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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21 13:50
공격진의 전방위적인 압박은 스팀팩과 같이 체력을 과도하게 깎아먹는 전술이죠
가장 두터운 스쿼드를 자랑하는 레알(!)이나 바르셀로나, 맨시티 정도만 지속적으로(이것도 반시즌정도) 사용할 수 있을거에요 이 전술을 시즌 내내 썼다간 금방 방전되고 후반기에는 내려가게 되겠죠 (개인적으로는 프리시즌부터 지금까지 초반닥공->선취골->다득점->전반마무리->후반은 흘러보내기 하고있는 레알의 체력방전이 우려됩니다) 그나저나 제라드의 자리는...
11/11/21 13:59
맨시티전은 일단은 비비기로 가는게 좋을거 같아요 ㅠㅠ 너무 무시무시해서..
벨라미 막시는 역시나 벨라미 막시네요. 확실히 클래스있는 모습입니다. 지난시즌 중후반의 위협적인 플레이가 보였던거 같아요. 아담은 신나게 깠었는데 너무 무턱대고 까면 안되는건가 싶기도 하고요 흐흐.
11/11/21 14:02
수비야 뭐 개개인의 능력치는 제쳐둬도 클락코치가 있으니까요.
개인적으로 이 라인업과 전술은 라인 끌어올리고 압박에 취약한 첼시에 대한 카운터였다고 보고, 다음부터는 평소대로 돌아가리라고 봅니다. 윙에 헨더슨만 안넣어도 괜찮을 것 같은데 말이죠. .....근데 압박에 약한 첼시라니, 뭔가 참 이상한 단어네요;;;;
11/11/21 14:11
리버풀은 보면 강팀과의 경기에서는 참 잘하고 강팀다운데, 중하위권팀과 경기하면 중하위권팀이 되버리는 느낌입니다. 최근 몇 년간 양학때문에 몇 번이나 발목잡힌게 아프네요. 올시즌에는 극복을 해야될텐데 말이죠. [m]
11/11/21 14:15
어제의 리버풀은 "이래야 리버풀이지" 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확실히 벨라미, 카윗이 왜 중용되어야 하는지를 제대로 보여줬죠. 카윗은 특유의 부지런함으로 수비까지 적극적으로 돕고, 특히 벨라미는 혼자서도 마무리 지을 수 있는 상황에도 완벽하게 만들어주는 이타성이 좋았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캐롤 중앙에 놔두고 카윗(벨라미)과 수아레즈를 좌우에 놔두는 3톱 형태도 시도해봤으면 하네요.
11/11/21 14:44
수아레즈가 물건은 물건이네요. 인종차별 징계건으로 구설수에 올랐으면 좀 흔들릴 법도 한데, 그냥 평소보다 더 잘 해 버리니.. 이 선수 멘탈도 정말 특이하긴 한 것 같습니다.
11/11/21 14:54
경기를 다시 돌려보고 있는데..
밑에 글에 첼시 이야기가 있긴 하지만.. 되게 새롭네요. 근래엔 EPL을 못봐서 첼시경기를 직접 본건 처음인데 저렇게 수비라인 높은 첼시라니.. 힘의 축구라고 늘 생각했던 첼시가 스피디한 플레이를 하니 재밌네요.
11/11/21 14:55
리버풀이 올해 강팀 상대로는 굉장히 잘해주는데 여전히 중하위권 팀을 상대로는 답답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네요.
서로 라인을 올려서 강하게 압박하는 상황에서는 루카스를 필두로 한 미드필더진이 잘 이끌어나가면서 공격진의 한 방이 터져주는 식인데 중하위권팀이 라인을 쭉 내려서 밀집수비를 해버리면 이걸 파해해낼 수 있는 선수가 현재로서는 수아레즈 뿐인 상황이라서.. 앞으로 수아레즈와 제라드, 벨라미, 다우닝 같은 비교적 창의성있는 선수들이 얼마나 약팀 상대로 해 줄 수 있느냐에 따라서 리버풀이 4위권 안으로 들지 아니면 6위정도에 머무를지가 결정될거라고 봅니다. [m]
11/11/21 16:41
어제 후반에 첼시 골 터지고, 마타 살아나면서 분위기 확 달아올랐을 때 록바형 나가고 토레스 왔다면 어땟을까요..
레이나의 결정적인 선방도 좋았지만, 방점을 찍어줄 만한 움직임을 보이는 선수가 없었다는게 후반 첼시의 아쉬움이었어요. 근근히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후반의 첼시는 그냥 뜬금포 맞고 으헉 하는 모습으로 밖에는 설명이.. 하앍..
