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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2/24 22:27:49
Name Ophelia
Subject [일반] [야구] 슬슬 하나씩 나오려나봅니다.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baseball&ctg=news&mod=read&office_id=001&article_id=0005529760

주요 내용은 검찰에서 대학야구 선수출신 김모씨(26)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는 사실입니다.
현역 프로야구 선수를 승부조작 브로커에게 소개한 혐의로요.

이 대학야구 선수출신 김모씨는 동향 후배이자 고교 후배인 LG트윈스 선수 김모씨(23) 등 2명의 선수를 소개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라네요.
문제는 저 대학야구 선수출신 김모씨가 제주도 출신이라, 위에 언급된 LG트윈스 선수 김모씨가 누군지 뻔히 보인다는 거죠.

이 사람이 잡혀들어가면, 자신이 브로커에게 소개해준 선수들이 줄줄이 나올겁니다. 우선 기사에 언급된 "김모씨(23) 등 2명"부터...


9년연속 포시를 못가도, 청문회 이후 기막힌 DTD 시전을 해도 붙잡고있었고, 김기태 감독 부임때도 엄청나게 욕은 하면서도 차마 놓지 못하고 놓을까말까 고민했었는데..앞으로 저 김모씨 외에 LG에서 또 나오는 순간 손 놓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5년동안 팬질한 팀이라 정떼기가 그렇게 어려웠는데.. 기어이 LG를 놓을 타이밍이 오긴 오네요..

그래도 야구는 보고싶고.. 어느 팀으로 갈아타야할지 고민 좀 해봐야겠습니다. 에휴...

자게 10줄 채우기 힘드네요 엉엉


수정.덧.
제주도출신 23세의 LG트윈스 김모씨는 검색하면 다 나오지만, 이름을 쓰지는 않겠습니다.
승부조작 건 나올때부터 LG에서는 한사람 더 의심받고있던 인물이 있었다는건 아실겁니다.
하지만, 옛 이스트로 팬으로서 신상호 선수가 너무 안타까웠기에, 신상호선수와 같은 경우가 나올 수도 있으므로, 그와 같은 경우를 보고싶지 않기에, 어떤 확신이 든다 하더라도 검찰의 공식 발표가 있기 전까지는 어떤 팀이든 그 누구의 실명도 언급되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어떤 기사에서 실명을 언급했든, 검찰이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은 그 누구의 실명이 나오는 순간 글을 삭제하겠음을 미리 알립니다.


덧2. 내가 스포츠마다 다 보는것도 아닌데!  달랑 야구랑 이스포츠만 봤었는데!! 왜 내가 응원하는 팀 모두 승부조작 구설수가 나오는겁니까.. 울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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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제해주세요
12/02/24 22:30
수정 아이콘
시즌 개막 전에 수사가 마무리되었으면 싶지만... 확실하게 도려내고 가야겠지요...
12/02/24 22:31
수정 아이콘
1
12/02/24 22:33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12/02/24 22:37
수정 아이콘
선수를 사랑하시는 마음은 알겠지만
글쎄요..
굳이 이럴 필요까지 있나 싶습니다.

어차피 중앙일보에서 제목으로 이름이 나가버렸는데..

바라시는바야 백번 이해합니다만
의미가 있을까 싶네요.. '';;

어쨌든 글쓰신 분 의견을 존중해서
이름은 삭제했습니다.
12/02/24 22:40
수정 아이콘
선수를 사랑해요? 전 팀을 사랑했던 사람이고, 트레이드된지 3년도 안된 애들입니다. (승부조작을 한 적이 있다면)오기전에 한건지 와서 한건진 모르겠지만 아직 그들한테 정붙이지도 않았어요. 다만 만에 하나라도 모르긴 하니까요. 만감이 교차하긴 합니다. 어쨌든 내 팀 선수들인데..
어차피 커뮤니티에서 언급하지 않아도 찾아볼 사람은 다 찾아보겠죠. 메인 일간지 기사에 실린 이상 연루됐을 확률이 아주 높은것도 압니다만.. 하다못해 검찰에 출두한 기사도 아니지 않습니까. 소환이 당겨질것 같은거고, '검찰소환=승부조작'도 아닙니다.
12/02/24 22:31
수정 아이콘
그리고 하려면 시즌 개막 전에 마무리 돼야죠.

