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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12 12:32
본인이 아무 능력도 없는 사람이라고 말씀하실 정도면 정말 의기소침하신가 봅니다. 서비스업이 '대충 웃어주기만 하면' 되는 쉬운 일이라면, 당연히 나이 역순으로 자르겠지요. 하지만 그럴 정도로 단순한 일이라면 알바를 쓰면 그만인 것이고, 굳이 정규직을 뽑을 때에는 뭔가 그럴 만한 이유가 있어서라고 봅니다. 그게 무엇인 지 잘 파악하고 면접에서 잘 홍보를 하셔야 할 텐데, 언제나 그렇듯이 말은 쉽지만 실제로는 어려운 일입니다.
화이팅입니다.
12/01/12 12:34
고민의 핵심은 나이네요.
근데 30대에나 할 법한 고민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하고싶은게 있으시니 그쪽 스펙쌓으시면 됩니다. [m]
12/01/12 12:36
전 올해 37살입니다. 글쓴분 나이로 갈수있다면 전재산 다포기하고 싶네요...
젊음이 너무 부럽습니다. 전 대학다닐때 학비는 형님이 대주셨지만 다른게 너무 부실해서 알바를 참 많이했습니다. 말도 되지않는 걸 들고 영업하러다녔는데 그때 주로 찾아간곳이 꽃집, 성인용품, 전화방이었습니다. 거기서 이상한 소리들리고 분위기도 참,,,,, 용기를 가지세요. 지금 벌써 자신이 없고 의기소침해버리면 아니됩니다. 친구들이나 주변사람들이 좋은직장에 다니면 글쓴분도 그렇게 하실수있습니다. 단지 좋은학교,좋은팩트가 없어서 정규라인으로 입사하기 힘들면 힘들고 부끄럽고 자존심상하는 일일지라도 희망을 가지고 마음을 굳건히 하시고 자기를 믿으면 잘 하실수 있으리라생각합니다. 새벽까지 술마시고 집에 돌아갈때나 새벽에 출근할려고 집을 나설때 거리를 힘차게 활보하시는분들을 보고 나를 다시 일깨우고 거리에서 파지를 줍고계신 어른들을 보고 다시 나를 돌아봅니다. 글쓴분도 잘 하실수 있습니다. 용기를 내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점심은 꼭 드세요~~ 저같이 위장버리지 마시고요 ^^ 추신) 혹 애인이 필요하시면 여기 횐님중에 위저드님이라고 계신데 요즘 쓸쓸해하십니다. 올해 30살이고요. 우측아래쪽에 안경쓰시고 웃으시며 앉아있는 인상좋은 분 (<a href=http://www.eto.co.kr/news/outview.asp?Code=20110215110143193&ts=140500) target=_blank>http://www.eto.co.kr/news/outview.asp?Code=20110215110143193&ts=140500)</a> 이분입니다.
12/01/12 12:37
헐 24살은- 저 회사 들어갈때 가장 어린 여자 사우분이 25~6정도 였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공부를 해도 취업을 해도 결코 늦은 나이는 아니라고 생각 되는데요 취업에서 토익이 기본이 되어버렸으니 토익 점수 정도 확보하시고 열심히 도전하시면 잘되실듯요 아직 어리시니... :) 몇번 떨어진다고 좌절하지마시고요(요즘은 연고대도 서류에서 많이 떨어진다고 하니까요)
12/01/12 12:37
24살이 나이가 많은게 아닙니다. 서비스업종에서도 24살은 젊은편에 속합니다.
제 주위 친구들은 보통 27살부터 취업하기 시작해서 32살이 되었는데도 직업이 없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 아 쓰다가 내 나이가 32살이구나 ㅠㅠ 많은 나이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어느분야로 지원해서 일하고 싶은것인지 모르겠지만 24살이면 무엇이든지 시작할 수 있는 나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신입 여자분들 21실 22살분들도 있지만 보통 25이상이신분들이 입사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젊은 나이니까 힘내세요.
