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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08 02:13
박근혜가 자기 아버지의 성과를 찬양하면 했지 부정한 적은 없죠.
그럼 그 과도 짊어져야 하는거고, 독재세력이라는 소리 들어도 할 말 없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2/04/08 02:22
박근혜 의원은 '퍼스트레이디'의 역할을 감당했다고는 하지만, 사실 돌아가신 어머니 대신 아버지를 따라다닌 것 정도이지 자신이 어떠한 정치적인 역량을 발휘하거나 정국에 개입한 것은 아니지 않나요? 그런 의미에서 아버지의 독재에 대한 직접적인 책임을 묻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선을 긋지 못한다면 당연히 아버지의 독재와 연관지어서 보는 시각에 반박할 수 없겠죠.
12/04/08 02:26
사족이라고 달으셨는데, 그에 대해 집중하게 됩니다.
독재가 나쁘지 않았다라.... 그로 인해 민주주의의 발달이 꼬여버렸는걸요. 60년대 당시에 독재로 인한 빠른 의사결정으로 덕 봤다고들 하시던데, 이후 50여년간 그 잔재가 우리 사회를 짓누르면서 사회적 에너지를 빨아먹고 있는데요. 큰 그림을 늦게 그리더라도 차근차근 그릴 수도 있는 일입니다. 그러면 빠르게 발전 못한다고들 하는데 그건 안해봤으니 모르는 일이지요. 그리고 아무리 결과가 좋게 나오더라도 방법이 근본적으로 잘못되었으면 문제있는겁니다.
12/04/08 03:27
시간이 이만큼이나 지났기에 이건 잘한거다, 이건 못한거다 얘기할수있다 봅니다.
인물의 판단까지는 무리고요, 이건 시간이 더 지나야 가능하다 봅니다. 신생 국가의 민주주의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경제의 발달은 필수라 보기에 "이건 공이다라"는것이고요. 제가보기에 공과 라는 기준으로 신의 도움으로 공에서 과로 넘어가는 도중 마침표를 찍었다죠. 저는 나쁜놈이냐, 좋은놈이냐, 같은 인물의 판단 자체는 일부러 안합니다. 이건 완전 어그로 획득기 수준이거든요. 여기 게시판이 아닌 일상 생활에서도요. 하지만 한국사회에서, 박정희를 빼고 민주주의와 경제개발을 논할수있나요? 그에 따른 제 나름의 합의점인거죠.
12/04/08 02:36
몇 번 읽어봐도 이해가 잘 안되지만...
솔직히 연좌제의 논리로 박근혜비대위원장이 독재세력은 아니죠.. 박근혜 비대위위원장은 퍼스트레이디의 역할만 했지 정작 퍼스트레이디가 아니죠. 그가 청와대에서 수년간 비서관들의 관리속에 얼굴마담이지 어떤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입장도 아니었으니깐요... 게다가 부모 모두 비운의 운명을 지켜봐왔구요. 80년대 시절엔 외부활동까지 제약받아오며 살았습니다. 그런 그녀가 연좌제로 묶일 이유는 없습니다. 다만, 그가 정치일선으로 복귀할 때 과거 박정희(보다는 육영수)의 이미지를 그대로 활용하며 성공적으로 데뷔했기에 오버랩될 뿐 실질적으로 박근혜위원장이 독재세력이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그 이미지 마켓팅 너무 식상해요.... 다시 손목의 붕대신공이라니?
12/04/08 02:40
결과는 알 수 없는 법입니다. 실제로 박정희 정권이 하고자 했던 경제정책은 민주당 정부에서도 할려고 준비 중이었습니다.
