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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05 01:13
체벌을 안할거면 막장놈들 짤없이 정/퇴학 시키고 소년원행 하던가 학교에 경찰 주둔시키던가 해야죠 아무 대책없이 체벌만 없애니까 이렇게 되는 게 당연. 되먹지도 않은 놈들 뭐 인생 걱정해 주면서 제도적 처벌도 제대로 없고 오냐오냐 하는지 모르겠어요.
11/12/05 01:16
교육감은 현장의 고충은 생각도 안하고 무슨 대화로 이해하자느니 멍청한 소리나 하고 앉았죠. 한국 특유의 문화에서 체벌을 없애는건 학생을 다룰 가장 큰 수단이 사라지는것이며 따라서 그 대체제로서 정학 유급 퇴학제는 필요최소한의 선행조건입니다.
11/12/05 01:19
관심을 끊거나, 성별불문 '무서운 남자 선생님'이 되어야 하는 것이 요새 교사의 숙명이네요.
너무 빡쳐서 앞에 좀 보다가 뒤로 넘겼습니다. 제가 선생님이면 교실 다 엎고 진짜 죽여버렸겠네요. 체벌 못하게 할거면 단칼에 정학, 유급, 퇴학 이거 도입했으면 합니다.
11/12/05 01:21
저런식의 동영상이 주는 악영향중 하나가 요즘 학생들을 개념없다고 획일화 시켜버리는것 같아요
우리나라 교육에서 약자는 명백히 학생이죠 권리도 없고 머리길이 하나 자유롭지 못한 학교도 있을뿐더러 여전히 교사들은 학생 눈높이에서 생각하지 않고 권위적으로 찍어누르죠 또 이 동영상보고 체벌부활이니 요즘애들이 어쩌구저쩌구하는 말이 쏟아지겠군요 개념없는 학생들이야 어느때나 있지 않나요? 요즘 통신기기 발달로 자주 화제가 되는건 아닐까요5 전 아직도 조회시간에 군대처럼 줄맞춰 서있는 학생들이 불쌍하기만 합니다
11/12/05 01:22
예전과 별 차이 없는데 화제만 많이 되는 건 절대 아닙니다. 그냥 아무 중학교나 잡고 하루만 가보시면 아실 수 있어요.
확실한 건, 요즘 약자가 '명백히 학생'은 아닙니다. 차라리 평교사가 약자라면 약자지...
11/12/05 01:21
얼마전에 실습다녀온게 생각이 나네요...
말로만 들었는데 몸소 체험하니 당황스러웠었는데... 체벌이 안되니 학생부에서 학칙에 따라 교내봉사 등을 시키는 건 봤지만... 그것조차 하기 싫다는 애들도 있고... 그냥~선생님을 어머님처럼 생각하는 학생들이 많은 것 같더군요... 자기 마음대로 해도 다 용서하고, 요구하면 다 들어줄 것만 같은... 전혀 그런 것이 아닌데도 말이지요...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선생님들이 우스갯소리로 하면... '부모님들은 본인들이 그렇게 혼나서, 현재 아이들이 학교에서 혼나는 것도 그 정도 인줄 안다.' 하지만...예전 체벌의 1/10도 못하고 안되는 것이 요즘 교단의 현실입니다... (그렇다고 체벌이 좋다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주저리주저리 썻네요...
11/12/05 01:24
이걸 올린 사람은 대체 뭔 생각으로 올렸을까 싶네요. 학교 체벌을 없앴으면 징계나 제대로 할 수 있게 되었으면 합니다. 저런 놈들은 어차피 말해도 안 들으니 학교 밖으로 내보내야죠. -_-
11/12/05 01:25
제가 학교다녔을때 애들이 착했는지는 몰라도 이러한 상황은 정말 볼수가 없어서 요세들어 많이 충격먹은 상태입니다.
저 친구만 문제면 어느정도 그래도 저놈만 빼면 개념이라는걸 가지고있겠지 라고 생각을하고싶지만 교실에있는 학생들의 웃음소릴 들으니 참... 머라고 말을 할수가 없네요.
11/12/05 01:26
지금 문제 학생들 정학 퇴학 못시키나요?
학생이나 교사나 문제 있으면 그에 합당한 조치를 취하면 되는 겁니다. 경찰력이 필요하면 배치하면 되는거고요.
11/12/05 01:28
1. 정학 퇴학 그냥 못 시킵니다. 정학 퇴학 얘기 나오면 예전처럼 부모가 학교에 와서 사정사정하는 게 아니라 난리를 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2. '경찰력이 필요하면 배치하면 된다'라고 가볍게 말씀하셨는데, 아직은 먼 이야기입니다. 3. 그리고 저 영상에서, 영상에 찍힌 학생만 문제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저 영상은 교실 전체가 문제라는 걸 보여주는 영상입니다.
11/12/05 01:27
선생님 입장에서 저런상황에서는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체벌이라도 가했다가는 동영상 때문에 징계먹고 전국민 상대로 폭력교사 딱지 뗄수도 있었을 것 같네요 앞에 조금만 잘라서 인터넷올리면 끝이니 아무리 만만한 선생님이라도 크게 화내면 분위기가 싸해져야 하는데 선생님이 화내는 도중에도 시끌벅적하네요 이 일 이후로 다른학생들까지 저 선생님을 막 대할까봐 더 무섭습니다
11/12/05 01:29
실무자들 나가 죽으라는 거죠 이건. 솔직히 다 예상하신 거 아닌가요?
이상론자가 권력을 잡으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제대로 보여주고 있군요.
11/12/05 01:36
문제는 '과도기의 혼란일뿐'하면서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겠거니 대책없는 낙관론이나 지껄이면서 해결책을 고려조차 안하고 무시하고 있다는 거죠. 그래놓고는 자체적으로 해결책을 강구한 일선 학교들은 진보언론이라는 것들이 어찌 학생을 포기하냐고 물어뜯습니다.
11/12/05 01:35
어이구야... 뭐 일단은 이 동영상은 널리 퍼질테니 저 학생은 알아서 학교에서 징계할테고...
체벌금지가 이루어진 다음에 저런 학생이 있었다기보다는 원래 저런 x들이 있기는 하죠. 저 학창시절에는 보통 여선생님한테 저렇게 깐족거리다가 (물론 저 만큼은 아니지만) 훌쩍이면서 교실 나가시면 10초만에 학생과장님 등장 그냥 교실 그 자리에서 타작을 시작했죠. 코피정도는 약과고.. 솔직히 이 동영상은 저 x이 특히 심한 것이고 여전히 선생님들 무서워하는건 크게 다를 바 없더군요. 사립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11/12/05 01:38
생각이 많아지네요.
