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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07 23:13
김용민의 팬이라서가 아니라..
김용민이 꼭 당선되서 조중동의 맨붕을 진심으로 보고싶습니다... 정말 더럽게 오래해먹었죠... 꼴보기 싫어서 정말....
12/04/08 10:36
8년전 인터넷 성방에서 쌍욕 및 저질 성적발언을 한 사람이 국회의원이 되서 생겨날 일보다
새누리당이 다수 당이 되어 앞으로 일어날 일들이 더욱 무섭고 싫습니다. 후보등록 전이라면 사퇴해도 된다고 보지만, 이미 시간은 늦었습니다. 전 김용민 당선보다 새누리당이 다수가 되어 정부의 실책들이 유야무야 넘어가는 일이 훨씬 싫습니다.
12/04/07 23:15
다음에서 제공하는 SNS 점유율을 보면 김용민후보가 36.2%입니다. 재밌는 건 후보간의 통합으로 나타내는 노원구 갑지역도 36.2%...
김용민이니까 망정이지, 정말로 정봉주가 나왔다면 대권후보라도 됐었겠어요.
12/04/07 23:16
(1) 조선일보 무료 배포는 1면에 김용민 후보가 있다고 '김용민 후보 때문에 그랬다'라고 하는 것은 논리적인 비약이겠죠.
그 이유를 '김용민 후보 개인' 때문이라기보다는 '총선이 며칠 안 남았다' 그 자체로 보는 게 맞지 싶습니다. (2) 민통당의 사퇴권고는 지난 번 욕설 영상 건 때문에 그런 건가요? 안타깝네요.ㅠㅠ 거절은 잘 한 것 같습니다.
12/04/07 23:17
이사회의 권위주의를 무너뜨릴 호기인데, 김용민이 저런 이유로 떨어진다면 앞으로 또 한 10여년은 더 기다려야 할 듯 싶네요.
지금도 원래 대놓고 막말하는 8년전 돼지의 발언을 조중동 1면에서 연일 때리는 것 보면 지금 수구세력들이 위기감이 장난 아닌가 봅니다. 여튼 투표소가 조금 멀긴하지만, 이번엔 반드시 투표해야 겠네요.
12/04/07 23:20
얘네들이 몇십년간 해온 어젠다 설정 - 우리가 정하는게 여론이다 - 의 표본을 보는거죠.
하나가 물면 다 같이 그것만 물고 늘어져서 상대방도 그걸 대응하게 만드는. 어느새 그거 이외에는 다 묻혀버렸죠. 정권 차원의 전방위 사찰이 있었다고 직접 사찰을 당한 사람은 물론 사찰을 한 사람이 나와서 폭로를 해도 다들 아무렇지도 않게 넘어가는게 21세기 대한민국의 현실이고 어제까지 파란색 잠바 입고 다니다가 오늘부터 빨간색 잠바 입고 다닌다고 지난 4년간의 일은 나랑 상관없다고 말하고 또 그게 먹혀드는게 대한민국 유권자의 현실입니다. 그러니 아직도 조중동에 휘둘리는 사회로 남을수밖에요.
12/04/07 23:24
그냥 일개 국회의원후보에 나꼼수진행자를 거물급 정치인으로 조중동이 키워주고 있네요. 매라신을 능가하는 서포팅!
조중동 베이비시팅 좀 쩌네요. 이러다 김용민이 왕귀하겠어요.
12/04/07 23:26
민통당.. 한명숙.... 멍청합니다... 사퇴권고를 했다 인터뷰 한게 무슨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했나요.... 새누리당과 보수언론만 신나게 인용해서 김용민 후보 공격할거리만 제공 하네요.. 저렇게 생각이 모잘라서야... [m]
12/04/07 23:29
나쁘게 말하면 꼬리자르기고 좋게 말하면 그 상황에서 민주당입장에서는 최선의 선택을 한 느낌인걸요.
근데 새누리당은 왜 문제가 있는 후보는 사과도 전혀 없고 당도 침묵하고 여전하네요.
12/04/07 23:30
오늘 문성근후보가 출마한 부산 북구를 가봤는데 선거벽보에서도 네거티브 공세가 장난 아니더군요.
