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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2/27 14:07:09
Name 아우구스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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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일반] [리버풀]6년간의 무관 생활을 끝내다!!!


우승 트로피만 따지면 06년도 커뮤니티쉴드 이후로 6년만
리그 및 정식 컵대회(토너먼트)로 따지면 역시 06년도 이후로 6년만
그리고 칼링컵(리그컵)으로만 따지면 03년도 이후로 9년만에 우승컵을 차지했습니다.(통산 8번째)

이로서 6년간의 무관생활의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뭐 칼링컵. 비중도 낮고 리그나 챔스는 물론 FA컵이나 유로파 컵에 비해서도 떨어지긴 합니다. 맞습니다. 리그 우승만 18번, 챔스 5번, FA컵 7번, UEFA컵 3번 더해서 커뮤니티 쉴드 15번, UEFA슈퍼컵 3번이나 우승한 리버풀에게는 별거 아닐 수도 있습니다. 트레블의 기준에 포함되는 주요 3대 대회만 따져도 30번 우승한 리버풀이니까요. 칼링컵 제외하고 나머지 대회까지 포함하면 51개의 트로피가 있고 이번 칼링컵 제외하고도 58번이나 우승한 명문팀입니다. 59번째 트로피인 셈이죠.

하지만 뭐 어떻습니까? 지난 6년간 우승이 없었습니다. 그 우승때문에 우승 한번 맛보고 싶다고 떠나간 선수도 있고, 선수와 팬들 모두 트로피에 목말랐습니다. 챔스에 비하면 컵도 작고 보람도 적을지 몰라도 우승 트로피 하나만으로도 사람들에게 기분이 달라질 수 있다는 거니까요. 머그잔이니 뭐니 비하가 되어도 칼링컵도 당당히 우승에 포함되니까요. 우승 청부사 무링요조차도  항상 자신의 우승 목록에 칼링컵을 빼놓지 않았으니까요.

이번 리버풀의 칼링컵을 쭉 나열해보겠습니다.

참고로 리버풀은 칼링컵 내내 원정만 다녔습니다. 프리미어리그 팀인 리버풀은 칼링컵 2라운드부터 시작합니다.

2라운드(첫경기) VS엑시터 시티(원정) 3-1 승
라인업 : 레이나; 로빈슨, 윌슨, 스크르텔, 플래너건; 메이렐레스(22'캐롤), 헨더슨, 스피어링, 아담(77'쉘비), 막시; 수아레즈(59'다우닝)
서브 : 도니, 엔리케, 캐러거, 카윗
골 : 23' 루이스 수아레즈, 55' 막시 로드리게즈(어시스트 - 루이스 수아레즈), 58' 앤디 캐롤(어시스트 - 루이스 수아레즈)
이 경기는 리버풀의 감독이 케니 달그리쉬의 리버풀에서 200번째 승리였습니다.(333경기 200승)

3라운드(두번째경기) VS 브라이턴 & 호브 알비온(원정) 2-1 승
라인업 : 레이나; 로빈슨, 캐러거, 코아테스, 켈리(86'플래너건); 막시, 스피어링, 루카스, 카윗; 벨라미, 수아레즈(75'제라드)
서브 : 도니, 윌슨, 다우닝, 쉘비, 캐롤
골 : 7' 크레이그 벨라미(어시스트 - 루이스 수아레즈), 81' 딕 카윗(어시스트 - 막시 로드리게즈)
FA컵에서도 대승을 거둔 브라이턴 & 호브 알비온인데요. 칼링컵에서도 3라운드에서 만났습니다.

4라운드(세번째경기) VS 스토크 시티(원정) 2-1 승
라인업 : 레이나; 아게르, 캐러거(46'스크르텔), 코아테스, 켈리; 막시(82'벨라미), 스피어링, 루카스, 헨더슨; 수아레즈(89'카윗), 캐롤
서브 : 도니, 아우렐리우, 플래너건, 아담
골 : 54' 루이스 수아레즈(어시스트 - 루카스 레이바), 85' 루이스 수아레즈(어시스트 - 조단 헨더슨)
리그에서 패했던 스토크 시티 원정이었는데요. 수아레즈의 원맨쇼로 역전승했습니다.

