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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4/05 02:30:32
Name pickmeup
Subject [일반] 오랜만에느끼는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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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좋았고 아무것도 안해도 같이 있는것만으로도 너무 좋았던 한 사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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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아이가 너무 그립고 보고 싶은데 어디다 표현 할 곳도 없고 해서 한 달 전쯤에 자게에 푸념하듯이 글 쓴적이 있었지요.

그런데 그 글을 쓰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거짓말같이 연락이 옵니다.

열심히 lol하고 있었는데 핸드폰용 페이스북에서 누가 친구요청이 들어왔다고 진동이 울리네요. 그냥 누군지만 확인하고 다시 게임에 집중 할려고 했는데 이름을 보는순간 정줄을 놓아버렸습니다.아리로 11킬1데스 캐리중이었는데 마우스를 잡던 손이 발발 떨리면서 내가 먹은 블루가 블루가 맞는지도 모르겠고 바론 한 타 싸움해야되는데 정신없고 급한 마음에 r 3연타후 그냥 죽어버립니다. 그리고 리스폰시간 40초의 시간동안 핸드폰을 보는데 그 40초가 그렇게 짧게 느껴진적도 처음입니다. 빨리 게임 끝내고 싶고 게임자체도 이미 기울었는데 제 마음 모르는 상대편은 /항복 의 슬러쉬도 칠 생각을 안합니다. 어떻게 게임은 이겼는데 어떻게 이긴지도 모르겠고 일단 핸드폰부터 집어 듭니다. 사진보니 그 아이가 맞네요. 페이스북 친구들중에서 대학친구들은 단 한명도 없었기 때문에 어떻게 알고 들어왔나라는 생각도 듦과 동시에 친구요청수락을 해야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에 빠집니다. 마음으로는 바로 친구요청수락 버튼을 누르고 싶었는데 차마 용기가 안납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페이스북 담벼락에 몇번 징징거렸었는데 친구들만 보는걸로 설정되어 있어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드랬죠. 사실, 징징거린것도 3년전 마지막으로 고백한 이후로 연락한적도 없었고 설사 연락처를 알고 있더라도 제가 먼저 연락 할 용기도 없었고 그렇다고 해서 이 아이에게 먼저 연락이 오는건 꿈도 못꾼일이었기에 가능한것이었는데... 일단, 몇시간동안 생각해보고 친구요청을 수락할지 말지 결정하기로 생각합니다. 근데 몇 시간을 생각해도 이미 마음은 기울어져 있고 더이상 생각해봐야 시간낭비다 싶어 글 몇개 삭제하고 친구요청을 수락합니다.
그리고 나서 이리저리 둘러보는데 취직해서 바쁘게 살고 있는게 마냥 보기 좋습니다. 회사와 이 아이하고는 잘 안어울릴것 같았는데 그래도 열심히 생활 하고 있나 봅니다. 기특하네요 크크. 여튼 그 날 하루는 그 아이 페이스북만 쳐다본다고 시간 가는줄 몰랐습니다. 본것 또 봐도 재미있더라구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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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페이스북 친구요청수락은 했는데 이제 뭐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렇지 않게 인사하면 되는건가 싶기도 하고 그냥 얘가 먼저 인사하길 기다려야 되나 싶기도 한데 전 먼저 인사해주길 바랬어요. 아직도 못잊어서 이러고 있는걸 보면 어떻게 생각할까라는 마음에 부끄럽기도하고 그렇데요. 그래도 남잔데 다 잊은척 아무렇지도 않은척 해야 하지 않겠냐 그래야 남자답게 보이지(.....) 라는 생각에 며칠을 버티다가 못참고 제가 먼저 인사를 해버렸어요.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좀 무성의하게 인사한것같기도해요. 나름 이젠 괜찮은척 해볼려고 '안녕크'라고 썼는데 좀 너무했던것 같기도하고....'안녕.잘지냈나?' 정도만 했어도 괜찮았을텐데... 뭐 이제와서 후회한들 어쩌겠습니까 엉엉
