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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28 17:08
피해자가 받은 상처는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고.. 가해자가 받는 상처는 크게 생각하네요... 참 어찌되려고 이러는지..
한달전부터 알고있었으면서.. 자기 자녀가 저런 문자 보내는걸 방관한 학부모가 뭐가 잘났다고 감싸는걸까요... 자기 자식이 한달동안 받으면 저거보다 더 심하게 했을거 같은데..
11/12/28 17:08
때린건....뭐라 코멘트하기 그렇지만 아버지 마음이 이해가 갑니다. 후우.....내 딸 휴대폰에서 저런 문자 보면 안 돌아버릴 부모 있을까요.....
11/12/28 17:12
그 부모에 그 자식이죠.
손뼉이 어쩌고 하는것만 봐도 부모가 자식교육을 어떻게 시켰을지 견적이 나옵니다. 내자식이 다른사람 마음에 상처주는건 괜찮지만 내자식이 상처받는건 참을수 없나보네요 쯧쯧
11/12/28 17:13
겸임교수님이시니.. 본업이 따로 있으실테니 학교를 그만두더라도 큰 문제는 없어 보이네요. 다행이라 생각됩니다.
관련 기사를 보고 느끼는점이.. 명문대 교수란 직업을 앞에두고 사람들을 낚는 기사를 쓰는지 .. 그냥 딸아이 문자를 보고 동급생을 폭행한 아버지.. 머 이렇게 표현하면 안되는건지.. 그런생각이 들더군요. 저도 교수란 직업을 가지고 있지만.. 이제 100일되어가는 제 딸이 저런일을 겪었을때.. 머리꼭지가 돌아가고. 직장을 떄려치우더라도 비슷한 행동을 했을꺼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모 사이트에서는 교육자가 교육현장에서 그러면 안된다는 이야기로 논쟁이 많았는데. 교수도 한 아이에 아버지일 뿐입니다. 직업과는 상관없는 문제죠
11/12/28 17:23
공감합니다
언젠가 책을 읽다가 이런글을 읽었습니다 '성폭행범이라도 그 나름의 이유가 있을 것이다. 이에 그에게도 용서의 기회를 줘야한다 하지만 내딸에게 그랬다면 죽여버릴것이다' 이게 모든것이 자기 상황이 되어보면 평소에 떠들었던 이성적 언어가 얼마나 가식적인가를 알 수 있는 듯 합니다
11/12/28 17:16
포항공대 교수는 교수직 사임도 했겠다, 뭐 형사처벌이 있으면 처벌받고 적당히 합의하고 외국가서 살면 되겠고, 저 남자아이 부모는 답이 없네요. 둘다 잘못했다면 심리적인 양형으로 남자아이 부모쪽이 더 잘못했다로 결론 나네요.
11/12/28 17:18
내 자식이 문제 일으키면, 부모가 먼저 "부끄럽다."라는 생각 먼저 하는게 그리 어려운가요...
일단 무조건 "보호", "합리화" 하는거 보면 참 이기적입니다. 본인은 이기적인것도 모르겠죠. 무조건 일단 내 자식편 들어주는게 부모의 도리인지 알겠죠.
11/12/28 17:19
요즘은 이런 생각이 듭니다.
미숙한 학교대책에 의한 악순환의 굴레.. 아래와 같이 말입니다 저렇게 욕이나 폭력의 피해 학생이 담임선생님이나 학교에 아무리 호소를 해봐도 학교는 그냥 쉬쉬하면서 넘어가는 분위기가 대부분 인듯 합니다 호소를 한 피해학생의 신변조차도 보호 못해주는 실정인듯 합니다 그렇게 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가해 학생은 선생님에게 고자질 했다고 또 폭력을 행합니다 그리고 피해학생은 더이상 선생님을 신뢰하지 않고 자기 혼자 인내하다 결국 극단적 방법을 선택합니다 물론 학교쪽에서도 딱히 해줄수 있는것이 많지 않다는것을 압니다 하지만 최소한의 것 조차 해주지 않는 학교가 너무 많으며 일단 사건이 터지면 쉬쉬하는 분위기로 가는 학교가 너무 많습니다. 정말 저런 사건이 터질때마다 쉬쉬하는 학교들을 보면 분노가 치밀어 오릅니다 여기까지 봤을때, 오히려 저는 저 아버지를 조금 이해할 수 있는 것이 학교가 어떻게 해줄 수 없는 입장 그렇다고 가만이 지켜볼 수도 없는 입장 저라도 제가 희생해서라도 폭력을 써서라도 가해 학생에게 공포감을 줘서라도 제딸을 못 건들이게 하겠습니다.. 후........ 하지만 !! 폭력이 나쁘다는 것은 항상 진리입니다. 조금 모순적이지만 제가 저 아버지 입장이라면 유사하게 했을 거라는 것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11/12/28 17:20
에효.