당시 유명한 미국의 경제학자까지 불려서 준비를 제대로 한 상황에서 쿠데타를 맞은 것이죠. 그리고 나서 성과위주의 급한 경제정책을 펼치는 바람에 고속성장은 이루었을지언정 현재의 재벌중심이나 이런 경제의 악영향은 오히려 지금에 와서 크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죠. 그래서 박정희 정권의 경제정책을 문제가 많은 경제정책이라 보고 있는 것이죠. 그런데 박근혜 위원장에게 문제를 삼는 것은 아직도 5.16을 혁명이라 하고 (박정희 기념관에서는 5.16을 혁명이라 표시하고 있으며 그걸 자랑스럽게 쳐다 본 기사도 있습니다.) 아버지의 독재에 대해서 제대로 된 언급을 피한다는 점입니다. 단순히 산업화의 과정 정도로만 취급하고 있는 실정이기도 하구요. 앞으로 대선후보가 되면 이 점은 박근혜 위원장이 안고가야 할 점이라고 봅니다. 정수장학회 문제만 하더라도 충분히 사과하고 내주면 되는 문제임에도 놓지 않고 있습니다. 그것은 아버지의 잘못된 점에 대해서는 인정하기 싫다는 의도가 깔려 있다고 봅니다. 결국 박근혜 위원장은 아버지와의 차별화를 시도하지 않는다면 사람들이 보는 눈은 독재로 갈 수 밖에 없죠.
12/04/08 02:47
영애'이자 '퍼스트 레이디'였죠. 유튜브만 찾아봐도 그때 당시 어땠는지 알수 있습니다.
'영애 근혜 양 새마음 갖기 운동 당부' http://youtu.be/RglsU6wByPA '영애 근혜 양 송년 방송 회견' http://youtu.be/xomjRrDBPbc
12/04/08 02:57
제가 모자라서 그런지 독해가 잘 안되네요.
그냥 추억팔이가 아직까지 잘 먹히는 우리나라를 한탄하고 싶네요. 이러면 제가 또 국개론자가 되는 것 같아서 스스로 한심합니다. 흐흐 그나저나 공주님 이야기가 나오면 항상 생각나네요. '대전은요?'
12/04/08 03:00
총선에 출마한 정당이 독재자를 좇는다며 국가재건위,박정희를 정당명에 자랑스럽게 집어넣은 사람들도 있고,
박정희 체육관이라는 듣을 때마다 창피한 이름에 이어 '박정희 역'을 만드려는 후보도 있는 걸 보니 독재자의 딸, 혹은 영부인이라는 건 그다지 흠이 안되나 봅니다. [m]
12/04/08 03:12
저도 박정희가 경제발전에 공이 있다라고 생각은 하는데 그렇다고 박정희가 아니였으면 안됐다 라고는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박정희가 스스로 퇴장했다면 정말 평가가 많이 달랐겠지만 그것도 아니였죠. 그리고 경제발전은 박정희가 했다 라고 하는것은 imf극복은 김대중이 했다 라고 하는거랑 똑같은 겁니다. 아무리 지도자가 뛰어나다고 경제발전할 수 있는게 아니고 imf를 극복할 수 있는게 아니죠. 수많은 국민의 피와 땀으로 이루어낸 결과입니다. 박근혜가 정말로 박정희 향수를 팔아먹을 생각이 아닌 자기 스스로 정치인의 길을 만들 생각이였다면 박정희때 저질러진 수많은 문제에 대해 사과가 먼져였었지 않았나 싶네요.
12/04/08 03:12
연좌제는 반대하며, 없어져야 합니다.
박근혜가 아버지때문에, 또한 아버지밑에서 퍼스트레이디 노릇한거는 그가 선택한바가 아닙니다. 선택했다고 하더라도 그건 주위 환경에 의해 택하게 된겁니다. 아버지 치하가 독재였음을 박근혜가 시인한다면, 그는 정치인으로서 한표를 받을 자격이 충분합니다. 그러나 그가 시인한 사실은 없습니다.
12/04/08 03:17
박정희 사후 한국경제에 드러난 폐해는 후대인들이 해결해야지 언제까지 박통탓 할건지 참..
