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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05 14:31
타이거즈의 정신적 지주는 누구!!????
이종범!!!! 을 더이상 야구장에서 외치지 못하게 되다니... 광주 새 구장에서 은퇴하실 줄 알았는데...
12/04/05 14:35
야구를 보지않는 저도 이종범선수 얘기는 참 많이 들었는데요. 한가지 궁금한게 인터넷에서 전에 종종 양준혁선수랑 스탯비교하면서 이종범선수를 거품이라고하는 글들을 많이 봐서 그런가보다했는데 40이상분들한테 물어보면 무슨 양준혁을 이종범에 대고 비교하냐 소리를 하더라고요.
요즘들어 야구를 조금씩 보는저라 감이 안잡히는데 단순 팬심에 의한 반응들인가요? 이종범은 어떤 선수였나요?
12/04/05 14:43
음... 90년대 전성기때 이종범 선수를 보셨던 분들이겠죠. 그 때 이종범 선수는 한국 프로야구 사상 최고의 괴물이었습니다. 양준혁 선수도 물론 괴물급 선수였지만 임팩트보다는 꾸준함이 더 돋보였던 선수였죠.
12/04/05 14:48
이종범 선수의 전성기라 할 수 있는 94~97년 성적입니다.
95년에는 방위하느라 홈경기밖에 못나왔어요. 그래서 출장경기가 적습니다. 연도 소속 타율 경기 타수 득점 안타 2타 3타 홈런 루타 타점 도루 희비 볼넷 사구 삼진 병살 실책 1994 해태 0.393 124 499 113 196 27 5 19 290 77 84 4 51 6 31 2 27 1995 해태 0.326 63 239 51 78 10 2 16 140 35 32 3 28 2 20 5 16 1996 해태 0.332 113 449 94 149 28 1 25 254 76 57 2 67 7 39 4 10 1997 해태 0.324 125 484 112 157 28 3 30 281 74 64 0 87 3 49 9 27
12/04/05 15:18
모기업의 재정난으로 공양미 삼백석에 팔려간 일본에서 불의의 부상.
누적으로 한국 야구에서 양준혁 선수를 넘어서는 선수는 없고, 이는 이종범 선수도 마찬가지입니다. 비율로 이승엽 선수를 넘어서는 선수는 없으며, 여러 레전드들과도 비교해서도 이종범 선수는 말년에 까먹은게 많아 비교하기 힘듭니다. 야구 관련 커뮤니티에서 양준혁 선수와의 비교글(결국 파이어로 끝나는)을 볼때마다 가슴이 아픕니다. 하지만 적어도 타고난 야구 재능과 야구를 향한 열정만큼은 대한민국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았다고 확신합니다. 기아에 코치연수 제대로 받은 코치가 별로 없어서 항상 아쉬웠는데 외국에서 제대로 연수받으시고, 혹시나 있을지 모를 선동열-이순철 감독, 코치와의 앙금도 잘 푸셔서 기아에 굉장한 스태프로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12/04/05 15:19
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ㅜㅜ
언젠가 은퇴를 하는건 어쩔수 없는 것이지만 왠지 씁슬한 마음은 어쩔수가 없네요 그저 이제 어떤 일을 하던 좋은 모습을 기대하며 아주 훗날에 이종범을 기억하는 이가 많기를 바랍니다.
12/04/05 15:23
LOL에 비교하자면, 양준혁선수는 원탑, 미들, 원딜이고, 이종범선수는 서포터, 정글이죠. 양준혁선수는 굉장히 뛰어났지만 포지션에 그만큼 경쟁자들이 많죠. 이종범선수는 굉장히 유니크하구요.
양준혁선수는 CS도 좋고, 킬도 잘 따지만, 타팀 선수들도 그만큼은 아니지만 CS 좋고 킬 잘 따는 선수들이 많았고, 이종범선수는 팀원들에게 힐도 주고, 실드도 쳐주면서 어시 뿐 아니라 킬도 따는 선수였고, 타팀원에 이런 선수들이 적었던 거죠. 사실 이 두 선수의 비교는 포지션이 달라서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요. 그래도 제게 한 선수를 선택하라면 이종범선수입니다. 양준혁선수는 그만큼의 가치는 아니더라도 비슷한 이미테이션이라도 구할 수 있는데, 이종범선수는 비슷한 이미테이션도 없거든요. 양준혁선수는 꾸준히 잘 했기 때문에 오래 선수생활을 했고, 이종범선수는 그 유니크함이 오래 선수생활을 하게 했던 비결이죠.