솔직히 우리 부모님이었다면, 제가 다른 집 아버지한테 저렇게 맞고 왔으면, 맞아도 싸다고 더 때렸을 것 같아요. 제 3자의 입장에서 머리로 이해하려고 들면야, 죄다 잘 못을 했지만, 가슴으로는 저 아버지의 심정이 적극 공감이 갑니다.
11/12/28 17:38
여러 리플이 달려서 제 댓글에 대댓글 형태로 답니다.
자기 딸에게 욕문자를 보냈다고 하더라도.. 상황이 아무리 갑갑하게 전개가 되었다고 하더라도.. '애 아빠가' '교실에 들어가서' '아이에게 폭력을' 행사했다는 점에 대해선 용납이 안되서요. 정황을 보니까 '자기 애를 비롯한 여러 아이들도 보는 앞에서' 였던 거 같은데... 전치 2주라고 하는거 보니 발로 애 복부 한 대 툭 친 정도인 거 같긴 하지만 다수의 어린이들 앞에서 폭력을 행사했다는 점도 그렇구요. 차라리 교무실 들어가서 교사를 상대로 깽판을 쳤다면 '죄값을 받겠다'는 피해학생 아버지의 말에 '아 진짜 열받으셨구나'하고 수긍할만한 일인데요. 여러 아이들이 받았을 충격을 생각하면.. 동감이 어렵습니다. 아이가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하는데, 그 내용이 좀 궁금해지네요. 그 트라우마가 '욕문자를 받아서'일지, '아버지가 눈앞에서 행한 폭력을 목격해서'일지..
11/12/28 17:41
그러니깐 여자애 아빠의 행위는 잘못되었으나
팔이 안으로 굽어서 잘못을 하고 위와 같은 글을 남기진 않았다는 것이죠 .. 남자아이의 잘못은 분명하고 여자애는 잘못한것이 없는데 어찌 팔이 둘다 안으로 굽는다는건지..
11/12/28 17:46
팔이안으로 굽는다는 제 식구편만 든다는 표현인데
저것이 딸의 편만을 들어서 행한 행동일까요? 자식을 감싸는 행동이 아니죠 저건;;
11/12/28 17:33
가슴속으로 교수님을 응원하겠습니다...
요새 아이들 정말 개념없죠.. 근데.. 개념없는 학생들의 부모들 역시 만만치 않습니다... 지금 제 앞에 초등학교에서 공부좀 한다는 아이들이 앉아있는데.. 정말 개념없습니다... 근데 이 아이들의 부모들.. 만만치 않습니다....
11/12/28 17:37
전 솔직히 교사들의 입장을 조금이나마 이해합니다.
그들은 지옥에서 일하는 분들이거든요. 본문의 남자아이 부모같은분들은 학교에 널려있습니다. 자기자식이 어떤인간으로 커가고있는지 전혀 모른상태에서, 오로지 자신의 판단만으로 학교를 좌지우지하려는 부모들이 널려있고, 그런 부모밑에서 매우 자유(?)롭게 커간 아이들이 반을 지배하죠. 손을 대는 순간 인권침해죠. 야단역시 희생양이 생기는 일입니다. 또한 이런 일이 생겼을 때, 누구 한쪽의 편을 드는 순간 또다른 지옥이 펼쳐집니다. 이경우도 교수편을 들었다간 학부모회에서 난리가 나겠죠. 남자쪽편을 들었다간 고소당하죠. 어차피 어느쪽편을 들건간에 교육청에선 교사책임으로 끝낼겁니다. 가만히 있는게 최상책인거죠.