1. 안경 쓴 학생을 보고 때려주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게 일반적인 감상이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때려도 되는 건 아닙니다. 2. 적어도 동영상 속의 교실의 문제는 선생이나 학생 개인의 것이 아니며 시스템 자체가 붕괴된 것처럼 보입니다. 3. 잠깐만 교실이라는 배경을 지우고 선생과 학생이라는 입장을 잊고 본다면 문제가 뭘까요? 만약 술집에서 붙은 시비라면? (이런 역발상이 선생과 학생, 교실이라는 상황에서 요구되는 윤리가 무엇인지 생각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네요.) 4. 죄에 대해서 벌로, 신체에 위해를 가하지 않는 것은 후퇴할 수 없는 근대적 사고방식입니다. 그러한 역사적 흐름이 바뀌는 일은 없어야 하지 않나, 개인적 소신입니다. 5. "대화로 해결하자"와 "현실이 그렇지 않다"라는 두 가지 주장이 "이상"과 "현실"이라는 결론 나지 않는 싸움이 불과한 것 같습니다. 그런 토론이 작금의 현실에 매우 사치스러워 보이네요. 문제를 명확히 해서 해결책을 내놓는 실질적 접근이 필요해보입니다.
11/12/05 01:43
줘 팬다고 해결 될 문제인가요? 이런 글 볼 때마다 체벌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이 나오는데 정말 이게 체벌로써 풀 수 있는 문제일까요?
제가 다니는 학교는 정말 많이 받던 때리는 학교 였습니다. 그렇다고 여자 선생님이 때린다고 체벌 때문에 무서워 저런 짓 안했던 건 아니죠. 인터넷에선 다른 부분은 진보적인 성향을 보여주는데 이런 경우는 왜 그렇게 체벌을 믿는 건지 모르겠네요. 1차원적인 형태로 강압하고 복종시키는게 좋다고, 가능하다고 생각되시는 건가요?
11/12/05 01:45
체벌금지를 욕하면 체벌하자는게 됩니까? 왜 체벌금지만 시켜놓고 학생을 통제한 수단을 다 거세한 채로 방치하냐고요? 정학 유급 퇴학이 도입하기 그렇게 어려운 개념도 아닌것 같고 타국의 선례도 넘쳐나는데 대체 어떠한 이유로 손만 놓고 있는걸까요?
11/12/05 01:46
1. 체벌은 '패는 것'만 체벌이 아닙니다.
2. 여기서 체벌이 해결책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나요? 다만 대안을 마련하지 않는 무책임한 진보교육계를 질타하는 거죠. 그들이 주장하는 대화, 과연 교육계에서라도 하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평교사들과 그들이 대화하고 있다면 이런 식은 아닐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11/12/05 01:51
아니요. 제말은 대안 없으면 체벌을 그대로 둬야 하는 겁니까?
윗 분들은 체벌이 긍정적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게 아닌가요? 체벌로써 해결 될 수 있는 부분은 없다고 봅니다.
11/12/05 01:59
저희 부모님은 20년차 넘으신 부부교사이십니다.
언젠가 제가 부모님께 부모님은 체벌 쓰시냐고 여쭤봤더니, 두 분 다 체벌이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쓰지 않는다고 하셨고, 대신 20년 이상 교사 생활을 해오시면서 쌓인 노하우와 내공으로 학생들을 큰 무리 없이 지도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체벌로써 해결될 수 있는 부분이 없다는 이야기는 원론적으로 틀린 이야기가 아닙니다. 하지만 두 분 다 갑작스런 체벌 전면금지 선언에 매우 분노하셨습니다. 왜냐하면, 당장 현실적으로 학생들에게 교육적인 지도를 할 수 있는 방법이 거의 없다시피 하거든요. 그네들이 주장하는 '대화'로써 풀어가는 것이 평교사들에게 그나마 주어진 해결책인데, 교사들의 성품과 역량이 제각각이니 그 '대화'라는 것에 의존하는 것은 매우 '결과를 보장할 수 없는' 방법입니다. 조금만 현장을 생각했다면, 점진적으로 추진하거나 시스템적인 대안을 마련했어야 했습니다.
11/12/05 01:46
http://youtu.be/3IHUVwJCs5M
http://youtu.be/707n1mR3_Bw 전 이거 보고 충격 먹었는데... 이 게시물은 더하네요.. 허... 참...
11/12/05 01:48
이렇게 감정을 불러 일으키는 동영상을 앞에 두고 나오는 반응은 분노로서 다 똑같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결국 "체벌"이나 "때린다"라는 단어 자체에 얽매이게 되는 것 같습니다. 경찰을 주둔시키거나 벌점을 통한 퇴학이나 체벌이나 모두 어떤 강제적 수단에 의해서 집단을 컨트롤하는 것인데, 본질적으로 다를 바가 없습니다. 각각의 부작용은 미세하게 다를 수 있지만, 체벌의 경우에는 보통 객관적 판단을 수반하기 어렵기 때문에 억울한 피해를 당해본 경험자가 많고 그만큼 감정적으로 싫어하는 사람이 많을 수 밖에 없겠죠. 많은 트라우마를 남기니까요.
어찌되었든, 이 동영상이 문제의 심각성만큼은 제대로 보여줬네요.
11/12/05 01:48
문제 학생이 정학이 안된다면 정학이 되게 해야하는 것이지 체벌을 되살리는 것은 후퇴지요.
또라이들은 사회 어디에나 언제나 있는거고 제가 학교를 다닐 때도 문제아들은 항상 문제였죠. [m]
11/12/05 01:49
이 동영상을 보고 세태를 비난한다고 해서 그것이 체벌찬성으로 연결되는것은 아니지요.
전 체벌에 반대하는 입장이지만,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대안은 어떻게 해서든 체벌을 대신할만한것이 되어야 하고, 개인적으로는 교칙에 의거하여 정학과 퇴학의 빈도수가 잦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학부모가 오건 말건 그건 다른 문제고, 학교안에서는 학생과 교사가 최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교칙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른학교로 전학을 가던가 학교를 다니지 말고, 검정고시를 보면 될 일입니다. 동영상은, 체벌은 금지되어있으나 그것에 상응하는 교사의 권한을 주지 못했기 때문에 발생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과거나 지금이나 개념없는 학생이 있는건 똑같지만, 과거는 체벌이라도 있었지, 현재는 그런것도 불가하고, 기껏해야 윽박지르기를 할텐데, 그걸 보고 안타깝다고 하는거지요. 아마 이 글에 댓글다신분중 안타깝다고 하신 분들은 저와 같은 생각이고 그래서 댓글을 다셨을텐데, 그런 댓글을 보고 체벌찬성과 연결하는 분은 좀 글을 다시 한번 보시는것도 좋을듯합니다
11/12/05 01:54
1) 완전 개판이네요.