시즌 개막을 늦추는 한이 있더라도
썩은 부분은 털어내고 가야합니다.
모리아스
12/02/24 22:32
수정 아이콘
이제 슬슬 나올 때 됐죠
수퍼쪼씨
12/02/24 22:35
수정 아이콘
정말 한 번 수사할 때 제대로 해서 콩밥 먹였으면 좋겠습니다.
소액이지만 꼬박꼬박 프로토로 세금 내는 저로썬...
승부조작 선수들에게 환급받았으면 좋겠어요!!!
테페리안
12/02/24 22:46
수정 아이콘
빌리장석.........
12/02/24 22:49
수정 아이콘
아..... 나간자는 둘이로되, 들어온자는 없어진다... 트레이드가 아니라 그냥 준거죠....
12/02/24 22:56
수정 아이콘
근데 요즘은 어떤 스포츠를 보던 프로면 다 승부조작 걸리네요.
암울합니다.
12/02/24 22:56
수정 아이콘
아직 구속은 커녕 소환조사도 안했는데 미리 실명 언급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승부조작의 무서움은 단순히 조작된경기때문이 아니라 지금까지 벌어진 경기들 또 앞으로 벌어질 경기들의 진정성이 훼손된다는 점에 있죠.
스포츠에서 그런 진정성을 뺀다면 남는건 대체 뭘까요....
다른 스포츠를 봐도 알수있듯이 한두명이 단순가담한걸로 끝나진 않을거 같습니다.
승부조작을 한 선수는 물론이거니와 혹시라도 그 사실을 알면서도 같은 선수 혹은 팀이라는 생각때문에 제지하지 못한 선수나 코칭스탭이 있다면 전부 야구팬들앞에서 무릎꿇고 빌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12/02/24 22:58
수정 아이콘
넥센팬으로서 무슨 댓글을 달아야 할지 모르겠네요.
더불어서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도요.
우리팀을 생각하면 웃어도 될것 같다가도 야구판 전체랑 엘지를 생각하면 그러면 안될것 같다는 마음이 더 크네요.
넥센팬이기 이전에 야구팬으로서 모쪼록 철저한 조사를 통해 한번에 뙇 걸러냈으면 좋겠네요.
DrakeDog
12/02/24 23:01
수정 아이콘
불현듯 세리에7공주시절을 한방에 날려버린 칼치오폴리 사건이 생각나네요.
이번 기회에 확 쓸어버렸으면 좋겠습니다.
조금이라도 가담한 선수는 당연히 영구제명은 물론 야구장에 얼씬도 못하게 해야합니다.
12/02/24 23:03
수정 아이콘
신속히, 그리고 확실히 캐내야죠.
하심군
12/02/24 23:18
수정 아이콘
지금 조작의혹이 나오지 않은 스포츠가 있던가요... 참 착찹합니다. 돈의 유혹이 있을수밖에 없는 스포츠판인데 선수를 보호할 방법이 마땅치 않네요.
12/02/24 23:38
수정 아이콘
불법도박이 없어지지 않는 한 돈의 유혹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다양한 돈의 유혹을 막는건 현실적으로 어려우니 그 유혹을 선수가 뿌리칠만큼 강력한 규정을 마련하는게 필요합니다.
뭘해야지
12/02/24 23:21
수정 아이콘
김모씨 검색해보니까 이미 박모씨랑 같이 소환날짜 잡혔다고 나오는
뭐 아니라고 하니까 아니길
12/02/24 23:40
수정 아이콘
본인들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으니 믿어줘야죠. 결과 나오길 기다릴 뿐입니다.
비상대책위원회
12/02/24 23:24
수정 아이콘
확실히 털고가야 합니다. 걱정되는건 배구관중이 줄지 않은것처럼 아무일 없었다는듯 그냥 흘러가버리는 겁니다. 스포츠에서 조작은 그냥 끝입니다. 사람들이 '조작'이란 것에 별로 큰 충격을 받지 않고 점점 면역이 생기는것 같습니다. 다만, 팬들의 무서움을 보여주지 못하더라도 승부조작 가담선수에 대한 처벌을 확실하게 하면 어느정도 선행효과가 생길 것 같습니다. 유야무야 문제선수가 다시 돌아오는일은 절대 없어야겠습니다. 이번이 최초의 선결례가 될것이기 때문에 더욱 중요합니다. 야구를 즐겨하고 골수 엘지팬이지만 관용은 없어야할 것입니다..
splendid.sj
12/02/24 23:31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모든 인기 프로스포츠가 이렇게되면 다 승부조작에 연루되어있다는 얘기군요.

