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2/01/10 11:15
사실 이 수준의 대중교통이 없다면 서울은 지금보다 훨씬 헬..
한국 지하철역이 친절하게 입구로 나가면 어느쪽 방향인지 알려주는데 반해 전 오사카 지하철 난바역에서 20여개에 달하는 출구에서 1시간 동안 길을 헤맨 적도 있습니다 -_-;;
12/01/10 11:23
일본에서 지하철을 타는데 돌아오는 것까지 생각해서 2장을 샀어요.
그런데 호선이 똑같아도 역이 다르면 표를 사용할 수가 없어서 크게 당황했던 적이 있습니다. 울며 겨자먹기로 다시 구매했어요 ㅠㅠ
12/01/10 11:27
저 외국인이 매우 중요한 걸 빠트렸네요. 서울 가로지르는데 Just 1 dollar, 매우 싸다라고 달아뒀으면 다들 뒤로 넘어갔을텐데요.
12/01/10 11:29
저는 처음 일본 왔을때 다른 의미로 놀라 자빠질 뻔 했습니다.
일단 드럽게 많은 노선, 드럽게 비싼 요금 그리고 다른 회사 노선으로 환승할때 요금 할인이 전~혀 안된다는 사실에.... 서울이 딱 좋은거 같습니다. 원래 부산 사람이긴 하지만 서울에 자주 갔었는데 편리하고 좋더라구요. 저는 뭐... 여기(일본) 교통체계에 이제 적응하긴 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환승 시스템은 납득되지 않습니다. -_-
12/01/10 11:43
지금 서울시의 교통 시스템은 과거 건교부에서 이명박 시장 시절 전부터 10년넘게 추진한 프로젝트입니다.
4대강의 막가파식 불도저와는 차원이 다른 것이죠.
12/01/10 11:33
서울은 시내 교통은 확실히 좋긴 한데
근교 노선은 많이 부족하죠. 요새야 경춘선이니 신분당선이니 생겼지만요. 김문수 경기 도지사가 GTX, GTX 노래를 부르는것도 어느정도 이해가 가긴 합니다.
12/01/10 11:40
저것도 양날의 검인게 예산 잡아먹는 괴물... 뭐 전 굉장히 편리하니 세금 좀 더내는 한이 있더라도 저 시스템은 이대통령의 확실한 치적이라고 생각합니다만
12/01/10 11:45
뉴욕 와보세요. 지하철 한번 타면 지옥을 경험하십니다 -_-;
서울지하철 스크린도어가 그렇게 부러울수가 ㅠㅠ 버스는 나무늘보의 스피드를 자랑하고 -_-)b 지하철에서 전화하고 DMB보고 3G터지는 나라가 얼마나 되신다고 생각하십니까...
12/01/10 11:47
지금 와서 보면 정말 좋은 정책인데 시행 초기에는 정말 엄청난 욕을 먹었었죠. 적응하기 힘들고 이해하기 어렵다는 이유로요. [m]
12/01/10 11:50
아르헨이었나 우루과이였나..
다큐로 봤었는데 서울보다 시스템이 더 좋고 쾌적한 대중교통 환경을 가진 곳이 있더라구요. 일단 도시계획부터 잘 되어 있어서 교통 순환이 매우 잘 된다는 점이 서울과는 수준이 많이 달랐죠.
12/01/10 12:18
시행초기에는 온갖 비아냥에 필요없다는 말을 늘어 놓는 사람들 잔뜩 있었죠
지금은 이렇게 보다시피 모든 사람이 찬양하는군요
12/01/10 12:27
지방 사람들한테는 어디던지 편하게 갈 수 있는 지하철이 있다는게 무지 좋아보여요. 실제로 서울에서 이곳저곳 갈때 너무 편하게 가서...
12/01/10 12:46
시행초기 사진보고 실소를 터뜨렸던 기억도 해야죠...
그 당시 비판은 나름 합리적이었던 겁니다. 어쨌든 수정보완을 거쳤다고는 하나 이대통령이 대통령되는데 실질적으로 기여한 정책이죠 대통령되고서도 비판을 바로 수용하는 모습이었다면 좋았겠다 싶네요 [m]
12/01/10 13:19
1. 중앙차로 만드느라고 길 엄청 막히고...
2. 개편된 버스가 충분히 공지되지 않아 시민 대혼란 3. 초기에 제대로 정립되지 않은 노선 개편(특히 구석구석 뻗어있었던 노선이 없어지면서 혼란) 4. km당 내는 요금 정산 시스템 오류 뭐 이정도가 문제였던거 같구요.. 1. 1차로를 버스가 점령해서 전체 교통 흐름이 늦어지는 문제 해결 2. 몇번을 갈아타도 요금이 거리별로 더 내는 효율적 시스템 3. 도심에 노선이 집중되는 문제 해결(특히 종로... 아우.. ) 이정도가 좋은 점이었던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유일하게 잘했다고 평하고 싶은겁니다 (사실 청계천도 있었는데... 남쪽에 사는 물고기 방류해놓은거 보고 취소..) 초반에 문제야 그정도 있을만 했구요... 비판도 당연히 있었어야겠죠. 근데 저는 청계천과 저 버스 밀어버리는거 보고 아이러니하게도.. 이사람 대통령하면 나라 말아먹을수도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그리고 역시나.. 4대강으로 전국토를 말아먹고 계십니다.