아사직전인 애 살리려고 입에 보리밥만 떠먹였더니 살고나니까 니가 고기반찬 안줘서 나 영양실조임.. 너 고소 그리고 박통 없었으면 경부고속도로랑 포스코는 생겨나지도 않을텐데 박통 아니였더라도 이만큼 성장했다라.. 고속도로 짓지말라고 배깔고누운 사람은 누구이며, 포철은 위안부 팔아먹어가며 빌린 돈으로 지은건데 박통 아니여도 만들었다라.. 독재는 절대악이지만 박통의 경제적 성과를 부정하면 안되죠
12/04/08 03:21
박근혜 본인이 독재가 절대악이었다고 인정만하면 해결될 문제입니다. 근데 그럴일은 없죠.
'아버지가 이런저런 업적을 세웠으나 민주주의가 아니었다는 한계는 있다' 이 멘트를 시전해야죠.
12/04/08 04:00
어느부분은 독재가 잘못했다 어떤 부분은 독재때문에 나라가 발전했다...
그래도 박근혜는 독재세력이니 민통당에 표주기 싫다?? 글 내용이 이해하기가 힘드네요. 그리고 적절한 퇴장이란 말도 이상한게 박정희는 자신의 의도대로였으면 계속해서 독재정권을 유지할려고 했겠죠. 뭐 아무튼 그런가 다 무시하고 박근혜씨가 연좌제 적용을 안받을려면 박정희가 독재를 하면서 했던 여러가지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 국민들에게 진심으로 한번이라도 사과를 했어야지. 하지만 박근혜가 여태 그런적이 한번이라도 있었던가요?? 오히려 박정희기념관을 세우는등 오히려 독재정권을 찬양하는데 앞장써왔고 뭐가 그리 좋았는지 박정희시절을 그리워하는 연세많으신분들의 지지를 기반으로 지금 인기를 얻고 있는것에 불과하다고 봅니다. 진정으로 연좌제를 없애고 싶으면 지금이라도 지난 박정희독재정권때 잘못한 일을 국민들에게 먼저 사과를 해야죠.
12/04/08 05:04
애초에 쿠데타라는 것 자체가 용납이 안 되는 일인데, 박정희 옹호하시는 분들이 이렇게 많군요. 시작부터 꼬인 건데.
포철 얘기 하시는데... 포철 짓기 위해 피해자들이 보상금 못 받은 건 어떻게 말씀하실지 궁금하네요. 그깟 3억불, 그깟이란 수식어 떼고 봐도 그 돈이 왜 국가 발전(?)이라는 명목으로 쓰여야 하죠? 나라가 못나서 국민들이 피해를 봤고, 그 보상금 명목으로 받은 건데 말이죠. 뭐 좋습니다. 일단 배고픔부터 해결하기 위해 쓰였다 치죠. 그런데 그렇다면 그 돈 쓰기 위해 피해자들에게 양해라도 구했나요? 시민적 합의가 됐나요? 이런 걸 용납하라고요? 뭐 보상금 받은지 거의 50년이 지난 지금 지금까지도 제대로 보상이 안 되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만. 이래서 박정희 옹호 세력이 아직도 힘을 크게 얻는 거군요. 참 비위 좋은 분들 많으십니다 그려.
12/04/08 05:34
LenaParkLove님 처럼 알고있는 사실을 얘기해주길 바란겁니다.