1번 새누리당 후보 - 지역일꾼이 짱이지 정치철새 물러가라 3번 선진당 후보 - 종북좌파 꺼져 낙동강전선 지켜내자 (근데 선진당은 부산에서 인기도 없는데 지네들이 무슨 낙동강전선을 지키지...) 2번 문성근 후보 - 힘있는 큰 일꾼 1,3번 후보가 대놓고 네거티브 공세하고 2번 문성근 후보는 중간에 끼인 걸 보니 좀 안타깝더군요.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표정을 절로 찌푸리게 만드는 공세던데 결과는 어떻게 될지 궁금하군요. 예전 가카가 BBK 네거티브에 굴하지 않고(?) 대승한 것과 같은 효과를 가져올지 ... 아님 조중동을 위시한 언론들의 의도대로 될지 궁금합니다.
12/04/07 23:37
대권주자 만들어주네요. 조선일보 안보는데 집에 떡하니 있어서 보니 일면에 자사진이 있더군요. 이걸 샀어? 물어보니 그냥 줬다는군요.
찌라시죠.
12/04/07 23:40
그런 식이라면 강용석도 대권주자였게요..
의도는 알겠는데.. 별로 좋은 일로 이슈된것도 아니고.. 며칠 지나지도 않았는데.. 사건 초기에 지지자들의 과도한 쉴드가 오히려 반감을 일으킨걸 생각해 보면.. 깔때기를 들이미는 모습보다는.. 자숙하는 모습이 낫겠죠. 지금은..
12/04/07 23:41
김용민씨 개인이야 인지도도 오르고 나꼼수 팬층도 있으니 이런 포풍이 당선에(만 국한시키면) +면 +지 -는 아니겠지만
야권연대는 반대죠. 저렇게 선거를 몇일 앞두고 헤드라인을 때려대는 것이 여권의 전통 지지층의 투표 목적의식을 강화시키고 중간층에 대한 이미지 전쟁을 우세하게 이끌 수 있으니까요. 윤리적인 옳고 그름을 떠나 선전전으로만 본다면 조중동 특히 조선일보는 김용민씨를 전국구로 만드는 자충수가 아니라 막판 선거 판도에서 투표 마진을 짜내는 탁월한 플레이를 하고 있습니다.
12/04/07 23:42
이제 조선일보는 '군소일보'에서 '조선무가지'로 명칭 변경인가요? 흐흐~
'포커스', '메트로', 'AM7'과 경쟁하는 신문, 조선일보.
12/04/07 23:44
조선일보가 저러는건, 단순히 김용민을 낙선시키거나 낙마하게 만들려는게 아니죠.
저런 식으로 보수표를 집결시켜서, 경합 지역에서의 지지도를 올리려는 수작이고, 꽤 효과가 좋을겁니다. 조중동이 밉다고 해서 바보취급하는 실수는 하지 맙시다. 김용민이 대권주자 돼는거 같다고 우리끼리 낄낄대는 것 뿐이지, 저런다고 진짜로 대권 경선에서 승리할리도 없고, 적절하게 선 지켜가면서 작전을 쓰는거라고 봅니다.
12/04/07 23:46
위에 jjohny=Kuma님 말씀이 핵심이죠.
선 긋기 하려면 진작 하든가, 이제 해당 기사에 대한 피로감이 들 무렵인데 새로운 소스를 제공해서 이슈를 이어갈 수 있게 만들어 주다니... 한편으론 아직까지도 조중동의 프레임에 이끌려 가는 모습이, 1당이나 과반수 만들어줘도 4대 개혁 입법안을 통과 시키지 못했던 열린우리당의 전철을 밟지 않겠느냐 하는 불신이 들기도 하구요. 타당의 후보도 같이 돌을 맞겠다고 하는 마당에, 정치적으로 약삭빠르지도 못하며, 그렇다고 지지층을 감동시킬 우직한 용기도 없는 모습을 또 한 번 노출했다는 점에서 실망이네요.
12/04/07 23:54
현재 김용민 후보와 야권연대는 최악의 상황입니다. 김용민 인지도 올려줘서 조선일보 만세가 아니라 조선일보가 지금 신의한수를 둔 겁니다. 이렇게 안좋은 기사들 계속 내보내면 어느정도 내막을 아는 사람들은 김용민이 더 심한말을 해도 뽑지만 정치에 관심없거나 무당파층은 김용민과 야권연대 인사들 안 뽑거나 투표하러 안갑니다.
12/04/07 23:57
전 조선일보가 참 무섭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국의 어디보다도 정치권력에 대한 의지나 기술 면에서 가장 잘 정비되어 있으며 능동적인 조직이 아닌가 싶어요. 물론, 어쩔 수 없는 부작용을 겪고 있긴 하지만 말입니다. 찌라시로서 찌라시의 역할이 필요할 때는 체면도 없고 언론윤리도 없고 뭐도 없죠.