2) 글쎄요. 체벌은 있어야죠. 당연히... 일자무식해서 다른나라의 교육은 어떻게 이루어지는 모르겠습니다. 헌데 대학과 사회에서 체벌이 없어도 되는 이유는 자율성이죠. 수업 듣기 싫으면 결석하면 되고, 개판짓 하면 교수님이 F주면 장땡이고, 그게 싫으면 자퇴하면 장땡입니다. 헌데 중, 고등학교는요? 말이 학교지 아직도 군대시스템이지 않습니까. 복장, 두발 통제에 짜여진 시간표대로 변화가 없는 커리큘럼. 같은 급식을 반강제로 먹고...선생님들과 학생들은 수직적인 구조. 입시위주의 천편일률적인 시스템 등....요새도 청소는 학생들이 하고(청소도 교육이라고 하면서 시켰었죠), 아침 조회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시스템 자체가 군대인데 체벌을 없애다니요....대한민국에서 '입시'가 사라지지 않는 한, 절대 체벌은 없어져선 안됩니다. '청정병영'때문에 상병장시절에 고생한 기억들 다들 있으시지 않습니까? 3) 요즘 학생들이 특히 그렇다고 보기는 힘든게...예전 고등학교 담임 선생님이 그 학교에서 30년 근무한 여선생님이셨는데...70년대 후반~80년대 초반에는 학생들이 철판 도시락 칠판에 던지고 개기고 그랬다고 하더군요...그러다가 체육, 학생부, 교련 선생님들 몽둥이들고 나타나면 다 진압되고... 4) 제 결론은 입시위주의 교육이 사라지지 않는 한, 상식적인 선의 체벌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체벌이 근시대적인 사고방식이라고 한다면, 학생들의 징계 처리를 더욱 엄격하게 하는 수밖에 없지요.
11/12/05 01:58
10년 조금 지난 시간동안 너무나 변했네요. 제가 중고등학교를 다닐때 생 양아치들 많이 봤지만..
선생님한테 저렇게 말 따박따박하면서 대드는것은 진짜 듣지도 보지도 못했는데.. 설령 그랬다고 한들 다수의 선생님들에게 바로 제압당하고 잘못했다고 빌고.. 그랬었는데.. 쩝... 체벌의 유무와 연결지어서 어떤 생각을 하기엔 조금 무리가 있긴 하지만 학교 선생님을 지인으로 여럿 두고 있는 입장에서 한숨만 나옵니다. 학생들한테 저런 무시를 당할 정도면 정말 선생님 하고 싶지 않겠네요. 뭔가 원칙적으로 계획적으로 대책이 절실히 필요해 보입니다.
11/12/05 02:05
저런 학생들에게(개인적으로는 학생이란 말도 붙여주기 싫고 그냥 축생 부르듯이 하고 싶네요)
'제대로 행동 안하면 큰 코 다친다'는 생각을 들게 하는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무서울게 없으니 저러는 겁니다. 선생님이 나한테 손 대면, 촬영해서 인터넷 올려버리면 됩니다. 그리고 안맞는 대신 다른 제재가 가해지는 것도 아닙니다. 학교 잘만 다닐 수 있습니다. 이렇게 안전장치가 확보가 되니 저런 짓거리가 가능한거죠. 저런 애들이, 군대가면 똑같이 할까요? 전혀요. 거긴 안전장치가 없거든요. '잘못하면 큰일 난다'는 두려움이 확실히 들게 하는 곳입니다. 체벌이던(패는 것만이 체벌은 아닙니다. 운동장 돌리기 등 체벌은 다양합니다.) 정학, 퇴학과 같은 제도적인 벌이 가해지던 무언가 제재 장치가 정말로 필요하다고 봅니다. 학교 역시 사회임을 알게 해주는 뼈저린 제재 장치가요.
11/12/05 02:09
체벌을 해야할까요? 아니라고 봅니다. 고등학교 졸업한지 10년이 넘었고, 정말 누구보다 많이 맞아온 경험에 의하면 체벌이 올바른 교육의 길로 유도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아무것도 대안이 없는 상태에서 체벌이 없어지는 것이 절대적인 진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차피 제 또래(저는 나이가 겨우 30줄입니다) 에서 체벌로 교권의 붕괴를 담보하지는 않았지만 저 따위의 마인드를 보호해 줘야하나요. 교권에 대한 어떠한 보장도 없이 학생의 인권을 보호하면 결국 그 피해는 교실에 있는 평범한 학생 전부에게 돌아갑니다. 교육은 권한을 국가로부터 위임받은 교육자가 있고 그 사람의 권한과 의무를 존중해야 수행이 가능한 겁니다. 교권이 피교육자에게 침해당하면 의무교육은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11/12/05 02:10
화가 나서 도저히 못보겠군요.. 학생들이 단합해서 선생님을 쓰레기 취급하고 있네요..
너희들이 내 조카였으면 지옥을 보여줬을 거다. 이런 한심한 녀석들 같으니.. 가장 큰 문제는 저 아이는 이미 인격이 형성되어 있는 상태라는 겁니다.. 저런 상태의 아이들은 어지간해서 바뀌기 어렵습니다.. 학생 뿐만 아니라 어른도 마찬가지죠.. 살면서 정말로 큰 깨우침이 있지 않는 한, 사람은 어지간해서 바뀌지 않습니다..
11/12/05 02:14
대화로 해결하자는 것이 얼마나 무책임한 해결책이냐면,
1. 대화로 해결하는 방법은 그 결과가 대화 당사자의 역량과 성품에 매우 큰 영향을 받습니다. 중년 교사들은 몰라도, 젊은 평교사들에게는 그런 수준이 보장되지 않습니다. 결국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가 없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이대로 냅두면 대한민국은 '우리는 교육의 질에 대해서는 책임지지 않습니다'라는 것을 선언하는 꼴 밖에 되지 않는 것입니다. 뭐 '그래도 우리는 체벌은 안 하니까'라고 자위할 수는 있겠죠. 2. snoopy님께서 '기본적으로 보통 사람 사이에 발생하는 모든 문제는 대화로 해결'한다고 하셨는데, 정말 그렇던가요? 대화는 사람 사이에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1차적인' 방법입니다. 대화로 해결되지 않는 문제들도 정말 많고, 그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이 사회는 시스템을 구축해 놓았습니다. 학생들은 학생으로 보호받는 동안 이 '시스템'의 존재를 배우고 익혀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졸업 후에 사회로 나갔을 때 정말 무방비 상태로 시스템에 노출될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이런 상황으로 인해 가장 크게 손해 보는 것은 다름 아닌 학생들이라는 것이 잊혀지면 안됩니다.