보통의 사람들은 그런 돈이 어떻게 쓰였다만 알고 의식적으로라도 피해자는 외면하거든요. 특히나 옹호하는 사람들이요. 흔히들 그때 경제개발을 위해 "어쩔수없었다"라고하죠. 대부분 어르신들도 그렇고 박정희가 경제개발을 이루어냈다라고 생각하지, 그 과정에 어떤것이 있었다. 의식적으로라도 외면합니다. 제가 학교다닐때도 교과서에서 장면내각이 경제개발계획을 수립했었다는 얘긴 없었습니다. 더군다나 포철이나 고속도로 건설시 반대는 있었지만 해내었다라고 수록된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 얘긴 지금 30대중반의 세대들중 관심없는 분들은 그런 정보가 없을 가능성이 높다는거죠. 이것만 봐도 뭔가 문제점이 보이지 않습니까? 이런걸 좋아라합니다 문제점을 도출할 수 있다는 것을요. A라는 의견과 B라는 의견이 있을때. 반대를위한 반대가아닌, 반대를 하지만 왜 반대를 하는지와 "무엇때문에 반대를 하지만 어떤것은 배울만하다"라고 평가하는 것는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옳바른 일이라 보거든요. 모든 발전은 "왜?" 에서 부터 시작된다 그러지 않습니까? 좋은것은 왜? 좋은것인지, 나쁜것은 왜? 나쁜것인지 판단이 우선되야 한다 봅니다. 그렇게 해서 배울건 배우고, 버릴건 버리되 버려야되는 이유를알고, 그런 일이 않생기게끔 대비할수있다 생각하거든요. 댓글들을 볼때 "고속도로만 놓고보면 잘한것이지만, 그 피해자들에게 보상과 유지보수등의 문제가 크다."라는 결론이죠? 그렇다면 "고속도로를 세울땐 튼튼하게 만들고 유지보수가 수월하게끔하고, 그에 발생되는 피해자들에대한 보상은 잘해야된다." 라는 계획요건이 발생되는 것이죠. 이렇게 볼때 제가 박정희의 독재에 긍정적인면은 경제개발이다. 이유는 민주주의 발전요건중 경제적인 측면은 필수이기 때문이라 봐서 그런것이죠. 부정적인면으로는 방법적으로 잘못되었고, 피해자들이 너무 많이 발생되었고 민주주의가 후퇴했다. 필수요소가 충족됬기에 민주주의가 발전할수있는 바탕이 만들어졌지만, 방법의 문제와 피해자의 발생, 민주주의가 후퇴했다. 그렇지만 대중들이 반면교사로 삼을 독재에 대한 인식이 마련된점과, 경제개발에 따른 민주주의의 바탕이 마련된점을 봐서 나쁘지만은 않았다라고 판단하는겁니다. 이런 결론하에 앞으로 지도자의 덕목은? 질문에 대해 1. 민주적인 선출방법에 의할것 2. 경제를 후퇴시키면 안될것 3. 독재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을것, 4. 독재에 대한 예방책과 견제구조를 만들것. 5. 치정중 또는 개발계획 추진시 발생되는 피해자에 대하여 제대로된 보상책을 실행할것. 대충 이런 대답을 해줄수가 있는거죠. 그렇기에 잘했다? 잘못했다?라고 보기엔 본문이 무조건 옹호도 아니고, 무조건 까도 아닌 애매모호한 느낌이 들거라 예상됩니다.
12/04/08 05:17
여기서 박정희 아니더라도 이문제에 있어서 나중에 누군가가 더 잘했을 것이다. 라고 하시는 글들이 있는데 이건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하지 않았더라도 후대의 누군가가 한글보다 더 훌륭한 글을 만들었을 것이다.'라는 것과 똑같이 들립니다. 그냥 박정희 대통령의 업적은 인정해주고 잘못된 점만 지적해주는게 좋을 것 같네요.
12/04/08 05:45
박정희 아니었어도 경제발전 잘했을 거라는 주장은
같은 논리로 박정희 아니었어도 다른 누군가가 독재를 했을 것이고, 쿠데타를 일으켰을 것이다로 반박되죠. 실제로 박정희 앞에 이승만이 독재정권이었고, 박정희 피살후 전두환이 군대로 정권을 장악하고 대통령이 됐고.
