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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12/30 11:27:13
Name 김치찌개
Subject [일반] 지식채널e - 당신의 전성기


지식채널e - 당신의 전성기..

공감가는군요 멋집니다~

언젠가 찾아올 그 전성기를 위해 오늘 하루도 화이팅!

즐거운 하루 되세요~

출처:엽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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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30 11:29
수정 아이콘
이거 보고 나도 잠시 쉬어볼까 했지만 다음 학기가 논문학기네요.
하하... 벌써 3학기가 지났네요.. 크흡
웃으며안녕
11/12/30 11:34
수정 아이콘
공감 가네요..정말 내가 원하는게 뭔지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게 먼지 생각해보시길..

남들과 똑같은 월급받으며 사는 셀러리맨이 될 것인가
11/12/30 11:35
수정 아이콘
당신의 전성기는 .. 바로 지금입니다 란 말이 있을줄 알았는데 아니군요.. 크크 슬램덩크가 생각나서..
몽키.D.루피
11/12/30 11:36
수정 아이콘
좋은 말이긴 하지만 무책임한 말이기도 하죠.
11/12/30 11:37
수정 아이콘
나이는 더 먹어가는데
아직도 내가 정말 뭘 좋아하고 뭘 원하는지 잘 모르겠네요.
그래도 예전엔 뭔가를 도전을 해보려고 했었지만 지금은 그런 꿈도, 용기도 없네요.
자꾸 뭔가 안주하려하고 안정을 원하고 스스로 합리화 하려고 하고..도전의식도 없어져갑니다.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바를 알고 그길로 가고 있다는 거 자체로도 그 사람은 충분히 행복한 사람이라 생각됩니다.
비빔면
11/12/30 11:44
수정 아이콘
남과 똑같은 일을 한다고 하더라도 자신이 정말 하고싶은 일이면 그 일을 해도 됩니다.
예를 들어, 저는 지금 토익공부를 하려고 학원도 끊고 혼자서 오랜만에 영어를 들여다 보고 있는데요,
물론 회사에 들어가기 위한 목적이긴 하지만 오랜만에 하는 영어공부에 재미를 느끼고 점수도 잘 받고 싶다!
라는 긍정적인 생각이 듭니다. 못하면 도태되니깐.. 이라는 생각도 약간은 있지만
그래도 첫번째는 재미있어서라는 동기부여가 있기 때문이죠.
대학 공부를 잘 하는 편은 아니지만 토익 공부는 재미있네요.^^ 문제 조금씩 더 맞추는 느낌도 좋고~
11/12/30 12:08
수정 아이콘
저는 김난도 교수의 책을 읽어보지 않았음에도,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책의 제목을 무척 싫어합니다. 그 단순한 한 줄의 문장 속에 말그대로 청춘을 원래 아픈 것으로 규정하고 그것을 이상하게 여길 것 없으며, 견딤을 강조하는 논리가 숨어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마찬가지로 요즘 우리 사회에서 횡행하는 멘토링의 논리, 이 납득되지 않는 20대 청춘의 문제를 어떻게든 권위자의 논리를 통해 정당해주길 바라는 욕망과 부합한다고 생각합니다. 왜 아픈지를 전체 사회 구조-현실 논리를 치열하게 고민하지 않고, 그러한 사회 구조의 개선을 통해 아픔을 치유하려는 새로운 노력 없이 "아프니까 청춘이다"(그러니 걱정말라, 견뎌라, 이겨낼 수 있다)라는 말과 그 저변의 논리 자체는 너무나 무책임한 권위자의 멘토링 형식이라고 생각되거든요. 김난도 교수의 책 내용이 제가 짐작한 것과 다르다면 물론 제 말 자체가 오류가 되겠지만, 요즘 저런 식의 발화들이 난립하는 일종의 멘토링, 혹은 위무의 방식은(본질적 치유가 아니기에 일종의 눈속임이 되는) 저를 굉장히 불편하게 하네요.
11/12/30 12:16
수정 아이콘
독일이나 프랑스 같은 나라에서 20대에 여행만 다니다가 30대에 공부해서 법관이 된다든 지,
광부하다가 공부해서 의사가 된다든 지 하는 (한국에서 보기에는) 마치 기적같은 일들이 흔히 벌어지는 건
완벽한 사회안전망과 무상교육이 뒷받침하고 있기 때문이죠.
주로 유럽에서 공부하고 오신 분들이 쉽게 쉽게 낭만적인 얘기들을 하시는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한국은 동년배들과의 경쟁에서 한번 낙오하면 거의 회복 불가능한 타격을 입고, 역전의 기회가 제공되지 않는 사회이다보니
이런 낭만적인 얘기는 무책임한 소리로 비칠 여지가 충분하다고 봅니다.

