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1/11/21 18:28:11
Name k`
Subject [일반] [야구] 김성근, "이만수, 그 놈은 아니다. 예의 벗어난 놈" 직격탄





김성근,  "이만수, 그 놈은 아니다. 예의 벗어난 놈" 직격탄

http://sports.media.daum.net/baseball/news/breaking/view.html?cateid=1028&newsid=20111121155410334&p=kukminilbo




김성근 전 감독 폭탄 발언,  "이만수 왜 거짓말 하나"

http://sports.media.daum.net/baseball/news/breaking/view.html?cateid=1028&newsid=20111121172521468&p=SpoSeoul&RIGHT_SPORTS=R12





김성근 감독님이 이만수 현 SK 감독을 향해 쓴소리를 하셨네요..

김성근 감독님은 남성 패션 전문지 GQ와의 인터뷰에서

"이만수 감독이 수차례 전화를 했다고 했지만 그렇지 않았다.. 그리고 전화란 것도 타이밍이 있는 거다..

이만수는 내가 해임이 되었을 때도 전화 하지 않았고

구단에서 이만수에게 감독대행을 하라는 연락이 갔을 때도 하지 않았다.

그리고 다음날 기자회견을 마친 뒤에도 그는 내게 연락을 하지 않았다"  라고 하셨다는군요..

글쎄요.. 연락을 하지 않았던 못했던 나름 이런저런 이유야 있었겠습니다만

김성근 감독님 입장에서는 많이 속상하셨을 것 같긴 합니다..

그나 올해 크보는 역대급 뉴스도 참 많이 생기는군요..




k`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SNIPER-SOUND
11/11/21 18:29
수정 아이콘
양쪽 말을 다 들어봐야 하지만.

이 기사만 봤을 땐 김감독님 속이 많이 상하셨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몽키.D.루피
11/11/21 18:29
수정 아이콘
올 스토브 리그는 하루도 바람 잘 날이 없네요. 후덜덜;;;
11/11/21 18:30
수정 아이콘
유다 이미지 그대로 가겠네요...;
웃으며안녕
11/11/21 18:30
수정 아이콘
하여간 영감쟁이..
굳이 터뜨리네요..
타이밍 모를수도 있지
11/11/21 18:32
수정 아이콘
이만수감독이 타이밍을 잘 못맞춘것 같기도 하지만, 이 인터뷰도 연장자로서는 좀 별로군요. 개인적으론 김성근감독이 더 싫어지네요.
Darwin4078
11/11/21 18:36
수정 아이콘
이만수 감독 타이밍 탓할게 아니라, 지금 이시점에서 터트린 김성근 감독 타이밍도 별로 좋지는 않지 않나 시퍼요.
11/11/21 18:36
수정 아이콘
저도 이만수 감독 입장에서는 못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보기 안좋게 잘렸는데, 그 아랫사람이 '위로'차 전화하기 쉽지 않죠. '상의'가 목적이라도 마찬가지죠.
더더군다나, 윗사람 잘리고 자기가 그 자리 차지한 모양새가 되어버렸으면 더더욱;;
왠지 염장 지르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거든요... 실제 경험입니다. 윗 상사가 안좋게 나갔는데 전화 한통 못하겠더라구요.
11/11/21 18:36
수정 아이콘
음...이 인터뷰는 안하는게 더 나았을것 같습니다.
흰코뿔소
11/11/21 18:41
수정 아이콘
이 인터뷰를 굳이 했어야 했나 싶기도 한데, 반면에 심정은 이해가 됩니다.
그리고 저는 이만수 감독이 자기가 불편해서 김 감독에게 전화 안 했을거에 한 표 던집니다.
찰박찰박찰박
11/11/21 18:43
수정 아이콘
김감독님 마음이 이해는 가는데 그렇다고 이렇게까지 할필요가 있었나 싶기도 하고... 근데 저같았어도 연락하기 쉽지 않았을듯 합니다.
11/11/21 18:46
수정 아이콘
해임이 되었을 때 전화를 했다면
"이만수는 해임 발표가 나자 전화를 하더라
마치 나의 해임을 기다린 놈 같았다"
라고 인터뷰 했을 양반이죠.
11/11/21 18:46
수정 아이콘
김성근 감독이야 어찌됐든 아쉬웠을 테고, 이만수 현 감독도 그런 입장에선 처신하기 곤란했을 거라는게 이해가 됩니다