11/12/05 02:14
저는 여교사가 고교생들에게 무시받는게 체벌이 없어서라고 생각 안 합니다.
체벌이 있든 없든 여교사는 고교생들에게는 약자예요. 제가 졸업할때도 여교사들은 남학생들 때리기를 무서워했습니다. 저 동영상도 나가라는 말이 명령이 아니라 처절한 요청으로 밖에 들리지 않네요. 체육남교사, 건강한 20-30대 남교사를 제외한 외관상 찌질해보이는 젊은 남교사, 나이 많은 우둔한 남교사는 죄다 약자라서 체벌금지가 문제라기 보다는 고교 교사임용은 남교사를 대거 투입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11/12/05 02:20
요즘 학원에서 강사질하고 있어서 아이들 생각을 오랜만에 옅볼 수 있는데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체벌금지랑 별 상관없어보여요. 체벌 있던 시절에도 만만한 여교사는 저거만큼 심하게 휘둘렸습니다. -_-... 여기서 체벌이 없어진 것 떄문에 이런 사단이 생긴 거다 말이 많지만 아마 체벌이 있었다면 어설픈 체벌때문에 더욱 심하게 휘둘렸을 겁니다.
11/12/05 02:16
체벌 찬성이 아니라 저런 놈들을 억제시키는 최소한의 장치였기 때문에 얘기를 하는 겁니다 체벌 자체를 정당화 하는 게 아니고요. 제도적 절차에 따라 일정 수준 이하의 학생들을 정/퇴학 확실하게 시키거나 소년원행하는 것 또한 최소한의 필요한 제도적 장치고요 그런데 우리나라는 정 때문인지 뭔지 그런 처벌이 약하고요. 그런 상황에서 체벌만 없애버리니까 최소한의 억제장치가 사라지고 저런 놈들이 대놓고 나타나는 겁니다. 체벌을 없애기 전에 최소한의 제도적 처벌을 만드는 게 당연한 순서란 말입니다. 그런데 이상론자 멍청이들은 아무 대책없이 체벌만 금지시키니까 양아치같은 놈들 때문에 애꿎은 선생님들이 피해를 받잖아요 대처할 방법도 없고..그게 짜증나는 겁니다.
11/12/05 02:16
여러 가지로 상식이라는 측면에서 도전적인 소재인 것 같군요. 다시 봐도 일단 학생이 너무 싸가지가 없어서 패주고 싶네요. 저 선생님을 좋아하는 싸움 잘 하는 학생들이 수업 끝나고 뒤로 불러다가 패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여학생으로 추정되는 학생도 잠깐 나오는데 얼마나 무섭고 힘들까요? 선생님이 학생들을 후두려 패는 걸 목격하는 것도 간접 폭력이라면 이미 저 교실도 정말 다니고 싶지 않은 그런 끔찍한 학교인 것 같습니다.
일단 다시 보니까, 너무 화가 나서 그런지 학생이 왜 밖으로 나가야 하는지 이유를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고 있네요. 결국 선생님이라는 지위가 가져다주는 권위를 통해 나오라고 명령하고 있는데, 전혀 소용이 없죠. 아마 지금 제목에 쓰인 교권이라고 불리는 것이 그러한 권위를 말하는 것 같습니다. 만약 1대1 상황이었다면 안경잡이가 저렇게까지 치기 어린 행동을 못할텐데, 뒤에서 다수의 학생들이 선생님을 비웃는 상황에서 정황상 선생님한테 꿇릴 게 없죠. 몽둥이로 날 때릴 수 없다는 걸 아니까 몽둥이도 무섭지 않은 거죠. 추측컨대, 혹시라도 너무 화나면 팰 수도 있는 체육 선생님이나 학생부 선생님이었다면 그 위압감에서 저렇게까지 행동하지는 못했을 겁니다. 그렇다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학생을 나가라고 하는 등의 패널티를 마음대로 가할 수 있는 그러한 권위가 교권인가에 대해서 생각해봐야 할 겁니다. 많은 분들이 아니라고 생각하실 것 같네요. 그렇다면 교권이 선생님으로서 학생들에게 존중을 받을 권리인가에 대해서는 의견이 조금 갈릴 것 같은데 특별히 찬성할 합리적인 이유가 없더라도, 보편적 정서에 반해야 할 정도로 특별히 반대해야 할 합리적 이유는 아직 모르겠네요. 물론 보통 두 가지 권위가 한꺼번에 생기고 없어지는 듯하지만, 분리시켜서 생각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학생에게 존중 받는다는 측면에서 선생님의 권위는 무엇으로부터 나와야 하는지, 또 명령을 내리는 권위가 얼만큼 허용되어야 교육 시스템이 원활할 지 고민해봐야 겠네요.
11/12/05 02:17
많은 분들이 대안이 갖추어 지지 않은채 체벌이 없어졌다고 하시는데
체벌이 있을때도 존재했던 정학 퇴학 제도가 지금은 작동하지 않는 다는 건가요? 규칙이 있는데 안지켜진다면 규칙을 적용하면 되는겁니다. [m]
11/12/05 02:20
사람을 공포의 감정으로 제어하려는 발상 자체가 독재시대 수준의 발상, 부당한 건 당연합니다. 하지만 어쨌든 그 체벌이라는 부당한 방법이 조금이나마 했던 역할이 있을 텐데, 그게 없어짐으로 해서 생기는 뻔한 부작용을 대처할 다른 제도를 만들어 놓고 없애야 할 것 아닙니까. 이건 너무 당연한 얘기입니다... 저 정도 될 것도 예상 못하고 체벌을 없앴다면 그걸로 이미 행정할 능력 자체도 없는 사람이 성급하게 일을 처리했다는 말밖에 안 됩니다.
11/12/05 02:31
사실 영상의 선생이 어떤사람인지 모르기 때문에 학생이 잘했다 잘못했다를 말하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영상을 보면서 느껴지는 것들은 선생이 너무 자신의 선생이라는 권위만을 내세우는 것같습니다. 마치 군대에서 고참들이 애들갈구듯이 말이죠. 일어서라고 외치는 모습이나, 또는 떄릴려고 모션을 취하는 것이나 말이죠. 어찌보면 이런상황에서 함께 화내고 소리치고 권위에 기대면 더욱 학생들로 하여금 선생에게 덤비는 학생은 영웅시되게 되고 선생은 우스워만 질뿐인데요. 차라리 논리적으로 하나하나 대응해서 대드는 학생외의 학생들에게 공감을 얻어서 스스로 창피하게 만드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는 많은 것이 변화하고 있는데, 선생은 저희 고등학교때 (한 15년전)랑 다를게 없는 것같네요.