12/01/12 12:45
살면서 어쩌면 가장 중요한 게 '자신감'일지도 모릅니다..
그걸 잃는 순간, 모든 것이 벽으로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자신있게, 그리고 당당하게.." 어떤 일을 하시든 건승을 기원하겠습니다.. ^_^
12/01/12 12:47
사실 지금 하시는 고민은 100% 만족할 무언가를 완전히 얻어내지 않는 한 계속 안고 갈 고민입니다.
(회사에 입사하면 안하실 것 같죠? 더 합니다. '내가 과연 내 적성에 맞는 회사에 온건가, 더 좋은 회사에 갈 수는 없나, 혹시 짤리나...'등등) 24살이시면 아직 충분히 여유가 있습니다. 1~2년 코스로 공부를 더 하셔도 되고, 눈을 좀 낮춰서 사회생활을 먼저 경험해보셔도 되고요. 우선 스스로의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는 방향을 체계적으로 잡아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약간 뜬구름성이긴 하지만, '잘 할 수 있다'는 마인드가 갖춰지지 않으면 뭘 해도 안되는 것이 사실이라서요.
12/01/12 12:51
자신감을 가지세요!
사실 보통의 젊은 10대 20대들이 가진게 젊음말고는 뭐가 있겠습니까. 하지만 다들 그렇게 살아가지요. 차근차근 미약하나마 조금씩 전진하고, 결국은 그런 도전들이 30대 40대에 결실을 맺는게 아닐까요. 자신감을 가지세요! 저도 20대 초반이고, 가진건 쥐뿔도 없지만 자신감만은 잃지 않으려고 늘 노력합니다!
12/01/12 12:58
제대하고 나니 스물 다섯.
고시공부 3년 투자 실패. 젊었을때 놀았던 대가로 2학기를 더 다녀야 했고. 영어점수 없고, 학점 3점 턱걸이, 나이 스물아홉, 해외경험 인턴경험 봉사경험 전무에 그나마 하나 있는 동아리 경험은 축구동아리. 고시생 3년동안 얻은 지병과 예민해짐 덕에 굳어진 표정과 웃지 못하는 입. 불면증과 신경과민에 시달린 나머지 폭식을 거듭하다 쪄버린 살... 스물 아홉 봄, 어느날 아침에 목을 매달까 말까 고민하다가 생각을 고쳐먹고.. 1년 만에 괜찮은 회사도 들어가고 결혼도 하고 삶이 확 뒤바뀌었습니다. 1년만 투자해도 인생이 완전히 달라질 거에요. 불안해 하지 말고 확실히 길을 잡고 투자해야 할 부분에 집중적으로 투자를 하세요. 중요한건 마음가짐과 태도와 확신이지, 스펙이 아닙니다. 지금이야 스펙만으로 뽑는데 조차도 떨어진다고 말씀하시지만 노력하면 스펙 따위와는 상관 없이 사람 하나의 가치만으로 어디든 갈 수 있는 사람이 될 시간이 충분합니다. 안된다 안된다 하지 말고 노력이라도 해보세요. 안되는 건 결국 잘 되려고 그러는 겁니다. 어떤 일이든 된다는 확신을 가지고 그리고 나는 이미 그 자리에 있는데 지금은 거기에 맞는 실력을 갖추기 위해 연수중이라는 마인드로 접근하세요. 한 명만 뽑는 자리일지라도 그 자리는 내것이 될거라는 확신 때문에 저는 지금 여기에 앉아있습니다. 시간지나보니 그동안 실패했던 일들 하나 하나가 모여 지금의 저를 만들었더라고요. 그리고 하나더. 노력은 사람을 배신할 때가 있지만 게으름은 절대로 배신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항상 노력할 수는 없다 하더라도 절대로 게으르진 마세요.
