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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27 01:05
저도 그런 불편함이 심해서 학교 기숙사를 나왔는데요 마음이 훨씬 편하네요
어떻게든 상황을 바꾸셔야 한다고 봅니다 집에서라도 편하게 쉬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니요.
12/02/27 01:38
아무리 회사 선배라도 얹혀살고 있으면 객이고 집에서는 글쓴이분이 주가 되어야죠..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 같은것도 글쓴분 위주로 맞추시는게 맞고.. 퇴근후에 딴데 안들리고 집에 바로 가야한다는 것도(사실 그게 제일) 이상하구요.. 설령 밤늦게 뭐 할일이 있어서 선배를 불편하게 하더라도 선배가 뭐라 할 입장이 아닐 것이고 반대로 선배가 할일이 있어도 글쓴분이 일찍 자고 있으면 눈치보느라 뭘 못하는 것이 맞을텐데 일반적으로 얹혀 살고 있는 사람이 '회사 선배라서' 일어나고 있는 상황은 아닌것 같습니다만.. 뭔가 그 이상의 상황이군요 혹시 그냥 선배가 아니라 '교수와 대학원생' '사장과 사원' 정도 되는 나이와 연륜의 차이가 있다면 그 압박감이 이해가 갑니다만, 그런 정도 차이가 있는 선배가 그정도 차이가 나는 후배 집에 묵고 있는건 매우 비정상적인 상황처럼 느껴지네요..
12/02/27 02:50
여담이지만 글쓴분 혹시 취미생활을 가지고 계신가요? 아니시라면 취미생활을 하나쯤 가져보시는것도 나쁘지 않을거 같습니다. 올리시는 글들이 일본여행기빼곤 거의 모두 힘들어보이시길래 하는 말입니다.
12/02/27 04:06
같이 사는거는 친하고 안친하고를 떠나서 안맞으면 그냥 안맞는 겁니다. 애초에 왜 그분을 원룸에 들여놓으셨는지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만, 본인이 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힘들다면 말을 해서 내보내거나 관계를 바꾸는게 맞죠. 어릴 때 자취 여러번 해보고 룸메도 많이 바꿔봤습니다만 집에 들어가기 싫은 정도면 거의 끝이라고 보면 되더군요. 정중히 나가달라는데 그 선배가 서운해 한다면 최소한의 개념도 없는 분이니 어자피 나중에 잘해줬다는 생각도 안할겁니다. 이랗게 듣는 저도 굉장히 답답하네요.
그리고 페북,트위터는 아이디 새로 만드세요. 회사사람들이 유입된 시점부터 사생활이 아니죠. 한가지 조언을 드라면, 사생활은 남이 봤을 때 흠없이 보이기를 바래선 안됩니다. 남이 볼수 없게 하는게 사생활을 지키는 올바른 방법이죠. 이걸 '정'같은 개념으로 혼동하거나, 나이같은 유교적 사회관을 대입하면 안됩니다. 왜냐면 사생활은 아주 기본적인 욕망으로 점철되어 있으니까요. 이 범주에 들어오는 건 가족만으로 충분합니다.
12/02/27 04:40
불편하다는게 막대했다가는 나중에 업무상으로 돌아올 보복이 두렵다는 건요??
아니면 그래도 선배이고 나이도 많고 하니까 함부로 못대하겠다는건가요?? 전자라면 힘내라는 말 밖에 드릴 말씀이 없고 후자라면 한번 큰 맘먹고 한마디 해보시길 바랍니다. 제가 부산사람이라 타지 사람들은 부산에 오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살까 님 글을 계속 읽고 잇엇는데 너무 안좋은 일만 계속 생기는 것 같네요. 힘내시고 좋은 일이 있기를 빕니다.