그저 구단을 욕할 수밖에 없네요
독수리의습격
11/11/21 18:49
수정 아이콘
김성근감독은 가만보면 타이밍이 너무 뜬금없을 때가 많습니다. 일일히 다 예를 열거하기는 힘들지만
11/11/21 18:50
수정 아이콘
이만수감독이나 김성근전감독이나 별 관심없고 각자 속내들이 어떤지 알고 싶지도 않지만
댓글들의 초점이 이상하게 빗나가려고 하네요

본문의 기사를 보면 이만수감독이 타이밍좋을때 전화를 안해서 그걸 김성근감독이 꽁하고 있다 지금 터트린게 아니라
이만수감독이 나중에 전화를 했는데 김성근감독이 그걸 안받았다고
수없이 전화를 했는데 김성근감독님이 전화를 안받으시더라.. 라고 먼저 인터뷰하면서 밝힌겁니다
그걸 다시 김성근전감독이 인터뷰중에 그에 대한 질문을 받고 그에 대한 대답을 한거고요

이만수감독이 먼저 인터뷰한게 11월2일이면 김성근전감독에게 무슨 의도로 하필 지금 그러느냐 이야기할 이유가 없어요
11/11/21 18:50
수정 아이콘
주도권가지고 사랑싸움 하는 커플의 모습이 떠오르네요 -_-;;;;;
매콤한맛
11/11/21 18:52
수정 아이콘
그냥 그때 전화받아서 꾸짖던지 하시지 않고 왜 꽁하고있다가 지금이러시는지 모르겠네요
만수감독이 없는말 한거도 아니고 전화안받으니까 안받는다고 한건데 타이밍이 어쩌고저쩌고... 요번인터뷰는 실망이 크네요
11/11/21 18:54
수정 아이콘
왜꽁하고있었다는 반응이 이렇게많은건지......그럼 전화안오자마자 잡지사랑 인터뷰잡고 얘기해야하나요? 아니면 한달후? 야구 전혀 안보지만 김성근 전감독에 대한 일부분들의 적대감은 눈쌀이 찌푸려지네요 [m]
그리고또한
11/11/21 18:57
수정 아이콘
이 시기에 굳이 터트린 거 아닙니다. 윗분들 전부 인터뷰 전문은 읽어보고 까시는지 모르겠네요.

ph님 말대로 인터뷰 도중 먼저 질문을 던집니다. 이만수 감독이 전화 안받는다는 얘기했는데 왜 안받았냐고. 그에 대한 대답을 하니까 저런 내용이 나온 거고, 저걸 퍼나른 다른 기사들이야 당연히 자극적인 제목을 달았던 거죠. 솔직히 그 때 전화를 할 상황이건 아니건 간에 거짓말로 대충 땜빵하고 넘어간 이만수 감독이 까이는게 당연할 거라고 생각하고 들어왔는데 엄한 김성근 전 감독이 욕을 얻어먹고 있네요.
독수리의습격
11/11/21 19:00
수정 아이콘
그럴거면 거짓말 했을 때 말해야 한다고 보는 쪽입니다.
그리고 원래 사이가 나빴다면 굳이 이만수감독이 첫 경기 끝나고 전화한 것도 나쁜 행동이라고 생각하지도 않구요.