12/04/08 06:13
예전 노인정에서 주말봉사하면서 박정희찬양하는거 지겹게들었죠
70세이상노인분들은 단한분도 박정희욕하는거못봤습니다 3김에 대해서는은 서로호불호가갈려 다투기도하지만... 박정희 욕하면 합심해서 맞아죽는겁니다 심지어 딸만한 기생?끼고 죽은것도 그당시 술집문화는 조선시대부터 기생집이라 당연한거라고 생각하시더군요ㅡㅡ
12/04/08 06:38
박정희의 업적을 인정한다면 일제강점기의 일본의 업적도 인정을 해야겠군요..그러면 친일파들도 모두 우리나라를 위해서 일했었군요...
그리고 독립군들은 우리나라발전을 방해했었군요... 역사가 바로서야하는데... [m]
12/04/08 08:22
예를들자면 이렇게 설명할 수 있겠네요.
집안에 강도가 들었는데 집안에 있던 사람 죽이거나 패서 쫒아내고 싹 털고 가구배치 바꾸고 갔다. 이걸 좋게 볼수있나요? 강도를 당한 원인을 파악해서 다시는 안당해야죠.
12/04/08 08:27
지나가던 1인이고 본문부터 아래 절대 그러실 분이님 글까지 다 읽고 박정희 비판하는 댓글, 공은 인정하는 댓글 모두 일리 캐치하고 공감하는데 이 댓글은 좀 어불성설 같네요.
'유영철이 무죄면 강호순도 무죄.'도 아니고 박정희랑 일본은 전혀 다른 본질의 얘기인데 같은 선상에 놓고 논리 펴는 건 어불성설 같아요. 박정희 목적이야 본인 독재 체재 유지 및 한국 경제 발전이고 일본 목적은 식민 지배 체제 유지 및 인적·물적 자원 수탈인데. 진중권이 박정희 비판하면서 경부고속도로 같은 공은 자기도 평가한다고 했는데 님이 진중권한테 "교수님 예전에 박정희 공(功) 인정한다고 하셨죠? 교수님 같은 사고방식, 논리대로라면 일제 강점기 일제가 철도 깔고 공장 세운 것도 인정해야겠네요?"라고 하면 듣는 사람 얼마나 황당할까요. 뒤에 친일파, 독립군 얘기도 비약 같아요. 보기 싫은 댓글 써서 죄송-,.- 근데 박정희 업적을 인정한다면 일제 강점기 일본의 업적(?)도 인정해야된다는 게 너무 말이 안 되는 것 같아서요.
12/04/08 08:07
아..... 경제경제~~ 하다가 대통령 하나 잘못 뽑아서 이모양인데..
또 경제경제.. 경제면 다른건 다 용인된다는 것도 아닐테고 말이죠. 박근혜 현 새누리당 비대위가 독제 세력이었는가 아니었는가는 굳이 따질 필요가 없습니다. 그리고 어떠한 가정과 그 가정에 대한 부정 조차도 필요가 없구요. 박통이 경제를 살렸던, 아니면 다른 누군가가 나타나서 살려을 거라는 예상이던지.. 그런거와 별개로 박근혜는. 첫째, 독재 시대때 아버지로 인해 취한 이득을 지키고있지 않습니까. 둘째, 지지세력과 더불어 기념관 짓고 영웅시하고. 셋째, 아버지 때의 독재에 대한 일언반구의 반성도 없으며, 넷째, 그 주변인들과 지지세력 또한 독재시대의 인물들과 그 후대들입니다. 연좌제라뇨.. 그건 직접적으로 관계없는 사람들과 연결지을 때 얘기이고. 당시에 직접적으로 관여했으며 지금도 그 관계가 꾸준히 이어지는데 연좌제라는 건 당치도 않습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대한민국의 경제를 이끌어서 이만큼 된거다' 라는 해도 들어간다고 해도 당시 그들 세력의 독재가 정당화되어서도 안되고 지금 시대에 그것이 다시 일어나서 나라가 잘 살게 될거라는 생각 역시 그저 '이렇게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이나 환상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리워하건 환상을 갖던 있었던 일에 대해 감정을 가질수는 있을테지만 지금 투표로 인해 맞게 될 상황은 현실입니다.