12/01/12 12:59
저희도 이번 공채(작년 12월 입사) 제일 나이어린 친구가 89 = 24군요.... 87과 88이 대세였느데 87이 88보다 더 많았던걸로 봅니다. 86도 나이많다고 불이익이 있진 않았을거구요... 89년생이면 저보다 8년 밑이신데.. 난 그나이때 뭐했더라...... ;;;;
12/01/12 13:02
24살이면;; 대통령도 될 수 있는 나입니다. 세상에 ㅜㅜ 좋겠어요...
저어어어얼대 많은 나이 아니고, 24살에는 무능력해도 됩니다(글쓴분이 무능력하다는 건 아닙니다.). 제가 아는 분은 서른 살에 잡지 말단 기자로 들어오셔서(잡지쪽은 스무살 중후반 기자들로 넘치는 곳이죠.) 편집장까지 하시고 지금은 우리나라 대형 출판사에 다니고 계세요. 특별히 글을 잘 쓰시는 분도 아니고요. 힘내세요. 힘. 그리고 위저드님은 인상이 참 좋으시네요 진짜. 그렇지 않나요 케인님?
12/01/12 13:03
혹시 보셨는진 모르겠지만 인터넷 짤방 중에 '지금부터라도 공부하면 성공할 수 있을까요?'라고 '초등학생'이 쓴글이 있었죠.
그글을 봤을 때 느끼는 글쓴이님의 감정이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크크
12/01/12 13:06
왜 의기소침하세요. 청춘이신 걸요.
전 건강 때문에 대부분의 청춘을 흘려버린터라... 한 때는 우울증에 대인기피증도 앓았었는 걸요. 지금은 마음을 고쳐먹고 남들보다 많이 늦게 시작했지만 하고 싶은 건 많아서 열심히 공부하면서 잘 즐기고 있습니다. 참고로 전 29살 때 완치 판정을 받았습니다요. 하하 저의 롤모델은 kfc 할아버지이십니다. 늘 실패를 하시다가 70살 때 처음으로 성공하셨다죠. 뭐든지 할 수 있는 나이입니다. 그 나이면 깨끗하게 맑게 자신있게를 외쳐야 할 때 아닌가요. 하하
12/01/12 13:06
나이가 문제가 아니라 뭘 할지 모르는게 문제 같네요.
나이는 ... 흠냐 ... 이건 뭐 너무 가능성이 많아서... 인생 60까지 일한다고 가정하면 님은 이제 갓 태어난 거나 다름 없습니다. 근데 한살짜리가 흠냐 내 인생 동안 쌓아놓은게 아무것도 없구나 하고 자조하는 느낌이랄까... 나이는 너무 젊어서 문제가 되면 모를까 많아서 문제가 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내로라 하는 대기업 공채를 원하시는게 아니라면. 공부를 하는 것도 좋지만 딱히 할 게 없어서 생각이 그 쪽으로 간다면 비추입니다. 아마 새로 시작한 공부를 마쳐도 지금과 같은 고민을 또 하게 될 겁니다. 뭘 할지를 결정하시고 그것에 맞는 전략을 짜세요. 그 전략이 6개월 계획이 될 수도 있고 1개년 계획이 될 수도 있고 2개년 계획이 될 수도 있습니다. 자신이 하고자 하는 것과 그것을 위해 준비해야 할 것들을 검토해서 가장 합리적인 전략을 세우면 그 뒤에 남는 것은 그에 따라서 실천하기만 하면 됩니다.
12/01/12 13:18
지금은...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를 생각하는 것보다...하고 싶은 것이 무엇일까를 생각해도 되는 시기라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그 길이 정해졌으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세요... 오늘부터 10년이 지나고 34살이 되어도...죽으려면 34년 이상 더 살아야 합니다... 화이팅!