5라운드(네번째경기) VS 첼시(원정) 2-0 승
라인업 : 레이나; 엔리케, 코아테스, 캐러거, 켈리; 막시(89'스크르텔), 스피어링, 루카스(71'아담), 헨더슨; 벨라미(79'카윗), 캐롤
서브 : 도니, 플래너건, 다우닝, 수아레즈
골 : 58' 막시 로드리게즈(어시스트 - 크레이그 벨라미), 63' 마틴 켈리(어시스트 - 크레이그 벨라미)
캐롤은 PK 실축을, 켈리는 리버풀 입단 이후 첫골을(스피어링과 내기했는데 이겼다네요), 하지만 리버풀의 루카스가 시즌 아웃된 잊을 수 없는 경기였죠. 첼시-맨시티-첼시로 이어지는 죽음의 연전에서 첼시 상대로 원정에서만 2승을 거뒀습니다.

준결승 1차전(다섯번째경기) VS 맨체스터 시티(원정) 1-0 승
라인업 : 레이나; 존슨, 아게르, 스크르텔, 켈리; 다우닝(60'엔리케), 헨더슨, 제라드, 스피어링(23'아담), 벨라미(80'캐러거); 캐롤
서브 : 도니, 코아테스, 쉘비, 카윗
골 : 13' PK 스티븐 제라드(PK 유도 - 다니엘 아게르)
칼링컵 5연속 원정경기에 무려 상대는 리그 선두 맨시티였지만 수비적으로 나가면서 이겼죠. 아 그리고 이 때부터 막장 KBS N Sports는 맨유(박지성)과 아스날(박주영)이 떨어졌다고 중계를 없애버립니다.

준결승 2차전(여섯번째경기) VS 맨체스터 시티(홈) 2-2 무
라인업 : 레이나; 엔리케, 아게르, 스크르텔, 존슨; 다우닝, 제라드, 아담, 헨더슨; 카윗(90'캐롤), 벨라미(88'켈리)
서브 : 도니, 코아테스, 캐러거, 막시, 쉘비
골 : 40' PK 스티븐 제라드(PK 유도 - 다니엘 아게르), 74' 크레이그 벨라미(어시스트 - 글렌 존슨)
비겨도 올라가는 상황. 홈에서 그러나 첫골을 내주고 PK 동점, 다시 골을 내주지만 맨시티에서 방출된 벨라미의 골로 리버풀이 1승 1패, 스코어 3-2로 결승에 올라가게 됩니다.

결승(일곱번째경기) VS 카디프 시티(뉴웸블리) 2-2, 승부차기 3-2
라인업 : 레이나; 엔리케, 아게르(캐러거), 스크르텔, 존슨; 제라드, 아담, 헨더슨(벨라미), 다우닝; 수아레즈, 캐롤(카윗)
서브 : 도니, 켈리, 스피어링, 막시
골 : 59' 스크르텔(아마도 수아레즈 어시가 인정될수도요), 108' 카윗
승부차기 : 제라드(실축), 아담(실축), 카윗(성공), 다우닝(성공), 존슨(성공)
총 7경기. 이중 원정 5연전과 홈 1경기. 그리고 뉴웸블리에서의 승부차기 끝에 우승이네요.

주요선수 스탯이
수아레즈-4경기 3골 3 or 4 어시스트
벨라미-6경기(2교체) 2골 2어시스트
카윗-5경기(2교체) 2골
그외에 제라드가 PK로 2골, 아게르는 PK 유도 2번가 있습니다.

경기 내용을 요약하면
전반:리버풀이 다우닝의 베일급 활약으로 몰아치다가 골대 맞추고 주춤하는 사이에 메이슨의 멋진 선제골(전반 19분). 이후에 리버풀은 몰아치지만 아쉬운 플레이와 제라드답지 않은 슈팅에 더해서 카디프 시티가 터너와 허드슨을 중심으로 무시무시한 수비력을 발휘하면서 막아내고 오히려 역습을 당하기도 합니다. 전형적으로 엄청나게 몰아붙였지만 카디프 시티의 수비를 뚫지 못했죠.

후반:역시 몰아붙이다가 후반 14분 코너킥을 캐롤이 헤딩, 그걸 수아레즈가 받아서 헤딩했지만 골키퍼 선방, 하지만 스크르텔이 밀어넣으면서 동점이 되었죠. 이후에 카디프시티도 공격하면서 공방전. 리버풀이 공격에서 우세했지만 결정적인 찬스는 카디프 시티의 밀러가 잡았고, 그러나 아깝게 빗나가죠. 리버풀은 중간에 헨더슨 대신에 벨라미가, 부상당한 아게르 대신에 캐러거가 나옵니다. 수아레즈는 수비 실수에도 불구하고 골을 못 넣었죠.