따라서, 본문의 글이 이해받으려면, 한국의 사회시스템 자체가 바뀌어야 하는데,
김난도 교수의 글들은 항상 이걸 개인의 문제로 치환하는 듯해서 불편합니다.
서주현
11/12/30 15:31
수정 아이콘
유럽에 대한 환상이 조금 지나치시네요.
11/12/30 16:16
수정 아이콘
환상이 아니고 살아본 경험입니다.
프랑스 독일 같은 나라는 대학생 학비가 거의 공짜수준으로 낮은 반면 인건비는 높아서,
평소에 아르바이트 한돈 모아서 방학 때면 여기 저기 여행을 다닌다든 지, 자기계발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요즘은 경제불황이라서 예전 같지는 못하다고 들었습니다만.
11/12/30 12:17
수정 아이콘
대한민국에 사는 대부분의 남자들은 20대 초반의 2년을 자기자신에 대해 고민하는데 사용할 수 가 있죠. (물론 그냥 2년을 버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머 케바케지요)
저도 그 시기에 내가 하고 싶은거, 잘하는거에 대해 고민하고 정한 다음에 구체적인 계획도 세우고 했습니다.
사실 운이 굉장히 좋기도 했죠. 그 당시 같은 내무반에 내 관심 분야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임, 후임들이 많았거든요.
그때 그런 고민해보지 못했다면, 후회할만한 삶을 살았지도 모르겠네요.
11/12/30 12:19
수정 아이콘
이 글을 읽는 지금 이 순간 제 나이가 28.96세네요.
저는 지금이 전성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나이를 먹는 게 슬프네요.
11/12/30 12:40
수정 아이콘
허허 지금 딱 제 전성기로군요.

허참.
영원한초보
11/12/30 12:44
수정 아이콘
제2, 제3의 전성기가 오면 모르겠는데 보통 전성기가 한번이라고 생각하면
이제 80은 기본이고 100세까지도 바라보는 세상에서
29세부터 인생의 전성기가 지나서 내리막길을 간다면 너무 슬픈 일이라는게 본문 내용 아닌가요?
지금 너무 각박하게 살지 말고 천천히 즐겨라 이런 얘기가 아니라
앞만 보지만 말고 더 멀리 볼 수 있는 성찰을 하라는 뜻이네요.
맞는 말이지만 큰 감동은 못주는거 같습니다. 한국사회의 한계도 한몫하고요.
하지만 저 상황에서도 멀리 내다 보는 사람은 더 큰 성공을 하겠죠.
11/12/30 12:57
수정 아이콘
니들 생각 탓이라 이거지...
건강이제일
11/12/30 13:30
수정 아이콘
우리 엄마는 제게, 놀지말고 공부하라고 하셨죠.
우리 엄마는 일단은 도전하라고도 하셨습니다.
이십대를 몽땅 방황만 하면서 보낸 저는, 이젠 엄마말씀의 타당함을 좀 알겠습니다.
엄마 말씀의 지혜와 식견을 알겠네요. 전부는 아닐지라도, 따르는게 좋은 거 더군요.
젊은 시절 누구나 다 앞이 보이진 않지만, 그 와중에 노력하는 건. 멋진겁니다.
젊은 사람들이 다 도서관에서 토익이나 파고 있는게 무의미해보이겠지만, 역시 멋진 겁니다.
하지만, 조금쯤은 그들 인생에 낭만이 깃들기를 바라는 마음도 있습니다.
책도 보고, 토익책도 보고, 하늘도 보시길.

