만만찮다고 겁도 주더군요. 크크. 4일뒤에 취리히에서 바르셀로나로 날아가는데 은근 걱정입니다. 크크
13/06/26 02:57
중국은 무서운 나라에요. 정말 푼돈에도 사람죽이고, 큰돈에는 가차없죠. 그래서 사기인줄 알아도 그냥 디스카운트만 하지 그냥 줍니다. 혹시 모르니깐 다른 분들도 너무 완강하게 거절하지마세요. 괜히 해코지 하는 사람만나면 너무 피곤해요.
13/06/26 02:58
외국 여행 많이 하시고 경험도 많으실텐대 왜 당하실까요 ㅠ.ㅜ
저도 많은 편은 아니지만 10개국 정도 다녀왔는대 이런 사기들 보면 딱 눈치가 오던대 에바님처럼 많이 여행다신분이 이런 초보적인 사기에 당하시는게 ㅠ.ㅜ 아무튼 위로 드립니다..
13/06/26 05:08
여행을 즐기시는 건 좋은데 안전도 좀 챙겨주세요.
에바님 글 읽을때마다 비행기 첨 타는 사람 글 읽는것도 아닌데 너무 불안 걱정됩니다. 어디서나 안전과 건강 제일입니다.
13/06/26 05:50
제가 97년 중국 항주에서 경험한 것과 비슷한 경험을 하셨네요.
그때도 저를 어딘가로 이끌면서 차한잔 마셔보라고.... 첫잔은 석상에까지 뿌리지 않고 그냥 버리고 두번째 잔이 진짜라고 마셔보라는 겁니다. 그리고 난 뒤에 오는 강매 저는 퍼포먼스 같은 것은 없었습니다. 그냥 그 자리를 뿌리치고 나왔는데 요즘은 시대가 시대라서 사기법이 많이 업그레이드 되었군요 -_-;;
13/06/26 09:22
캬 3개국어까지 하는 중국인이 고작 저런 사기치는 거군요;; 믿고 보는 에바님 글!!제목은 시험에 들게 하지만 좋은 정보 글 감사합니다^^
13/06/26 09:26
크크 저도 당했습니다. 작년초에.. 집에서 놀기만 할바에 여행이라도 다녀오라고.. 누나가 중국에 있을 때 한번 가라고 해서
친구랑 둘이 상해로 갔습니다. (친구랑 저 둘다 중국어는 전혀 할지도 모르고 영어도 중학생 수준) 중국에서 홍콩으로 3박4일을 다녀오는데 여긴 저랑 친구 둘이서만 가는거라..... 지금 이름이 생각은 안나는데 어디 관광지를 누나랑 갔었는데(절 같은곳?...예원인가? 그 딤섬 엄청유명한 데 있는 곳 / 본문에 5번째 사진) 그 날 행사가 있었는지 사람이 무쟈게 많아 아무것도 못하고 와서.. 친구랑 시간도 남아 그곳을 한번 더 방문했습니다. 구경을 다하고 지하철을 타려고 가던 찰나 친구놈이 왠 여자두명에게 사진을 찍어주고 있더군요.... 전 빨리 밥먹고 가고싶었는데 친구는 그분들과 막 이야기를 하네요. 저보다 좀 더 어려보이는 여학생 두명.(20살정도) 이 두 중국인은 한국말은 잘 못하지만...(본문처럼 영어를 잘함) 비나 김태희 이런 연예인들은 아는척 저희에게 관심을 끌게 하더군요. 우리보고 막 핸썸하다 이러기도 하고 -_-(나중에 와서 왜 그분들한테 사진찍어주고 막 이야기 했냐고 물어보니 외국인 사귀는 기분이 들어서 그랬다더군요. 저희 둘다 영어 및 중국어를 못해서 거의 콩글리쉬 + 몸짓으로만....) 저희한테 막 패스티벌? 영어가 안되니 무슨말을 하는지 잘 모르는데.. 뭔가 있다며 같이 가자고 하길래.. 친구는 덥썩! 시간도 있겠다 한번 가보자 하더니 이상한 곳으로 데려 가더군요.(밖에서 볼 땐 사진관 같은?? 지금 와서 생각하는데 외국에서 모르는 사람 절대 따라가면 안돼요!) 바로 찻집이었습니다. 저와 친구.. 그리고 중국인 2명 . 총4명이서 좌석에 앉고.. 주인?