여튼 그렇게 인사했더니 안녕하다고 하면서 연락좀하라고 그러는데 사실 제대로 된 연락처를 몰랐어요. 3년전 번호는 알고 있었지만 설마 폰 번호 한 번 안바꿨겠어... 라고 생각해서 연락을 안한것도 있고, 번호가 안바뀌었다고 한들 더이상 제가 먼저 연락할 용기가 없었어요. 연락해서 뭘 어떻게 할거며 무슨 할 말이 있겠냐고 생각했었드랬죠. 그래서 연락 할 방법이 없었다고 말하고 제 번호 알려줄려고 메세지창을 여는데 이미 친구수락한날에 메세지를 하나 보냈었네요. 작년에 저한테 연락했었는데 제 번호가 바뀌어서 연락을 할 수가 없었다고. 예전번호로 전화했는데 이상한 아저씨가 받아서 당황했다고;;
메세지로 연락할일 있으면 연락해라고 제 번호를 써서 보냈는데, 제가 먼저 연락처를 물어봐서 먼저 연락 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하지 않은건, 연락처를 받았다고 한들 제가 먼저 연락은 못 할것 같았어요. 그래서 일단 내 번호부터 알려주고 연락이 오면 좋은거고 아니면 어쩔 수 없는거고 라는 생각에 제 입장에서는 매우 힘든일을 떠넘겼네요. 미안하네요 지금 생각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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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그 다음날에 연락이 왔어요 카톡으로. 페이스북 메세지 언제 봤냐고 물어보네요- 어제 봤다고. 그것도 니한테 번호 알려줄려고 메세지창 열었는데 그때 봤다고 그렇게 시작해서 뭐 이런저런 이야기 많이 했어요. 회사생활은 어떻니 학교생활은 어떻니 같은 이야기요. 이럴때 내가 말을 좀 잘했다면 정말 좋았을텐데 라는 생각이 열백번도 더 들어요. 전 정말 어떻게 사는지 궁금했고 어떤 대화를 해도 좋았지만, 혹시라도 '또 이런거 물어보네' 라고 생각할까봐 걱정도 되고...여튼 이런 저런 얘기 하다가 무슨 용기가 갑자기 나서 그랬는진 몰라도 얼굴까먹겠다고 한번 보자고 그랬어요. 그랬더니 주말에 쉬니까 한 번 보자고 저한텐 언제 시간되냐고 물어봐요. 어차피 전 학생이라 아무때나 상관없다고 그랬더니 이번주 주말에 보자고 그래요. 그래서 약속장소랑 시간같은거 정하고 이야기 좀 더 하다가 그날은 그렇게 연락을 끝냈어요. 그 날 잠들면서 꿈이 아닌가 생각해서 볼을 꼬집었는데 너무 아파요. 꿈 아니네요. 너무 좋았어요.지금 이 상황이 현실이라는것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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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기로 한 토요일이 왔는데 일어난지 10분도 안돼서 문자가 와요. 그 아이에요. 갑자기 급한일이 생겨서 오늘 못 볼것 같다고.. 다음주에 보면 안되겠냐고 그래요. 쪼끔 아쉽긴 했지만 상황이 어쩔 수 없는 상황인지라 알겠다고 하고 그 다음주에 만나는걸로 약속했어요.
그러고 나서 사실 며칠간 연락을 잘 안했어요. 저는 바쁠거 하나 없고 그냥 잉여잉여했지만 그 아이는 야근도 해야하고 이것저것 바쁜것 같아서 연락을 잘 못하겠는것도 있고, 너무 자주 연락하면 예전처럼 너무 부담스러워 할 것 같기도 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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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일주일이 지나 다시 토요일이 왔어요. 저녁 6시30분까지 만나야 되는데 3시가 다 되도록 서로 연락이 없어요. 머리가 너무 지저분해서 머리정리 하면서 백만년만에 파마 하는데 설마 오늘 못만나면 어쩌지라는 조바심에 원래 약속했던 시간과 장소에서 만나는게 맞는지 물어봐요. 혹시라도 못본다고 하면 어떻게하지.. 괜한 돈 쓰는것 아닌가 생각하면서 막 혼자 초조해하던 가운데 문자와서 오늘 보자고 그래요. 갑자기 미용사 누나가 무슨일있냐고 물어보데요. 머리하다가 갑자기 너무 크게 한숨쉬어서 그랬나봐요.
머리하고 나오니 약속시간 1시간 전이에요. 지하철타고 가면 시간에 딱 맞춰서 약속장소에 도착 할 것 같은데 그래도 조금이라도 빨리가서 기다리고 싶네요. 그래서 택시잡아 탔어요. 그런데 그날처럼 차가 막히는건 처음봤어요. 토요일이라서 차가 많아 그랬는진 모르겠지만 광안대교에서 20분동안 있었으니 말 다했죠. 그 와중에도 먼저 가서 기다리고 싶은 마음에 도착했냐고 연락했어요. 다행히도 아직 도착 안했대요. 근데 도무지 차가 앞으로 나가질 않아요. 아무래도 제가 늦을것 같은 마음에 택시 아저씨한테 빨리 좀 가주시면 안되냐고ㅠㅠ안되는줄 알면서도 조급한 마음에 택시아저씨를 재촉하지만 별 수 있나요; 사실 도중에 내려서 지하철이라도 타고 싶었지만 차선변경도 안될 것 같아요.
