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1/12/28 12:41
음 일단은 이런 트윗은 얼마든지 말을 꾸며낼 수 있기 때문에 판단에서 좀 제외하고...
1. 암 환자의 후송을 위해서라면 굳이 도지사라는 것을 소방서 측에 인지시킬 필요는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2. 그 밖에 도지사로서 소방서 행정 쪽과 대화를 하고 싶은 내용이 있었다면 신고센터 말고 다른 루트를 사용했어야 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3. 물론 전화 받는 사람이 김문수 도지사를 소방서 행정 쪽에 연결해줬다면 잡음은 없었겠지만, 이런 잡음을 전화 받은 사람의 책임으로 묻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부분은 정말 통화 내용이 어땠는지를 좀 들어봐야 할 것 같기도 하구요. 상대방이 도지사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한 것과는 별개로, 정말로 전화 받는 사람이 불친절했거나 태도에 문제가 있었을 수도 있으니까요.) 4. 아무튼 친절교육이야 하는 것 자체는 나쁘지 않겠지만, 이 일에 대한 징벌적 형태가 되지는 않았으면 좋겠네요.
11/12/28 12:45
119로 전화했다는게 전 이해가 안가네요;;;진짜 119로 전화했다면 김문수씨는 욕처먹어도 할 말 없는 상황이긴한데..
도지사면 각 소방서 전화번호를 모를리가 없는데 119라;대원들 테스트 하실라고 하셨나;;
11/12/28 12:54
기사에서 "당시 김문수 경기도지사(사진)는 암 환자 후송을 위해 남양주소방서에 전화를 걸었다. 김 지사는 모두 9차례에 걸쳐 자신의 신분을 밝혔지만, 소방서 관계자와의 통화는 할 수 없었다."라고 하는 걸로 봐서는, 일단 전화를 걸은 목적은 암환자 후송을 위해서였기 때문에 119에 전화한 것 자체는 특별히 문제가 없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문제는,
1. 만약 자신이 도지사라는 것을 어필하려고 했던 이유가 '도지사가 부탁하는 것이니까 좀 더 신경 써서 처리해달라'라는 것을 부탁하기 위해서였다면 목적이 옳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2. 신고를 하는 김에 소방서 측에 따로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이 있었다면, 방법이 옳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일단 암환자 후송을 위한 신고는 하고 그와는 별개로 행정 쪽 전화번호로 전화해서 이야기했어야겠죠.
11/12/28 12:53
소방서의 다른 번호로 전화했다면...소방대원들이 알아서 기죠...... 그래서 119로 전화해도 떠받들여 줄줄 알았는데 아니니까 빡쳤겠죠뭐...
11/12/28 13:07
솔직히 이해가 안갑니다.
암환자 이송을 위해서 119에 연락을 했다면, 경기지사라는 직함과 이름을 말할게 아니라, 암환자 이송 때문에 연락했다고 용무를 말하면 되는 것 아닙니까? 만약 자기 직함을 이용해서 빠른 일처리를 원했다면, 그냥 다른 번호 알아봐서 거는게 더 효과적이었을텐데요... 그리고 119콜센터의 친절을 점검하기위한 목적이었다면 그것만큼 멍청한 짓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119와 112는 친절해야 되는 곳이 아니죠;; 그냥 용무, 목적, 인적사항 말하고 끊으면 땡입니다.
11/12/28 13:29
암환자 이송을 위한거면 그걸 얘기했어야지, 대뜸 나 김문수 도지사요, 이러면 누가 받아도 장난전화로 생각하죠.
벼슬자리에 오르면 일반상식이 사라지나요...
11/12/28 13:47
기사로 나온 통화내역은...
