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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12 09:58
글쎄요, 김어준이라는 인물의 특성을 보면 아마도 정치에는 절대 안들어갈겁니다.
선전선동은 할 수 있어도, 본인 몸에 똥물튀겨가며 정치 할 스타일은 절대 아니거든요,
12/04/12 09:59
스타를 하면서 배운...아무리 유리해보여도 방심하지 말자는 교훈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하루입니다. (2)
와 이거 진심.. 저도 스타로 깨달은 인생의 진리 중 하나예요. 크크크
12/04/12 10:00
총선을 보면 대선은 조금 다른 모양세가 될 수 있습니다. 인구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수도권에선 야권이 얼추 완승을 거뒀으니까요. 야권에서 이번 총선같은 삽질만 안한다면, 그리고 기존의 보수층에서도 여자 대통령을 꺼림칙해 하는 층이 있는 걸 감안하면, 다른 결과가 나올 수도 있겠죠. 문제는 이번 총선의 결과가 야권 지지층에게 얼마만큼의 실망감을 안겨줬느냐가 아닐까 싶습니다.
12/04/12 10:00
대선은 야당에서는 누가 대통령에 당선된다고 할지라도, 그리고 대통령으로 아무리 잘 해봤자 실패한 대통령이라는 꼬리표면 안고 물러나게 될 것이라서 그냥 "박근혜 의원 대통령 먹어라!"라고 하고 싶을 정도입니다. 언론이 철저히 새누리당 편인데다가 국회까지 과반을 차지했으니 야당에서는 누가 대통령이 되든 그 개인에게 불행일겁니다. 박근혜 의원도 가카 심판은 제대로 해주겠죠..
12/04/12 10:06
김어준씨가 정치를 한다해도 절대 전면에 나설리는 없습니다. 그럴 인물도 아니구요.
어디 보궐선거에 후보로 나온다는게 아니고 정치전략을 직접 짜려 할수 있습니다. 김어준은 이번 총선을 패배로 받아들일겁니다. 김어준은 과할정도로 자존감이 강하고 형제같은 동료 2명이 피투성이가 되었습니다. 본인이 그렇게 까대던 민주당의 브레인을 자처하고 전략가로 나설수 있다고 봅니다. 정치쪽 인맥도 상당했지만 나꼼수로 고위층과 접촉이 많았으니까요. 이게 새누리당에 대한 분노로 정치에 뛰어들수 있다고 생각치 않습니다. 상대가 강하고 패배감을 맛봤기에 그 승부욕으로 뛰어들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어준은 하기 싫은건 절대 안합니다. 하고 싶은것만 합니다. 이번일로 승부욕이 생겼다면 정치판으로 들어올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2/04/12 10:19
불판에도 썼지만 이번 선거는 그냥 우리나라의 부조리한 현실을 보여주는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권력자들이 마음대로 언론을 좌지우지 하는 상황에서 공정한 보도를 하고 싶다고 4개의 방송사 노조원들이 자신들의 밥줄을 걸면서까지 파업을 하는 상황에서 국민들은 또 다시 권력을 가진 세력에게 면죄부를 쥐어준거죠. 이제 그 분들은 막다른 길에 내몰렸습니다. 선택을 해야겠죠. 그냥 모든 것을 포기 할지, 아니면 권력에 무릎을 끌고 권력을 가진 사람들의 꼭두각시가 되어야 하는지 말입니다. 이에 반해 권력자들의 꼭두각시 노릇을 자처해서 편파 방송을 일삼았던 사람들은 출세길이 열리거구요. 권력을 가진 자의 부조리에 침묵하고 권력을 가진 자에게 머리를 조아리고 굽신 대면서 그들이 먹고 남은 찌끄레기나 받아 먹기만을 바라야 하는 세상이란 걸 또 다시 느끼게 해 준 선거였습니다. 그리고 나꼼수 팬이긴 하지만 김어준씨가 정치에 뛰어드는건 회의적입니다. 너무 감성에 치우칠 때가 많아서 가끔씩 저도 거부감이 들더라구요.
12/04/12 10:22
수도권을 어떻게든 지키고, 안철수, 문재인의 부산 연고를 내세워서 부산 경남을 대구 경북과 분리하면 대선은 가능하리라 봅니다.
아직 문재인 의원이 대선 후보로 확정된 것이 아니기에 부산 경남에서는 야권연대의 민통, 통진을 보고 투표한 거라고 봅니다. 문재인 의원이 대선 후보 확정되고, 이후 안철수 원장과의 어떤 극적인 단일화 과정을 거친다면... 부산 경남과 강원, 충청이 모두 움직이리라 봅니다. 마치 2002년처럼요.
12/04/12 11:15
안철수 교수가 대선 레이스에 뛰어들까요?
그냥 여든 야든 거리를 두고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덕담 수준의 원론적 얘기만 할 수도 있다고 보는데... 일단은 비빌 언덕이 없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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