찻길 한 가운데 내릴 순 없어서 계속 타고 오는데 너무 답답하고 그 아이랑 만나기도 전에 멘탈붕괴 할 뻔 했다가 기사아저씨가 다 왔다고 내리래요. 그나마 다행이에요. 일단 들뜬 마음 진정시킬려고 약속장소 바로 앞 안보이는 장소에서 담배 한모금 길게 태우고 약속장소에 들어갔어요. 이리저리 둘러보는데 들어가자 마자 찾았어요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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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가서 테이블을 똑똑 두드렸어요. 그 아이가 맞아요. 정말 3년전 그때와 하나도 달라진게 없어요. 얼마전에 단발머리로 잘랐다던데 심지어 머리스타일까지도 그때와 비슷해요. 만나면 서로 어색할것으로만 제 예상과는 다르게 전보다 더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그 아이와 저를 보면서 다행스럽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씁쓸하기도 하고.
근데 갑자기 배가 너무고파요. 생각해보니 그 애를 만난다는 생각에 설레어서 하루종일 아무것도 못먹었어요. 그래서 일단 뭐좀 먹으러 나가자고 말했는데 생각해보니 서면에서 하는거라곤 술만먹었지 제대로 된 밥 한번 먹어본 적이 없어요. 일단 제가 나오자고 해서 나오긴 했는데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겠어요. 아무데나 가서 먹을수도 없고; 이걸 어쩌나 싶어서 그 짧은 순간 머리를 굴려요. 에잇 모르겠다 그냥 모른다고 말하는걸로 결정하고 그냥 걔가 가자는 곳으로 따라갔어요. 파스타 가게네요. 조그마한게 이쁘장하게 생기기도 해서 음식도 맛있을것 같아요. 사실 그곳이 오뎅 떡볶이를 파는 분식집이라 할지라도 10만원짜리 스테이크 먹는것마냥 맛있게 잘 먹었을것 같아요.
일단 주문하고나서 그냥 이런저런 이야기하는데 그래도 나이 좀 먹었다고 예전에는 안하던 취업이야기와 같은 평범한 어른들이 사는 이야기같은 이야기를 해요. 근데 생각해보니 그 아이와 못 본 2년 조금 넘는 시간동안 제가 뭘 했는지 모르겠어요. 나름1년동안 준비했던 시험은 막판에 면접에서 떨어지고 그거에 좌절해서 학교등록은 해놓고 반년놀다가 반년은 그냥 집에 틀어박혀서 안나오고. 1학년때도 안받아본 학고를 3학년 2학기동안 다 받았어요. 덕분에 졸업평점도 1점이나 낮아졌고... 오랜만에 만나서 하는 이야기라는게 이런 이야기들밖에 없다고 생각하니 내가 그 동안 왜 그랬나 싶어요. 사실 이렇게 보게 될 줄 알았다면... 만날 일이 있을거라 생각했다면 지금의 나와는 다른 상황이 되어 있었을까 생각하니 서글프기도해요. 물론 그렇게 행동한 제 잘못이 100%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날 잡아주는 누군가가 있었다면.. 하는 생각이 들기도했어요. 이런 제 현실을 말할려니 너무 창피하고 부끄럽고해서 숨기고만 싶었는데.. 그래도 이 사람한테 만큼은 속이지말자고 생각해서 어떤 생활을 했는지 다 말했어요. 겉으로 내색은 안했지만 사실 조금 실망했을지도 몰라요. 서로 잘돼서 만났으면 더 좋았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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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이야기하다보니 11시가 다 되어가요. 아무것도 안하고 가만히 있는다해도 더 있고 싶었는데 그래도 지하철시간은 맞춰서 집에 보내야겠다 싶어서 집에 가자고 했어요. 지하철역에 가면서도 드는 생각이 집까지 데려다 줘야할지 아니면 혼자 집에 보내야 할 지 결정을 못내리겠어요. 같이가고 싶긴 한데 그건 너무 부담스러워 할 것 같고 그렇다고 그냥 지하철역에서 헤어지자니 너무 정없어 보이기도 해서 지하철타는것까지만 보고 가야겠다고 마음먹고 지하철 승강장에서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었어요. 이제 이렇게 헤어지면 언제 또 볼지 모르겠어요. 서로의 연락처는 알고 이래저래 연락은 하고 지낼 수 있다곤 하지만.. 앞으로 제가 먼저 만나자고 말 할수 있을만큼의 용기가 저한텐 없을것 같아요. 그 와중에도 그녀는 계속 먼저가라고 잘 갈수 있다고 하는데 지하철타는것까지만 보고 간다고 땡깡아닌 땡깡을 부렸지요. 사실 헤어지기 전에 손 한번만 잡아보고 싶었는데 그냥 생각만했고..지하철 승강장에선 서로 아무 이야기도 안했어요. 헤어지기 싫은건지 아니면 그냥 하는 이야기가 없었던건진 모르겠지만, 그 10분동안만큼은 아무생각도 아무이야기도 할 수 없었어요. 가슴이 쿵쾅쿵쾅뒤고 목이 메어와요.
눈은 이미 흘리지만 않았을뿐이지 눈물이 어디까지 고이고 충혈되어 있는것 같아서 차마 얼굴을 못 쳐다보겠더라구요.
그렇게 몇분있다보니 지하철은 오고 서로 인사하면서 헤어졌어요. 지하철 타는모습 끝까지 보고 싶었는데... 그냥 뒤돌아보지 않고 저도 지하철 타러 가는데 눈물이 한방울한방울흐르는게 느껴져요. 사실 더 오랜시간 같이 있지 못해서, 그래서 아쉬워서 그랬다기보다 몇년사이에 너무 망가져버린- 그래서 그녀앞에서 더 당당하지 못한것에 대해서 느낀 후회의감정으로 흘리는 눈물이었던것 같아요.