그리고 제 인생이 전성기는 아마도 십년 후가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제라도 엄마 말씀 좀 들을 거거든요.^^
화무십일홍
11/12/30 13:31
수정 아이콘
좋은 글이 있어 소개합니다.
http://ozzyz.egloos.com/4647702
11/12/30 14:04
수정 아이콘
경쟁에서의 승리가 만족감을 낳아주는 것이 사실이라면 이런식의 관점과 조언은 어떻게보면 무책임한 말 아닌가요.
서주현
11/12/30 15:3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아프니까 청춘이다'같은 자기계발서적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만...
본문에 나와있는 내용은 충분히 좋은 조언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밑도 끝도 없이 사회탓만 하는 사람들은 이미 생각부터가 글러먹은거죠.
11/12/30 16:23
수정 아이콘
먼저, [아프니까 청춘이다]는 자기계발 서적이라고 보기 힘들구요.
내용적으로 기존의 소위 자기계발 서적과는 대치되는 경향을 가진 책입니다.
계발이라는 표현보다는 위안이라는 용어가 적절하겠다 싶군요.
그리고, 20대 청년의 취업률이 58% 밖에 안되는 현실이 사회의 문제가 아니면 그 청년들의 문제겠습니까.
밑도 끝도 없이 사회탓만 하는 사람도 문제겠지만, 밑도 끝도 없이 개인탓만 하는 것도 무책임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서주현
11/12/30 17:02
수정 아이콘
'이렇게 이렇게 살아라'라는 식의 실용서적은 모두 자기계발서적의 범주에 넣을 수 있죠.
청년 실업문제가 사회문제라는 것을 부정한 적은 없습니다. 당연히 사회문제죠.
그렇다고 해서 '이건 사회탓이야, 내 잘못은 하나도 없어'라고 징징대는게 무슨 의미가 있을지는 잘 모르겠네요.
11/12/30 16:53
수정 아이콘
저런 자기 계발서의 대부분은 사람을 사회가 왜 그렇게 만들었는지는 외면한 채, 왜 이렇게 해보지는 않느냐 라고 묻기만 합니다.
심지어 저자들 자신도 그렇게 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사회가 인간을 부속품으로 전락하게 한 메커니즘에 대해서는 논하지 않고 인간 하나하나의 삶이 잘못되었다고 말하는 것은
사회가 사회구성원에 대한 책임을 외면하고 방치하는 아주 뻔뻔한 태도라고 생각되네요.
라울리스타
11/12/30 17:06
수정 아이콘
1) 이미 직업에 귀천이 모두 정해져있어서 대우에 현격한 차이가 나고,
2) 그 직업내에서도 성공한 사람은 위너, 그렇지 못한 사람은 루저(실패한 사람이 아닙니다. 절대)
3) 집이 부유하지 않을 때, 루저가 되면 최소한 생계도 막막한 현실
4) 30대가 되면 자신이 여유가 있는 상태가 아닌 경우엔 다른 분야에 대한 도전은 사실상 힘든 상황

학생들이 한치 앞만 봐서 '안정적인' 길을 걷는 걸까요, 너무 멀리만 봐서 '안정적인' 길을 걷는 걸까요?

차라리 10대들에게 저 말씀을 해주셨으면 모르겠으나, 20대에는 너무 늦은 감이 있네요.

'교수님 말씀대로 학점-영어 모두 접고 제가 하고싶은 일을 했습니다. 열심히 노력했지만 성공은 못했네요. 근데 어쩌죠? 당장 내일 먹을 쌀이 없네요'

라고 말하는 사람이 생긴다면 교수님은 과연 어떤 말씀을 해주실지 궁금하네요.
포프의대모험
11/12/30 19:00
수정 아이콘
손사탐이 15개 명문대론 이야기하면서
"이대 나오신 어머니들 계시죠? 어머님들 자식이 대학을 가는데 그게 서울에만 있으면 어머님들보다 공부 잘하는겁니다."

그냥 팍팍해진게 맞는거같아요. 기점을 IMF로 잡는 사람들이 많은거같은데 그땐 아직 어려서 잘은 모르겠고
갈치더맥스
11/12/30 19:48
수정 아이콘
나름 방학때마다 여행도 가고 인턴에 농활에 봉사활동도 해보며 저를 돌아봤고, 4학년 여름방학때,,제가 가려는 길을 찾았습니다.
근데 그 때 깨달은건,, 제가 여행,인턴,농활,봉사활동을 할동안 학부생 연구프로그램에 참여했던 다른 학생들은 이미 저멀리 앞서가있었고,, 지금도 따라간다고 고생중입니다 ㅜ.ㅜ..
초록추억
11/12/31 01:17
수정 아이콘
아프니까 청춘이다 라는 제목 자체가 싫습니다.
넘어져서 무릎까진 유치원생에게, 선생님이 다가가
'원래 애들은 다치면서 크는거란다^^'라고 상냥하게 말하면 듣는 유치원생짜증날듯.
이런 멘트는 상냥하게가 아니라 냉철하게 해야죠. 공김하는 척하지마!
초록추억
11/12/31 01:20
수정 아이콘
토닥토닥이는 척 하면서 결국 내 잘못이라는 소릴 돌려서 하는건데
어법이 맘에 안들어요 달래는 건지 마는 건지
내용이야 제 생각과 다르지않고 참 좋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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