12/01/10 13:32
흠..궁금한게 왜 외국인들까지 환승 혜택이 돌아가야하나요 ? 잘 생각하보면 다 우리가 내는 세금으로 운영되는 것들인데 외국인들은 뭐 세금 내는것도 아니고 너무 이기적인 생각인가요 ?
12/01/10 14:33
이명박의 공이라고는 보지 않습니다
시민들의 요구가 있었고 교통지옥을 해결하기 위한 필요가 있었으며 초기 시행착오를 견딘 시민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겁니다 저 아이디어를 실제로 내고 실행한 실무직들에게 공이 있다면 모를까 요 [m]
12/01/10 20:12
대한민국 수도권 대중교통 하나는 편리하고 저렴하고 참 좋습니다.
역시나 환승시스템이 정말..덜덜... 요금이 지금보다 50%정도 올라도 불만없이 이용할거같습니다...
12/01/10 22:50
반면 부산은 정말 안습이죠.
전국최초 카드시스템 도입 그나마 서울을 비롯한 타지역에서 그걸 따라서 카드들어온게 버스카드정도였지만 부산은 처음부터 버스, 지하철, 택시, 주차장까지 한번에 다되는 카드시스템 근데 15년이 넘도록 변한게 없죠. 요금은 전국에서 젤 비싸고
12/01/10 22:51
뭐.. 잘한건 잘 했다고 하고, 잘못한건 까면 됩니다.
공이 있다고 과를 덮어서도 안돼고, 과가 있다고 공을 가리는 것도 곤란하죠;;
12/01/10 23:28
솔직히 이대통령이 맘에 들진 않지만
잘한건 인정해줘야죠. 뭐 시행초기에는 여러 잡음이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지금 봤을 때는 참 좋습니다. 뭐 사실 역사에서는 이런 점이 있죠. 훗날 백년 이백년이 지났을때 이명박 서울시장 - 서울 버스전용차로제 이 한줄 폰트만 남겠죠 뭐. 물론 자세하게 알아보면 시행초 잡음 같은 것이 드러나겠지만 그거야 전문가들 이야기고요.
12/01/11 00:49
실무진공이라는 건 오바이고 잘한 건 인정해주어야할 부분인것도 맞는데
이명박 서울시장 - 서울 버스전용차로제 한줄 폰트만 남는다는 것도 심각한 오바죠 서울 대중교통이 편리하고 좋다는 건 이미 장기계획하에 이루어진 지하철 노선의 탄탄한 받침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청계천과는 달리 이명박시장이 아니었더라도 서울의 대중교통은 그 지하철의 받침과 확장을 바탕으로 어차피 현재와 비슷한 방향으로 가는 흐름이었고요 윗글만 봐도 지하철이야기가 많으며 전용차로 이야기는 나오지도 않지요 버스카드제도 역시 그 전부터 도입되어 있었고 전용차로는 부작용이 심각한 구간도 많고요 노선과 요금을 지하철 연계로 생각해서 통합 정리한점정도나 충분히 잘했다고 할 수 있는정도인데 거기에 시행초 삽질을 생각해본다면 과연 무슨 공이 그리 대단하다는 건지 알 수 없을 지경입니다 오히려 이렇게 대중교통 좋다는 이야기가 나올때마다 이명박때의 기억을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은 걸 보면 자기 취임기념일날을 위해 억지로 땡겨 행사하면서 대대적으로 언플하는 작태가 이리도 도움이 되는 건가 싶네요
12/01/10 23:55
저도 외국 나가서 대중 교통 이용해보니까 서울의 대중교통이 얼마나 좋은지 알겠더군요
거기에다가 값도 정말 싸죠. 호주에서 1년 정도 살다 온 아는 형이 잠시 서울에 왔을 때 택시비 왜 이렇게 싸냐고 택시만 타고 다니던 기억이 나네요
12/01/11 05:32
그렇군요...다른 관점에서...전 독일 뮌헨에 있다가 서울 가면 너무 복잡하더라구요 안 익숙해서인지..
여긴 학생이면 한달에 33유로입니다. 그리고 원래 환승은 다 되고요. 음 뭔가 서울과 비슷한것 같기도 하네요..
12/01/12 13:09
미국의 대중교통 완전 헬입니다.
버스가 있는 것 만으로도 다행인데, 수도인 워싱턴 D.C에서도 조금만 외곽으로 가면 버스가 1시간에 한 대 옵니다. 그나마 주말에는 아예 안다닙니다. 그것도 시간 제대로 맞지도않고 기사들이 손님 안태우고 그냥 지나치고 개판입니다. 그나마 버스는 저렴하기라도 한데(카드 이용하면 1.5 달러입니다) 워싱턴 D.C 메트로 러시아워에 왕복하면 하루에 9~10달러(한화 11000원 가량) 듭니다. 게다가 버스->지하철간 환승도 100% 무료가 아니라, 그냥 어느정도 할인해주는거라. 대중교통만 타고 다녀도 한달에 교통비가 300불(한화 33만원 가량) 가까이 되네요. 열차내에서 핸드폰 전혀 안터지고(순간 행불자가 되버립니다), 지저분하고, 전동차는 좁고.. 이 정도 비용이면 차라리 차를 끌고 다니는게 좋을 것 처럼 보이지만, 이 곳 교통 체증이 서울 출퇴근 시간대와 다를바 없.. 아니 더 심한 때도 있는데다가 주차비가 워낙에 비싸서 의미가 없습니다. 서울 지하철 타고 싶네요. 대한민국 좋은 나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