#

그래서 지금이라도 정신차리고 살아볼려구요.제가 정신차린다는게 뭐 대단한 사람이 될려는게 아니에요. 그냥 남들처럼만 살면 괜찮을것 같아요. 평일엔 학교다니고 시험기간엔 시험공부하고 자격증도 따고....
그러다 보면 언젠간 저도 가슴펴고 살 날이 오겠죠.
표현은 못하겠지만, 그렇다고 이젠 제가 먼저 좋아한다고 사귀자고 말은 못하겠지만, 그래도 조금씩 노력하면 그녀에게 어느 정도 걸맞는 사람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요. 사실, 다시 그녀와 잘 될 생각은 없었는데 이번에 만나고 나서 확실해졌어요. 그녀가 싫다고 할때까진 포기 안할래요.

이런감정. 너무 오랜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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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05 02:52
수정 아이콘
"you make me want to be a better man." [m]
12/04/05 05:04
수정 아이콘
글 너무 잘읽었습니다. 저도 이러한 감정 정말로 너무나 오래 간직했었기에
문장 하나하나에 담겨져 있는 행동들과 그 느낌들이 제 마음이 다 와닿네요.
그러한 두근거림 절대 놓치지 마시고 후회의 눈물을 다시 흘리는 일이 없기를 바래요 :)
불꽃남자
12/04/05 06:57
수정 아이콘
You make me want to be a better man.(2)

최근 제가 마음에 품고 있는 사람을 보면서 느끼는 감정입니다.

고백의 d day가 내일이네요. pickmeup님처럼 무척 설레고 긴장되네요.

우리 용기내서 꼭 사랑을 이뤄요!
은하관제
12/04/05 10:24
수정 아이콘
예전 생각이 정말 많이많이 나네요. 정말 떨림과 두근거림과 긴장감 등등...
저같은 경우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소심해져서 결국 이도저도 아닌 경우가 많았죠.
내 자신이 너무 자신감이 없기도 했고요.
부디 당당히, 자신감있게 지내시면서 원하시는 바를 꼭 이루시길 바래요. 화이팅입니다. [m]
바카스
12/04/05 11:27
수정 아이콘
부산 사시는 분이군요. 반갑습니다.

저도 마지막 학년을 앞두고 자소서니 각 기업별 인적성 준비와 학교 공부등 열심히 살고 있는 찰나 6살 어린 아이한테 빠져버려 한껏 봄의 기운을 만끽하고 있네요. 나름의 확신(?)을 가지고 이번주 주말에 온천천 걷다가 고백할겁니다.

pickmeup님도 하시는 일 모두 다 잘 풀리길!
진리는 하나
12/04/05 13:05
수정 아이콘
엄청 두근거리는 글이네요
힘내세요! 화이팅입니다.
그러나 저러나 저도 서면은 맨날 술만 마시러 가서 점심 먹으러 가니깐 빙빙 돌기만 하게 되더군요 크크
내사랑 복남
12/04/05 16:20
수정 아이콘
요즘 pgr 정말 왜 이럼??????
토요일은? 사직 야구장 가는날~!!! 크크
잘 되시길 바랍니다.
정말 "you make me want to be a better man." 가 맞는 문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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