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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27 11:30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사모님 생신인가요? 그렇다면 축하말씀을 전해주셔요. 최고의 남편을 가지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좋은" 사람과 살고 계시니 좋으시겠다고도...
11/12/27 12:02
객관적으로 정말 맛없던 신혼초기부터 지금까지 와이프가 해준 모든 음식을 우걱우걱 맛있는척하고 먹어치워준 제 타고난 식성에도 불구하고, 단 하나 미역국만은 3년만에 GG를 치고 정중히 요청했더랬죠. "자기야, 딴건 내가 뭐든지 다 먹어주겠는데 제발 그 생선들어간 미역국만은 내 존중을 취향해줘. 먹어줄 순 있는데, 그동안 다 먹어줬는데, 진짜 무슨 맛인지 모르겠어. 내가 아는 미역국은 이게 아니야 ㅠ.ㅠ"
미역국은 소고기미역국이 진리입니다. 암요.
11/12/27 12:11
미역국 엄청 좋아합니다. 제 경우에는 미역 먼저 건져먹고 국물과 약간의 건더기가 남겨진 상황에서 말아먹습니다.
이때 김치는 필수죠. 맛을 극치로 올립니다~ 하지만.... 진해에서 훈련소 시절에 맛보았던 '된장미역국' 은 잊을수가 없군요. 그 맛에서 혐오감을 느꼈습니다.만, 얼마전 티븨에서 빅마마 이혜정씨께서도 만드시는걸 보니 입맛에 맞는 분도 많으실거 같긴 하네요. 그래도 전 여전히 지지입니다...
11/12/27 14:45
미역국에 굴넣어먹어도 맛있는데 말이죠~ 어릴때부터 자주먹어서그런지 소고기보다는 굴미역국이 더 맛있습니다.
글 잘 읽고갑니다. 글 자체만으로도 좋은 생일선물이 될 것 같아요. [m]
11/12/27 15:54
지금 이게 보통 사람의 눈으론 미역간장국이 되었다는 거 나도 잘 알아. 하지만 이건 결코 실패한 게 아니야. 난 미역국을 이렇게 배웠거든(2)
근데 닭고기 미역국을 좋아하시는 분은 없는겁니까. 정말 맛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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