▶소방관 = 남양주 소방서입니다 ▶김 지사 = 김문수 지사입니다. ▶소방관 = … ▶김 지사 = 도지사인데 누구십니까? ▶소방관 = … ▶김 지사 = 누구시냐구요? ▶소방관 = 왜 그러십니까. ▶김 지사 = 물어볼 것이 있습니다. ▶소방관 = 이 전화는 비상전화입니다. 일반전화로 하셔야 합니다. ▶김 지사 = 왜 이름을 가르쳐 주지 않습니까? ▶뚜뚜~(소방관이 전화를 끊었다) ▶김 지사 = 김문수 지사입니다. 누구십니까? ▶소방서= 네 000입니다. ▶김 지사= 방금 전화 받은 분이 누구십니까? ▶뚜뚜~
11/12/28 14:03
기사에 따르자면 남양주의 한 노인요양원을 방문했다가 암 환자 이송체계 등을 문의하기 위해 [ 119 ]로 전화했다고 하네요.
귀책사유는 "자신의 직위와 이름을 대지 않고 먼저 전화를 끊은 것은 명백한 근무규정 위반"이라고 합니다. 보통 이런 걸로 트집 잡지는 않는데 김문수한테 괘씸죄로 걸렸다. vs 원칙대로 하면 피곤하니까 대충 넘어가다가 하필이면 김문수한테 딱 걸렸다. 쯤 되나요?
11/12/28 14:14
119로 전화해서 도지사인거부터 밝히고 물어보려고 했던거 이해할수 있습니다.
전화가 끊어진걸 두고 친절교육이나 상황대처교육 시킬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걸두고 도지사 목소리를 기억하라는 공문을 내리고 전화끊은 사람 인사조치를 시키는건 정말 이해할수 없는 헛짓입니다. 김문수도지사도 수준인증 하네요.
11/12/28 14:19
긴급전화인 119에다 전화해서 암환자 이송체계를 문의한다??
(112에다 전화해 범죄인 호송체계를 문의하는 꼴이네요..) 상황실의 대응이 잘 한건 아니지만 오죽 장난전화가 많으면 상황실에서 저런 식의 대응이었을까싶네요. 안그래도 화재진압후 사망사건으로 안좋은 분위기인데...
11/12/28 14:20
그런데다 쓰라고 있는 119가 아닐텐데? 높은자리 앉으면 이전의 상식은 사라지나보네요.
앞으로는 장난전화에도 직위 이름 다 대고 대응해줘야겠네요. 징계 안당할려면. 이거 악용하는놈들이 나오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나 누구누군데 이런식의 장난전화 -_-)
11/12/28 14:22
크크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높으신분들은 우선 본인의 직급먼저 말씀하시더군요. 나 XXX 상문데, XXX 전문데, XXX 부장인데 등등 그런데 이걸 119에 전화해서 시전했다고 하니, 전화 받으신 분은 99.9% 장난전화로 느꼈을겁니다.
11/12/28 14:27
http://media.daum.net/politics/administration/view.html?cateid=1017&newsid=20111228110016772&p=yonhap
기사에 따르면 암환자이송때문도 아니고 암환자이송체계에 대해 문의해 볼려고 전화했다는군요..점점 할말을 잃게 됩니다.
11/12/28 14:33
그런데 기사들을 읽어보니, 김문수가 바보같은 전화(...)를 한 다음에 열받아서 친절교육을 하라고 했다, 까지가 김문수의 과오 같구요.
그 이후의 인사조치, 교육 등은 소방재난본부가 알아서 긴 것 같습니다. 뭐 그렇게 보더라도... 인사조치라는 연쇄추돌사고의 원인은 김문수가 맞긴 합니다만...
11/12/28 14:45
인사조치를 김문수가 직접 지시하지 않았고 그 밑에서 알아서 긴 것(...)이라고 해서 김문수가 비난을 면하는 것은 아닙니다.
조직의 생리를 아시잖습니까. 특히 공무원 집단은 더더욱... 김문수는 어처구니없는 전화를 거는 과오, 딱 그 선에서 멈췄어야 했지만 친절교육 운운하며 '윗선의 뜻'이 하달된 이상 밑에서는 반드시 일정한 액션을 취할 수 밖에 없습니다. '으악 부조리해!'라고 떠들어봐야 세상이 이렇게 돌아가요. (대다수의 남성은 사회생활 이전에 병영에서 이미 적나라하게 알게 되죠;) 김문수쯤 되는 사람이 '나는 인사조치까지 생각진 않았는데, 밑에서 이렇게 까지 할줄은 몰랐어 미안^^' 정도로 생각이 짧을리는 없습니다. 자신이 한 행동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모를 수가 없어요. 한때 민중을 위한다며 노동운동 하던 분이 이렇게 시대착오적인 권위주의로 꽁꽁 싸매고 있는 것은 굉장히 실망스럽습니다.