11/12/28 17:43
학생이 열 번 깽판쳐도 기사화될까 말깐데 교사가 한 번 실수하면 기사화되고, 미친듯이 욕먹죠. 물론 교직이 사회적으로 그만큼 중요한 거지만..
사명감 없으면 정말 버티기 힘든 직업이 교사입니다. 사명감 있는 분들도 정년 안 채우고 그만두는 판에...
11/12/28 17:37
초등학생을 저렇게 때린 딸 아버지도 너무 했다 생각이 들지만....
아들이 피해자가 되도록 만든 것도 다 알면서 방치한 부모 책임이 먼저 아닌가 생각드네요. 선생님과 상담만 하면서 예의 주시만 하는건 부모의 책임을 다 한건 아니죠.
11/12/28 17:38
제가 남자애 부모라면 저 교수님께 선물이라도 사들고 가서 감사하다고 했을겁니다. 하긴 그럴만한 개념이 있는 사람이면 애초에 애를 그렇게 키우지도 않았겠죠.
11/12/28 17:39
포항공대 교수님은 폭력 행사만 안 했으면 정말 압승을 거둘 수 있었는데 아쉽군요...
근데 생각해보니 포항공대 교수님이 폭력을 행사하지 않고 이렇게 한 방에 전국구로 소식을 전할 수 있는 방법이 딱히 있을까 싶긴 합니다만... 사법부가 어떻게 판단할지 정말 궁금해지는군요...
11/12/28 17:39
여자아이 상처가 너무 크겠네요
저런 욕문자에 아버지가 학교까지 그만뒀으니.. 근데 부모가 무개념일 경우 대처는 어떻게 해야하는 걸까요? 초등학교에서 처벌이라는 게 결국은 부모 불러다 주의주는 게 최고일텐데 정작 부모가 배째라하고 나오면 참.. 답이 없군요
11/12/28 17:40
저런 부모들은 죽어도 가정교육 탓 안 합니다. 오히려 담임한테 애들 지도 제대로 안 하냐고 행패부리죠...
여기선 안 되지만, 감정적으론 이런 상황엔 패드립 써도 될 거 같네요.
11/12/28 18:13
우와... 출처에 들어가서 문자 전문을 봤는데, 저게 초등학생이 보낸 문자라고요?
어이가 없네요. 격리수용되도 할말이 없을 수준인데요...
11/12/28 18:29
그런데 저 상황에서 자녀가 욕설 문자를 받으면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요? 저렇게라도 대응해서 자녀에게 믿을만한 대상이 있음을 인식시켜 주는 것 말고 대체 어떤 방법이 있나요? 저 정도로 민사 소송도 안 될텐데요.. [m]
11/12/28 18:36
다른 방법이 없을 거 같은데요.
모욕죄를 이유로 경찰에 신고해봤자 오히려 더 웃음거리만 될테고, 교사들이 저런 일을 해결해줄거라는 생각도 안들고. 싸움나면 괜히 아빠 불러오고 형 불러오고 하는 게 아닌 듯 싶습니다.
11/12/28 18:52
해당 초등학교 홈페이지 게시판 가보니 다 어른이 되가지고 어떻게 애를 때릴 수 있냐 이거네요..
자기 자식이 문자 받고 병원 입원하고 진짜 극단적인 행동해야 피해자를 이해하려나.. 요즘 초등학교 자녀 가진 부모님들 생각이 다 저렇습니까? 내 자식만 자식이에요? 남의 자식은 그냥 애새낍니까?
11/12/28 19:08
링크 가서 문자 전문을 보니, 허허 만약 제 딸에게도 그런 일이 일어났다면,
더군다나 한달전에 조치를 취했음에도 별 효과가 없었다면 분명 잘못된 일이라는걸 알고 있긴 하지만 저 분과 별반 다르지 않았을거 같네요. 손뼉이 혼자 칠까요.. 라는 말은 연평도 포격은 우리가 북한 자극해서 일어났다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는 얘기네요.
11/12/28 19:12
제눈에는 교수님이라서 저정도 한것처럼 보여요, 저 같은 무지랭이한테 저런일이 있다면 살인 났을 터인데..