11/12/05 02:39
영상은 앞뒤 잘리고 싸우는 장면만 나와서 뭐가 잘못된 건지 모르겠네요..
단지 학생이 선생에게 대드는 게 문제라면 그게 왜 문제인지도 모르겠구요. 학생도 자신이 부당하다고 느끼면 선생에게 대들 수도 있는 거죠. 그걸 권위로 찍어누른다면 아마 위와같은 상황이 발생할 거구요. 학생은 권위에 저항하는 또래집단의 영웅이 되는 거고.. 평소에 부당한 처사에 대한 학생들의 말에 얼만큼 선생들이 귀를 기울여줬느냐, 그리고 저 학생이 얼만큼의 부당한 일을 당했길래 저렇게 반항을 하느냐가 관건이네요. 만약 전자가 잘 시행이 되었는데 학생이 진상을 피우는 거라면 주변 학생들도 동조 안해줄 겁니다. 만약 전자가 잘 시행이 되지 않고 학생이 부당한 처사를 당한 상태에서 선생이 권위로 찍어누르는 거라면 저렇게 당해도 싸다고 보구요, 만약 이것도 저것도 아니고 그냥 학생과 선생 사이의 기싸움이라면 그냥 둘다 진상인 거죠. 누가 더 낫다라고 볼 수 없는 상황인 거 같습니다.
11/12/05 02:52
"우리나라 대중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보수적인 정책을 펼치면서 미안해 하는 것이다. 대통령이 한미FTA를 반대하기 보다는 하면서 미안해 하고, 교육감이 내년에 체벌 금지를 하겠다는 발표를 하는 식의 행동들 말이다." 어떤 진보 논객께서 냉소적으로 하신 말씀인데, 댓글들 보니까 어느 정도 사실인 것 같네요. 모두에게 박수 받을 교육 정책은 "내년에 하는 체벌 금지" 밖에 없겠어요.
11/12/05 03:04
교회에서 45명정도의 중3 아이들을 가르치고있는데 사실 저런영상보면 믿기지가않습니다.
정말 착하거든요(요번아이들이 유별나게 착합니다만) 설마 우리 아이들도 학교에선 저럴까생각해보면 아찔하네요. [m]
11/12/05 03:11
댓글 보니까 이런 풍자가 떠오르네요.
우리나라 교육감이 훌륭한 정책을 펼치려면, "체벌을 대체할 수 있는 합리적인 대안을 연구하여 2012년 하반기부터 체벌을 전면 금지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일단 말합니다. 사회적 이슈가 되어 갑론을박이 펼쳐지지만, 세상에는 학생이 선생보다 많기 때문에 체벌 찬성하면 시대에 뒤쳐진 꼰대 취급 받기 쉽습니다. 체벌 금지에는 원론적으로 찬성하지만, 대안이 없기 때문에 일단 반대하는 사람들과 체벌 금지에는 원론적으로 찬성하지만, 대안을 찾아야 하기 때문에 찬성하는 사람들이 서로 똑같은 얘기하면서 시간을 때웁니다. 그 뒤에 2012년 하반기가 되었다고, 벌점제를 도입해서 체벌 금지시키면 절대로 안 됩니다. 정말로 그랬다간 애들이란 본성적으로 버르장머리가 없는 집단이기 때문에 싸가지 없는 놈들 동영상이 인터넷에 범람할 겁니다. 따라서 교육감은 "체벌을 대체할 수 있는 합리적 대안을 조금 더 연구하여 2013년 상반기부터 체벌을 전면 금지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다시 말하면 됩니다.
11/12/05 03:23
국가 데이터베이스에 기록해두면
편하지 않을까요? 대학 입학처나 기업 인사과에서 아 얘는 중1때 이러이러한 짓을 하였구나, 알 수 있게. [m]
11/12/05 03:23
체벌을 지양하게끔 해야지, 아예 막아버리니까 애들이 무슨 약점이나 잡은 것처럼 더 심하게 행동하는 것 같네요.
선생님 하시는 것을 보니까 절대 고분고분하신 분은 아닌데도 이정도인데, 다른 여자 선생님들은 귀막고 수업하시는 분들도 엄청 많을 것 같습니다. 아... 내일도 아닌데 짜증이
11/12/05 03:25
전 애들이 10대때 신체적인 페널티를
받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단 10대가 끝나고 사회로 나왔을 때 지울 수 없는 낙인을 찍는 것이 오히려 애들을 위한거라고 생각해요. [m]
11/12/05 03:36
교사는 성인군자가 아닙니다.
그냥 주변에 둘러보면 있을 일반인a죠. 교사에게 너무많은것을 바라시는 분들이 많네요. 교사의 행동이 변해야 한다는건 인정하겠습니다만, 교사를 과거의 스승상으로만 생각하는것도 틀리다고 봅니다. 소명의식만으로 모든걸 해결? 불가능합니다. 사람이예요. 시스템을 먼저 만들어줘야죠.
11/12/05 03:44
어찌 됐든, 현재 학교를 다니고 있는 아이들과 이제 막 교사가 된 신참 교사들은 너무 안타깝고 불쌍합니다.
저는 홈스쿨링에 관심이 좀 있는데, 처음에는 부정적으로 생각하시던 부모님께서도 학교가 변하는 모습들을 보시면서 '차라리 너 생각대로 홈스쿨링 하는 것이 나을 수도 있겠다'라는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11/12/05 03:48
전 나중에 결혼해서 (만약 할수 있다면 크크) 애들 낳으면 대안학교 보낼려구요. 잘 알아보고 나서요. 그때도 지금이랑 크게 다를것 같지가 않아요
11/12/05 03:55
솔직히 영상은 겁나서 보지 못했습니다마는...
'설마 이런다고 짜르기야 하겠어?'라는 생각이 저변에 깔린거 아닌가요? 충분한 제재를 받을만한 나이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행동에 대한 책임을 지는것이 당연하죠. 경고를 무시하면 레드카드를 받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11/12/05 05:29
어릴적 어떤 선생님이 저한테 이런 말을 했습니다.
'난 니네들 선생이지 스승이 아니다. 스승은 무협지에서나 나오는게 스승이고 나는 선생, 니네보다 먼저 태어난게 다인 사람이다.' 어찌보면 참 무책임한 말 같은데 나중에 생각하니 참 합리적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세상은 그들에게 스승의 역활을 원하지만 사실 그들에겐 선생 그이상의 권한이 주어지진 않는것 같습니다.