12/04/08 08:20
공감합니다.
객관적으로 보고자 하는 입장에서 사실 하나 얘기하면 아버지 독재에 대해 일언반구도 없다고 단정 짓기에는 박근혜가 아버지 시대에 고통 받으신 분들에게 죄송하다는 식으로 말했다는 기사를 본 기억이 '한 번' 있네요.
12/04/08 09:15
주인공 님// '한 번' 있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옹호하는 발언도 여러번 있었던 것으로 압니다. 연좌제 들먹이지 않아도 박근혜는 기본적으로 돼먹지 못한 역사인식을 가진 인물이죠.
12/04/08 09:46
박정희 평가는 대통령일때부터 평가하면 안 되는거 아닌가요?
선생질을 버리고 일본 육군 사관학교에 들어가기 위해 혈서까지 쓰고 들어가서, 친일파 중 가장 악질인 만주에서 한국 독립군을 때려잡는 일을 수행. 이 후 한국이 독립하게 되니까 사회주의자로 옷을 바꿔 입었는데, 그 마저도 여의치 않으니까 제주도 4.3 사건 이후 여수 순천 사건에서 쿠데타를 일으키고.. 6.25 전쟁으로 기가 막히게 회생한 기회주의자의 표본에서부터 시작해야 된다고 봅니다.
12/04/08 11:01
박정희가 리더쉽 발휘라니..독재자 김정일이 리더쉽 발휘하는거랑 무슨차이가 있나요. 그냥 죽기싫어서 따르는거지..
간혹 박정희 리더쉽 어떻네 논하는 글을 보면 소름이 돋습니다. 근본부터 잘못된 사람과 정권인데 공보다 과가 더 큽니다. 독재는 독재일 뿐입니다. 민주주의의 꿀맛을 안 이상 결과론으로 봐도 당시 민주세력이 집권했다면 우리나라 훨 잘됐을것 같네요.
12/04/08 12:55
그러기엔 그당시 일반 대중의 교육이 너무 안되어 있었고 문맹률마저 높았습니다.
유럽의경우 금속활자의 영향으로 책값이 싸지고 지식의 보급이 넓은 계층으로 퍼져, 지식인이 늘어서 사상적 발전이 이루어졌죠. 더불어 신대륙의 발견과 식민지 지배에 따른 자본의 유입으로, 먹고사는 문제에서 자유로워진 상인계층과 지식인의 지배계층에 대한 저항에서부터 민주화의 시작이라 생각합니다. 박정희이전 이승만때 대한민국이 지식인 계층이 많은것도 아니였고, 먹고사는 문제에서 자유로운 상인계층이 많은것도 아니였죠. 거기에 민중의 사상적 발전은 꿈도 못꾸고 있던 시절입니다. 그래서 이승만때 부정선거가 그렇게 쉬웠었고, 눈가리고 아웅이 가능했다 봅니다. 무엇을 해도 잘모르니까요. 이승만때 워낙 쥐잡듯이 반대계층을 잘잡아서 대항할 만한 정치적 리더가 없었죠. 오죽하면 학생들이 나와서 시위를 했겠습니까? 그렇게 생각하기에 저는 이승만 쫒겨난후 민주세력이 집권했다면, 더 잘할것이다라는 if 에 대해 부정적입니다. 흔히들 얘기하는게 민주적인 결정방식은 많이 느리지만 공평하고 발전적인 결론을 도출한다지요? 민중이 잘 모릅니다. 더군다나 이승만땐 빨갱이 광풍이었죠. 지식인이 많지 않죠. 능력이 확실한 정치적 리더도 없죠. 집단 지성이 발휘되려면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야됩니다. 얼마나 많은 시행 착오를 겪을까요? 유럽의 경우처럼 몇 백년이요? 시대가 발달하고 기술이 발달해서 얼마안 걸릴것이다 쳐도 그걸 도입할 자본이 없는데요? 