어른이 애를 안패면 누가 패나요? 애가 애를 패나요? 요즘 애들이 애들을 패서 자살하는 애들이 참 많죠. 자고로 애들은 어른이 패는겁니다. 부모가 그역할 못하면 선생이, 선생이 그 역할 을 못하면 지나가던 쌀집 김씨아저씨가 패는거죠.
11/12/28 19:13
만약 제 아들이 저런 문자 보냈으면 흠씬 두들겨 패줬을 겁니다.
이미 단순 말로 고쳐질 부분이 아닌 것 같고 매를 맞고 훈계들어가야 정신 바짝 차리죠. 그리고 제가 저 교수였다면 땅바닥에 패대기 쳤을겁니다. 근데 뭐? 손뼉이 어쩌고 저째요? 저 부모도 가정교육 개같이 받았나 봅니다. 참나 어이가 없어서 부모가 오면 돈 물어주는 한이 있더라도 애 교육 잘시키라고 줘팼을거 같습니다. 저 학교 홈페이지에 글 쓴 부모들은 왜 다 저따위랍니까 그럼 자식들 핸드폰에다가 매일매일 쌍욕을 날려주면 퍽이나 가만히 있겠습니다요
11/12/28 19:17
저 아들 어머니가 쓴 글을 보면, 학교에서 소극적으로 대응하는 것도 이해가 되는 부분입니다. 학교에서 취할 수 있는 조치에도 한계가 생길 수 밖에 없죠. 피해자쪽에서 난리치고 험하게 구는건 그나마 참아줄 수 있지만 가해자쪽에서 저렇게 나오면 정말 피가 거꾸로 솟습니다. 피해자는 피해자라서 죄인이 되는 시대에 사는 것 같아 씁슬합니다.
11/12/28 20:37
뭐 폭행한 아버지쪽이야 사임도 했고 서로 합의 보면 될 것 같고 저렇게 욕설을 날린 남학생은 어떻게 되는건가요??
설마 몇 대 맞았다고 오히려 피해자가 되는건 아니겠죠?
11/12/28 21:10
요즘 분위기 같으면 그냥 자식 안낳고 사는게 답인 것 같습니다.
제가 해당 교수 상황이었으면 전치 2주가 아니라 12주는 나오게 해줬을 것 같군요. 물론 사람 안보는데서...
11/12/28 23:16
안봐도 비디옵니다.
이런 학부모들이 대다수니 요즘 체벌금지의 대안이 없는 학교가 이꼴이 나죠.-_-;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납니다 암요. 학부모가 저따위니 자식이 저 수준인겁니다.
11/12/29 00:30
요즘 애들 언어습관을 생각해봤을 때 예상했던것보다는 약하네요
뭐.. 아버님께서 워낙 교양인이신지라 보고선 눈이 돌아갈만도.. 학교에 찾아가서도 교양있게 행동하셨으면 이렇게 일이 커질일도 없었을텐데요 정신과 치료야 정신과 가서 가볍게 상담만 받아도 정신과 치료인걸요.. 남자아이가 좀 짖굿긴 하지만 결과적으로 저 교수분 잘못이 더 큰 것같네요 성인이 미성년자 그것도 초등학생을...
11/12/29 00:42
제가 어른한테 맞는 초등학생이라도 그 공포는 엄청나겠지만,
저렇게 미친듯이 욕문자를 받는 사람 입장이라면 그 울분과 분노도 엄청나죠.
11/12/29 00:54
남학생 어머니 필체를 보니 본인이 맞는지 좀 의심이... 저런 내용 쓰면서 할가요 ?? ~~ 이런 말투 쓸 학부모가 있는지;;
성인 시선으로 보면 그냥 수신 차단하고 말 문제지만, 4학년 여학생 입장에서 보면 스트레스 엄청 받았을 수위의 문자 같습니다. 아버지가 확 돌아버린 사태를 보면 뭔가 있긴 있었겠죠; 남학생 2/8 비율의 공대 교수가 어린 남학생의 짖궂은 장난질 이해못할 꼰대도 아닐테고
11/12/29 11:54
쓰레기 새끼는 쓰레기....
이 사건 교훈은 저런놈 혼줄내놓는건 보이지 않는데서 해야한다? 인가요. 아오 뒤통수를 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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