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해 너무 많은 돈을 소비한것 같아 지출을 조금 줄여볼까 하는 마음에 소비 내역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보니
통신비가 생각처럼 많이 나왔더군요. 지금까지 인생을 살아오면서 소액 결제 요금을 제외하고 한달에 3만원 이상의
통신요금을 지불한적이 없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스마트폰' 때문입니다. 피쳐폰 사용할때는 가장 저렴한 기본 요금제를 사용했고 통화, 문자 사용량도
미미하였으니 통신비가 적게 나온것이고 지금 사용하는 스마트폰은 5.5 무제한 요금제이기 때문에 자연스레 통신비가
증가한것입니다.
생각해보면 딱히 스마트폰으로 하는일도 없습니다. 은행 업무, 얼굴책, 카톡, 간단한 웹서핑 정도일까요?
대략 2.5만원정도의 월 통신비 지출액 증가치고는 정말 대단치 않은 변화입니다.
금액의 부담 정도는 상대적일것입니다. 물론 월 2.5만원이라는 금액은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가볍지 않은 금액일테며
현재 신분이 학생인 저에게는 상당히 부담스러운 금액입니다. 그런데 크게 불합리적이라는 생각이 들지는 않습니다.
talk 어플 덕분에 지인들과 메세지를 이용한 대화량이 늘었습니다. 무료라는 심리적인 측면과 휴대폰의 문자 메세지보다
편리한 여러 기능 덕분입니다. 별것아닌 웹서핑, SNS 서비스등을 침대위에서부터 달리는 버스안에서까지 편안하게 즐길수
있습니다. 지하철에서 혼자 보내는 시간이 많은데 이런 저런 기능을 사용하면서 지루함을 덜어낼수 있습니다.
정말 급할때 길찾기라던지, 대중 교통 운행 시간을 실시간으로 확인할수 있다는것도 편리합니다. 또한 제가 게임을 안해서
그렇지 주변의 게임하는 지인들을 봤을때 게임 기능도 제법 괜찮아 보입니다. 어쨋든 별 대단치 않은 사용법으로 세상을 참
편리하게 살아갑니다.
한가지 희망사항은 요금제 선택시 기본적으로 제공해주는 문자, 통화시간을 빼고 요금을 깍아주었으면 하는 작은 소망이 있습니다.
저는 여자친구가 없기 때문에 저런거 다 못쓰거든요. 끼워팔기 상술이라고 비난하는 사람들도 종종 있지만 그냥 일종의 보너스라고
생각을 고치렵니다. 외국에서 생활중인 지인들의 이야기에 따르면 한국 통신 요금이 상당히 저렴한 편이더라구요. 작은 소망이 이루어
질일이 없으니 가능한 빠른 시일내에 다른 방법으로 해결됬으면 합니다.
하지만 이런 편리함에 힘입어 한편으로는 폐해가 발생합니다. talk 어플을 이용한 범죄 등 외에도 일상생활에서 대화중 내내 사람이
아닌 스마트폰과 대화한다거나하여 저를 불쾌하게 만드는 사람들도 등장합니다. 스마트폰 중독, 의존증 등도 서서히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그중 저에게 가장 크게 와 닿는것은 저와 대화하는 내내 핸드폰과 대화하여 저를 불편하게 만드는 현상입니다.
외식 한 두번쯤 할수 있는 기회를 포기하고 통신비에 투자하였습니다. 그 결과 전반적인 제 생활이 더욱 윤택해졌습니다.
가볍지 않은 금액을 투자한것 치고 꽤나 만족스럽습니다. 그래도 최대한 줄일만한 구석은 줄이는게 좋을듯 합니다.
무제한에서 4.5 제한 서비스의 변경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어차피 서울은 어디서든 와이파이 잘잡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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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일반폰 쓰다가 친구가 준 스마트폰 기기로 유심만 바꿔끼우고 요금제는 일반요금제 그대로 내비둬서 쓰고있는게 한 1년 된것같네요. 월 2.5만원을 넘어가지않는 스타일이라...고민이 되네요. 집, 지하철, 학교 모두 공유기나 와이파이는 되긴하는데 학교가 너무 늦고 안잡혀서...
2008년에 산 폰 -> 2010년에 친구가 준 기기로 바꿈 -> 2011년에 다른친구가 준 기기(스맛폰)으로...아이폰5가 나왔어야하는데 아아 ㅠㅠ...오로치마루도 아니고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