기술도 없고 자본도 없고 지식인도 부족하고 인구도 많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6.25 이후 제대로 복구조차 안되었고요. 더군다나 친일파들을 제대로 처단못해서 사회도 어지러운 상태였는데요. (친일파들이 자기들이 살아남기 위해 빨간놈 드립 끊임없이 해온거 아시죠? 자기들 권익에 손해날것 같으면 빨간놈으로 몰아 처단했었고 그와함께 6.25의 영향으로 민중들도 민주세력의 집권보다는 빨간놈 처단을 우선순위로 올렸지요.) 그것때문에 아직도 빨간놈 드립이 통하는거죠. 그렇게 문제점을 생각할때 시행착오를 줄이게된 요인이 박정희라 보는거죠. 피를 먹고자라는 민주주의를 유럽처럼 오랜시간동안 야금야금키운게 아니고 경제만 압축 성장시킨것 뿐아니라, 민주주의가 먹고 자라는 피마저 압축시킨거라 생각하고요. 이것만 보면 박정희 옹호라 생각할지 모르는데 압축시킨것은 그만큼 반발도 크고 피해도 큽니다. 잘못된 리더쉽도 리더쉽인겁니다. 그 결과가 얘기해주지요. 김일성과 김정일이 리더쉽을 잘못 발휘해서 북쪽은 아직도 배고프고 똥 of 꼬가 찢어진다 쌩쑈를 많이 하지 않습니까? 대한민국은 아직도 그 독재의 잔재에서 못벗어나 30년이 넘은 아직까지도 빨간놈 신드롬이 남아있고요. 하지만 똥 of 꼬가 찢어지게 가난해 당장 먹고살 걱정이 아닌 민주주의를 얘기하고 논할수있는 여건이 생성됬죠. 과연 어디가 잘된것일까요? 대한민국이 잘된것이죠. 누가봐도 부정할수없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독재의 잔재에서 벗어나 사회가 더 안정되고 발전하려면, 과거의 공과를 제대로 파악해 문제를 제기하고 해결해 발전적인 결론을 도출해야 된다 생각합니다. 지금 세태가 문제를 제기위한 공과를 파악할순 있어도, 해결을위한 토론은 힘든게 지금의 세상이라 생각하는거죠. 서로가 한쪽면만 주장하니까요. 처벌을 하려해도 상대가 인정안하는데 어쩝니까? 인정하게끔 하려면 반박할수없는 검증된 자료를 들이대야지요. 검증된 자료는 어떻게 찾습니까? 반박에 대한 대응은 어떻게 하고요? 공과를 파악하고 판단하다보면 자료의 검증, 반박에 대한 대응도 확실해지죠 모두가 인정할수있게요. 그렇게 된다면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확실한 평가가 이루어지겠죠.
12/04/08 12:56
과거 친일행적을 가진 도둑(박정희)이 집안에 침입해서 돈 빌려달라 나중에 갚겠다..시작부터가 쿠데타(도둑질)로 시작한 정권인데, 국가를 사유화해서 생겨난 부산물들...을 평가하는거 자체가 에럽니다..
박근혜 위원장이 무서운게 아니라, 박근혜 위원장을 따라붙는 사람들...박정희 향수를 가진 사람들이 많던데..만약 박근혜 위원장이 대통령되었을때 한자리씩 해먹을꺼 생각하면 끔찍합니다. 끔찍해요. 그놈의 경제 경제 외치다가 뽑았더니(전 물론 안찍음) 서민경제 다 말아먹고, BBK, 내곡동, 롯데월드 특혜, 민간인사찰..셀수도 없이 많은 업적을 남기셨더군요. 박근혜가 대통령되면 더 하면 더 해먹지 덜 해먹지는 않을겁니다.