11/11/21 18:16
첼시에서 램파드만 빨리 빼줬다면 결과가 다를지도 모른다고 봤는데 (아스날전때도 그렇게 봤구요), 램파드 신뢰도는 쩌네요.
뭐 어쩔수 없긴 한데, 아스날전이나 리버풀전이나 램파드는 클로킹모드라... (그나마 아스날 전은 1골 1어시라도 했죠) 1골 1어시나 했었는데 아스날전 골닷평점 7.0이었고, 오늘은 5.5받았네요. 아스날전때도 수미들 대신 공격자원으로 대체하는데 남는 미들이 램파드, 메이렐레스여서 아... 잡겠다 (아스날 입장에서)라고 생각했었는데, 리버풀전때도 거의 비슷한 경기운영을 하네요. 결과적으로 지긴 했지만, 홈에서 공격적인 플레이로 이기려고 하는 것은 보아스 감독이 정말 패기가 있는 감독이구나 라고 느끼게 됐습니다. 두 경기 모두 교체가 램파드 <-> 메이렐레스였다면 적어도 둘다지진 않았으리라 생각하는데 이 역시도 결과론이긴하죠. 케니감독님이 아담을 왜 중용하는지 오늘 경기에서 나왔네요. 컷팅이후의 불같은 드리블에 이은 패스나, 롱패스의 질은 S급으로 보입니다. 경기 초반에 코너킥을 이상하게 차고 프리킥도 날려먹길래, 아담 선수가 날이 아닌가 생각했었는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되었네요. 루카스는 램파드도 지우고 미들에서 아주 씹어먹더군요... 데닐손이랑 비슷한 시기부터 중용되서 같이 욕먹었던 선수인데... 수아레즈 선수 열심히 뛰는거랑 영리한 플레이도 좋아 보였구요. 사실 팬들이 좋아할수 밖에 없는 선수이긴 합니다. 그나저나... 엔리케 선수는 볼때마다 아깝네요. 산토스도 적응해나가고 있지만, 엔리케 선수는 적응이 뭐임? 하고 있네요.
11/11/21 21:46
흠... 리버풀 팬으로서 어제 경기는 정말 재미있었어요... 물론 첼시팬분들은 속터지시겠지만...
어제 MOM은 솔직히 찰리아담이라고 생각합니다... 거의 아담 인생경기라고 생각될 정도였어요... 정신줄 놓는 장면이 몇번 보이긴 했지만 이걸 노린 영입이었나 싶을정도로 결승골 장면에서 대박 롱패스를 뿌려줬죠... 그리고 돌파도 괜찮았고... 물론 첼시가 정신 못차린게 크긴 했지만... 그리고 어제 리버풀에서 가장 아쉬웠던 선수는 수아레즈라고 생각되네요... 뭔가 창조적 패스를 하는거 같은데 받아줄 선수가 없으니 역습때 끊겨먹히는 것 같은 느낌이... 이럴때마다 토레스가 아쉽다는 생각이 드는건 저뿐일까요?? 그리고 후반들어서 다비드 루이즈한테 지워졌죠... 가랑이 돌파 빼면 기억에 남질 않네요... 그리고 드록바... 아담한테 피지컬로 발리는거 보고 눈물이 나더군요... 드록신이 이렇게 되다니..... 어제 압박 전술과 그에 맞는 스쿼드를 짠 케니감독의 승리라고 보여지네요... 후반에는 AVB의 전술변화보니까 무섭더군요 선수 교체 타이밍이 아쉽긴 하지만 역시 대단한 감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ps. 아무리 제라드 없다지만 프리킥 코너킥 이렇게 한숨나오는 경우는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ps2. 헨더슨은 포텐이 보이긴 하는데 이게 윙어포텐인지 중미포텐인지 알 수가 없네요... ps3. 캐롤은 과연 언제쯤 터질지... 원기옥 모으고 또 맨시티전 두골 터뜨릴려나... ps4. 캐러거 대체자로 블랙번의 삼바 노리고 있다는데 과연.... 그리고 1월 이적시장에서 돌파 좋은 윙포(특히나 아자르)or스트라이커 한명 샀으면 좋겠네요...(지금 캐롤 빼고는 스트라이커가 없는것 같은데... 맨시티 나가려는 테베즈나 믿고쓰는 레알산 이과인 노려보는게 어떨지.... 하지만 안되겠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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