솔직히 이만수감독이 이 인터뷰 신경이나 쓸까 싶습니다.
11/11/21 18:57
수정 아이콘
이만수 감독입장에서는 실제 맘이 어떻든간에 연락하기 껄끄러웠을꺼 같습니다. 첫경기 끝나고 전화한게 그렇게 늦었나 싶기도 하고요.
이 인터뷰가 전 별로 좋아 보이진 않네요. 과정이 어떻던간에 이왕 그만두게된 마당에 후임 감독 될사람이 전화를 했네 안했네 예의가 있네 없네 굳이 말하는게 별로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이만수 감독이 설령 예의가 없게 행동한 일이 있더라도 이래버리면 김성근 감독도 배려 없긴 마찬가지 아닌가 싶네요.
누렁쓰
11/11/21 18:59
수정 아이콘
저도 김성근 전감독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지만 이 기사로 그분을 옹졸한 사람으로 치부하는 건 왜곡된 해석 같습니다.
왜 안받았는지 물어보는 기자의 질문에 대답한 것 뿐인데요. 내용이 신랄하지만 그럴만한 상황인 건 대충들 다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전의 조동화 끝내기 번트 때 인터뷰도 그렇고 이만수 감독의 언행은 신뢰가 가지 않습니다. 뭐 응원 팀 감독님도 아니니 크게 신경쓸 일은 아닙니다만 좋게좋게 자기 좋을대로 넘어가는 느낌이랄까요?
절름발이이리
11/11/21 19:02
수정 아이콘
까고 싶어 안달이 나면 전후좌우는 별로 중요치 않다는 걸 보여주는 일부 덧글들이 있군요.,
만수르
11/11/21 19:03
수정 아이콘
저는 타팬이지만 예전에 이만수코치가 감독대행됐을때는 이만수쪽을 엄청까는 댓글이 많이 보였는데 지금은이렇게 바뀌었네요 신기합니다 [m]
58.기론
11/11/21 19:04
수정 아이콘
전 안티 김성근 야구팬이지만,
이 기사에서 김전감독이 욕먹어야 될 이유를 못찾겠네요.
충분히 할 수 있는 말 한거 아닌가요?
OneRepublic
11/11/21 19:05
수정 아이콘
꾸짖는 것도 애정이 있는 사람한테 하는거죠. 다시 안볼거면 굳이 그럴필요가 없죠. 뭐, 디스야 애정이 없어도 가능한 것이고
독수리의습격
11/11/21 19:05
수정 아이콘
오해할까봐 말씀드리면, 김성근감독이 잘못했다는 일이 아니라, 김성근감독은 항상 욕 안 먹을 수 있는 타이밍을 놓치고 나중에 본심을 말했다가 욕만 먹는 사례가 정말 많아서 하는 얘깁니다.
11/11/21 19:06
수정 아이콘
이 양반은 끝까지 비호감이네... 늙은 강병규??
KillerCrossOver
11/11/21 19:07
수정 아이콘
구라를 치던 언플을 하던 입 닥치고 있으라는 건지...
위원장
11/11/21 19:07
수정 아이콘
역시 전문을 보고 평가하는게 맞을 것 같지만...
기자가 제목은 잘도 뽑았네요.
abstracteller
11/11/21 19:11
수정 아이콘
처음 2군경기 끝나고 감독대행 선임 될 때부터 이만수의 행태를 팬들은 이미 다 알고있던 사실아닌가요??
뭐 새롭진 않은데 말이죠.
루크레티아
11/11/21 19:12
수정 아이콘
제목 하나는 정말 조회수 올리기 딱 좋은 수준으로(정말 저질스럽게) 뽑았네요.
daywalker
11/11/21 19:17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전화를 했다는건 사실이네요, 전감독님 말씀으로도 이만수 감독님이 전화를 했다는 것이 거짓말이라는 부분에 무게를 실으신게 아니라 그 시기를 놓친 매우 예의없는 행동이었다..라는데 무게를 실으신건데, 아무래도 글로 옮겨지다보니 전달의 괴리가 발생한것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애초에 구단의 목적에 의해 각자 따로 선임된 평행선이 예정된 파국으로 마무리되면서 자신의 노력에 대한 구단의 부당한 처우에 대한 전감독님의 불편하고 억울한 심정은 이해가 될 것도 같다가 막상 거의 확실히 칼자루를 쥐고 흔든 프런트에 대한 표현수위는 비교적 온건한 반면, 피고용 후임자에게는 놈자 호칭을 여과없이 인터뷰에 남기는 부분은 딱 그만큼 씁쓸하네요.
독수리의습격
11/11/21 19:17
수정 아이콘
전문 다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프런트에 대한 수위도 딱히 온건하지는 않습니다. 그건 뭐 욕 할 만 하니까 욕을 하는거고.....
11/11/21 19:18
수정 아이콘
말할 수 있는 말이긴 한데 타이밍이 별로네요.
지난번 올해로 계약이 끝난다고 말할때도 굳이 그말을 지금 할 필요가 있나 싶었는데 결국 중도퇴임이라는 최악의 결과가 나왔고...
11/11/21 19:19
수정 아이콘
먼저 언플로 전감독님에 대해 디스한게 누군데 그건 싹다 잊고 지금 인터뷰를 가지고 속좁은 늙은이 취급을 하나요.
감독대행에 선임되자마자 마치 감독취임한양 취임식을 해서 기자들로부터도 안좋은소리를 들은 사람입니다.
인터뷰내용만 놓고 봐도 이만수감독이 김성근감독에게 먼저 "수차례 전화를 했지만 받지 않았다"라고 했죠.
그러니까 "전화에도 시기가 있는거다"라고 인터뷰를 한겁니다.
계속 전화 안하다가 기자가 전화했냐고 물으니 그제서야 전화한게 과연 자기가 하고싶어서 한겁니까?
차라리 전화하기 싫다라고 하면 저런 인터뷰도 안했을겁니다.
자신은 전화했지만 김감독님이 받질 않는다라고 자꾸 언플을 하니 저런 반박인터뷰가 나오는거죠.
그렇다면 그당시에 인터뷰 왜 안했냐라고 하는분들도 있지만 그당시는 시즌중이고 팀에 해가될까 안한거죠.
이제 시즌끝났으니 인터뷰를 한건데 그걸 가지고 왜 그당시에 안했냐고 묻는분들은
아마 그당시에 바로 인터뷰했으면 전감독이 시즌중에 해고된팀 흔들기한다라고 할분들입니다.
대체 70이 다된분이 무슨 잘못을 그렇게 많이져서 몇몇분들에게 이양반 저양반 얘기를 들어가며 비난받아야하는지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우던거친새퀴
11/11/21 20:13
수정 아이콘
지금 이야기하는건 그럼 팀에 해가 안갑니까? 다음시즌은 안열리나요?
그리고 취임식은 구단에서 열어주는거 아닙니까?
반대로 전화하기 싫다라고 했으면 그랬다고 깠을사람들 많습니다.