11/12/05 05:40
이 상황 하나만으로도 이렇게 많은 의견이 쏟아져나오는데 정책 만드는 사람들은 막상 이런 내용을 하나도 고민하지 않았다는 게 근본적인 문제죠.
일단 선거는 하니까 이겨야겠고 이겨야겠으니 뉴스는 타야겠고 막상 이기고나니 욕 안먹으려면 대충 시행해서 책임은 실무진에게 넘기면 되겠고. 그러면서 자신들은 학생 하나 직접 상대하지 않는 저 높은 자리에 앉아서 가끔 생각나면 인기관리차 립서비스나 쳐주고. 그러면 뭐하나요. 결국 감옥가서 이젠 인기관리하고 말 것도 없어진 분도 계시고.
11/12/05 05:47
미국에서 교내경찰이 수업중에 교사 말 안듣는 학생 처벌하는데 동원되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죠
교내경찰의 주임무는 교내순찰활동과 방범,구호,학교행사 질서유지
11/12/05 06:51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 상황을 보고 학생만 잘못했다 교사만 잘못했다를 판단 하지 못하겠습니다.
하지만 둘 다 잘 못한 부분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교사의 경우는 학생이 교사에게 적극적으로 대항하는 경우에 행동해야 할 적절한 대응책을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저런 경우에 학생 모두가 있는 교실에서 윽박지르고 비이성적인 행동을 보여주면서 학생들을 동요하게 만들고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하지만 이런 부분은 교사 개인적인 문제에만 국한 되는 것이 아니라 교사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적합한 수단과 절차가 미리 준비 되지 않았다는 것에도 문제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말씀드린 교사의 권리는 수업을 할 수 있는 권리 입니다.) 학생의 경우에는 자신의 억울한 점이 있다고 생각하더라도 주변 학우들의 선동해서 교사에게 비아냥거리고 조롱하는 태도를 보이는 것은 분명 잘 못이고 다른 학생들이 느끼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학우들의 수업을 받을 권리를 침해하고 있는 것 입니다. 하지만 가장 걱정되는 부분은 교사의 문제의 경우에는 법적철차나 대안책을 통해서 해결이 가능 하다고 보지만 학생을 경우에는 어떤 제도적 장치를 통해서 해결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고 생각되는 점입니다. 기본적으로 나이 어린 학생들의 경우에는 위와 같은 경우에 친구가 부당함을 당하는 경우에 동조하여 자신들이 어떠한 피해를 입고 있는지 인지 시키기가 어려우며 인지를 시킨다고 하더라도 다수의 의견에 묻혀서 따라갈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애초에 이러한 학생태도에 대한 문제는 학교 에서 가르치는 수업의 문제가 아니라 기본적인 가정교육의 문제이기 때문에 자신의 자식의 문제점을 부모가 인지하고 적극적으로 교화하기 위해 행동하기를 바라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최근들어서 교권문제나 학생들의 범죄등 여러가지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는데 다들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경우를 들어서 강력한 법의 통제나 국가에서의 적극적 대응을 말하기 전에 부모들 스스로 자신의 자식에 대한 고민이 성적을 벗어나서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 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국가에서 자식의 인성까지 키워 줄 수는 없으니까요.
11/12/05 08:51
학생이 저런 태도를 취하면 선생이 학생에게 줄 수 있는 불이익이 생겨야 한다고 봅니다.
간단하게 그냥 집으로 돌려보내기, 더 심해지면 몇일 출석금지와 같은 조치가 더 쉽게 되야한다고 봄. 못 버티겠으면 그냥 집으로 보내버리면 되죠. 선생이 뭐그리 대단한 직업이라고 학생들의 저러한 태도를 다 참고 넘겨야합니가? 그냥 불이익 줄 수 있는거 불이익 줘버리면 된다고 봄. 체벌도 금지 하는데 선생에게 요상한 환상을 기대하는 것도 다 버려야된다고 보고요.
11/12/05 09:05
애초에 교사를 선발하는 기준도 그리 특별하지 않습니다. 그냥 교육학, 교육과정 얼마나 잘 외우고 있냐가 중요할뿐.
교육 전체의 시스템이 그따위예요. 획일화, 성적순을 기준으로 삼으며 듣기 좋은 말로 포장하고 있는거죠. 초등학교만 해도 아무리 자기계발이나 취미활동 등 다양한 경험 위주로 가다가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가 다가오면 짤 없죠. 뭐 중간중간에 공문으로 오는 의미없는 행사 같은건 그냥 그러려니 하는거고요. 그놈의 실적... 개인적으로 문제학생과 면담하다보면 '이 아이의 이런 행동은 어디서부터 시작된 것일까'란 궁금증을 갖곤 합니다. 보통은 교사 혼자 해결할 수 없는 상황인 경우가 많죠. 가정환경의 문제 같은게 있으면 정말 복잡해지고.
11/12/05 09:35
댓글 읽는중에, 맥주귀신님 글은 이해가 안가네요. 당장에 단 몇명의 회원들과도 대화가 안되는 능력을 보여주시면서 개인능력으로 커버하면 된다고 하시니. 만명의 아이들이 다들 운좋게 착한 아이들이었나요. 허풍이 상당하신듯합니다.
11/12/05 10:14
저도 이해가 안가네요. 아드님이 저 동영상 학생같으신 분이신지 본인이 저런건지 싶기도 하고.. 본인 표현을 빌리자면 본인은 '교사집단'이 아니라 '문제아집단'에 속하신 듯 합니다.
11/12/05 09:42
글고 정말전형적인 교감선생쯤되는분 아드님이네요 건승하십쇼 [m]
전형적인 교감 아드님 모습은 사실구체적으로는 없지만 그냥 교감정도직책이 지니는 누구나상상할수있는모습 그런집안의 아드님 [m] 차라리댓글을달지말던가요 공부는열심히한듯한데 영 논리가 행정실1년서무보는아가씨가 님보다는더알겠습니다 [m] 이런 말은 정말 모욕적이네요... 운영자님께 벌점부과 건의드립니다.
11/12/05 09:43
수업방해라고 판단이 되면 바로 내보내야죠. 최소한 그러한 부분에서는 학칙이 확고해야 교사란 직업으로서의 권위가 서게됩니다. 저 역시 학생때는 상당히 말을 안듣는 부류였지만 학생 나름의 선은 있었죠. 저런 학생들은 솔직히 말이 안통하니 이길 자신은 없습니다.
