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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03 19:13
체리- 진보정당 정치인들 중 괜찮은 사람은?
강- 노회찬 괜찮지, 심상정도 괜찮은 거 같고. 체리- 개인적으로 아나? 강- 친한 건 아니고, 고등학교 선배니까 그냥 아는 정돈데, 노회찬은 사실은 한나라당 와도 돼. 박- 유연하단 소린가? 강- 내가 보기엔 이재오나 김문수보다 유연한 거 같던데. 박- 이거 정치적으로 노회찬에게 상당히 타격이 될 소린데? 강- 노회찬에게 한 번 물어봐라, 만약에 부산 영도구 줄 테니까 나가라 그럼 나간다고 그럴 걸. 박- 한나라당으로? 강- 그럼. 박- 심상정은? 강- 심상정도 만일에 강남갑 줄 테니까 나가라 그럼 나갈 걸. 박- 그런 판단을 하는 근거는? 강- 둘 다 국회의원을 하려고 할테니까. 김문수, 이재오도 괜히 그런 게 아니다. 그 사람들이라고 고민 없었겠나. 하지만 당장 될 거 같은데? 그러니까 사실은 MB가 노회찬, 심상정 딱 만나서 강남갑 줄 테니까 이리 와라 쇼부 치면되지. YS가 그런 식으로 했던 거 아냐. ----------------------------------------------------------------------------------------------------------------------------------------------------------------------------------------- 이부분에서 할말을 잃고 욕이 나오네요 뭐 눈엔 뭐만 보인다더니...
12/01/03 19:14
저기 박봉팔씨가 어떤 길을 걸어온 사람인지 알수 있을까요?
처음 본 사이트라 일단 누군지나 알고 글을 읽어보고 싶은데 검색하면 바로 나오지는 않아서 좀 찾아봐야 겠네요.
12/01/03 19:17
얼마전 읽었던 내용인데 피지알에서 보다니 반갑네요 흐;
개인적으로는 강용석이라는 사람 자체는 꽤나 좋아합니다.(물론 정치적 스탠스나 했던 행동을 지지하는건 아닙니다) 일관성이 있고 직설적이며 나름 계산적인 면이 좋더군요. 저 인터뷰에서도 솔직하고 직설적인(치밀한 계산이 깔려있겠지만요) 내용들은 괜찮게 봤습니다. 그리고 유시민(호칭은 생략하겠습니다)과의 토론은 꼭 한번 성사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예전 변호사경력의 강한 공격형의 스타일인 강용석과 방어형 토론의 극강인 유시민이 붙으면 재밌을거 같아요 조금만 진중하면 더 좋겠지만 지금의 스타일자체가 강용석의 스타일이니 뭐 어쩔수없겠지만요 흐;
12/01/03 19:28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말을 함부로 하는 사람이군요. 나름대로 꾸역꾸역 살아남고 스스로 이슈화해내는거 보면 머리는 참 좋은 거 같긴합니다. 뭐 스펙자체는 괜찮은 사람이니(안그런 기성 정치인이 없겠습니다만).. 다만 자신의 목적을 위해(이슈가 되겠다는) 자신과 상관없는 주변 사람들을 몹시 피곤하게 하고 막나가며 진정성이 없어보이는게 기존 수구 '정치기계'들과 차별성이 전혀 보이지 않아서 정치인으로선 호감이 전혀 가지 않네요. 정치적 목적으로 고소고발을 한다 먹고사는 직업으로 정치를 한다 따위의, 국민을 위해 일해야할 정치인으로선 개념없는 말을 스스럼없이 내뱉는 이런 사람은 국회의원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유시민vs강용석보다 김어준vs강용석이 더 보고 싶네요. 김어준을 남이 했던말 정리해서 내뱉는 사람이라고 하는데 정작 본인도 다르지 않은데다가 말 함부로 하는 것도 비슷하니 급이 비슷한 사람끼리 얘기해야 재밌지 않겠나요. 요즘도 아나운서 되려면 다 줄 생각을 해야한다는 신념을 갖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12/01/03 19:49
생각보다 말을 험하게 하는 것은 맞지만
그가 말한 것중의 상당수는 사실일것 같다는 생각이드네요 강용석을 비판하는 이유중에는 한쪽 진영의 아픈 구석을 제대로 찌르는 부분이 있나 봅니다 여러명이 훅훅 가기는 합니다
12/01/03 20:01
이미 정치판에서 상당한 수준에 올라섰다고 생각합니다. 대중에게 인지도가 높고 정당으로부터 일정 수준 이상으로 자유로우며, 정치자금에 있어 스스로 꿀리는 바가 없다면 해당 정치인이 갖는 파급력을 무시할 수가 없죠. 더군다나 극강 멘탈을 보유한 강용석이라면..
