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2/04/07 12:22
자작곡들 좋은 거 많죠. 이것만 더 풀어도 반응 올 거 같네요. 개인적으로 앨범에 실린 꽃송이가 하모니카 버전도 그렇게 좋더군요. 앨범에서 가장 많이 듣고 있습니다. 멜로디언 원 버전도 좋지만. JYP 존경한다고 했는데 커버 더 안하나요.
약간 편향된 멜로디 선형의 돌려막기나 아마추어틱한 냄새가 오히려 더 자유분방하게 음악을 즐기는 것 같이 보여서 더 반응이 좋은 게 아닌가 싶습니다.
12/04/07 12:56
정말 버스커 팬 되겠네요...;;;
이거 다운로드 받는 방법은 없나요? 혹시 정식곡이면 멜론같은데서 사면 될까요? 멜론 유저가 아니라..잘 모르겠네요
12/04/07 13:38
슈스케 나올때부터 목소리가 너무 좋아서 카페에 가입하고 자작곡들을 찾아서 듣고 했습니다...
자작곡중에서도 정말 좋은 곡들이 많고 꼭 찾아서 듣기를 추천하며 이번에 버스커가 잘 되고 있는것 같아 좋아보입니다... 여친님께도 자작곡들을 들려줘서 왠만한 노래들을 다 알고 있는데 그중에 꽃송이가 제일 좋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와 여친느님 벨소리는 꽃송이고 커플 벨소리는 어려운 여자입니다...^^ 다들 버서커버스커 노래 많이 들어보시기를 강력히 추천합니다...한번 빠지면 헤어나올수가 없습니다...
12/04/07 14:28
음악이라는 게 주관성이 매우 강하다는 전제를 깔고 말씀드립니다.
슈스케때부터 울랄라 세션에 비교되기도 했지만 제 막귀로는 연주가 그렇게 정교하지도 않고, 보컬 실력이 어마어마하게 뛰어나지도 않은 것 같고, 이런 생활밀착형 가사는 이제는 너무나 유명해진 10cm를 비롯해 인디씬에서는 그리 낯선 것도 아닌데, 광풍에 가까울 정도로 인기가 많더군요 (평소에 음악을 거의 안 듣는 제 친구들도 좋다고 막 추천하는데, 열심히 들어봤는데도 저는 좋은 지 잘 모르겠네요...) 나는 가수다부터 불어닥친 '고급형' 노래가 너무 질려버려서 약간은 아마추어냄새가 나는(철저히 제 주관적 기준입니다.^^) 이런 음악이 히트를 치는 게 아닌가하고 조심스럽게 추측해 보는데요. 여러분들 생각은 어떠세요?
12/04/07 15:22
개인적으로는 '고급형'이라기보다는 '보급형'노래에 질려서
새로운 멜로디에 환호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버스커버스커 노래는 열심히 안들을때가 더 좋더군요. 그만큼 편하고 느낌좋은 노래를 하는 밴드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 그리고 주변에 물어보니 버스커버스커의 만화에서 튀어나온듯한 캐릭터를 좋아하더군요. 장범준, 김형태, 브래드의 케미가 아주 좋은것 같습니다.
12/04/07 15:51
저는 그의 목소리가 너무 좋습니다. 농담이 아니고, 보컬실력이 부족하다고 수도없이 기사에 등장하는 그 목소리가 저는 정말 매력적이고 좋아요. 다른 사람이 이 노래들 부른다면 별로라 생각합니다. 가사도 좋고 멜로디도 너무 좋아요.