12/04/08 00:00
언론장악의 씁쓸한 현실이죠. 조선일보가 주로 언급되고 있지만 메이져언론 모두가 조선일보와 비슷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죠.
개인적으로 김용민 이전에 새누리 성향의 부동층은 이미 나름의 프레임을 설정하고 옮겨갔다고 생각합니다. 사찰은 야권 잘못이라고 정의 내리고 스스로 명분을 난들고 이미 이동을 완료했죠. 생각보다 김용민의 영향력은 김용민 자신을 제외하고는 높지 않을거라 봅니다.
12/04/08 00:01
제가 노원구 사는데 김용민 안 될것 같은데...
사실 김용민을 좋아하는 사람의 대부분은 젊은 20~30대 사람들이고 나이 있으신 분 들은 처음 출마했을 땐 관심을 가지시다가 이번 파문 때문에 너무 안 좋게 봐서 아마 당선 까지는 힘들 것 같습니다.
12/04/08 00:05
제 생각도 박근혜의 등장과 유세로 보수층은 새누리당으로 결집이 이미 됐다고 생각합니다.
빠질것도 없고 더 얻을것도 없다고 생각하는데 조중동이나 모든 방송사들이 저러는것은 부동층을 흔들고 정치가 드럽다, 거기서 거기다로 어떡하든 투표를 안하게 만들려고 하는거겠지요. 야권이 방법이 없는것도 아닌데 쉽지는 않겠지만 야권이 승리하고 민주당이 제1당이 될거라고 봅니다
12/04/08 00:12
새누리당은 문대성 어떻게 할꺼 아니면 좀 닥쳤으면 하네요. 솔직히 김용민 국회의원 안나왔으면 했고 그 지역구 주민이였다면 뽑기도 애매했을것 같긴 한데 새누리당이 날뛰는건 좀 꼴보기 싫네요. 남을 뭐라고 할려면 좀 집안 정리나 하고 뭐라고 하던가. 그리고 몰랐었는데 환생경제 연극인가 그것도 그런 저질 수준연극인지 이제 알았네요. 연극 했던 인간들하고 김용민하고 손잡고 사퇴를 하던가 정말 짜증나서 원.
12/04/08 00:36
조중동이 정말로 싫어하는 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선되서, 그들에게 조롱을 하고 싶어요. 정봉주였으면 100퍼 당선으로 보는데 좀 아쉽긴 하네요. 어차피 조선일보가 저러는거 하루 이틀도 아니고 별로 신경 안 써도 된다고 봅니다. 조선일보가 입에 거품물고 욕을하던 노무현 전 대통령도 당선 되었는걸요
12/04/08 00:49
저는 그래도 새누리당 보다는 김용민 찍겠네요.
새누리당 것들은 문대성 건이나, 민간인 사찰건에 대해서 절대 사과 안하더라고요. 어쩌면 그리도 뻔뻔한지. 그래도 김용민과 민주당은 사과라도 하는 것을 보면 확실히 새누리당것들과는 다른 것 같습니다.
12/04/08 00:58
제가 말하는건 지나치게 밀어붙이다가는 반작용이 온다는 거죠.
너무 심하다 싶으면 소위 동정론이 나오기 마련이고, 특히나 김용민 후보가 바짝 엎드린 상태에서는요. 심지어 처음에는 그런 말듣고 지지 철회하신 분들중에도 그걸 다시 지지하겠다라고 하신 분들도 있죠. 지나친 공격에 말이죠.
12/04/08 01:15
임시닉네임 님// 그렇다면 사과조차 없는 이분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박순자 의원-부녀회장역. 무능한 '노가리'에게 "육**놈, 개*놈, 사나이로 태어났으면 **값을 해야지, 죽일 놈"등의 욕설을 퍼부음 정두언 의원-번데기역. "난 전두환 때 술 취해서 선거 벽보에 오줌 싸다가 민주 투사가 됐다"라고 하면서 민주 투사들 비하 주성영 의원-저승사자역. "3년뒤 데려가겠다." 박순자 경기 안산시단원구을 새누리당 후보 정두언 서울 서대문구을 새누리당 후보 입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본인, 그것도 현직 대통령에 대해서 저런 입에 담지 못할 말을 했는데 사과 비스무리한 것도 안하고는 이번 총선에 버젓히 나오던데요.