연장:연장에서 캐롤이 아쉬운 헤딩이 빗나가면서(정말 한 5cm 이내로) 카윗으로 바뀌고, 그 카윗은 나온지 얼마나 되었다고 골을 넣습니다. 연장 후반 3분. 그때부터 카디프시티의 미친듯한 공격이 나오고 코너킥에서 거의 들어가는 걸 카윗이 막지만 다시 한번 코너킥. 그리고 연장 후반 13분인 상황에서 이번에도 카윗이 막지만 결국 터너가 우겨넣습니다.

승부차기:리버풀의 선축으로 시작되었고양팀 모두 첫번째 키커(제라드와 밀러가) 실축. 리버풀은 아담이 허공으로 날리게 되고 카디프시티가 앞서나가죠. 세번째 키커는 나란히 성공. 네번째 키너는 리버풀은 성공하지만 카디프 시티는 골대를 맞추고요. 2-2인 상황에서. 리버풀의 존슨은 침착하게 성공. 카디프의 마지막 키커는 앤쏘니 제라드. 그리고 제라드가 실축하면서 리버풀이 우승하게 됩니다.

뭐 사실 2부리그 팀인 카디프 시티 상대로 접전끝에 이겼다는 것을 불만족스러워하실 분도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리버풀은 4라운드 스토크시티, 5라운드 첼시를 모두 원정에서 이기고 올라왔고 4강에서도 맨시티를 이기고 올라왔죠. 이것만으로도 뭐... 그리고 우승한게 어딘가요? 우승이 최고죠 뭐...

제라드-캐러거-아게르-레이나-벨라미 제외하고서는 리버풀에서 첫 우승이네요. 커뮤니티 쉴드 포함해서요. 정식 컵대회 토너먼트로는 제라드-캐러거-아게르-레이나까지만요. 모두 우승 경력 하나씩 추가했습니다.

06년 여름에 리버풀에 온 카윗은 6년만에 우승이네요. 07년도 겨울에 온 스크르텔도 5년여만에 우승한 것이고요. 정말 오랜만에 우승 트로피 주네요.
그에 비해서 수아레즈나 캐롤은 한시즌만에, 다우닝-아담-헨더슨-엔리케는 한시즌이 채 되기 전에 트로피 들어올렸네요.

다만 정말 너무나도 아쉬운건, 07년도 여름에 리버풀에 와서는 고생만 하고...ㅠㅜㅠㅜ 폭풍같은 욕을 먹다가 어느 순간에 월드 클래스로 자라서 EPL 최고의 수미가 되어준 그 선수가 이 대회 5라운드에서 시즌 아웃이 되었고, 비록 경기는 같이 봤지만 경기장에서 같이 뛰거나 벤치에서 함께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했다는 게 아쉽네요.

더불어서 리버풀을 아직도 응원하는 07년도에 같이 들어온 한 네덜란드 출신의 공격수의 경우는... 애도 결국은 트로피는 못 들어올리고 떠났네요ㅠㅜㅠㅜ 이거 참...ㅠㅜ

