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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12/28 22:23:43
Name hm5117340
Subject [일반]  쿨타임이 찼으니 어김없이 뽑아보는 올해의 뮤직 Top 100 리스트(3)
자 오늘도 리스트는 계속 됩니다.이제 3번째군요 하루에 하나씩 투척, 이것도 그리 쉽진 않군요. 으허헝.

1부와 리스트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이곳으로.
https://pgr21.co.kr/zboard4/zboard.php?id=freedom&page=3&sn1=&divpage=6&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34173

2부는 이곳으로 고고.
https://pgr21.co.kr/zboard4/zboard.php?id=freedom&page=2&sn1=&divpage=6&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34225














21. Fucked up - Queen of Hearts










올해 이런 저런 더블음반들이 종종 발매되었는데 대부분 메체의 평가에서 M83 의 더블음반이 가장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지금 소개하는 Fucked up 의 David Comes To Life 이 더블음반으로서의 가치로선 최고의 앨범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스토리텔링 있는 컨셉앨범, 내러티브가 David 와 Veronica 두 남녀의 러브스토리를 다루는 점, 펑크록/코어 장르에 기반한 사운드 등 그린데이의 지난 음반을 떠올릴만한 요소들이 좀 보이는데 퀄리티는 상당한 수준을 보여줍니다. 잘빠진 곡들이 꽤나 많음... 링크된 트랙은 앨범의 싱글로 컷팅된 Queen of Hearts 인데 뮤비도 꽤 재미있는 내용이니 한번씩 보시길..










22. Glass Candy – Warm in the Winter










Glass Candy 는 꽤 생소할 이름의 팀인데 포틀랜드 출신의 아이다 노(Ida No)와 자니 쥬얼(Johnny Jewel)로 이루어진 듀오팀이 되겠습니다. 이미 결성된지 15년정도 흐른 중견(?)팀인데 알만한 사람들에게는 그래도 꽤 알려진 그룹으로 압니다. 들어보시면 알겠지만(디스코에 기반한)댄스뮤직 만드는데 도가튼 사람들로 초기작들은 좀 노이즈 다분하고 마이너한 일렉뮤직중심의 음악을 주로 만들었으나 지금은 좀더 친근감(?) 넘치는 사운드위주의 음악들을 많이 배출해 내고 있죠. 보컬의 아이다 노의 매력적인 보이스/비주얼 도 인기에 한몫하는 요소중 하나이구요. 패션쇼 BGM 단골손님이기도 합니다.










23. Grimes – Oblivion










몬트리올 출신의 여성팝 아티스트 Grimes(a.k.a Claire Boucher) 의 2012년 발매될 새앨범 Visions에 선행 싱글로 공개된 Oblivion 입니다. 비욕 같은 아방가르드 팝 스타일의 노선을 따르는 뮤지션이라 볼수 있는데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보컬 스타일을 가지고 있습니다. 리얼악기 보다 키보드 신디사이저 중심의 사운드를 따라 가는 음악스타일과 보컬이 참 잘 어울리는 매력적인 트랙, 내년 음반이 매우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24. Twin Sister – Kimmi in a Ricefield










Twin Sister 는 작년 ep 작업물들을 내놓았을 때 부터 많은 관심과 주목을 잗으며 기대치를 높였던 드림팝 밴드 인데요 올해 드디어 정규작인  In Heaven 을 내놓았고 해당곡은 수록곡중 하나인 Kimmi in a Rice Field 입니다. 개인적으로 앨범 전체로 보면 괜찮은 트랙과 아니다 싶은 트랙이 좀 확 갈리는 부류의 음반이였는데 어쨌든 드림팝 또는 칠웨이브 류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매력적인 앨범이 될거 같네요. 링크된 Kimmi in a Rice Field 을 비롯한 몇몇곡은 정말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25. Julianna Barwick -  The Magic Place