그러니까 비슷하거나 대체할 수 있는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버스커버스커니까 좋아하는 거에요. 어떤 풍이라서 좋거나 시기가 맞아서 좋거나 이런게 있을 수는 있지만, 저의 경우는 버스커를 좋아하는 이유중에 하나만 빠져도 안 꽂혔을 가능성이 있어요. 저는 10cm 들어봤지만 저에겐 별로더군요. 히트를 치는 궁극 이유는 분석도 물론 가능하지만 '그냥 좋으니까' 가 진리라고 생각해요. 저는 솔직히 이거보다 더 뛰어난 보컬과 실력을 가진 인디가 수두룩한데 이해가 안간다는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신거 알지만, 저는 반대로 다른 인디밴드가 슈스케 나와서 준우승 했으면 성공했을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애초에 준우승도 버스커니까 가능했다고 생각하구요) 탑밴드 프로그램에 나왔던 밴드들도 그렇고 슈스케의 예리밴드도 그렇지만 버스커만큼의 화재를 이끌어 냈던가요? 그런걸 생각해보면 답은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버스커버스커는 인기를 끌만한 뭔가가 있는 겁니다. 그리고 다른 인디밴드는 그게 부족한 것이구요. 물론 노출의 중요도를 부정할 생각은 없습니다. 버스커버스커가 슈스케를 못만났으면 이런 현상은 없겠지요. 하지만 같은 노출의 기회를 만났다고 다 성공하는게 아니잖습니까? 결국은 기회를 잡았을 때 성공의 요인이 있으니까 성공한 거죠. 애초에 이정도 성공을 예측한 관계자들은 없었다는 걸 봐도 이건 누구나 할 수 있는 기회를 운좋게 잡은게 아닙니다. 버스커버스커니까 성공했다고 생각해요. 물론 계속 성공할지는 미지수지만, 대체가능한 혹은 운좋은 그런 성공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12/04/07 15:20
저는 이상하게 꽃송이가 가장 좋더군요. 여러번 들었는데 제 경우는 꽃송이가 가장 좋고, 그 다음이 벚꽃엔딩 같습니다.
이상형은 생각보다 안꽂힙니다. 아마 이런 형식은 슈스케 때 지겹게 들어서 그런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라이브가 아니고 앨범이니 그런 이유도 있는 거 같구요. 그리고 사운드적인 측면에서 편곡된 앨범의 곡들이 저는 더 좋더군요. 다 이미 이전에 들어봤던 것들이지만 앨범으로 된게 완성도 측면에서 확연히 좋더라구요. 장범준씨 자작곡이 상당히 많으니 앞으로 낼 수 있는 앨범이 이미 2장 정도 확보된 셈이군요.
12/04/07 15:26
특색있는 목소리가 가장 큰 이유 아닐까요. 10센티 노래나 기타 보통의 가수들 노래는 다른 사람이 불러도 되겠다 싶지만 버스커는 무슨 노래를 불러도 누구도 따라할 수 없는 자기만의 개성이 느껴지는 음색이죠. 그래서 울랄라가 비록 우승은 했지만 버스커만큼 프로 가수로 성공할지는 의문입니다. 솔직히 [m]
12/04/07 17:45
그냥 노래가 좋은것 같습니다. 보컬 실력, 연주, 멜로디나 비트 등으로 설명하긴 힘든, 그보다 더 큰 무언가가 벜벜에겐 있내요. 슈스케3는 거들떠도 안 보고, 마음 속 안티에 가까웠던 제가 '여수 밤바다' 한방에 멘붕당하고 일주일째 앨범 하나만 듣고 있습니다. 이러다 질리면 어쩌나 노심초사하면서요 ㅠㅠ (서면에 신나라 레코드에 앨범 사러 갔더니 다 팔리고 엄써서 또 한번 멘붕 ㅠㅠ)
여튼 이번 버스커버스커 앨범에는 능력치로는 평가가 안 되는 무언가가 있습니다. 마치 다른 유명한 밴드들의 1집을 들은 것 같은 그런 느낌이 있어요.
12/04/07 18:15
하도 주변에서 난리라서 앨범을 사서 들어보았는데, 아무 정보도 없고 사전 지식도 없는 제가 듣기엔 그냥 평범고 편하게 들을 수 있는 그런 앨범 느낌 이상은 아니네요. 좋긴 좋습니다만... 인공위성이나 여행스케치 들을 때랑 비슷한 느낌이라고해야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