11/12/05 09:51
현재 학생을 압박할수 있는 무언가를 만들지 않은 것은 불만인데 체벌을 금지 시킨건 찬성입니다. 전 이게 딱히 학생을 위해서 잘했다기 보다는 선생을 위해 잘했다고 보거든요. 대충 애들을 제압할수 있는 매의 강도는 예측이 가능하고 그정도면 촬영 후 인터넷으로 선생만 고생이죠. 체벌금지 없었으면 학년주임으로 계신 선생들은 대부분 인터넷에 올라왔었을 겁니다. 아니면 맞은 자국 올리면서 학교랑 선생 이름 올리면 뒤는 안봐도 뻔하죠.
11/12/05 10:03
사실 신체적 체벌이 금지되면 아이들을 컨트롤 할 수 없다는 것은 교사의 역량 문제입니다. 교사는 체벌이 없이도 아이들을 대화와 설득을 통해 컨트롤하고, 교육의 결과 어떤 아이일지라도 올바른 자아실현인으로서 성장하게 해야합니다. 그게 교사의 역할이고 능력이죠. 사대 4년간 배우는 것도 이런 것 아닌가요?
다만 이게 불가능한 경우는 현재 교사와 학생이 1:1 구도가 아니며, 교육 시스템도 인성교육보다는 대학 진학에 맞춰져 있기 때문입니다. 교사의 역량이고 자시고, 대화를 통해 모든 아이들을 올바른 자아실현인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현재 시스템 안에서는 불가능해요. 세금 왕창 걷어서 학생 5명 당 교사 1명씩 배분하면, 체벌 없이도, 정학 없이도, 퇴학 없이도 모두모두 행복한 학교가 될라나...
11/12/05 10:05
이런 동영상이 올라올 수 있었던건 '나는 잘못한거 없고 선생만 잘못했음' 이라는 생각이 학생들의 기저에 깔려 있었기 때문이죠. 저런 행동을 해놓고도 자신은 잘못한게 없고 당연한 일을 했다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은 생각보다 영악해서 자신들의 잘못이 밝혀질 일은 애초에 잘 밝히지도 않으니까요. 그런 경우엔 거짓말이 동원되거나 하는데 저렇게 영상이 뜨면 거짓말도 먹히지 않으니 '자신은 잘못한게 없다는 자신감'이 기저에 있지 않고서는 올라오기 힘든 영상입니다.
저 동영상을 보면서 저 교사가 다 잘했다고 말하기 힘듭니다. 확실히 교사로서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좀 더 나은 방법으로 아이들을 가르칠 수도 있었을겁니다. 하지만 그만큼이나 저 교사가 이해도 됩니다. 결국 교사도 사람이니까요. 많은 사람들이 지금 교사에게 요구하는 기준을 가지고 교사를 뽑는다면, 공교육의 존립 자체가 불투명해질 정도가 될겁니다. 그걸 다 요구하는 사람이 애초에 많지 않고, 아이 한두명을 교육하는 부모들도 자신의 아이들에게 적용할 수 없는 기준이 현재의 교사에게 기대되고 있으니까요. 그냥 참담하고 암담합니다. 결국은 내가 가야할 길인데, 이렇게까지 해가면서 이 길을 가야하나... 난 끝까지 갈 수는 있을까... 항상 고민하게 만드는 주제네요.
11/12/05 10:11
예전에 토론했던 결과는 다음과 같은 두 주장의 평행선이었습니다.
"체벌전면금지를 하려면 대안책도 같이 마련해 달라. 현장은 너무 힘들다." "체벌은 악습이므로 대안책의 우무를 떠나 전면금지되어야 한다. 지금도 여러가지 대안책을 고민 중이고, 체벌이 없어지고 나면 더 나은 대안책도 생길 것이다." 시행된 지 벌써 1년이 지난 지금, 그 대안책은 어디 있는지 궁금하군요. 대안책으로 내세웠던 벌점제도는 대부분의 학교에서 유명무실해진 지가 오래이며, 이슈가 지나간 지금에는 다음 대안책을 내놓은 바도 없습니다. 표심폭풍이 지나갔으니 내 알 바 아니겠지요. 정퇴학을 쉽게 언급하시는 것 역시, 학생에게 뿐만 아니라 해당 학교와 담임 평가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끼치는 현 시스템의 구조를 모르시기 때문에 하시는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과적으로 현직 선생님들만 옴팡 뒤집어 쓰게 되었군요. http://www.mdtoday.co.kr/mdtoday/index.html?no=167788 링크는 전국 56개교의 학부모 1478명, 학생 1643명, 교사 1588명에게 설문조사를 한 결과인데 교사의 50% 이상이 "교사의 생활 지도에 불응하는 학생이 많아졌다", 31%는 "학교 내 질서가 무너졌다"고 답했습니다. 합치면 83% 예요. 감이 오십니까? 체벌에 가장 부정적이어야 할 학생들도 적은 차이지만 "필요하다"라는 답변이 "필요하지 않다"라는 답변보다 많았습니다. 현장의 소리를 무시하고 그냥 밀어붙인 결과는 교사 중 67%가 "상황을 회피한다."라는 답을 내게 만들었단 말입니다. 애들이 떠들든 말든, 도시락을 까먹고 자든 말든, 그냥 PT 하나 틀어주고 클릭질하다가 나오는 것이 교육 처세의 기본이 되어 버린 이 상황은 대체 누가 책임지는 건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11/12/05 10:16
저는 교사의 체벌 자체는 그다지 찬성하지않지만 현재의 가족문화를 생각해봤을 때 누군가가 매를 들어야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그 매를 원래는 부모가 들었지만 이제는 그것도 잘 되지가 않죠. 아이들은 옳고그름에 대한 판단을 우선적으로 그 결과를 보고서 하게됩니다. 내가 아프면 틀린 것이고 내가 아프지않으면 옳은 것이다 라고요. 그런 체벌에 의한 가치관 정립이 없는 아이와 있는 아이는 학생이 되어서 저절로 같아지는 것이 아닙니다. 원효대사처럼 중학생이 되면 갑자기 세상의 선악을 알게되는 것이 아니라 계단을 밟아올라가듯이 그 전의 단계가 없으면 다음 단계를 밟기가 어려워지는 겁니다. 내가 틀린 것이 있을 수 있다 라는 생각 위에 왜 틀린 것인가 하는 고민이 있는 것이지 그다지 혼나보지도 않고 잘못한 것에 대한 인지조차 드문 아이가 갑자기 성인군자가 될 수는 없는 노릇이죠. 아이들이 무슨 게임을 하면 본능적으로 가장 강한 캐릭터를 고르는 이유는 세상을 옳은 것과 나쁜 것으로 구분하기에 앞서 강한 것과 약한 것으로 구분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강한 것이 곧 옳은 것이 됩니다. 이것이 학교 무리생활을 거치게 되면 집단을 이루는 것이 강한 것이 되고 옳은 것이 되버리죠. 누군가가 체벌을 통해 기본적인 것을 미리 가르치지 않는다면 그 여파를 고스란히 교사들이 짊어지게 될 것입니다.