12/04/08 14:15
결국 문제의 핵심은 우리의 행동과 손으로 독재의 잔재를 끊어 내지 못한 시민들 스스로에게 책임이 있지않습니까?
또한 문제는 배고픔을 벗어나게 해준 공과 독재라는 정치하에 무수히많은 그리고 무고한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고 민주주의 발전을 엄청나게 저 해시켜버린 사라는 측면에서 나오는 것이 겠지요. 다만 여기서 봐야 할 것은 후자는 결국 결론이 어느정도 난 사항이지만. 전자는 어떻게 되었을지 알 수가 없는 상황이지요. 과연 박통이 쿠테타로 정권을 잡지 않았다고 해도 이렇게 까지 고도 사회를 이룩했을까? 그것에 대한 고민은 누구도 알 수가 없지요. 다만 한가지 사실인것은 그 엄청난 급속 성장과 독재 권력을 타파하지못한 과오가 지금 이렇게 큰 상처로 다가온다는 것입니다.
12/04/08 14:29
댓글을 읽는데 무섭네요
그럼 지금 상황도 가카가 지금 독재를 한다면 위에 분들은 찬성하셔야 겠네요 지금은 모르지만 20년 후를 가정해서 우리나라가 지금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 20년 후에 가카를 찬양하고 세계경제 위기에 가카의 은총이 아니였으면 우리나라는 망했으니까 이 정도 사는 것은 모두 가카덕분이다.. 라고 말씀하셔야 겠네요.. 왜냐하면 가카가 어느 부분에서는 잘못했지만, 전체적으로 공이 많기 때문에 인정해 주어야 한다고 하겠군요 허허...
12/04/08 14:37
박정희 옹호론은 다 똑같습니다. 앞뒤 다 짤라먹고 쿠테타~유신이전 부분만 가지고 찬양하는거죠.
경제부분은 인정해라. 라고들 하는데 왜 그래야하죠? 대통령이 경제 살리는 사람입니까? (주)대한민국 이라는 기업체인가요? 친일파 사회주의 를 거쳐 민주주의 국가에서 독재까지 해먹다 요단강 건넌 사람에게 얼마나 더 미화를 해줘야 하는지 이젠 좀 답답하네요.
12/04/08 16:54
박근혜가 박정희로 인해 욕을 먹고 있는 것을 연좌제라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법적 처벌이나 신분적인 제재 등의 불이익이 아닌 '정치적인 비판'을 가지고 연좌제라고 하는 것도 말이 안되고.. 오로지 박정희의 딸이라는 이유로 이 정도의 위치에 올라섰으므로 마찬가지로 박정희의 딸이라는 이유로 비판을 당하는 것이죠. (박정희 딸이라는 사실 외에 박근혜가 정치사적으로 어떤 역할을 해 왔나요..각종 정치적인 사안에 있어서 스스로의 입장도 제대로 밝히지 못하고 있을 정도로 앵무새의 이미지인데..말은 '항상 원칙대로, 법적 절차대로 해결해야 한다'면서 그 원칙이 무엇인지 밝히지도, 그 법적 절차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파악도 못하고 있죠..언제나) 박근혜가 최소한 스스로 박정희의 공과 사를 인정하면서 자신의 정치적인 입장을 정리하면 모를까..그 '공'의 달콤함만을 취하고 '과'의 쓴맛은 외면한다면 계속된 정치적 비판은 당연한 겁니다. 이는 물론 연좌제도 아니고요.. 혹시라도 박근혜가 박정희의 독재 때문에 까임을 당하는 것이 연좌제가 연상될 정도로 억울한 일이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먼저 박근혜를 정치인 박근혜로만 평가해 주셨으면 합니다. 박정희의 딸로서의 후광이나 향수를 동반하지 말고.. 개인적으로 저는 박근혜가 역대 어느 여성 정치인보다도 개인적인 역량이 딸리는 사람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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