12/01/12 13:21
이제 24살이시라.. 좋은 나이네요 ^^
나이가 많은거냐 물어보심. 아니라고 말씀드릴께요 여자분 기준으로 취업시장에 요즘 25~7부터 출발하시는 분이 많거든요 그러니 24살은 어린거예요. 입사전 인턴/연수/자격증 등이 아주 크리티컬 할 만큼의 내공을 쌓기란 어렵습니다. 대부분의 인턴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입니다. 연수.. 글쎄요 돈 쓰러 간다는 느낌이 더 들고요 자격증. 고시수준의 자격증 아니라면 취업 상의 매리트 없습니다. 채용업무를 하면서 느끼는건데요 그에 비해 나이는 매우 좋은 경쟁조건?입니다. 이건 바꿀 수 없는 것이니까요 그러므로 글쓴이님은 지금까지 누적된 취업경쟁자보다 장점이 한가지 더 있다고 생각하심 됩니다. 추가로, 하고싶은 일을 못찾았다. 그럼 가고 싶은 회사라도 생각해보세요(이건 회사로 취업한다는 가정하에 말씀드리는 겁니다) 왜냐면, 가장 취업이 잘 되는 방법은 내가 정말 가고 싶은 회사(일)에 원서 내는 것이라는거이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은.. 무엇보다 본인을 믿으세요... 믿어도 되십니다. ^^
12/01/12 13:23
면접 당시 나이 관련 마이너스 먹을 요소는 학력에 따라 달린 것 같습니다
4년제 졸업이냐 2년제 졸업이냐 고졸이냐에 따라서요 여성은 군대 안 가니까 보통 4년제 졸업 생각해서 23~25살이면 마이너스 요소 없을 것 같고요 2년제는 21~23살 , 고졸은 19~20살 정도 될 듯 싶네요... 근데 그 걸 오버해버리면 어느 면접을 가던지 마이너스요소가 되는건 사실입니다 면접관 왈 '저기 영희씨는 4년제 졸업하셨는데 지금 26살이시네요? 그런데 경력이 없네요...?' 이러면 왠만한 무엇을 대답하게 되어도 마이너스가 되기 쉽상입니다 "저기... 취업준비를 계속 해왔는데 잘 안 되다보니;;" "취업준비를 해와서 몇군데 붙었는데 출퇴근 거리라던지 연봉협상이 잘 안 되서.." 생각해볼 것도 없이 무조건 마이너스입니다 "아.. 사실 경력 있습니다 a회사에 몇개월 b회사에 몇개월.." 이것도 마이너스입니다 근성 없는 사람이라고 평가 받죠 "취직이 잘 안 되서 알바해왔습니다" 이것도 마이너스입니다 목표도 없는 사람이라고 평가 받죠 "취직을 위해 a분야에 좀 더 공부를 했습니다. 학원을 다녔습니다" 이건 대답하기 따라 다르긴 한데 포트폴리오 등 그 증거 같은 거 학원 다녔거나 공부했다는 확실한 증거를 제시 못 한다면 거짓말로 여기기 쉽습니다 결국 나이를 넘기면 "그동안 뭐했나요?" 라는 질문에 플러스가 될만한 대답은 거의 제로이거니와 마이너스만큼은 넘길만한 대답 찾기도 좀 힘든게 사실입니다 결국은 다른 부분에서 더욱 플러스 점수를 받기 위해 노력을 하셔야 하죠...^^;;
12/01/12 13:33
피드백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생각지도 못했는데 인생경험도 간접적으로 하고 좋은말도 많이 들었네요.
사실 작년엔 너무 바쁘게 지내서 pgr이고 취미고 다 접고 이젠 꿈을 향해 한걸음 가기도 전에 주변사람들의 되도 않은 나이드립과 무능력, 경력과 같은 흘러보낼 이야기들을 너무도 깊게 고민한것 같습니다. 어리석었습니다. 목표도 있고 하던것도 다시 시작하려고 합니다. 아직 늦지 않았다는걸 절실히 깨달았거든요. 자신감 가지고 해보려합니다. 사회생활이 만만치 않다는것, 명심하겠습니다. 밑바닥부터라도 제가 하고싶은일 해보려고 합니다. 다시 한동안 잠수 타야할것 같네요. 제 이야기를 들어주셔서 너무나 고맙습니다.