11/12/28 15:43
민중을 위한다며 노동운동 했던 사람이니 권위의식 쩌는 겁니다..
학교에서 민중 운동한다는 학생회 사람들..진짜 권위 의식과 차별이 장난이 아니었어요. 특히 우매한 민중을 이끈다는 선민의식이 장난이 아닙니다.
11/12/28 15:21
혹시 청와대 전용 비상연락망 아시는 분 계시면 좀 알려주세요.
'아 나 대한민국에서 으뜸가는 주권을 가진 국민의 한 사람인데... 청와대 행정체계에 대해 물어볼 게 좀 있거든요? 어 대답이 없네? 사람 간첩 취급하는 거야 뭐야! 전화받는 당신 관등성명부터 좀 대시죠' 도지사보다 훨씬 높은 '국민'이지만 저는 코렁탕 먹겠죠?
11/12/28 15:25
오세훈전시장도 그렇고 어마어마한 예산과 행정을 책임지고 비서관이라고 볼수있는
사람들만 300명을 쓰고 있으니 마치 대통령처럼, 성안의 영주처럼 생각하고 행동한다고 하더니 경기도지사도 그못지 않는 환경일텐데 위치가 사람의 성격을 바꿔게 되나봅니다 이러니 광역지사정도 하면 다들 대통령병에 걸리나 봅니다
11/12/28 15:32
비상전화에 긴급상황이 아닌 '용무' 로 전화를 걸어서.. 다짜고짜 자신 신분 밝힌다고 본인의 용무를 들어줘야 하는 건가요.
그리고.. 저도 비상전화를 여러번 이용했지만.. 비상전화를 이용한다는 것은 전화를 건 사람이 '급박한 상황' 에 처해있는 경우입니다. 그런 사람에게 전화를 받은 사람의 지위, 이름등을 알려줄 '시간' 이 어디있습니까. 비상전화를 건 사람이 처해있는 상황들을 빨리 캐치해서 조치를 취하는 것이 먼저지. 비상전화를 받은 사람의 정보가 궁금해서 비상전화를 이용하질 않죠. 비상전화를 받는 사람의 지위, 이름은 밝히는 나라가 있나요? 도대체 그걸 밝히라는 이유는 뭔가요?
11/12/28 15:38
인사조치 안시켰으면 이런저런 다른 이유로 소방서 윗선들 깨지고 구르게 만들었을걸요. 저건 과잉충성이 아니라 '내가' 살기 위한 처세입니다.
11/12/28 15:42
이분 왜 스스로 자꾸 무덤 파시는 지 모르겠네요. "소방시스템에 위치도 나온답니다. 근무자들 기본이 안 된거죠" http://dok.do/WWPeKM 어익후,,,
11/12/28 16:06
병신이 병신짓 하는거야 어쩔 수 없는 노릇이라 생각하지만, 징계받은 담당자는 정말 무슨 날벼락인가요. 병신의 병신짓 한번에 한 가정이 몇달 (혹은 몇년, 혹은 평생) 커다란 피해를 안고 살아가겠네요...............
11/12/28 16:23
아... 이런 생각이 듭니다.
김문수는... 119 비상전화를 받는 사람들이 ARS의 '전화상담원' 과 같은 것으로 생각하지 않았을까... 그 전화상담원들은 자신의 '이름' 을 밝히니까요. 그리고 친절해야죠. '무지' 에서 오는 삽질이 아니었을까요. 그런데 이것이라고해도 문제잖아... 명색이 '도지사' 라면서 전화상담원과 비상전화를 받아서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하는 소방관/경찰관들을 구분못하니...
11/12/28 16:28
솔직히 깨놓고 말해서..