12/04/08 02:09
지금 김어준의 뉴욕타임스 듣고 있는데 빵빵터지네요~
민통당 (비례14번)김기식 본부장 앞에서 김어준이 협박합니다. '김용민이 옷벗고 한명숙,이정희 피킷들고 뛰어다닌다고... ' 크크... 나름 김용민 쉴드도 쳐주고.. (자기 새끼니까~) 시사되지,시사단두대 나눠서 하는데 하루에 다 올라왔네요.. 빵빵터집니다...크
12/04/08 02:34
뭐, 어찌됐든 김용민 사퇴는 있어서는 안될 일이라고 봅니다.
지금 김용민이 사퇴하는건 자기가 천하의 인간쓰레기 잡놈이라고 인정하는 꼴입니다. 사실 제가 보기엔 아무 잘못도 아니지만, 어쨌든 잘못이 크다고 치더라도 그거보다 훨씬 더 잘못한 인간들보다도 더 안좋은 평가를 유권자들에게 받게 되겠죠. 고문의 목적은 허위자백입니다. 버티는게 이기는겁니다. 고문을 못견디고 사퇴를 했을때 야권에 끼치는 피해가 너무도 큽니다. 위의 평가를 받게되면 야권전체가 똑같은 소리 듣게 되고 선거 망합니다. 일단 이 정도 인식을 민주당 지도부가 못하고 있지는 않을겁니다. 저같은 사람보다야 훨씬 잘 파악하고 있겠죠. 여러가지 경우의 수 치밀하게 고려하고 판단해서 선거공학적으로 가장 이득이 되는 길을 택할것이라 믿습니다.
12/04/08 02:51
임시닉네임 님의 첫 멘트를 듣고...
(전 그냥 가볍게 농담삼아 쓴 글인줄 알았는데..) 혹시 조중동등에서 곤돌리자 라이스에게 메일을 보내...이런 전후사정말하고 반응을 요구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만일 라이스가 어떤 멘트를 날리면... '김용민 막말 국제문제 비화...' '한미동맹 균열..' '반미 막말... 현실로 이어져~' 등의 기사가 나오지나 않을지.... 그냥 소설한번 써 봅니다. 웃자고 한 댓글이... 현실에선 유세차량및 당 홈피에 걸려 현실화되는 시대이니.. 살짝 겁나긴 합니다.
12/04/08 03:10
유독 피지알에서만 김용민후보에 대한 의견이 다른거 같네요. 야당인사에 대해서 너무나도 관대한것도요. 팔은 안으로 굽는다는말이 맞는거 같습니다. [m]
12/04/08 03:28
'유독 피지알'이 아니라 '내가 주로 가는 사이트중에 유독'이 맞겠죠.
피지알은 대한민국 좌빨사이트 목록에 등재되어 있더군요... https://pgr21.co.kr/zboard4/zboard.php?id=humor&page=27&sn1=&divpage=20&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20436
12/04/08 03:18
김용민이 종교가 있는 사람이니 버티지 일반사람 같았으면 벌써 자살 했겠습니다.
아마 본인은 온대한민국이 자신을 욕한다고 생각되어질것 같군요. 그렇게 보이기도 하고요 본인 입장에서야 원래 10번의 지지 보다는 1번의 비토가 더 와닿는 법이겠지요. 그런 의미에서 김용민 힘내라! 라고 해주고 싶군요
12/04/08 04:21
아우구스투스님 댓글..
김익호님 댓글 밝은눈님 댓글 전부 읽어보았습니다. 아무래도 글이 길어져서 엉킨것 같습니다. 만나서 얘기하면 잘 정리할 수 있는 문제인데.. 참 글이라는게.. 특정 단어와 특정 문구에 '감정'으로 집중하다 보니 오해가 생긴건 아닐런지.. 개인적으로는 '각자의 판단 그리고 생각에 맞겨야 될 부분'이지 글로 오해를 풀기엔 힘들것 같습니다.
12/04/08 04:51
전 김용민이 사퇴한다고 해서 민통당 혹은 범야권에 그렇게 크게 피해가 간다고 생각지도 않아요.
언제부터 김용민이 그리 거물이었던가요? 저런 공격에 대해서 피해를 감수하고 안고가야될만큼의 인물인지에 대해서 회의적입니다. 아무리 김용민이 국회의원으로서 성공한다고 해도 역할이란게 좋게 봐줘야 박지원의 뒤를 이어 새누리당 저격수 바톤터치정도가 고작이라 생각하거든요. 무슨 차기 대권후보 이런급으로 성장할 사람은 아니지 않습니까 근데 아직은 박지원의원 팔팔하고, 박영선의원도 있고 정봉주의원도 언젠가 돌아올테고... 그렇게 김용민의 가치가 큰것인가에 대해선 저는 좀 생각이 다릅니다. 뭐 지금은 새누리당의 공세에 숙일때가 아니라 강경하게 나설때다이런 흐름이라고 해야하나 이런건 애초에 읽는 재주가 없고요.