12/01/12 13:39
저보다도 어리신데 벌써부터 이런... =_=
늦었다고 생각할때가 정말 늦었더라는 밍수옹의 말은 제끼세요! 지금부터 시작하시면 되죠 뭘. 흐흐.
12/01/12 13:40
자신감을 가지세요. 그리고 결코 많은 나이가 아닙니다.^^
저도 참 자신감이 없는 사람중에 하나인데요.. 사회생활을 하다보니 자신감이 없으면 뭐든 결국 자신만 손해더군요. 스스로 손해볼 일을 할 필요가 없겠죠?^^ 서비스분야도 참 다양한데 댓글까지 보니 어느정도 목표를 정하신듯 한데요.. 그 목표에 맞게 차근차근 준비해보세요. 경험도 실력이니 틈틈히 자소서나 면접, 본인이 원하는 분야에 플러스 되는 요인들 다 경험해보구요.. 전 금융IT분야에 일해서 조금 다르겠지만 요즘 신입사원들 보면 나이는 솔직히 다양합니다. 그리고 점점 다양한 경험/자격증을 취득한 친구들이 많이 들어오더군요.. IT쪽이든 금융쪽이든 목표하는 분야에 직간접적 경험또는 자격증이든 자신을 보일 수 있는 것을 준비해보시면 좋을듯합니다. 그리고 CANE 님은 가고 싶은 길이 확고 한것 같은데. 요즘 세대 친구들보면 그런것 없이 사는 사람도 정말많습니다. 본인의 생각 결정을 믿고 꾸준히 당당히 준비해보세요 ^^
12/01/12 13:41
일단 힘내시구요~
24살이면 좋은나이네요 역시 자신감이 제일 중요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일에 대한 열정..열정을 이길수 없죠! CANE님 화이팅입니다!
12/01/12 13:53
저는 모르겠습니다... 글쓴분보다 나이가 적을 뿐더러. '스팩론' 같은 걸 보자면 "온라인 게임 스팩찍나?" "스타 태크타나?" 하면서 우스운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이고요.
한겨레 21 특강집이 올해도 나왔죠. "네가 걸은 만큼만 네 인생이다"라는 이름으로, 강풀, 김어준, 홍세화 씨 등등의 인터뷰가 실렸었구요. 내용도 하나하나 공감되었지만 전체적인 '주제'의식에 생각할 점이 많다고 할까요. "무엇을 해야 할까?"를 보면 "내가 하고 싶은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고, 그 이후로 생각이 막혀 버립니다. 해 본 게 없으니까요. "일단 하라는 걸 해보자"라고 생각해서 대입을 그럭저럭 성공적으로 마쳤지만.. 객관적인 사회 지위는 높아지지만 주관적인 안녕감에는 별로 변함이 없더라구요. 부딪혀본 것에는,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얻게 된 능력에는 후회하지 않습니다만. 계속 "1%의 진입"을 위한 길을 걸을지는 약간 회의감이 들고요. 케인님도 마찬가지일 거라는 이야기는 아니고.. 당장 뭘 해보시는 것도 응원해 드립니다. 나이 적은 입장에서 말하기도 좀 우습지만요, 크. 하지만 그와 동시에 자신을 살펴보고, 자신의 삶을 돌보는 데에 마음을 조금 남겨두시기 바랍니다. 그 일을 하시고, 이끌어 가시면서 정말 행복하신지 남들의 말이 아닌 스스로의 눈으로 판단하시길 바라요. 넵. 건투를 빕니다.