그냥 핵심은 아니..어떻게 경기도 일개 소방공무원주제에, 경기도지사인 내목소리를 몰라? 니까짓께 뭔데? 라고 생각하면서 빡 도신거 같은데요-_-a 모를수도 있지.. 그걸가지고...
11/12/28 16:38
도지사 나으리께서는 트위터에서 '소방시스템에 위치도 나온답니다 근무자들 기본이 안된거죠'라고 하시네요
...요양병원에서 전화와서 다짜고짜 '나 도지사요'하면 장난전화라고 생각하는 게 당연한 거 아닌가요 도지사 비서도 아닌 사람이 도지사 스케쥴을 꿰고 있을 수도 없는 거고.
11/12/28 17:20
진짜인지 모르겠네요
겸손하다고 생각했던 김문수씨가 저정도일줄은 몰랐습니다. 미래 대선후보로 생각했었는데 그런 예상을 접어야겠습니다. 미래를 예상할수는 없지만 나중에 혹시 큰 선거에 나가게 되면 이게 분명히 발목을 잡을겁니다.
11/12/28 17:20
제가 오늘 119 긴급전화에 관계된 여러 문서들을 찾아봤는데,
[ 장난전화 - 응대소홀 - 민원접수 ]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더군요. 장난전화가 많다는 이유로 이를 성급하게 판단해 버린다면 장난전화가 아닌데도 본의 아니게 소홀히 대하게 될 수 있습니다. 힘든 일인 걸 알지만 응대 시에는 이름을 밝히고 친절히 대해야 하는 것이 옳으며 근무지침에도 같은 내용을 기록하고 있죠. 이를 개선하기 위하여 각 소방서 별로 긴급전화응대 친절교육도 계속해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을 첨언하자면, 전화를 받으신 분이 장난전화 여부를 너무 빨리 판단한 것이 아닌가 싶네요. 대화록을 보면 맨 처음 "김문수 지사입니다."에서 이미 장난전화로 생각하고 무시해 버렸거든요. 거기서 "무슨 일로 전화하셨습니까?" 정도만 해줬어도 이렇게 일이 커지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전화를 받으신 분이 안쓰럽기는 하지만 변명할 여지도 별로 없다고 봅니다. 도지사 입장에서는 그렇지 않아도 자주 민원 올라오던 일을 자기가 직접 겪었으니 다시 친절교육하라고 충분히 지적할 만한 사안이죠. 물론 도지사 목소리 기억하라고 지령 날린 소방재난본부는 욕을 먹어도 싸네요.
11/12/28 18:07
비슷한 댓글이셔서 각 글이 아니라 윗 단에 답니다.
일반전화라고 생각했다면 상황을 물어보고 정중히 거절하거나 안내를 해주어야 합니다. "도지사 김문수입니다."에서 답을 씹을 이유가 없고 변명거리도 안되요. 차라리 장난전화라고 생각하는 게 옹호할 여지가 있고 전화내용을 보면 실제로도 그렇게 판단했다고 보는데, 이건 너무 쉽게 장난전화라고 결론지어 버린 거죠.
11/12/28 18:58
아무래도 녹취록 반응봐선 '너무 쉽게' 장난전화라고 결론지은건 아닌듯싶은데요.
그리고.... 솔까 실행한 사람이 도지사라서 그렇지 저거 장난전화 맞는거 같습니다. '권력장난'
11/12/28 21:17
이 글은 중부일보 녹취록만 공개되었던 때에 작성한 댓글이었는데,
방금 집에 와서 음성녹취 원본을 들었습니다. 녹취록과 원본은 완전히 다르군요. 말줄임표 부분이 장난전화로 치부하고 상대방을 무시한 것도 아니었고, 녹취록에 없었을 뿐이었지, 원본에는 어떤 상황인지 먼저 물어보기도 하네요. 김문수 도지사가 삐딱하게 나오기 전에 짜증낸 부분도 전혀 없었습니다. 제가 크게 오해한 것이고 여러분의 말씀이 맞습니다. 김문수 도지사가 큰 실수를 저질렀네요.
11/12/28 17:49
녹취 원본듣고 왔는데... 실음성으로 들으니 더 화나네요..