선수평 한줄글
레이나:솔직히 선방도 많지 않았고 먹힌 골은 어쩔수 없었기도 하고 무난했습니다. 승부차기에서는 막지는 못했고요.
엔리케:최근에 공격에서 엔리케의 단점이 많이 드러나네요. 수비는 좋은데 공격시에 너무 질질 끌거나 무리한 슈팅을 하죠.
아게르:갈비뼈에 금이 갔다고 하는데요. 아게르만 있으면 리버풀 수비 클래스가 달라지죠. 막판 골 먹힐때 아게르가 그리웠죠.
스크르텔:지난시즌과 달라져도 너무 달라졌네요. 푹풍같이 골도 넣고 하프 발리도 때리고, 수비에서는 철벽이 되어버리고요.
존슨:크리스나 공격시의 공을 끄는 점이 좀 아쉽긴 했지만 헨더슨이 구멍일때 그나마 오른쪽을 풀어나가줬죠.
아담:그냥 저냥했습니다. 못한건 아니고요, 그렇다고 잘한 것도 아니고요. 다만 눈에 많이 띄지는 않았죠. 아 승부차기에서 눈에 띄었어요.
제라드:참 결승의 제라드 답지 않았네요. 승부차기 실축까지 해서 여러모로 제라드 커리어 최악의 결승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헨더슨:얘를 왜 결승에 굳이... 얘는 더 자라야 하는 애고 윙으로 쓰면 안되는 애죠. 너무 못했습니다.
다우닝:리버풀에서 뽑은 MOM. 전반의 모습은 베일을 보는 듯 합니다. 개인기와 스피드로 압도하고 특히나 뒷발로 패스하는 건 예술이었죠.
수아레즈:역시 스코어러는 아니긴 합니다. 너무 많이 놓쳤어요. 그래도 카디프시티 수비진을 제일 긴장시킨 선수죠.
캐롤:전반에는 그냥 그랬지만 후반부터 해서 카디프 시티 수비 체력 떨어질때쯤 헤딩을 다 따냈죠. 터너와 허드슨의 역대급 수비가 아니었다면 빛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어쨌든 제공권은 무시무시하긴 한데 뭔가 세밀함이 아쉽네요.

서브
벨라미:고향팀을 상대해서일까요? 뭔가 애매했습니다.
캐러거:드디어 뉴웸블리를 밟은 캐러거. 아게르의 공백을 잘 메웠지만 그래도 제공권이 아쉬웠죠.
카윗:역시 이 형은 결승전에 강합니다. 결승에서만 2골을 넣었죠. 짧은 시간 임팩트는 공격수중에 최고입니다.

이로서 제라드는 주장으로서 칼링컵, FA컵, 챔스, 커뮤니티 쉴드를 모두 들어올렸네요. 이제 리그만 좀 어떻게... 우승 해봅시다.

올시즌 무관은 일단 깼고 남은 과제는 FA컵 우승과 챔스권 진입입니다.


경기력이 병맛이라도, 상대가 2부리그 팀이라고 해도, 들어올린 컵이 칼링컵이라고 해도 우승은 항상 즐거운 겁니다.

뭐 라파 초창기만 해도 결승이나 우승은 매번 가고 또 하는건줄 알았습니다.

라파 부임 이후에 초기 3년간(05~07)까지 리버풀의 시즌 마지막 경기는 항상 '결승전'이었거든요. 그런데 6년만에 트로피에 결승전. 시즌 중반이지만요. 정말 소중함을 알겠네요. 10년도 더된 일이지만 미니 트레블도 했었는데 컵 하나 따기 진짜 힘든 거였군요. 그래도 리버풀은 잉글랜드에서 지금 가장 먼저 올시즌 트로피를 들어올린 팀이 되었습니다~



P.S- 그냥 이야기인데... 토레스... 참... 시어러도 한 마디 하기도 했고 문득 생각나는게... 뭐 커뮤니티 쉴드를 06년도 했고 07년도에 토레스 입단. 07~11년도 겨울까지 토레스 활약. 12년도에 칼링컵 우승... 진짜 참... 아니 뭐 그런건 아니고 우연치고는 참 그렇네요. 뭐 떠날때 워낙 배신감을 느끼긴 했지만 그래도 있는 기간에 트로피 하나라도 땄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ㅠㅜ
뭐 사실 AT 마드리드까지 끼워서 나오는건 좀 오버긴 합니다. AT 마드리드는 제 기억으로 토레스 떠나고 한참 있다가 우승했는걸요. 다만 오웬이 떠오르기는 합니다. 들어올린 컵은 정말 천지차이긴 리버풀에서 가장 인기있던 두 선수가 떠나고 나서 컵을 하나씩 들어올리긴 했네요.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컵 하나라도 들어올렸다면 토레스가 안떠날 수도 있었을까요?

P.S 2- 약간 억지이긴 하지만 첼시야 그 시즌에 리그 우승팀이기도 했지만 05년도 칼링컵 우승 이후로, 토트넘의 경우는 08-09시즌 라모스의 삽질이 있지만 08년도 칼링컵 우승 이후로 점차 성적이 올라가는 추세였죠. 리버풀도 칼링컵을 기점으로 기적같이 올라가기를 바랍니다.

