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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21 22:58
바둑은 확실히 모르면 좋아하기가 힘들죠.
저도 하나도 몰라서 ; 예전에 온게임넷에서 바투보고 그랬는데 오래 보긴 힘들더군요. 게임도 몇 판 했는데 잘몰라서 ㅠㅠ
11/11/21 23:04
바둑을 둘줄은 모르고 보기만 하는데 그래도 재밌는 스포츠 같습니다. 반드시 해설이 있어야 하지만요.
박정환 9단과 강동윤 9단은 어려보이는데 상당히 잘 하더군요. 이세돌 9단과 이창호 9단은 상대적으로 경기를 조금은 본 편이고... 괜히 세계 최강은 아닌거 같습니다. 집에 케이블이 없어서 다음팟 중계만 가끔 볼 수 있는데 이런 기전을 못 보는게 참 안타깝습니다.
11/11/21 23:34
바둑 고수는 아니지만 어느정도 둘줄 아는 입장에서 보면 사실 스타를 배우는 과정이나 바둑을 배우는 과정이나 비슷합니다.
1.집을 내는 원리를 알고 귀,변, 중앙의 대한 개념을 이해한다 = 유닛,생산건물,업그레이드를 이해한다. 2.초반 정석을 배운다 = 초반 기본적인 빌드오더를 배운다. 3.운영법을 익힌다 = 운영법을 익힌다. 사실 바둑에서 돌이 빈공간을 둘러쌓면 집이구나 하는 정도의 개념은 누구나 알고 계실겁니다. 단지 어려워 하시는건... "그래서 뭐 어떻게 둬야하는데?" 이 부분일텐데 사실 그냥 익히기 쉽지 않습니다. 스타와 마찬가지로 정석 따라하면서 실전으로 이해하는게 가장 빠릅니다. 그렇게 초반 정석을 익히고 나면 그다음부터 운영으로 넘어가면서 '판을 크게 보는 눈'을 가지게 됩니다. 초보의 경우는 "완전히 둘로 쌓여 있진 않지만 어차피 이건 내집이라 볼수 있으니까 다른 곳에 집을 더 만들어야지!" 정도의 느낌부터 이해하시면서 실력을 늘려가는거죠. 스타도 초반에 끝나듯 바둑도 마찬가지로 초반에 게임이 끝날수 있습니다. 엘리전 양상과 비슷한 장면도 연출 되구요. 그러니까... 제가 하고싶은 말은... 한번 배워보세요. 어렵지 않습니다. -_-하하;;; 바투 재밌게 했었는데 없어져서 너무 아쉬워요 ㅠㅠ
11/11/21 23:43
김성룡 9단 해설 정말 웃기게 하죠 크크;근데 그와는 별개로 형세판단이나 수읽기 하다가 자주 어긋나는 경우가 많은데
MSL 역성지의 달인 모해설을 떠올리게 합니다 제가 들어본 해설 중에 가장 조리있고 명쾌하게 해설해주는 분이 목진석 9단이었고, 조훈현 9단님은 목소리가 걸걸하셔서(담배좀ㅠ) 조금 듣기 힘들지만 수읽기 능력은 그야말로 발군이더군요.
11/11/21 23:58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바둑이 진입장벽이 높다보니 사람들이 처음에 흥미를 느끼기 어려운데, 어느 정도의 단계에 이르면 그 때부터는 정말 재미있는 게임이죠. 게다가 바둑이라는 게임은 평생동안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는 장점도 있구요. 앞으로도 이런 식의 행사가 많이 열려서 보다 많은 사람들이 바둑을 접할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네요.
11/11/22 00:34
좌하쪽만 보고 어? 그래도 잘 두셨네..하고 나머지부분 보니까 눈물이....
바둑을 끊은지 좀 됬지만, 기회가 된다면 다시한번 해보고싶네요.
11/11/22 02:14
제 생각에는 해설은 유창혁사범하고 목진석사범이 제일 잘하는거 같애요.
유사범은 확실히 수를 정말 많이 잘 보시고... 김성룡사범은 말주변이 워낙 좋으시고... 조훈현사범님은 마우스 조작능력이 너무 떨어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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