119 : 무슨일 때문에 그러신가요? 도지사: 내가 도지산데.. 당신이름이 뭐요? 도지사가 이름을 묻는데 대답을 안해? 의 무한반복..;;
11/12/28 17:58
특권의식 쩌네요.
개인적으로 기성 정치인과 새시대(?) 정치인의 차이점 중 가장 중요한게 특권의식이라 생각되는데, 참 실망이네요.
11/12/28 18:19
김문수 이사람에게 정말 실망했네요. 소방서 문의번호같은걸로 전화해서 저 도지사입니다만 문의드릴게 있어 전화드렸습니다 이런식으로 말했다면 뭐라 하나요? 다짜고짜 119? 누가 그게 이송체계 물어보려고 있는 곳이랍니까?
11/12/28 19:00
녹취록 들으니 이건 변호할 건덕지가 없네요.
네 남양주 소방서입니다. 어~그래. 여보세요. 여보세요. 어 나 도지사 김문숩니다. 여보세요.예~예 무슨일 때문에요. 119 남양주 소방서 맞아요? 예~예 맞습니다. 이름이 누구요? 이름이 누구냐고. ~ ~ 이름을 말하라는데 왜 말은 안해? 내가 도지사라는데 이름을 묻는데 왜 답을 안해? ~ ~ 이하생략 정말 코메디네요... 뭐 이런 사람이 도지사라고..
11/12/28 19:03
녹취록들어보니...
친절교육 어쩌구에 인사,징계조치는 위대한 김문수 도지사를 못 알아본 중죄의 결과네요. 긴급전화 119상황실에서 전화기로 도지사 못 알아본 죄로 인사조치에 징계라... 욕나오네요...
11/12/28 19:25
긴급전화로 물어볼 생각을 했다는 것 부터가 개념이 없는거고, 나 도지산데에서 쩌는 권위의식,
그리고 이어진 담당자 징계라는 지저분한 뒷끝까지 제대로 된 삼종세트네요. 풍년이다 풍년이야~
11/12/28 20:12
녹취록 내용입니다
김문수:여보세요 나는 도지사 김문수입니다 여보세요 소방관:여보세요 소방서입니다 말씀하십시요 김:도지사 김문수입니다 여보세요 소방관:네네 김:경기도지사 김문수입니다. 소방관:네 무슨일때문이에요 김:거기 119남양 .... 맞아요 이름이 누구요 소방관:무슨일 때문에 전화하셨는데요 김:내가 도지사인데 그 이름이누구요 지금 ..여보세요 소방관:네네 김: 이름누구냐고(아이,,궁시렁중,) 김 : 여보세요 소방관:예예 무슨일 때문에 전화하셨어요 김:이름이 누구라는데 왜 말을 안해 소방관:무슨일 때문에 전화하셨는지 먼저 말을 하십시요 김:어~~~ 아이 지금 내가 도지사라는데 그게 안들려요? 소방관:선생님 무슨일때문에 여기다 전화를 하셨는데요 소방서 여기 119긴급전화로 여기전화하셨잖아요 김 : 그래 119에 했어 소방관:그럼여기무슨일로 전화하셨는지 이야기하셔야되요 김:도지사가 누구냐고 이름을 묻는데 대답을 안해 소방관:여기로 전화하시면 음~~ 일반전화로 하셔야지 긴급전화로 여기다가 이야기를 그렇게 하시면안되죠 3초간 생각중 조용 김: 어어어어~~ 소방관:여보세요 김:누구냐고 일단 이름을 말해봐 소방교: 예 소방서입니다. 김문수: 내가 경기 도지사 김문수 입니다. 아까 전화 받은 사람 으.. 관등성명 좀 이야기 해봐요. 지금.. 지금 받는 이사람 맞아? 소방교: 아닙니다 제가 받은거 아닌데요. 김문수: 그럼 지금 누구요? 그럼 소방교: 아.. 저요? 예..저는 윤xx입니다. 김문수: 윤xx. 소방교인가?.. 소방사? 소방교: 예 소방교 입니다. 김문수: 소방교 소방교: 예 그렇습니다. 김문수: 방금 좀 전에 받은 사람 누구요. 소방교: 여보세요? 김문수: 지금 받은 사람 이름 누구? 소방교: 아니 지금 119로 하셨잖아요. 김문수: 119 윤xx!! 소방교: 예 무슨 일 때문에 그러시는데요. 김문수: 도지사입니다. 소방교: 예.. 예 김문수: 으..응 알겠어요. 끊어.
