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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25 19:53
이루어졌네요로 보고 온 1人.
진짜 이제는 이 정부가 외국 정부와 뭔 계약을 저지르고 뭔 병크를 저질러도 무감각해졌네요. 외국 정부 앞에만 서면~ 우리정분 왜 작아지는가~
12/04/25 19:59
예전 촛불 시위 때도 이런 부분을 좀 더 집중적으로 문제시 했어야하는 건데..
하지만 이제는 정부가 어떻게 하든지 간에 상관없다는 무기력감이 팽배한 거 같아서..
12/04/25 20:09
개인적으로는 병이야 뭐 안걸린다고 생각하고는 있습니다만
이래서 박근혜가 '야성'을 가졌기에 총선에서 승리했구나 이런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12/04/25 20:11
'우리가 판단한다' 드립 보니까 지난번 손수조 카퍼레이드 건으로 얘기 나올때 '선관위가 유권해석 하는데 당신이 뭐라고 이의를' 훈계하던 어떤 분이 떠오르네요.
12/04/25 21:49
훈계 한 번 더 하죠. 앞으로는 저에게 불만이 있으시면 제가 있는 자리에서 논리를 갖추고 딴지를 거세요. 지나가고 나서 전혀 관련없는 사안에다 뉘앙스 비틀어서 시비걸지 마시고요.
12/04/25 20:23
미국산소고기를 즐겨먹는입장에서도 좀그렇네요.
약속을했으면 정확하게 절차를 지켜야죠 촛불집회니 뭐니 죽어라했는데 결국 후속조치는 뭐하나된게없네요...
12/04/25 21:04
그래도 대선 전에 자꾸 이렇게 막장 얘기가 자꾸 자꾸 나오면...
좀..... 나아.... 후. 아마 우린 안될꺼야.... 요즘 기존 뉴스들을 안 보는데 (조중동 + 방송 3사) 정말 뉴스들에 이런 소식이나 9호선 관련 기사나 박원순 시장님의 활약상(?) 같은 것들이 하나도 안 나오나요?? 아 하긴 방송사는 파업중이라 그럴 수도 있겠지만 참....
12/04/25 21:29
저는 미국소 즐겨먹었고, 광우병 문제도 별로 심각한 것이 아니며, 촛불 집회를 부정적으로 봤던 1인이지만, 이건 좀 아니네요.
약속을 했으면 지켜야죠-_-; 촛불 집회도 좀 아쉽네요. "아이고.. 미국소 들어온다. 우리 국민 다 죽는다 이놈들아!"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사실 많이 과장됐었죠..) 그것에 사람들이 염증을 느끼면서 이제는 정말 중요한 부분들이 이슈화되지 않는 지경에 이른 것 같습니다. 무덤덤해져서요.
12/04/25 21:43
촛불집회 무조건 안된다 아니였습니다.
20개월미만 한정하고, 재협상 해라, 검역관리 더 철저히 하라가 쇠고기 관련문제였고요. 4대강, 영어몰입교육, 언론장악이니등 하도 많다보니,청기와집 계신분에게 이렇게 국민 말 안들을거면 내려와라 이런겁니다. 이걸 찌라시들과 한나라당 알바이용해서 무조건 쇠고기수입반대로 호도하고, 촛*좀비니, 반정부시위다 왜곡시킨거죠. "20개월미만 한정하고, 재협상 해라, 검역관리 더 철저히 하라" 이게 반정부적 외침입니까? "4대강 운하 토건족만 배불리고, 환경훼손만 심하될거다, 경제성도 없다 하지마라가" 반정부적 외침입니까? 영어몰입교육도 그렇고, 언론장악도 그렇고, 그때 당시 정권차원에서 추진했던거 다 문제 있는거라 반대한거죠. 춧불에서 정부를 부정하거나, 정치체계를 부정한 사람은 없었습니다. 그런사람은 오히려 배제시켰죠. 물론 가면갈수록 시위커지니까 2008년 늦가을부터는 각종 노조어부지리참여, 사회단체 묻어가기등, 이상하게되서 흐지부지됬죠.