P.S 3-지난번 칼링컵 우승팀인 버밍엄 시티를 2부리그 팀이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계시는데 제 기억이 맞다면 당시 버밍엄 시티는 1부리그 팀이었죠. 그런데 칼링컵 우승하고 팀이 강등되었던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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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구스투스
12/02/27 14:12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어제는 참 멋지고 극적인 경기가 많았네요.

맨유의 언제적 스콜스, 긱스가 극적인 골을 넣어서 극적인 승리, 북런던더비에서는 0-2에서 5-2를 만드는 아스날의 저력이, 호날두의 미친 힐킥으로 레알의 연승, 바르셀로나도 메시의 프리킥으로 2-1승리. 인테르는... 후아... 어쩌다가ㅠㅜㅠㅜ

하지만 이 모든 경기를 덮어버린게, 만일 국내 케이블 중계가 제대로 되었다면 리버풀의 우승이 참 대단했을 거라고 봅니다. 이 모든 경기보다 더 극적이면서 병맛을 선사했으니까요.
아우구스투스
12/02/27 14:13
수정 아이콘
요즘 아스날이나 토트넘이 극장이 좋다고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아직 리버풀의 클래스를 따라올 순 없죠.

연장 후반에 역전골 넣고 2분 남기고 동점골 먹히고, 승부차기마저도 먼저 2명이 실축하고 역전하는게 리버풀의 극장 클래스거든요.
12/02/27 14:17
수정 아이콘
버밍엄은 당시 1부 리그 맞습니다. 매력적인 팀이었는데 칼링컵 우승하고 거짓말처럼 페이스 급락 ㅜㅜ

여튼 우승이 장땡입니다. 크크크
12/02/27 14:18
수정 아이콘
루카스가 없었던게 유일하게 아쉬웠어요. 리버풀 다운 극강의 병맛 결승 재밌었습니다. 크크크
12/02/27 14:19
수정 아이콘
리그만 한번 해봅시다-_-!!

내년시즌에 힘좀 냈으면 좋겠어요.
12/02/27 14:22
수정 아이콘
역시 리버풀을 의심해서는 안 돼..
아스날vs토트넘이 주말 예능의 끝을 보여주는줄 알았는데..
역시 예능 종결자 리버풀! 기적의 팀 리버풀!
스웨트
12/02/27 14:24
수정 아이콘
아담 나로호때만 해도.. 리버풀 또지는구먼.. 이건 북산vs산왕도 아니고 카디프 눈물의 스토리.. 하는데
이 전쟁을 종결하러 왔다.... 샹크스 제라드...
아우구스투스님 덕택에 리버풀에 애정이 생긴 저는 우승이 기분좋습니다.
리버풀 우승 축하요 ^^
아우구스투스
12/02/27 14:24
수정 아이콘
아 더불어서 킹 케니는 기록을 하나 세웠습니다.
선수와 감독으로 모두 리그 FA컵, 리그컵(칼링컵), 커뮤니티실드를 우승한 기록을 세웠다고 하네요.
아키아빠윌셔
12/02/27 14:24
수정 아이콘
어제만큼은 이세상에 부러운 클럽이 없었던 구너 1人입니다.

근데 아스날이 몇년째 무관이더라... 에미레이츠컵 빼면...음...에휴...ㅜㅜ
12/02/27 14:26
수정 아이콘
솔직히 첫 빠따에 패널신 제라드가 PK 막히는거 보고 이건 못 이기겠구나 했는데..
거짓말처럼 또 하나의 제라드가 PK 실축을 하고 ㅡㅡ;
누렁쓰
12/02/27 14:27
수정 아이콘
기사를 보니 실축한 두 제라드는 사촌지간이라고 하더라구요?
스티븐이 앤써니를 위로해줄거라고 하던데.. 일단 본인부터 넣고...
In the end
12/02/27 14:27
수정 아이콘
오랜만에 우승 정말 좋네요.
너무 피곤해서 보다가 잤는데.
자길 잘한거같은 기분은 왜일까 크크
그나저나 역시 우승컵은 캡틴이 들어줘야 제맛.