12/04/05 15:35
마구마구에 엘리트 카드를 남긴선수가 몇 안되는데, 그중에 종범신이 포함되어 있죠.
뭐, 그것만이 아니더라도 유격수가 호타준족이기는 정말 힘들때 최강의 유격수로 군림, 돌아와서는 최고의 외야수... 사실 타이거즈 팬은 아니지만 종범신이 외야에 서 있는 모습이 더 어색합니다 전...
12/04/05 15:44
야구팬으로써 이종범'선수' 그대의 플레이를 보게해줘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개인적으로는 해태왕조의 유니폼을 입고 은퇴식하는걸 보고싶군요
12/04/05 15:46
LG팬으로서 봤던 이종범선수의 이미지는 정말 경악 그 자체였습니다.
유격수로 나와서 한 경기에 완전 안타성 타구 3~4개씩 건져내지않나 , 타격도 정교한데다가 장타력도, 발도 엄청 빨라 ... 어깨는 정말 우...... 양준혁 선수는 물론 훌륭한 선수지만 .. 힘이 엄청 좋았다는거랑 오픈스탠스 밖에 기억 남는 이미지가 없네요..
12/04/05 16:08
그동안 야구로 저를 비롯한 수많은 광주팬들을 기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그래왔듯 팬들은 이종범선수의 결정을 존중하고 응원할 것입니다. 하시는 모든 일에 행운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12/04/05 16:22
어린시절 야구하면 내가 응원하는 해태가 매일 이기는 재미, 우승하는 재미로 봤는데 그 주역이었던 이종범선수가 이제 은퇴하네요.
타이거즈 25년 팬심 가득 담아 80년 후반부터 봐온 프로야구지만 야구 제일 잘하던 선수는 역시 이종범 수고하셨습니다.
12/04/05 16:59
이종범 선수 한국 야구사에 큰 획을 그은 선수인데, 이렇게 은퇴하게 되어 진심 안타깝네요.
그나저나 두번째 짤은 끝판왕 분위기네요;
12/04/05 17:28
요즘 인터넷에 유행하는 모종의 드립들 덕분에 상대적으로 저연령인 네티즌들은 이종범 선수가 요즘 희화화되는 게 진짜로 존재감이 없기 때문이라고 아는 경우도 있는 모양입니다-_-
여튼 언젠가 찾아올 순간이란거 알고는 있었지만, 이렇게 빨리 겪게 될 줄은 몰랐네요. 야구에 다시 관심가져볼까 하는 마음이 막 생기려던 차였는데.. 지금껏 수고하셨습니다. 은퇴사조차도 감동적이군요.
12/04/05 17:40
야수로서 전성기때 임팩트는 단연 최고였습니다
혼자서 팀 승리를 가져오는 특별함이 있었죠... 전성기 때 이종범 플레이를 고등학생때 봤는데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12/04/05 17:43
전 종범선수 데뷔 시즌부터 타이거즈 팬이 됬었는데(초등학교 1학년)
그때 전 어린마음에 야구 제일 잘하는 선수가 유격수 하는건줄 알았었습니다
12/04/05 17:55
이~종범 이종범~ 안타 이종범~
이~종범 이종범~ 안타~이종범~ ㅠㅠ응원가 한번이라도 불러주고 보내드리고 싶은데... 잘가요 종범성님
12/04/05 18:12
저에겐 이종범하면 야구선수가 아니라 야구하면 이종범입니다. 그 누구보다 뛰어났고 화려했고 아름다운 선수였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그의 플레이를 제가 본게 큰 행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m]
12/04/05 22:50
전 야구를 잘보지 않는데 이종범선수는 기억이 납니다. 개막전 첫구를 홈런 때린것을 직접봤거든요. 언젠지 기억도 안나지만 뭐이런인간이 있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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