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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29 16:14
운동은 같이해야 재밌죠!!
아내느님과 함께 하세요~ 그저께 키랑 체중을 쟀더니;; 비만도가 109나왔네요; 운동 좀 해야겠습니다 ㅠㅠ (정상범위 : 100 ~ 109) 이 참에 10kg을 빼보겠어요!! +@ 오늘은 염장글이 아니군요 ... 다행입니다 ^^
12/02/29 16:48
저도 새벽 출근길, 집에서 주욱~ 10분가량 내려가면 6차선 큰 도로가 나오고 건너편에 버스정류장이 있습니다.
6시 33분경의 1401번을 타기 위하여 얼굴만 아는 사람들 5~6명이 횡단보도 신호등 아래 6시 30분에 옹기종기 모입니다. 요즘엔 스마트폰 덕분에 집에서 10분간 걸어내려오면서 버스 위치 파악하고 걸음의 속도를 조절하여 큰길 횡단보도앞에 도착하고, 건너자마자 도착하는 버스를 탈수 있게 되었네요. 하지만 가끔, 방금 '3분후 도착' 이라는 문자를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신호 무시하고 미친듯이 달려왔는지 한템포(신호체계) 빠르게 도착하여 정류장의 사람들을 태우고는 횡단보도에 모여있는 사람들을 비웃으며 날아가버리는 버스들이 있습니다. 그러고나서, 횡단보도에는 파란불이 들어오며 모인 사람들은 허탈하게 건너가죠. 그럴때 하는 상상, 1. 시간을 1분만 되돌릴수 있다면~ 2. 저는 재빨리 횡단보도를 건너며, 시간 되돌리기를 시전합니다. 3. 그러면, 저만치 사라져가는 버스가 막 뒤로 돌아옵니다. 4. 정류장에 도착하면 탔던 사람들이 뒷걸음으로 막 내립니다. 5. 그리고 버스는 다시 뒤로 달려 갑니다. 6. 여기서 딱! 시간 되돌리기를 풀어줍니다. 정상재생으로. 7. 그러면 버스가 다시 1분전쯤의 위치에서부터 정류장으로 다가오고, 8. 도착하면 저는 느긋하게 탑니다. 9. 하지만, 시간을 되돌리는 시점부터 저도 뒤로 걷게되더군요. 10. 1분을 돌려버리는 순간, 저도 뒷걸음으로 횡단보도에서 되돌아 가게되고.... 횡단보도에서 멈춰섰다가 잠시후 점점 멀어져버리는 사태가....... ㅠ_ㅠ 늑대님 글 보고 떠오른, 평범하고 루틴한 일상속에서의 상상중 하나가 생각나서 댓글로 적어봤습니다. ^^
12/02/29 20:29
연희동 주민들이 느끼는 애환이 느껴지는 글이예요!!!!
시적늑대님과 같은 동네 주민이라니!!! 갑자기 막 동네가 좋아지기 시작했네요.... 이동네가 좋지 못한 분들이 있어서 부끄러웠는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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