11/12/05 10:18
전 체벌에 찬성합니다.
왜냐면 체벌외에 학생들을 통제할 수단이 없기 때문이죠. 1인이 다수를 통제하려면 필수라고 봅니다. 물론 그전에 체벌을 대체할 장치를 만들면 될텐데... 아직 뭐 해논게 없으니...
11/12/05 11:19
그리고 체벌을 시행하더라도, 이것을 꼼꼼하게 시행하면 오히려 선생님들 입장에선 더더욱 힘들지도 모릅니다.
체벌 이전에 특정 행위에 대한 재판 혹은 심의가 있어야 하고, 참관자 입회 하에 처벌을 시행해야 하고, 뭐 그런 거죠. 단순히 간단하게 즉석에서 학생을 패서 통제하겠다... 라는 건 지나치게 편리한 생각일 수 있고, 또한 몇몇 학생 사망 사고 등에서 볼 수 있는 기존의 문제는 그대로 남으며, 결국 열악한 교육현실 개선이라는 점에서는 도움이 안 될 겁니다. 교사측이나 학생측이나 둘 다 말입니다. 이걸 계기삼아서 교사와 학생 모두 더 나은 것을 요구할 권리가 있습니다.
11/12/05 12:10
체벌의 유무 보다는 전반적인 공교육 붕괴가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상당수 학생들이 사교육을 많이 받고 주된 학습은 사교육을 통해 얻고, 학교는 그냥 대충 다니는 상황이니 수업시간 태도도 불량하게 되고, 선생님의 말씀도 한귀로 흘려버리죠. 어차피 학교 마치고 학원가서 배우면 되니까... 공교육 강화를 해야 해결되지 않을까요. 선생님 말씀 하나하나가 성적에 직결되고, 대학에 큰 영향을 미칠테니까요. 단순히 체벌이 없어서 애들이 말을 안듣는다라고는 보이지가 않네요. 차라리 수시 입학에 선생님들의 추천서가 큰 역할을 하게 한다든지 매시간마다의 학생평가를 기록하여 그 누적 기록을 대학 입학에 크게 반영(작게는 의미 없죠)하도록 하여 학생의 성적에 선생님이 큰 역할을 하도록 하는게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1/12/05 12:44
교권을 어떻게 살릴것인가에 대해 토론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여느 지하철에서 싸우는 동영상과 같이 단지 이것만을 보고 단편적으로 '누가 잘못했다, 누구의 문제이다' 라고 판단하긴 힘든것 같습니다.
11/12/05 13:31
내 자식이 저런 교실에서 저런 아이들과 수업받는다 생각하니 끔찍하네요.
아이교육은 외국에서 시켜야할까요 쩝... 돈 열심히 벌어야겠군요.
11/12/05 13:35
체벌이 심한 고등학교를 졸업했는데, 그닥 학생이 잘못하지도 않았는데 발바닥 100대,
각목같은 몽둥이로 때린 선생님들이 기억나네요. 개인적으로 체벌반대이고, 체벌이 학생을 바로 잡는다고는 생각하지않습니다. 동영상을 보니 요즘 선생들 힘들겠단 생각은 드네요. 안타깝습니다.
11/12/05 14:01
실제 학교 교실은 그렇게 아름다운 곳이 아닙니다.
많은 분들이 나이를 먹고 대학교라던가 사회 생활을 하다보니 학교라는 곳도 나름 어느정도 이성이 있는 사회겠거니 하고 생각하시는데 실제 학교 현장에 와보면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저도 제가 갖고 있던 고등학교 시절에 대한 기억이 얼마나 왜곡되어있는지 알겠더군요. 이상론 보면 답답하기만 합니다.
11/12/05 14:18
체벌 필요하다에 한 표 던집니다. 체벌 없애는건 체벌없는 학교가 굴러갈 수 있는 사회적, 제도적 기틀이 마련된 후에 생각해봐도 늦지않습니다
11/12/05 14:56
와우...정말 문화충격이군요 ..저 진짜 에이 교권붕괴라 해봤자 우리때나 별반 다를거 없겠지 했는데..이건 뭐..군대처럼 영창이라도 보내야 되나요?
11/12/05 15:10
에효,, 좁은 문 중에 좁은 문이라는 임용고시 시험 뚫으시고도 참 고생하시네요...
답답해서 보다가 껐네요.. 체벌은 금지하되 분명한 제재수단은 필요하죠..
11/12/05 15:38
두사부일체...아니 군사부일체라는 옛말이 무색해지네요.
저 영상을 저 학생부모가 본다면 부끄러워할까요?후... 적어도 공부를 못하면 못했지 인성교육을 저렇게 시키진 않아야겠습니다. 우스갯소리로 교대에서는 개념없는 학생들 다스리는 법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다스리기를 배워야 하는걸까요...
11/12/05 17:55
.... 와 황당하네요;;;; 선생님한테 저런 말대꾸한다는 것 자체를 생각해본 적은 없었네요;;;
그리고 주위 학생들도 말릴 생각은 안하고 호응하고 있네요.. 하! 내 자식들은 공부 못하더라도 인성교육은 확실히 해줘야겠다고 다짐하게 하는 영상이네요.
11/12/05 18:56
제가 보기에는 선생님이 학생을 대하는 자세가 틀렸다고 느껴졌습니다.학칙과 교칙을 충분히 이해,숙지하고 교육자로써 실제 학생과의 교육현장에서 어른이면서 선생으로 인정받고 소통하기 위한 능력이 부족해 보입니다.
문제아,철없는 학생,싸가지 없는 학생은 조선시대에도 있었습니다. 맥주귀신님의 의견에 동감이 갑니다. 저 동영상의 학생들이 잘 했다는게 아닙니다. 하지만 학생들은 저럴수도 있다고 봅니다. 저럴게 나오지 않도록 하는게 더 중요하다는 말이죠.
11/12/06 00:09
예전에 직장인별로 스트레스 지수를 조사했을때교사집단이 가장 높은 결과를 보였습니다. 일반 직장이야 상관에게 욕을 먹는 것이지만 교사집단은 교감, 교장의 압박뿐만 아니라 자기가 가르치는 제자들로 인한 스트레스가 정말 높다는 결과입니다. 자기보다 한참 어린, 거기다 가르치는 제자들에게 욕먹고, 맞고, 무시당하고...그렇다고 체벌은 안되고, 상벌점도 안통하고, 미국처럼 경고누적시 정학시키는것도 사회 분위기상 안통하고. 참 안타까운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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