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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22 16:23
근데 다시 생각해보면 다른 회사들은 저런 어줍잖은 자화자찬을 안하느냐.. 라고 하면 또 충분히 이해가 가는 측면. 연예인은 인간 그 자체가 상품이다 보니 '거품' 논란이 필요이상으로 치열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12/02/22 16:25
지드래곤이 사건 터지자마자 나오는것도 YG 주가때문이죠. 좀 안타깝긴 합니다. 자기가 나오고싶어서 지금 타이밍에 나오는건 아닐거라 생각하거든요. SM과 YG는 상장이 되었으니, 더더욱 언플을 확실히 할겁니다.
12/02/22 16:27
어차피 어느 수준까지 마니아고 어디서부터 열풍인지 애매한 걸 안 정해놓았기 때문에...
제가 살던 런던, 파리에도 K-POP은 잘 모르겠지만 한국 드라마는 좋아하는 외국 사람들 약간 있었습니다. "니네 드라마는 왜 한 15화쯤 되면 다 죽거나, 갑자기 화해하거나 뭐 그러냐?"라는 질문을 받은 적이 있네요.
12/02/22 16:42
오늘 오랜만에 고등학교 친구를 만났는데, 그 친구가 호주에 워킹 홀리데이를 다녀와다더군요.
얘기하다가 K-POP 이야기가 나왔는데, 자기가 있던 곳이 큰 도시는 아니어서인지, 호주가 열풍이 덜 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요즘 언론 등에 비춰지는 것만큼 대단하지는 않다더군요. 다만 확실히 매니아층이란게 존재해서, 잡화점 같은 곳에서 일했는데 그곳에 K-POP 시디를 파는데 어느 정도 사가는 사람이 있다더군요.
12/02/22 16:47
SM 콘서트로 난리 났나던 프랑스에서도 주류 시장에 영향을 끼치진 못하고 있죠.
레코드 가게만 해도 J팝 카테고리는 있는데 K팝은 없답니다. 물론 유통 과정에서 거의 신생 장르라고 봐도 무방할 K팝이 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아직 매니아층에 한정되었다고 봐요. 그래도 계속 지켜볼만은 하고, 이제 시작인 단계에 가까우니까요.
12/02/22 16:53
'휩쓴다'는 느낌으로만 쓰진 않으면(물론 언플을 그런식으로 놓고 있기도 하지만 끄끄) 사실 매니아층이 형성되는 정도의 움직임도 충분히 의미있죠.(옛날하고는 비교조차불가랄까..) 뭐 그리고 언플이라는 것도 엄밀히 따지면 대중~이라기보단 투자자를 향하는 느낌이랄까. 하지만 언플로 까는 것도 충분히 그럴 수는 있다고 생각해요 크크.
12/02/22 17:01
기사가 맞는지 아닌지는 전 모르겠습니다만 디스패치가 와이쥐 특히 빅뱅에 대해 쓰는 기사는 한번 걸러듣거나 다른 쪽 이야기도 들어보는게 좋습니다.
서로 사이 안좋기로 유명하거든요 [m]
12/02/22 17:07
제가 링크 걸어 드린 두 개의 블로그 글을 참조하셨으면 합니다. 여러 각도에서 K-POP을 바라보고 있거든요.
디스패치와 YG가 서로 사이가 안 좋은 건 알겠으나 K-POP 관련해서 한 번쯤은 짚고 넘어가야 하지 않나 하는 차원에서 글을 올렸네요.
12/02/22 17:45
사실 저 기사보다 블로그 글이 더 읽을 만 하죠. 저분 블로그 글 중에 SM, JYP, YG 관련 글이 있는데 이것도 읽어 볼만 합니다.
SM 상 : http://rusham.tistory.com/183 중 : http://rusham.tistory.com/184 하 : http://rusham.tistory.com/185 JYP 상 : http://rusham.tistory.com/187 중 : http://rusham.tistory.com/189 하 : http://rusham.tistory.com/191 YG 상 : http://rusham.tistory.com/195 중 : http://rusham.tistory.com/196 하 : http://rusham.tistory.com/197
12/02/22 17:22
우리도 락페스티벌에 유명한 외국 가수 오면 사람들 바글바글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해외 락이 주류가 아닌거랑.. 비슷하지 않을까요?
12/02/22 17:42
저도 열풍까지는 아니더라도 간혹 한두명이라도 좋아해주는 것도 긍정적이라고 봅니다.
빅뱅, 소녀시대 좋아하는 이집트 소녀를 직접 만난적도 있고, 이란에서는 한혜진이 여신급이던데요.
12/02/22 17:59
근데 어느정도 되야 열풍인건가요? 어느정도 되어야 매니아 오타쿠가 아닌 대중적인기라고 말할수 있을까요?
