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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28 23:33
마지막 순간에 '일 좀 더 할 걸....' 하고 후회하는 사람은 없다죠?
글곰님을 잘 모르지만... 지금의 선택이 평생에 가장 잘 한 일 중 하나가 될 것 같네요!
12/02/28 23:34
저도 공무원에 대한 그런 환상을 갖고 있었어요
진짜 칼퇴근하고 게임하려고 공무원했는데 현실은 녹록치 않더라고요. 뭐 그래도 일반 사기업보다는 널널한게 사실인거 같아서 나름 만족하고 삽니다. 파이팅!
12/02/28 23:38
저와 비슷한 가치관을 가지신거 같아 공감대가 형성되네요.
개인사정상 혼자 집을 이끌어나가야 하는 상황이라 저 개인의 취향이나 뜻과 달리 취업만을 위한 기계과에 진학하였고, 목표 또한 보수가 좋은 대기업입니다. 근데 주변상황의 제약이 풀리면 안할거 같습니다. 저 또한 돈보다는 함께 지내는 사람, 사랑하는 사람 과의 시간이 돈의 가치보다 훨씬 중요하다고 여기고 있습니다. (물론 돈도 중요합니다만 주변 사람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그런 성향이 많이 강합니다.) 아직 사회에 정말 쓴 맛을 보지못해 현실과 동떨어진 생각을 하는지 모르지만 저라도 글쓴분처럼 선택했을 것 같네요.^^ 그리고 글곰님께서는 아내분과 꼬마글곰이 계시니 더욱 그러하시리라..^^ 일찍 퇴근하셔서 가족과 행복한 시간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12/02/28 23:50
제목이 딱 지금 제 심정이라서 깜짝 놀랐네요. 제목 보자마자 클릭했어요.
저도 공무원인데 이제 퇴근해서 씻고 컴퓨터 앞에 앉은거거든요. 저는 공무원들 중에서도 너희는 편하고 칼퇴근하잖아라는 평을 듣는 교육행정직인데 웰빙교행이란 말은 대체 어디서 나왔는지 발령받고 지금까지 칼퇴근은 별로 못해봤네요. 학교회계를 마감짓고 새학년을 준비하는 가장 바쁜 시기에 다른 학교로 인사발령까지 받아서 저번 토,일요일 내내 학교 나가서 일하고 이번주도 삼일절이나 주말휴일은 날리게 생겼네요.
12/02/29 00:15
그래도 저보다 행복하시겠죠... 저는 3일에 한 번씩 24시간 야근을 하는 3부제 교도관입니다...
아직 시보기간이지만 저놈의 24시간 야근때문에 피곤해서 죽을거 같네요... 야근때 잠을 자는 시간이 있기는 하지만 진짜 피곤합니다... 이틀쉬는 날인 쌍피와 연가를 쓰지 않으면 거의 365일 수용자들과 함께 생활하니 반 징역살이네요... 전 잔업으로 늦게 퇴근해도 좋으니 야근만 안했으면하네요...
12/02/29 00:19
일찍 퇴근하고 싶은 7급 공무원 준비생으로서 안타까운 글이네요ㅠㅠ
근데 저라도 무조건 승진보단 가족입니다!! 결정에 미련 갖지 마시고 가족과 행복하시길 바랄게요! 근데 서울시에 근무하시는 건가요? [m]
12/02/29 00:19
저도 그렇습니다. 가족(현재는 여자친구)과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고 솔직히 많은 돈은 필요도 없고 그저 여유있는 시간만 주어지는 직업이면 무조건 오케이인데..
현실은 박사과정이라서 오늘도 실험걸어놓고 밤새고 있군요.. 그냥저냥 휩쓸려 살다보니 제가 생각하는 삶과는 반대의 삶을 살고 있는 것 같아서 항상 기분이 우울하네요.
12/02/29 09:06
5시 칼퇴근하는 1인입니다만...
아내와 제가 둘다 공무원이고 맞벌이하면서 두돌반된 혈기왕성한 애를 키우는지라 5시 퇴근후 저녁준비하고 밥먹고 설거지 이후 애랑 아내랑 가벼운 산책이나 마트가서 장보고 좀있다 쓰레기 버리고 애 목욕시키고 잠투정이 심한녀석 재우고 다음날 점심 도시락 준비하고 나면 11시에요. 잘시간이죠 아내가 피곤한 관계로 손만잡고 잡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아내에게 적게번다고 (평균연봉ㅠ.ㅠ) 구박받을때면 그냥 차라리 많이받고 늦게까지 일해야하는 직종을 고를걸 그랬다라는 생각이들어요. 물론 가족이랑 굉장히 많이 시간을 보낼순 있습니다. 자는시간빼고 깨어있는 시간만해도 주말까지 합치면 직장에서 근무하는 시간과 비슷할겁니다. 해보시면 알겠지만 이건 천국과 동시에 지옥입니다.
12/02/29 11:53
현재 출입국관리사무소에서 근무하는 9급 현직입니다.
칼퇴는 커녕 매일 10시 이후 퇴근에 주말에도 출근하고 있습니다 ㅠㅠ 칼퇴근이 그립습니다. 흑흑흑.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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