12/04/25 22:21
네, 처음에는 "20개월 미만 한정하고, 재협상해라. 검역 관리 더 철저히 하라"로 시작한 게 맞긴 한데 나중에는 한국인이 광우병에 더 취약한 유전자를 갖고 있다거나, 생리대 사용만으로도 광우병에 걸릴 수 있다거나, 호흡으로도 광우병이 전염된다거나... 하는 이야기들이 돌면서 "미국소 먹으면 한국인 다 죽겠네 -> 촛불 시위 고고 -> mb out"으로 나간 분들도 좀 있더군요. (물론 이런 분들은 일부이겠지만요)
촛불집회에 참여한 사람들을 유언비어에 선동된 사람들이라고 비하한다기 보다는 너무 필요이상으로 불안해하는 것이 안타까웠다 정도로 받아들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1차 원인은 정부죠. 제대로 소통하지 못한..) "20개월 미만 한정하고 재협상해라. 검역 철저히 해라"라는 기존의 구호는 저도 동의합니다. 다만 지나치게 불안해 하며 거기에 힘을 집중하기 보다는 지금과 같은 문제들을 꾸준히 이슈화하는 것이 낫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12/04/25 21:59
[촛불집회때인데 무슨 말을 못하겠습니까]
=[선거때인데 무슨 말을 못하겠습니까] 네, 그분은 과거의 거짓말을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는 분이십니다.
12/04/25 22:15
촛불 집회가 사그라들고 4년 가까이 지나고 나니 이제 또 프레이밍으로 안 좋은 소리가 많이 나오더군요.
당시 촛불 집회는 자발적인 집회였고, 이런저런 주장도 많이 나왔을 뿐이죠. 한두번 한 것도 아니고 정부의 무시와 위협속에 장기간 지속되다 보니 이런일도 생기고 저런 일도 생겼었고, 그 사건중 일부분만 가지고 함부로 재단하는 것은 옳지 않은 일입니다. 일종의 기폭제로서 다양한 사람들이 목소리를 내기 위해 참여하긴 했지만, 최초의 시작 원인은 공통적 관심사인 먹거리에 대한 불안 요소였던 것이죠. 보도의 경우 자극적이고 알기 쉬운 요소만 보도되는 현실인지라 시위의 실제 형태와 다르게 보일 수 있습니다. 이래서 권력은 항상 비판 받고 견제 받아야 하는겁니다. 말 바꾸고 나 몰라라 하면 결국 피해는 국민만 봐요. 국가 기관은 저런걸로 절대 피해 안봅니다. 그러려니 하면서 있으면 그냥 당하는 거죠.
12/04/25 22:39
MB야 불과 몇개월 안남았지만 이런 결과를 가져온 협상대표인 김종훈씨가 국회의원이 된다는 것이 더 암울하네요.
[검역주권포기]라는 말에 그렇게 발끈하더니... 에휴~
12/04/26 10:47
정부쪽 의견이 너무 없는 것 같아 끌어와 봅니다.
[美광우병 6년 만에 발생] 캐나다 등 美쇠고기 수입국 모두 중단조치는 안해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2/04/26/2012042600247.html?news_Head1 요약하면 검역중단/수입중단을 안 하는 이유는... 1. 발병 원인이 정형이 아닌 비정형일 확률이 높기때문. 2. 식용 고기로 미국산 젖소를 수입하지 않음. 3. 이번에 감염된 젖소는 30개월이 넘은 소인데 우리나라는 30개월 초과 소를 수입하지 않음. '그러나 농수축산연합회 김광천 사무국장은 "광우병의 원인에 대한 확정적인 정보가 없는 상황에선 사전 예방 조치로 검역을 중단해 유통 자체를 중단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부는 미국산 쇠고기의 검역이나 수입 중단을 위해선 "국민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있다는 '과학적 근거'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참고하시길...
12/04/26 11:55
흠. 정부 측 일문일답을 올려서 어느 정도 균형은 갖추었다고 생각했습니다만 모자랐군요.
지금 걱정이 되는 부분은 젖소사료와 육우용 사료가 과연 다른가.. 하는 점입니다. 발병한 소가 30개월 이상의, 우리가 수입하지 않는 젖소라는 것은 잘 알고 있지만, 1. 에서 과연 발병원인이 정형적인 것인지 비정형적인 것인지가 명확하게 입증이 되었는지 의문입니다. 물론, 발병원인이 그 젖소만의 특유한 것일 수도 있고, 때문에 위험성이 덜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명확한 입증을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는 것이지요? '비정형일 확률이 높다'에서 그 확률은 어느 정도나 되는지요? 무엇하나 불분명한 상태라면 일전에 공언했던 바와 같이 일단 검역중단 조치를 하여 미국산 소고기의 시장유통을 일단 막아야는 것 아닐까요? 확정적인 정보가 없는 상황이라는 점은 이해가 됩니다만, 이 때 왜 '무역에서의 이익'을 '안전할 권리' 보다 우선하여 계속 수입을 하는 것인지요? 그나마 2008년에 정부가 '수입중단' 까지도 공언한 사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제 논지는 하나입니다. 약속을 했으면 지키라는 것이죠. 지금 그걸 안 해서 제가 까고 있는 것이구요. 지키지도 못할 약속을 당시에는 왜 했는가, 당장의 상황을 모면하기 위한 부도수표나 날리는 이 정권의 위정자들이 한심할 따름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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