개인리스트라고 나름 작성하고 있긴 하지만 웬만하면 너무 마이너한 장르, 특히 엠비언트 계통이나 단순 음악이라 칭하기 보단 사운드 디자인에 가까운 형태를 취하는 매니악한 장르의 음악들은 선정을 좀 거른 편인데 그래도 정말 괜찮다 싶은 앨범들은 리스트에 올려놓았고 Julianna Barwick 의 정규음반으로는 첫작품이라 할수있는 바로 이 음반도 그중 하나라 할수 있겠습니다. 들어보시면 알겠지만 엠비언트 계열의 치유물(...)음악입니다. 생각이상으로 잘 만들었고 그렇게 거부감 들만한 (드론 노이즈 라든지) 매니악한 스타일이 아니므로 소개해 올리네요. 다만 이런스타일의 음악들이 대개 그렇듯, 트랙 하나 하나 보단 앨범 통째로의 감상을 추천하는 바입니다.










26. Iron and Wine - Tree by the River










너무 연초에 나와서 그런건지 서브팝와 결별하고 메이저 음반사와의 계약이후 나온 앨범이라 그런건지 연말에 별 언급이 안되고 있는 Iron and Wine 의 새앨범  Kiss Each Other Clean 에 수록된 곡 Tree by the River 입니다. 이전의 미니멀한 구성의 포크뮤직에서 좀더 악기사용이 다양해 지고 상당히 대중친화적인 멜로디가 대거 사용된 점등 상당히 달라진 부분도 많은 앨범이고 상당히 잘빠진 수작 앨범임에도 다른 동네의 연말 리스트에선 영 찾아 보기 힘든 이름이네요. 개인적으로 발매전 부터 기대를 많이 했던 음반인데 그 기댈 저버리지 않아서 참 훈훈했던 좋은 기억의 앨범입니다.










27. Austra - Lose It










캐나다 출신의 일렉밴드 Austra 의 데뷔작 Feel It Break 의 수록곡 Lose It 입니다. 싸이키델릭 느낌 물씬 나는 어쩌면 도미노 레코드의 전형적인 스타일을 따르고 있다고도 볼수있는 사운드의 앨범입니다. 보컬에서는 이쪽 계열이 자주 그러하듯 뷔욕의 그림자가 언뜻언뜻 보이지만 전반적으로 잘 만들어진 음반이 되겠습니다. 중간중간에 좀 지루한 감이 들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현재 링크된 Lose it 보단 Beat And The Pulse 이란 곡을 좋아해서 그걸 올리고 싶었는데 뮤비가 부정할수 없는 19금 비주얼이라 크크,..










28. Tom Waits - Satisfied










Tom Waits 할아버지(?)의 5년만의 정규앨범으로 세상에 나온 Bad As Me 의 수록곡중 Satisfied 입니다. 독보적인 목소리, 얼굴만큼(..)이나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아오신 매력적인 캐릭터가 그대로 음악에 드러나는, 사실 오랫동안 활동하시면서 이렇게 꾸준히 앨범 내주시는 것만으로 고맙고 멋진데 결과물도 상당히 맘에 들고 훌륭한 퀄리티라 참 대단하죠..거칠고 마초냄새 물씬 풍기는 블루스록의 진수를 느낄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오래도록 볼수있길..










29. Shabazz Palaces - Swerve... The reeping of all that is worthwhile (Noir not withstanding)









90년대 재즈 힙합 계열의 한축으로 아실만한 분들은 기억할 Digable Planets 의 리더 Ish Butterfly 의 새로운 힙합그룹으로 소식이 나왔을때 부터 기대가 많았던 Shabazz Palaces 의 앨범 Black Up 의 수록곡중 하나입니다. 장르를 이야기 하자면 보통 아방가르드 힙합 이런 식 으로보통 명명되고 있는데 일반적인 힙합 음악과 틀린 구성의 음악이긴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올해의 앨범으로 따지면 베스트 5 안에 들정도로 좋았던 앨범인데 좀 난해하게 들릴수도 있긴 합니다. 뭔가 독특하고 새로운 거 찾고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맘에 들었을 앨범. 잡담입니다만 따로 재미있었던건 이런 스타일의 앨범이 발매원이 무려 서브팝이였다는 점!