12/02/27 09:06
그냥 말씀하세요 그 선배도 사람이면 이제 슬슬 눈치가 보이겠죠 (전 돈주고 시는데도 집주인이 불편하다고 해서 집 나왔습니다 흑흑) 글쓴이가 이렇게 몸서리 치도록 괴로워 하는데...진짜 혼자만의 공간을 갖지 못한다는 건 상상 이상의 스트레스더라구요 저도 충분히 이해합니다... 암만 신세 지는 것도 좋지만 적당히 해야지요 저같은 경우는 진짜 급하지 않고서야 어지간하면 겜방이나 다른 곳에서 노숙해버리거든요 그런 상황 자체가 부담스러워서...뭐라 위로의 말씀을 올려야 할지...
12/02/27 10:01
이참에 피지알 부산 급벙개한번 때리죠 크크
정치 종교 얘기만 하지않는다면 뭐 ..... 부산이라 좀더 좋은 기억이었으면 좋겠는데 ㅠㅠ [m]
12/02/27 10:55
동료는 몰라도 갠적으로 상사가 부하직원 페북이나 트위터, 메신저 친추하는건 해서는 안될짓이라고 참 못할짓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12/02/27 16:19
나름의 사정이 다 있어 그러는 것이겠지만 그 선배라는 분 제 상식에서는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데요.
정말 방 구할때까지 몇일 묵을곳이 필요해서라면 저렴한 모텔에서 몇일 지내도 되는것이고 아니면 고시원 한달 끊으면 되는거죠 저도 같이 일하는 선배형님이 잠시 지낼 거처가 필요하다 해서 제 오피스텔(이라고 해봐야 방 한칸짜리)에서 보름정도 신세지겠다 부탁하신 일이 있었습니다. 저야 뭐 단칼에 잘랐죠. 대신 저렴한 레지던스호텔과 반달계약이 가능한 무보증 원룸을 추천 해드렸구요. 업무상 불이익이 돌아오는 그런 직종이 아니고 이런거 저런거 생각 안하는 단순한 성격이라 쉽게 생각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제 친한 친구가 비슷한 상황에 있습니다. 삼X화재에서 근무중인 친구인데 지방에 있다 작년에 서울로 발령와 제수씨와 조카와 떨어져 혼자 서울에서 오피스텔을 얻어 생활하고 있습니다. 헌데 부장이라는 강아지 자제분이 얼마전부터 들어와 살더군요. 처자식 외국으로 조기유학 보내고 혼자지내다 친구네집에 반 강제로 들어왔더라지요. 생활비 아끼자는 이유로요. 근데 이건뭐 매일 차로 출퇴근 시켜줘야되 저녁이면 식사 차려서 바쳐야되 빨래해줘야되 청소해줘야되 술, 담배등등 온갖 심부름 다 해야되... 어차피 전세라 월세는 없지만 관리비 보태라고 20만원 내논거는 그 부장 사다바친 맥주값 안주값 야식비에도 못미치더군요 거기다 불교신자인 친구를 일요일은 물론이고 수요일날 저녁까지 지네 교회까지 강제로 데리고 가지를 않나. 오죽했으면 쉬는날마다는 무조건 자기집에 내려가고 주중에도 툭하면 집에 다녀온다고 거짓말하고 우리집으로 피난을 올까요. 강아지 자제분도 이런 강아지 자제분이 없더군요. 제가 하도 답답해 내보내라 했더니 업무상 불이익이 돌아올까 겁이나 그리 못하고 있더군요. 게다가 직속상관이니... 그래서 그 친구는 오피스텔 계약기간 끝나면 돈 핑계를 대고 고시원으로 옮길 생각이더군요. 진심으로 말이죠. 정확한 전후사정을 모르니 에바님 상사분에 대해서 뭐라 말은 못하겠습니다만 제 친구가 생각나 욱했습니다. 기운내시고요 바램이라면 무슨수를 써서라도 하루빨리 내보내시길 바랍니다.ㅜㅜ
12/02/27 16:58
선배한데 급하게 부모님이 일이 생겼다던지, 이번에 조카가 대학에 입한다던지로 집에 몇달 살아야하니
언제까지 나가셔야 할것같다고 말씀하시는게 좋을것 같은데요. 저희도 사정이 생겨서 어쩔수 없다고 이야기 하는것이 어떤지요... 가족이나 친척이 들어온다면 선배도 문제없이 나가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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