11/12/28 20:14
음성파일을 들으니 첫번째 전화 받은 소방관도 약간 이해가 안가네요. 신고 받는 사람은 먼저 관등성명을 말하는게 원칙이라던데 왜 그렇게 물어보는데 이야기를 먼저 안해주는거죠? 말하는데 1-2초 밖에 안걸리는데 계속 전화를 받는거 봐서는 장난전화로 생각한거 같지도 않은데요
11/12/28 20:15
도지사가 누구냐고 묻는데 대답 안해
... 와...진짜... 뭐라 할말이 안나오네요 욕을 할 수도 없고... 아주 권위주의가 쩌십니다
11/12/28 20:32
암환자 이송체계 물어보려고 119에 전화한다라...참나...
트위터도 곧잘 하던데...그냥 스마트폰으로 검색하면 되는 거 아닌가요?? 참모중에 태블릿 PC 가진 사람도 있을텐데...그런걸로 빨리 검색하고 알려주면 될 일 아닌가요?? 그 요양병원이 3G가 안뜨는 지역에 있었던 걸까요??
11/12/28 20:51
경기도청에서 올린 해명글에는 소방관들이 긴급전화를 받으면 관등성명을 먼저 해야 한다고 하고, 서울 소방관이라는 분이 올린 트윗에는 그냥 119입니다 하고 받는다고 하고.. 뭐가 맞는지는 모르겠는데 일반전화면 모를까 긴급전화를 받는데 관등성명을 해야 한다는 건 제 상식으로는 좀 이해가 안 갑니다. 당장 누가 아파 쓰러졌거나 불이 났는데 전화한 사람에게 소방관 이름이 필요한지도 의문이고 관등성명이 오래 걸리진 않는다고 해도 긴박한 상황을 0.5초라도 늦게 응대하게 되는 거니까요. 소방관뿐 아니라 경찰관도 112로 온 전화 받을 때 관등성명을 해야 하나요?-_-...
암튼 녹취록은 들으면 열 받을 거 같아서 안 들었는데 저 위에 내용 보니 어이가 가출하네요. 아오..... 담당 소방관은 얼척없게 인사조치 당했으니 고매하신 도지사님도 긴급전화도 아닌데 긴급전화로 거신 죄목으로 벌금 좀 무셨으면 싶네요.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장난전화예요. 경기도민인데 앞으로 길 똑바로 보고 다녀야겠습니다. 행여나 도지사님 행차하시는 거 못 알아봤다가 무슨 변을 당할지 모르니... 조선시대도 아니고..
11/12/28 21:31
관련해서 공개되어 있는 긴급통화 녹취록을 검색해 봤는데
미국 911이고 한국 119고 자시고 통화연결 직후 관등성명 대는 곳은 한 곳도 없었습니다. 미국은 "911입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한국은 "XX소방서입니다." 또는 "119입니다."가 대부분이네요. 트집을 잡았다는 게 정확하지 싶습니다.
11/12/29 01:09
실화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입니다 병사: “죄송합니다만 지금은 일과 시간이어서 전화를 받을 수 없습니다. 점심시간에는 통화가 가능하니 그때 다시 걸어주십시오.” 오바마는 점심시간까지 기다려 전화를 걸어야 했다. 김문수... 보고있나?
11/12/29 06:23
저런 거 보면 사람이 고등교육을 받아도 혹은 높은 지위에 있어도 기본적인 사람됨됨이가 안된 거는 어쩔 수 없나보네요.
자기가 저지른 잘못이 훨씬 큼에도 불구하고 소방관의 기본자세를 따지는 것도 웃기구요. 결국 자기 행동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사람은 따로 있나 봅니다. 김문수 도지사도 그냥 평범하게 이기적인 인간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