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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19 01:50
이런 바보 같은 남정네 같으니..
아름다운 글이고, 아름다운 관계이고, 아름다운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당신.. 만날 사람은 어떻게든 만나게 되어 있습니다.. 행운을 빌어요.. ^_^
12/03/19 02:00
좋아 하시는 군요.
좋은사람에 좋은친구가 되면서,,얼마나 힘들었는지를 생각해 보세요. 영혼님과 사귈거라면 중간에 소개팅남과 사귀지도 않았겠죠. [m]
12/03/19 02:17
저라면 그분 말씀대로 좋은 감정가지면서 '만났을거 같습니다.'
사귄다는 컨펌은 하지 않고 사귀는 사이에서 할법한 데이트부터 스킨쉽, 애정표현 까지 했을거 같네요. 대충 저러다 보면 어느새 보면 사귀고 계시든지 반대로 그분이 님을 얄미워하셨을꺼라고 봅니다. 결국은 좋은 감정은 있지만 사귀기에는 부족한 사람이라는 이야긴데 그래서 쉽사리 결정하기 힘들어하는 여성분들은 조금 천천히 결정하게 해주어도 됩니다. 다만 그 동안 섹슈얼한 텐션은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아니면 그냥 편한 친구가 되어버리기 쉽기에.. 애정표현과 스킨쉽이 동반되면 오히려 여성분이 초조해집니다. 그전이야 여성분이 조급할 이유가 없었죠. 사귀지 않아도 얻을건 다 얻고 있는걸요. 선택을 늦게 하려는건 당연합니다. 다만 영혼님이 이런 답을 좋아하실지는 모르겠네요.
12/03/19 02:25
말씀하신대로 하려는 게 제 생각이였습니다. 과거에요. 그 아이가 제게 그러하기 전에요.
최근이 말씀하신 섹슈얼한 텐션을 가지려는 찰나였고, 그 때 타이밍이 참 중요하단걸 다시 한번 깨달았구요. 지금은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다시 이 마인드를 가져야하는걸까. 다시 내가 껄끄럽지 않을 수 있을까. 그게 아니라면 내가 받은 상처를 운운하며 그 아이를 내칠 자신이 있을까. 지금의 헤어짐을 후회하지 않을 자신 있을까. 많은 생각이 들어서 아직 잘 모르겠어요. 솔직히 답을 찾고 있다기보단, 결정 나 있는 답을 위해 숨 고르기를 하며 한번 더 재고해본다는 생각을 합니다.
12/03/19 02:42
전 항상 물불 안 가리고 사랑했었습니다
남자가 있던 상황이 어떻든 제가 그녀를 사랑한다는 것 하나가 저를 일으켰었던거 같아요 시간이 지나고 연애경험이 길어지자 바보였던 저는 어느새 계산만 하기 바빴습니다. 가끔은 그때의 멍청하고 무모한 솔직한 사랑이 그리워요 영혼님께 많이 위로받고 조언얻었는데 , 영혼님의 바보같은 사랑도 한번쯤은 지켜보고싶네요..!
12/03/19 07:37
마음이 가는 대로 하세요. 3자가 보기에는 여자분이 계속 글쓴분께 상처를 줄 것 같지만,
그런 사람이라도 마음이 간다면 그 마음으로 나아가보세요. 사랑은 안전한 곳으로만 가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이 듭니다.
12/03/19 08:37
마음고생이 참 많으실거 같습니다.
저는 '마음이 좀 더 원하는 대로 하셨으면'하는 바램이에요. 모태솔로긴 하지만, 모태솔로인 큰 이유중 하나가 바로 '좋은 사람'으로 남으려다 보니 지금까지 이도저도 아니게 된 거 같아요. 결국 좋은 사람으로 남는게 단지 그 사람에게 내가 보험으로만 되는 기분이기도 해서... 하고 싶으신 대로 꼭 하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화이팅입니다^^ [m]
12/03/19 09:02
저라면... 다가가서 화를 내보겠습니다. 네가 나의 마음을 이렇게 비참하게 할 수 있냐고... 단단히 윽박질러보겠습니다.
격한 감정으로 그분에게 제대로 어필하겠습니다. 뒤 돌아보지 마시길 바랍니다. 좋아하는 마음이 아직 남아 있으시면.. 연애라는 것이 꼭 누군가와 서로 사랑해서 사귀는 안정적인 길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저 여자분께 제대로 어필을 해보시려면... 좀 강하게 나가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좋아하는 감정을 그대로 꺾지 마세요. 자신이란 남자가 어떤 남자인지 보여줄 필요성도 있어보입니다.
12/03/19 10:40
연애에서 여자분의 저러한 태도는 대단히 비겁하고 이기적인 것이라 생각해요.
좋아하는 마음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옳다고 보지만... 만약 제 친구라면 말릴 것 같네요.^_ㅜ 하지만 꼭 해피엔딩이었으면 좋겠습니다. 파이팅!
12/03/19 10:58
긍정적인 마인드로 바라보면, 여자분은 영혼님께 다가가고 싶은데, 여자가 먼저 좋아한다고 대시하는게 자존심 상하는 일인거 같고.
그래서 어쩌다 보니 벽이 생겨버렸고 남자친구가 생겼고 그래서 어찌할바를 모르겠는데 영혼님한테 향한 마음은 아직도 좀 남아있고. 부정적인 마인드로 바라보면, 그냥 어장관리. 대부분 진실은 저 사이에 있더군요. 어느 쪽으로 더 치우쳐있느냐의 차이일뿐. 그리고 영혼님의 마음. 제일 중요하죠. 사실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닌데, 지금 상황에선 제일 중요한 일일겁니다. 깨져도 부딛히는 수밖에 없죠. 그것만이 살길. 화이팅입니다!
12/03/19 14:28
보통 이런 경우에 친구 사이가 되어서 서로 각자의 연애생활을 하다보면,
시간이 많이 지난 후에 결국은 둘이 연인이 되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하려면 다른 사람과 연애를 할수 있을 정도로 쿨해야 하고 또 그 마음이 그렇게까지 절실하지 않아야 하죠.. 그런데 여자분 이전에 했던 행동이 좀.. 괘씸하긴 하네요
12/03/19 14:40
정말 이런 상황 제일 싫어합니다.
답은 그래도 본인이 가장 잘 알고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친구와 저녁한끼 혹은 술한잔 먹으면서 얘기 나누시지요 크크크 좀 털어놓고 나면 편해지긴 합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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