30. My Morning Jacket – Circuital










언제나 A급 퀄리티의 음반들을 배출해 오던 사실 국내에서 전혀 알려지지 않은게 너무나 아쉬운 My Morning Jacket 의 2011년 새음반 Circuital 의 동명 타이틀곡 입니다. 이번 앨범도 깔끔하고 담백한 구성의 깔 구석이 별로 없는 개념찬 록앨범. 전반적인 정서가 미국적인 느낌(컨트리, 서던록)을 담고 있는 부분이 있어서 그런지 정말 국내에는 알려져 있지가 않습니다. 라이브도 기똥차게 잘하는 밴든데.. 간간히 해외에서는 이미 빅네임이 되가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제로에 가까운 인지도를 자랑하는 팀들이 몇몇 있는데 이들도 바로 그런 경우중 하나가 되겠네요. Flaming Lips 가 우리나라에서 슈퍼 듣보잡인 것처럼 말이에요..












30% 완료.
모두들 잘 보고 계신거 맞죠? 그런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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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hinza
11/12/28 22:31
수정 아이콘
최근 몇년간 음반 두장밖에 못사본 황량한 시간을 보낸 저같은 사람한테는 이런 글이 단비의 가뭄... 아니 가뭄에 단비...

................................................. 이 글 쓰신 분 이름이 뭡니까?...........





... 죄송합니다 -_-;; 유게에서 드립치던게 아직 키보드에 들러붙어있어서...
Earth-200
11/12/28 22:48
수정 아이콘
올려주신 그룹들, 앨범 하나하나 찾아 듣고 있습니다.
신보 나온지 몰랐던 그룹이 꽤나 있던데 진짜 고맙습니다! ㅠㅠ
저는 올해 PANDA BEAR, M83을 즐겨 들었네요!
Steganographia
11/12/28 23:13
수정 아이콘
잘 보고 있습니다. 여기에선 Fucked up,Iron and Wine,MMJ 같이 유명한 것들만 들어봤네요.
Fucked up은 말이 하드코어지 멜로디는 상당히 말랑하게 나왔더군요. 2CD에도 불구하고
앨범 끝까지 집중력이 유지됩니다.
Iron and Wine은 저도 좋게 들었는데 평가는 별로더군요.
개인적으로 4AD 스타일을 완전 좋아하기 때문에 기대했는데 (미국판은 워너)
예상대로 나왔더군요.
마지막으로 MMJ 앨범은 저중에 기대는 가장 컷는데 그냥 무난했습니다. 싱글 몇몇곡이 좋고
전체적으로 상급앨범인데 MMJ만의 특별한 뭔가가 없더군요. 그냥 좋은 인디락 앨범같았습니다.
뭔가 변화를 시도할 때라고 봅니다.
PoeticWolf
11/12/28 23:19
수정 아이콘
잘 보고 있는 거 맞습니다. 그냥;; 저로서는 신기합니다. 이런 음반들을 도대체 어떻게 알고 들으시는지가. 개인적으로 아는 그룹이 얼마나 나오나 혼자서 꼽아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라디오헤드 하나네요;;
토쿄일파
11/12/28 23:52
수정 아이콘
잘보고 있어요. 아직 제가 자주들었던 앨범들이 많이 안나와서 딱히 할말이 없네요 이 리스트에선 twin sister 앨범이 젤 괜찮았던거같아요. iron & wine은 예전 앨범들에 비해 그냥 저냥 평범하게 들었던거같고 Fucked up도 올해 화제가 된 앨범인데 그냥 개인적으론 그냥 그랬어요 MMJ는 그냥 전 예전 사랑노래들 모음이 젤좋았던거같아요.
애패는 엄마
11/12/29 00:01
수정 아이콘
대단하네요 듣기는 들었는데 이렇게 기억이 전혀 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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