ps. 맨시티전 결과 부분 1승 1무가 아닌가 하는?
12/02/27 14:29
수정 아이콘
이제나 저제나 아구스투스님 글 하나 올라올꺼라 생각했는데 크크
12/02/27 14:31
수정 아이콘
골대가 왜이렇게 많이 맞던지 참 어처구니가 없을 정도더군요. 크크...
그나저나 6년만에 우승이라니 세월 참 빠르네요.
블루드래곤
12/02/27 14:50
수정 아이콘
칼링컵 우승했으니, 다음시즌은 유로파가는건가요??
현호아빠
12/02/27 15:04
수정 아이콘
우승소식듣고 즐거웠던 오전이었네요 [m]
다이빙캐쳐
12/02/27 15:11
수정 아이콘
극장하면 리버풀극장이지요
팬입장에서 여러모로 재미있었던 결승이었네요
9th_Avenue
12/02/27 16:10
수정 아이콘
어제 아스날이 토튼햄 털어버리는 것보고.. 심히 기분이 안좋았는데..
그나마 우승해서 조금 기분이 올라갔습니다.
제발 3월3일에 아스날 털어버리고 4위싸움좀 해야하는데요;;; 생각해보니..3.3??!!!!!!!!!!
웃으며안녕
12/02/27 16:13
수정 아이콘
이번 우승이 리버풀에게 기폭제가 되리라 생각됩니다.
소위 우승DNA가 리버풀에게 심어지겠죠. 리그 4위에 올인해야 할 듯..쉽진 않겠지만..
토너먼트 최강자인 리버풀이 챔스에 나가줘야 그게 또 다른 재미인데..빠른 시일내에 챔스에서 리버풀 보고 싶네요.
Go_TheMarine
12/02/27 16:25
수정 아이콘
음. 올해 리그 4위만 어떻게 잘 했으면 좋겠네요ㅠㅠ
상승세인 아스날을 상대로 과연 어떤경기력을 보여줄지..
風雲兒
12/02/27 16:38
수정 아이콘
리버풀 우승은 축하받아야 마땅 하지만 하부리그 팀에게 그정도의 경기력이란..원래 양학에 재주가 없었다해도 이건 너무하다 싶을정도의 경기진행과 선수운용 입니다.
솔직히 어제 지는것이 장기적으로 봤을때 더 나은거 같았는데 나의 리버풀은 안될 팀인가 봅니다..마지막 희망은 킹케니의 자진 사임인데 그럴리는 없겠죠..
라파법사의 매직이 그리운 요즘입니다.. [m]
살짝다시살맛!!
12/02/27 17:50
수정 아이콘
제목 딴지 : 좋은 내용임에도 제목이 거슬려서 씁니다.
'6년간의 무관 생활을 종료시키다!!'는 잘못된 표현으로 보입니다. '종료하다' 정도로 바꾸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우리말 '시키다'는 a가 b에게 무엇무엇을 하도록 하다 라는 의미와 주문하다는 의미 밖에 없습니다. 제목의 의미는 리버풀이 6년간의 무관 생활을 끝냈다 라는 의미이니...'리버풀, 6년간의 무관생활을 종료하다'나 '리버풀, 6년간의 무관생활을 끝내다' 정도가 자연스럽고 적당한 표현입니다. 종료하다의 목적어가 무관 생활이고 피동의 주체가 없으므로 피동형 혹은 수동형으로 '시키다'를 사용할 이유가 없습니다. 리버풀이 스스로 종료한 것이지 누구를 시켜 종료한 것이 아니라는 뜻 입니다.

일상적으로 이런 표현이 쓰이는데..개인적으로 거슬리는 부분이라 지적 드려봅니다. 저도 우리말 문법을 다 지키는 것은 아닌데...^^;;
작성자 분의 기분을 상하게 해드릴 의도는 전혀 없으니 긍정적으로 봐주시고 혹시라도 이것이 틀린 지적이면 언제나 교정 부탁드립니다. 이상입니다.
12/02/27 18:29
수정 아이콘
이겻고 극적이였지만 내심 좀더 큰스코어로 이기길 기대했었기에 조금은 아쉬운 결승이였네요


하지만 기분은 좋습니다!!!! ㅠㅠ!!
드럼씨어터
12/02/27 20:05
수정 아이콘
이젠 직접보지도 못해서 아쉽지만 기사로라도 이런걸 보니 너무 기분좋아요!!
Langrriser
12/02/27 20:42
수정 아이콘
이제 아스날을 깔 수 있게 된....아 죄송;; 크크;;
리버풀의 우승을 정말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챔스에는 역시 리버풀이 있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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