12/01/12 14:41
제 주위의 사람들이 이런 사람들이 있어 마음이 아프고 남일 같지 않네요. 힘내세요! 치열한 노력과 자신감이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12/01/12 16:31
CANE님께서 생각하신 길도 있고, 또 주변에서 권하는 길도 있고 그것들에 대한 고민을 하실 수 있으시다는 것 자체가 아직 선택권이 있다는 것으로 해석하시면 될 듯 합니다.
20대 후반으로 접어들수록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인생을 끌고 가기 쉽지 않더군요. 결국 주변에서 원하는 길, 자기가 가고 있는 길은 합의점을 찾아가지만 자신이 원하는 길과는 점점 멀어지는게 다반사라는;; 아직 창창하실 때에요. 주변 사람들과도 많이 이야기하시고, 또 많이 고민 하시고 좋은 방향으로 지내셨음 합니다. 귀가 얇다고 닫아두지 마시고, 결국 선택은 본인의 몫이니까 조언 정도로 생각하시고 많은 이야기들을 담으셨음 해요. 화이팅하세요~!
12/01/12 22:41
저 올해 26 여자입니다. 작년에 님과 같은 고민 정말 많이 했습니다. 그래도 젊을 때 해보고 싶은 거 다 안해보면 후회할 것 같아 그 중에 제일 하고 싶었던 해외 연수를 6개월; 갔다왔습니다. 반년이고 1년이고 그 이상이 걸리더라도 더 머무르고 싶었지만 여자나이 25이면 취업 어렵다는 설 때문에 접고 들어와서 바로 취업준비 했었죠. 면접 볼 때마다 나이 어리다고... 심지어 지금 일하고 있는 회사에서도 상사들은 저를 '애' 취급 하고 있습니다. 일부 사람들은 저를 대놓고 '애'라고 부르세요^^;;; 이럴 줄 알았다면 해외에 더 있으면서 한참 재미붙였었던 공부와 여행도 더 하고 올걸 하고 이제와 후회 정말 많이 하고 있습니다. 남들이 얘기하는 취업나이에 너무 주눅들지 마세요. 제 생각에 여자나이 27~28 까지면 취업하기에는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대신 현실을 아주 무시할 수는 없으니 나이가 들면 들수록 많은 노력을 하셔서 그에 맞는 경험을 쌓을 각오는 하셔야겠지요. 지금 님의 젋은 날은 다시 돌아오지 않으니 하고 싶은 것도 마음껏 하시고, 공부도 앞으로 다시는 할 일이 없을 것처럼 열심히 하세요. 님처럼 어린 나이에... 더 나아가서 대학 들어가자마자 취업만 바라보고 취업만 고민하면서 살다가 하고 싶은 것 못 즐기는 20대들이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이곳 저곳 다양하게 부딪히며 경험도 해보시고, 그 다음에 치열하게 고민하셔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12/01/13 06:08
제가 보기엔 나이도 어리시고 이런 고민을 하시는거 보니까 생각도 깊으시고 그런거 같은데 ..주위분들이 좀 별로네요. 용기를 주진 못할망정 나이가 많다고 악담을 하다니..제가 뭐 서비스업계는 잘 모르지만..보통은 24의 나이면 어린겁니다. 자신감을 가지고 도전하세요.
12/01/13 09:32
으앜 뭐야 이거 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
벙쪄서 와봤네요
12/01/13 12:38
위안이 될런지는 모르겠지만... 남자로 치면 최고의 암흑기인 군대 있을 나이입니다. ^^;;
시작을 안 해보고 남 얘기만 듣고서는 뭐 아무것도 안 됩니다. 이것 저것 해보실 만큼 해보세요. 개인적인 문제로 대학졸업하고 고향내려와 있어야 해서 집에서 놀긴 그렇고 컴맹이었던 사람이 어쩌다가 pc방 알바를 하게되고 그것을 계기로 10년째 pc방 하고 있는 사람도 있습니다. 물론 차곡차곡 준비해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게 되는 사람도 많지만 우연한 계기에 어떤 인연으로 평생을 바칠 일을 찾는 경우도 굉장히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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