마이클잭슨급? 비틀즈급? 되어야하나요? 사실 그 정도 아니고서야 해외유명 뮤지션들중 우리나라에서 매니아층 아니고서도 다 알만한 사람이 떠올르지 않는데요. 위의 몇분이 예로들어주셨듯이 한국에서 해외 탑락밴드들이 락페한다해도 거기에 열광하고 수십만원에 호가하는 티켓을 사는 사람들은 결국 일반인의 기준에서 보면 매나아 락오타쿠일 뿐이죠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 열풍이라는 표현이 정말로 어울릴 한 국가의 문화예술은 거의 없습니다. 옛날 한국에서 꽤나 유행했던 제이팝 제이락도 결국 매니아 오타쿠 문화라고 할수있죠 그렇지만 그렇다고해서 제이팝 제이락이 전성기는 없었다라고 할수있을까요? 결국 열풍의 기준들을 너무 높게 잡고 있으신건 아닌가 싶습니다. 세계적경제위기로 다들 먹고살기 힘든데 외국뮤지션에 엄청나게 열광할만한 국가가 얼마나 되겠습니까? 결국 그런 기준에서보면 열풍이란 말이 어울릴 한나라의 문화컨텐츠는 현재 거의 없다고 보고 그나마 미국을 제외하고 전세계적으로 매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류 드라마 케이팝은 충분히 인정할만 하다고 봅니다 [m]
12/02/22 18:00
유럽여행 갔을 때가 마침 프랑스에서 SM 콘서트 한 후라서 나름 알지 않을까 싶었는데
아시아 분들 빼고는 정말 아무도 모르더라구요.... -_-
12/02/22 18:01
세계적인 팝스타도 우리나라 길거리에서 물어보면 모른다는 사람이 태반일겁니다. 팬이 아닌 사람이 대부분이겠죠.
길거리 지나가면서까지 팬을 보고 아무에게나 물어봐도 다들 알고 있는 수준의 열풍이면 그건 단순한 열풍이 아니라 거의 문화 지배 수준이겠죠. 그냥 cd 갔다놓으면 팔리고 공연에 오는 팬들 있고, 가끔 티비에서 조명해주는 수준이 당연하지 않나 싶네요. 이정도면 뭐 인기있다라고 해도 굳이 틀린 말은 아니라고 봅니다.
12/02/22 18:02
동구권에 갔었는데.. 가이드가 조금씩 들린다고는 하더라고요.. 뭐 제가 확인한건 없지만. 너무 과대평가도, 폄하도 할 필요가 없지않을까요..마케팅용으로 쓰는건 좀 보기 싫지만.
12/02/22 18:14
중화권 동남아시아권에서의 인기가 비정상적으로 높은거지 유럽이나 남미같은 곳에서의 인기가 없는게 아니라고 봅니다
가장 많은분들이 납득할만한 예가 될수있는게 해외 팝스타 관련이죠 휘트니 휴스턴 죽었다고 난리 날줄 알았는데 그냥 죽었구나 정도고 휘트니휴스턴 모르는 사람도 천지입니다. 대부분 그냥 보디가드 ost를 들려주면 아~ 그노래 하는 정도? 언론플레이가 비정상적으로 심한건 사실이지만 저도 Around30 님 말씀대로 전세계에 그래도 조금씩은 인지도가 있을만큼. 현지공연을 가서도 수천명씩 관객 동원이 가능한점을 들어서 충분히 케이팝은 인정받을만한 위치에 올라섰다고 봅니다. 굳이 지금 현상에 대해서 듣보잡이니 뭐니 안좋은 말을 써서 스스로 깎아내릴 필요는 없죠. 엄밀히 보면 반만년 한국 역사중에 우리나라의 노래가 가장 널리 알려지고 있는것이 바로 지금이니까요.. 물론 기획사들의 언론플레이정도는 지적하고 현실적으로 생각하는건 좋지만 케이팝의 현재 행보에 대해서까지 우리 스스로 안좋게 볼 필요까진 없다고 봅니다
12/02/22 18:29
외국 k-pop듣는 사람들 대부분이 j-pop덕후-> 으잉 그 옆나라도 음악을 하네? 비슷한건가? -> 음 들을만 하군
의 테크를 탄다고 외국 사는 친구한테 들은 적이 있네요... 그냥 딱 그정도 수준이라고..
12/02/22 20:10
한국 아이돌 위주 음악은 유럽 / 미국쪽에서 신드롬이 될리가 없죠.
그쪽 동네는 마이클 잭슨 정도 되야 신드롬인데;;; 언플 하나는 세계 상위권인듯...
12/02/24 19:15
외국에 나와 산지 10년 가까이 되는군요.
우리나라에서 국위선양이니 뭐니 떠드는 대부분의 것들보다 K POP (한류드라마등 포함)이 훨씬 많은 일을 하고 있습니다. 반기문씨가 유엔 사무총장을 하는 것보다, 박지성이 멘유 주장을 하는 것보다 제 체감상 수퍼주니어가 한국의 이미지에 더 긍정적인 효과를 줍니다. 코피 아난 전임 사무총장이나 그레그 노만이 어느 나라 사람인지 기억 하시는 분? 기억 하시는 분도 PGR 에는 많겠지만 그 사람들이 과연 그 출신국의 이미지에 얼마나 긍정적인 효과를 주었는지 스스로의 인식에 자문해 보신다면 작은 바람이나마 일부의 외국 어린아이들이 한글을 배우고 싶어하고 간단한 한국말을 배우고 한국에 가고 싶어 하게 하는 한류 스타가 국가 브랜드에 더 긍정적인 효과를 준다고 생각합니다. 격려는 못 해줄 망정 왜 깎아 내리기만 하는지 아무 관계없는 제가 다 억울하네요 외국에 나와사는 입장에서 고마운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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