이 와서 막 뭐라뭐라 차에대해 설명하더군요. 가격표도 보여주고.... 메뉴판을 어떻게 읽을지도 전혀 모르는데 숫자만 보고 네명이서 먹는데 비싸봐야 한명당 만원이나 내겠지 이정도 생각으로 일단 가만있었습니다. 아주 작은 찻잔으로 총 4잔을 마셨는데.. 4만원을 내라는겁니다. 네명이 다해서 4만원인 줄 알고... 뭐 이정도는 낼 수 있겠다 싶었는데...같이 온 중국인 두 여자들이 한명당 4만원씩 내는거 보고 이제서야.. 아 사기 당했구나 싶더군요. 크크 그리고 그 두 분은 기념이라면서 그 차 팩까지 8만원정도 하던걸 둘다 사면서 저희들한테도 추천을 하는데 저희는 가격보고 바로 거절했죠. 차를 마시니 본문에 나온 기념품 같은걸 저도 받았습니다. 같이온 중국인은 바로 가방에 메달더군요... 하~ 저희한테 연락하겠다고 이메일주소도 막 적어가고.....! 저 기념품 받은거 그래도 달고 다니겠다고 가방에 한번 묶어봤는데 바로 떨어진...(옷장고리 같음..) 친구랑 둘이 차 4잔씩 마시고 8만원 내니 돈이 너무 아깝더군요. 그래도 하나의 경험이 됐고... 나중에는 웃고 재밌는 추억거리가 됐네요. 글쓴이분도 당하셨고, 저도 당했는데... 친구의 동생은 혼자중국에 와서..8만원짜리 차를 마셨다고 하더군요. 크크 의사소통이 제대로 안되면 절대 외국인 따라가지 말자! 솔직히 이게 정상인데 친구랑 저는 뭔가에 홀린듯......
13/06/26 09:34
에바님 지난 글 후기 좀 올려주세요~
이번글은 예전글에 비해 좀 밍밍하네요 크크 유럽여행하면서 소매치기의 시옷 자도 보지못했고 사기의 시옷 자도 들어보지 못해서 이런 경험들이 신기합니다~
13/06/26 10:17
저는 상해에서는 별일 없었는데 비엔나 거지한테 삥 뜯긴(???) 적이 있네요.
커피 커피 그러면서 손을 내밀길래 그냥 주머니에 있던 동전들 중에 제일 작은 거 하나 줬습니다. 사실 비엔나 거지보다 더 무서웠던 건 슈테판 성당 앞에서 만난 여호와의 증인 분들이었습니다. 웨어알유프롬 그래서 코리아 그랬더니 가방에서 뭔갈 꺼내는데 한국에서 볼 수 있는 바로 그 안내책자(???)더군요.
13/06/26 11:43
저도 상해에서 똑같은 일을 경험했습니다. 친구 2명과 여행중이였는데... 비슷하게 말을 걸더니 찻집으로 데려가더군요
메뉴판을 주길래 일단 시켰는데... 그게 가격이 그렇게 나갈줄이야... 저렇게 비싸지는 않았지만 저희는 명당 계산을 하더군요 결국 1명당 만5천원인가 2만원돈쓰고 나왔던 기억이... 그런데 웃긴게 중국인들도 그렇게 돈을 냈었습니다. 사진을 보니 거의 같은 곳이라 기억되는데요. 암튼 저 기념품이 호구의 상징이었다니요. 중국여행 내내 달고 다녔었는데. 부끄럽습니다. 암튼 차를 마시고 여기저기 구경시켜줘서 놀다가 일정이 달라서 헤어지고 헤어지는 길에 사진도 찍었는데... 모르고 있었으면 (저희도 그 당시 사기같다는 생각을 했었지만)그냥 중국인 친구들과 잘 놀았다는 생각도 했었습니다.
13/06/26 11:43
역시 저번 글과 같은 거였군요.
읽으면서, 어? 이거 누가 당했던 사긴데? 라는 생각을 계속 했습니다. 곧 해외 처음으로 나갈 거 같은데, 꼭 에바님 글을 다 읽고 나가봐야겠습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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