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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3/18 20:14:45
Name gia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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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일반] [F1] 젠슨 버튼 개막전 호주 GP 우승


긴 겨울을 지나 이번 주말을 시작으로 F1 2012시즌이 시작되었습니다. 상당히 재미있는 GP였습니다. 오랫만에 보는 경기라 더 재미있었던것 같네요.

젠슨 버튼이 깔끔한 승리로 상쾌한 시즌 출발을 했습니다. 2그리드에서 스타트와 동시에 1위로 치고나간 이후 피트스탑 때 이외에는 1위를 내주지 않으며 깔끔하게 승리했네요. 디펜딩 챔피언 세바스찬 베텔은 경기 중반 페트로프의 리타이어로 만들어진 세카 상황을 잘 파고들며 해밀턴을 제치고 2위를 차지했습니다.

퀄리파잉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메르세데스에 기대를 많이 걸고 있었는데 슈마허의 리타이어같은 불운도 있었지만 아직 롱런에서 레드불과 맥라렌을 따라잡기는 무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페라리는 올해도 알론소가 구리구리한 머신을 이끌고 고군분투하는 그림이 반복될것 같군요. 2년의 공백을 깨고 돌아온 키미 라이코넨은 퀄리파잉에서는 Q1도 뚫지 못하는 부진을 보였습니다만 레이스에서는 무려 10계단을 끌어올리며 7위를 기록하며 무난한 복귀 신고를 했습니다.

중위권에서는 자우버 듀오 고바야시와 페레즈가 단연 돋보이더군요. 특히 페레즈는 기어박스 페널티로 맨 뒷그리드에서 출발해서 원스탑 작전으로 8위까지 끌어올리는 저력을 보였습니다. 말도나도가 마지막랩에서 갑자기 슬립하면서 방호벽에 부딪히고 리타이어하고 말았는데 아쉽더군요. 그대로 6위로 피니시했으면 침체를 면치 못하고 있는 윌리엄스에 분위기 반전이 됐을 텐데...

전반적으로 상위권도 그렇고 중위권도 그렇고 격차가 많이 줄어 보입니다. 작년 레드불같은 독주는 꿈꾸기 힘들것 같고 당분간은 혼전이 이어질듯 하더군요. 12시즌에 많은 기대감을 갖게 하는 호주 GP였습니다.

제 2전인 말레이시아 GP는 다음주인 23~25일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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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18 20:29
수정 아이콘
맥라렌 팬으로서 좋은 출발이네요. 해밀턴이 베텔한테 밀린 건 조금 그렇지만 엉엉엉.
베텔은 챔프는 챔프네요 하하하.
고바야시의 끝은 어디일까요. 바리첼로옹 정도로 롱런해주면 좋겠는데 말입니다.
Batistuta
12/03/18 21:08
수정 아이콘
1.퀄러파이잉과 본레이스 초반엔 작년과 달리 준수한 성능을 보여준 벤츠라 이번 시즌은 기대해볼만함
2.머신의 압도적인 우세가 없어진 가운데서 3위이하 스타트시 우승한적이 없는 레드불의 두선수의 진가를 고찰
3.영원히 우승못하는 젠슨이라는 별명을 뿌리치고 각성한 버튼과 2번 드라이버로 강등?한 해밀턴의 팀내 경쟁
4.또 한해 머신개발에서 이른바 방향적착오를 범한 페라리와 그 구린 머신으로 레드불과 맥라렌에 기어이 달라붙는 알론소의 저력
5.마싸 먹튀 확정
6.말도나도가 윌리엄스의 부활탄을 쏘나 했더니.막판에 자멸. 어떤상황에서도 포기하지않고 앞차를 추월하는게 카레이싱의 진수이기는하나 냉정한 판단이 포인트를 쌓는다는 도리를 모르는 윌리엄스의 코치진
7.말도나도의 삽질에 나름 준수한 컴백전을 치룬 라이코넨.
8.원스톱의 달인 페레스, 타이어절약왕은 이제 버튼이 아니라 페레스, 페렐리엔지니어마저 이유를 설명할수없는 타이어절약능력.

등 절말 재밌는 포인트가 넘쳐나는 그랑프리였네요.
In the end
12/03/18 21:20
수정 아이콘
방금 SBS에서 해준 위성중계보고왔습니다! 녹방인듯하지만요?
아 진짜 알론소 팬으로서 슬퍼요.... 작년시즌버리고도 모자랐냐!!!!!!!!!!!!!!!!!!!
마싸는 윗분댓글처럼 먹튀가 되버린듯하구...
세나의 데뷔전이었는데 좀 아쉽네요 크래쉬! 뭐땜에 그런건지;

레드불과 맥라렌의 불꽃경쟁이 예상되는 시즌이군요 역시.
12/03/18 22:31
수정 아이콘
스타 스포츠로 볼려니 짜증나든데...광고의 압박이..
다음주도 sbs는 당연히 녹화중계겠죠...쩝..
작년의 레드불처럼 맥라렌도 쭉 치고 나가지만 않았으면 합니다..흐흐
잘보고 갑니다~
남자4호
12/03/18 22:54
수정 아이콘
잼있네요 ~ sc 카 나오고 나서 부터 긴박함 자리 싸움 ^^
마지막 랩 까지 순위경쟁이 대단하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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