축구는 이미 크게 털렸고, e스포츠, 야구, 배구....

진짜 이거 어쩌나요. 프로스포츠라는 속성상 승부조작의 가능성은 언제든지 열려있다는 건가요 ㅠ

한국 최고의 프로스포츠라 할수있는 프로야구마저 승부조작이라니 .. 이게 무슨일인가요 도대체..ㅠㅠ
양정인
12/02/24 23:35
수정 아이콘
아직... 승부조작이 밝혀진 것은 아니죠.
다만, 정말 있었다면 깡그리 털어버리고 시즌이 시작되어야 합니다.

더불어 승부조작이 있었던 없었던 KBO, 선수협 등에선 대책을 마련해야합니다.
팬들을 기망하는 행위는 절대 있어선 안됩니다.
위원장
12/02/25 00:01
수정 아이콘
상당히 의심스럽지만....
잘못 의심하고 아니면 미안하다로 끝내는 건 싫어서...
결과 나온 다음에 문제가 있으면 시원하게 욕할랍니다.
12/02/25 00:14
수정 아이콘
네. 저도 상당히 의심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것도 응원하는 팀에..
하지만 아무리 의심돼도 '아님 말고'식의 실명 언급, 확대-재생산.. 피지알에서까지 그러고싶지 않았습니다.
조사가 끝나는 날을 기다리고 있어요.

예전 이스포츠 승부조작 건 터진 직후, 엄옹의 말이 생각나네요.
'난 믿어. 우선 믿어. 결과 나올때까지는 믿을거야. 근데 조사 끝나서 누가누가 조작했다는 결과가 확실히 나왔다, 그때 되면 욕할거야'
우던거친새퀴
12/02/25 00:36
수정 아이콘
확실하게 조사해야 하고, 그렇게 해도 안걸리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확실히 혐의가 드러난 사람들은 강경 처벌해야 합니다.
영구제명은 물론이고 추가로 연봉보다 많은 액수의 벌금을 매긴다던가 기타 다른 처벌이 있어야 할겁니다.

조작하면 어떻게 된다는걸 확실히 보여줘야지 재발방지가 되고 팬들이 납득을 할겁니다.
뚫훓쀓꿿삟낅
12/02/25 01:00
수정 아이콘
근데 이번기회에 털건 다 털되 방지책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제가 만약 프로선수고 자금사정이 안좋은 상황(즉 연봉이 얼마 안되는 상황)이라면 정말 유혹이 클거 같습니다.
이게 제일 문제인거 같아요. 이미 어느정도 올라간 선수들은 굳이 그런 위험한 생각을 하지 않아도 되지만 그렇지 못한 선수들은 정말 이 유혹을 쉽게 뿌리칠수가 없다고 봅니다. 단지 프로의식만 갖고는 안되는 경우도 분명 있을테니 이걸 최대한 해결해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뒷짐진강아지
12/02/25 01:03
수정 아이콘
정말로 다 털고 가야됩니다...
이번에 어영부영 넘어가면 가면...
차후에 점점 관중이 떠날 수 밖에 없게 될거라는 것은 자명한 일이니까요...
밝은눈
12/02/25 01:26
수정 아이콘
Ophelia 님// 이런 건 눈가리고 아웅이라고 생각합니다.

쓰신 글 부분 인용합니다.
"(전략)....문제는 저 대학야구 선수출신 김모씨가 제주도 출신이라, 위에 언급된 LG트윈스 선수 김모씨가 누군지 뻔히 보인다는 거죠.
이 사람이 잡혀들어가면, 자신이 브로커에게 소개해준 선수들이 줄줄이 나올겁니다. 우선 기사에 언급된 "김모씨(23) 등 2명"부터...
...(중략).....제주도출신 23세의 LG트윈스 김모씨는 검색하면 다 나오지만, 이름을 쓰지는 않겠습니다.
승부조작 건 나올때부터 LG에서는 한사람 더 의심받고있던 인물이 있었다는건 아실겁니다.....(후략)"

이러한 멘트들을 쓰신 이유는 뭔가요?

정말로 검찰의 발표, 법원의 판결이 나오기 전까지는 단정하지 않겠다 라는 마음가짐이시라면 애초에 위와 같은 멘트를 쓰실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LG에 의심받는 선수가 있다던데 실망감이 크지만 미리 단정짓지 않고 추이를 지켜보겠다."면 끝날 일이지요.