12/01/03 20:23
현재 피선거권 박탈 10년걸려 있습니다. 유명해진것도 안좋게 유명해진 사람이라 사면도 조금 어려워 보이는데 어찌될까요 최모의원처럼 지역적 기반이 탄탄해보이지도 않고 당적도 없는데 한번 제명했던 그것도 성희롱건으로 제명했던 의원을 한나라당에서 다시 받아줄리도 만무하고 피선출직이 아닌 자리라면 모를까 정치인생은 끝났다고 봐야죠 요즘 활동하는것도 죽기직전에 마지막으로 발악하는거 같습니다.
12/01/03 20:22
근데 갑자기 궁금한것은...
강용석의원의 성희롱 발언 이전에 가지고 있던 이미지는 어땠나요?? 그냥 한나라당 성향의 한나라당의원이었는지 아니면 당내에서 진보적인 의원이었는지...
12/01/03 20:29
저 사람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 정말 궁금합니다..
재선실패하고 잊혀질지... 계속 저런 헛소리 떠들어도 여기저기서 관심가져주고 심지어 재선까지 된다면... 어휴,.....
12/01/03 20:35
강용석 블로그 가보시면 스스로 어떤 사람인지 잘 써 놓았죠.
국회의원은 4년짜리 비정규직 비슷한 거라면서 오로지 재선이 최고 화두라고 하더군요.
12/01/03 20:56
유시민은 커녕 김어준도 아깝습니다 하다못해 진중권에게도 차였는데요 뭐 (...)
암만 봐도 허경영이 경쟁상대로 딱인 듯 (...)
12/01/03 21:27
내용은 별볼일없고..
호감이건 비호감이건 전략적으로 닥치고 인지도높이기에 최선을 다하는거죠. '성추행'이미지로는 도저히 재기불능이기에 이미지희석을 위한 발악도 한 몫하는 거구요.
12/01/03 21:29
강용석의원은 가장 호감가는 의원입니다. 애초에 여대생 성희롱 사건 자체가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재기했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물론 무리수도 많은 사람이지만요.
인격은 모르겠지만 정책적으로 아주 마음에 듭니다. 로스쿨을 줄기차게 반대해온것도 그렇고 이번에 해군기지예산삭감 관련해서 반대표를 던진것도 그렇고요. 박근혜 비대위 까는것도 마음에 드네요. 디도스 관련해서 솔직한 얘기도 좋았고요. 젊은층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려고 하는 몇 안되는 한나라계 의원입니다. 안철수에 관련해서는 얼마나 약점을 잡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지난번처럼 헛물켜다 역관광 당할것 같은 불안감이 들긴 하네요. 친이계들 전부 눈치보고 있는 판국에, 박근혜 싫어하는 한나라 지지층의 목소리를 시원하게 대변해주는 유일한 사람 같습니다.
12/01/03 22:37
이 양반 괴짜스런 행동에도 불구하고 요즘들어 호감간다는 댓글을 보면 관심병자짓한게
효과는 있다고 생각이 드내요. 이 양반이 성희롱사건이 없었다면 지금처럼 관심병자짓하지 않았겠죠 그냥 허경영이랑 똑같은 수준의 정치인이다라는 생각 밖에 안드내요.
12/01/03 22:44
수준은 다르죠. 단순한 재미를 넘어선 호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니까요.
철저한 계산에 입각한 행동이고 그런 면에서는 똑똑한 게 확실합니다.
12/01/04 00:35
김성동+강용석>정청래 가 될 경우 한나라당 최고위원들의 표정이 어찌될지는 안봐도 뻔히 보이는군요..물론 그럴일은 없으리라 봅니다만
12/01/04 02:29
일견 재미있는 사람이나 요즘의 화두인 '진정성'이 없는 사람입니다.
진정성이 뭐냐라고 물으면 저는 '큰 줄기에서의 바른 언행 일치'라고 단언합니다. 풀어쓰자면 올바른 역사의식에 근본한 바른 신념을 오랫동안 꾸준히 행할 수 있다면 그게 진정성이겠지요.. 강용석처럼 작은 줄기에 대한 언행일치가 가끔 진정성으로 느껴지는 경우가 있을 수 있으나 앞서의 댓글처럼 이 사람은 큰 줄기가 없는 이를데면 담쟁이넝쿨 같은 사람입니다. 덧붙여 박근혜 같은 사람은 큰 줄기에서의 언행일치를 보여주고 있으나 그게 바르지가 않습니다. 마치 사다리를 놓고 이쪽 언덕을 넘어가야 하는데, 사다리 자체를 잘못된 저쪽 언덕에 가지런히 올려놓은 사람으로 보입니다. 제가 이 분 보다 많이 배우지도 더 잘난 사람도 아니겠지만, 어쩌면 기본 중에 기본은 유치원생도 잘 아는 거겠지요.. 본인이 가진 좋은 배경과 능력을 좀 더 발전적이고 아름다운 방향으로 썼으면 좋겠습니다.
12/01/04 11:11
지 하나 살아보자고 멀쩡한사람 고소까지 한 사람인데 무슨 말이 필요할까요?
전형적인 한나라당 특성입니다. 목적을 위해서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그런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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