12/04/08 05:10
지금은 그에게 조용히 내 마음을 보태고 싶다..
만약 사퇴한다면 그의 결단에 박수쳐 줄 것이며. 그가 사퇴하지 않는다면 그를 조용히 응원할 것이다. <이정렬판사> 김용민, 난 그를 잘 모른다. 그런데 그에게서 내가 느껴진다. 스스로는 원치 않았지만 그 길을 가야만 하는 숙명을 짊어진…. 그는 나처럼 꺾이지 않았으면 좋겠다. 제발
12/04/08 10:16
원래 이렇게 가는 거지요. 항상 선거때 마다 있는 일이고 결국 다시 균형은 비슷하게 맞추어 집니다.
정동영때도 그랬고요. 그때보다 조금 약하네요. 인물의 급이. 저 정도 대단한 사람은 아닌거 같은데, 주요 일간지 1면 장식이라니.. 그리고 전혀 정치인으로 준비되지 않은 거 같던데요. 확실히 펑크난 타이어 급하게 때운 기분이 드네요.
12/04/08 10:55
이미 몇몇 사람들이 영작하여 라이스에게 메일 보낸 걸로 알고 있습니다.
어디선가 메일 보낸 사람을 성토하는 글을 봤는데, 그게 어느 커뮤니티였는지가 도무지 기억이 안 나는군요. 뭐, 예상했던대로 지금까지는 아무 일 없습니다만... 라이스와 부시, 럼스펠트를 굳이 언급할 필요는 없었다고 봅니다. 사과문에 부시니 라이스니 들어있었다면, 오히려 더 구차해졌을 겁니다. 미국에게 사과한다는 말은, 김용민 후보 스스로가 발언 맥락에 대해 간접적으로 언급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한 컨셉의 성인 방송이었고, 당시 대본이 있었고, 관타나모에 대해 비판하다보니 말이 과해졌다." 라는 식의 변명 및 항변을 간접적으로 이끌어낼 수 있었겠죠. 하지만 김용민 후보는 맥락에 대해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구차하다면서 그런 거 다 빼버렸었기 때문에, 사과문이 깔끔했던 거죠. 사과가 구차했으면 지금의 동정 여론조차 없었을 겁니다.
12/04/08 11:11
보통 A에게 잘못을 한게 사회적 물의까지 일으켰다... 이러면 A에게 사과 + 사회적 물의에 대한 사과 이런 양식이 되지 않나요?
김용민씨의 사과는 깔끔하게 잘 쓰긴 했는데 사과문을 국민들에게 말하는 내용으로 쭉 진행했거든요. 정작 욕한 대상을 적시하지 않고 좀 애매하게 쓰여진 감이 있어서 이런 논쟁이 일어나는 듯 싶습니다. 좀더 잘 쓸수 있었을꺼라는거죠. 물론 직접 부시/라이스를 언급했다면 영리한 처사가 아니었을겁니다. 아무리 도덕적으로 바른 방식이라 하더라도 정치적으로는 너무나도 순진한 대처이고, EndofJourney님 말씀처럼 꼬투리 잡히기 딱 좋고 구차해지기 십상이죠. 지금도 이렇게 몰아가기 식 언론플레이가 횡행하는데 "동맹 상대국인 미국 대통령과 국무장관을 욕한 사람"이라는 식으로 한번 더 회자되면서 낙인 찍기가 고착화되었을테니까요. 사과문 시작할때 "제 경솔하고 잘못된 발언에 오르내린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그리고 이런 물의를 일으켜서 정말로 죄송합니다" 이 정도로 간접적으로라도 표현했다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12/04/08 13:21
좌파니 우파니 이런 것 잘 모릅니다.
다만, 성정이 가벼운 사람은 피했으면 하구요. (개인적으로 욕을 입에 달고사시는 분은 기피합니다.) 도덕적으로 큰 결함이 없었으면 하구요. 그런 것이지 김용민씨가 싫니 좋니, 이명박씨를 심판하니 마니... 우리 모두에게 자격은 없다고 봅니다. 다만, 선거에 식상했다고 놀러가지 말고 꼭 투표하시길 바랍니다. 얼른 선거가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서로 화해도 하고 할 것아닙니까?
12/04/08 14:21
오늘 투표장 사전 답사 하고 왔습니다...
이번에는 10.26 부정선거의 방법 말고 어떤 방식으로 제 투표를 방해할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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