야구에 대해, 현 승부조작 의혹 사태 관련 기사에 대해 조금만 아는 사람이라면 추정할 수 있는, 아니 잘 모르더라도 검색하면 알 수 있다는 힌트까지 다 던져놓으시고서 마지막에 '실명은 거론하지 않겠습니다.' 라는건 책임 회피일 뿐입니다.
12/02/25 03:31
수정 아이콘
제가 기사에도 없는 힌트들을 어디선가 찾아서 던진 거라고 생각하시나요? 제가 쓴것 - 구속된 사람과의 관계, 팀, 출신, 나이- 모두 다 저 기사의 내용에 다 있는겁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이라면 링크된 기사는 읽었다는 전제하에 썼기 때문에 기사 안의 내용을 굳이 숨길 필요를 느끼지 못한 것 뿐입니다. 글 서두부터 기사를 링크시킨 글은 말하고자 하는 화제가 링크로부터 나오는건 당연한거 아닌가요? 그런 글에서 링크 속 내용들을 언급하면 안되는 이유는 없어보입니다.

책임회피, 맞을지도 모르죠. 글 쓰는 도중에도 몇번씩 감정이 왔다갔다 했거든요.
1. 이미 여러차례 다른 스포츠에서 일어났던일 - 소문이 떠돈다, 브로커가 잡히고 입에서 잡히고 소문으로 떠돌았던 선수들 연루 확인 - 순서들을 봤을 때 프로야구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정말 소문대로 그들이 승부조작을 했을 확률이 높은건가..
2. 그래도 아니었으면 좋겠다. 아직 검찰조사 결과는 안나왔으니 결과나오면 뒤집히지 않을까..

그게 복합돼서 나온 글입니다. 저 스스로 정황상 강력하게 의심하고 있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아니길 바라는 마음이 왔다갔다 합니다. 의심하면서도 아직은 믿고싶은 이율배반적인 감정이 그대로 글에 드러났나봅니다.
12/02/25 01:54
수정 아이콘
아직 정확히 조작이 존재하는지, 누군지 밝혀지질 않아서 깔수는 없지만,
만약 조작에 가담한 선수가 있으면 무조건 잘라내야됩니다. 그리고 다시는 야구관련 일에 손도 못대게 해야죠.
단호한 처벌이 추후 재발을 막을수있고, 팬들의 신뢰가 조금이라도 덜 깎일 방법입니다.
구라치다 걸리면 손모가지 날아간다는걸 보여줘야죠.
12/02/25 03:13
수정 아이콘
제 아는분이 불법베팅사이트를 운영했었는데 그분이 그러더군요... 조작 제일쉽고 많이 하는게 야구라구요.. 그리고 사람들이 눈치채지못하는게 야구라고하더라구요. 승부조작이란 승패조작이 다다라고 알고있는한말이죠
유유히
12/02/25 03:51
수정 아이콘
신상호 선수 건은 확실히 사실로 밝혀지지 않았음에도 무조건 비난부터 했던 잘못된 사건이었습니다. 언급되고 있는 두 선수에 대해서는 아닐 거라고 믿는 마음뿐입니다. 다만 언급되고 있다는 사실 자체를 숨길 필요는 없다 생각합니다. 그 둘에게 브로커가 접근했다고 진술한 사실 자체는 팩트니까요.

마재윤. 언론, 프런트, 팬들은 물론, 본인의 은인이라 할 수 있는 조규남 감독에게까지 끝까지 본인의 결백을 주장했었던 자. 저도 이 자의 결백을 끝까지 믿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그것을 후회하지 않습니다. 만의 하나 아니었을 수 있기에..
12/02/25 08:01
수정 아이콘
제가 대만 야구와 연관이 있는 일을 하고 있어서 대만 야구의 역사를 대충 알고 있는데
(엠팍 대치동갈매기님의 블로그를 한 번 정독했었습니다.)
대만은 범죄 조직의 승부 조작 관행이 오래 유지되기도 했지만, 기관의 초동 대응이 매우 미비해서 일을 크게 키운 점도 있었습니다.

국내 야구가 대만 야구처럼 되지 말란 법이 없습니다.
혐의가 입증된다면 관련자들, 특히 브로커와 사설 배팅 단체, 혹시 있을지 모르는 '배후'들을 확실하게 박살내야 합니다.
가담한 선수들에게 자비를 베풀어선 안되는 것은 기본입니다.
김치찌개
12/02/26 12:02
수정 아이콘
야구도 결국..

씁쓸하네요 국민스포츠 야구마저 말이죠

승부조작이 먼지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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