인터뷰타이밍은 전 크게 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 님말맞다나 언제터트려도 까일 수 밖에 없어요.
다만 전화건 타이밍 운운은 웃기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전화를 애초에 꼭 해야되는것도 아니고
전화를 늦게라도 한게 어딘데...

전 늦게 터트린게 문제가 아니라 전화왔는데 안받아놓고 상대에게 예의 운운하는건 웃기다고 생각합니다.
11/11/21 20:41
수정 아이콘
언제 얘기하건 팀에 해가되면 얘기 안하는게 맞는건가요.
국익에 해가되니 지금은 참아달라는 모님의 말씀과 똑같은 논리네요.
그런데 언플에 시작은 누구입니까? sk에서 해임된날 이후 계속 기사 나온거에 김감독님이 반론기사 한번 낸적 있나요?
상대방은 계속 기사내는데 계속 참다가 시즌끝나고 인터뷰한게 어떻게 팀에 해가되는 인터뷰다라고 단순화되는지 도통 모르겠네요.

우던거친새퀴님 말씀대로 전화 꼭 할필요 없습니다. 하기싫으면 안해도 된다고 저역시 생각합니다.
제가 이만수감독에게 싫은건 전화하기 싫어하는거 뻔히 아는데 마치 자기는 전화통화하고 싶어했던마냥 "계속 전화했지만 김전감독님이 받질않는다"라고 언플한겁니다.(그것조차 기자가 전화했냐고 물어보니 그때서야 전화해놓고 나서 언플한거죠.)
그 언플속엔 "김전감독은 전화한통 안받는 속좁은 늙은이"란 뜻이 들어있으니까요.

우던거친새퀴님은 전화라도 한게 어디냐라는 입장이지만 제가 볼땐 4년반 넘게 같이 있던 감독님이 갑자기 해고되고 자기가 그 자리에 올라가게 되었는데 전화한통 없다면 그건 예의없는 행동이라 생각해도 된다고 봅니다.

그리고 취임식은 아시다싶이 시즌중 감독이 해고되고 감독대행이 되면 취임식이라는걸 하는 구단이 없습니다.
그저 덕아웃에서 기자들이 둘러싸고 감독대행에게 인터뷰할 뿐이지 이만수감독처럼 감독대행이 되자 프런트실에서 기자들 모아놓고
기자회견하는사람 한명도 없습니다. 그래서 기자들도 황당해했던거고요.
더군다나 그간 감독대행들 대행첫날 얼굴표정 사진들과 이만수감독 감독대행첫날 얼굴표정 사진들보면 뭐가 다른지 금새 알수 있습니다.
물론 이만수감독은 표정을 숨기지 못하는것 뿐이라고 하지만 그거 못하면 욕먹어야 하는거 맞습니다.
최소한 아무때나 전화해놓고 전화안받은 상대방이 나쁘다고 하는 사람에 기준에는 말이죠.
팀린스컴
11/11/21 19:19
수정 아이콘
좋은 일이건 나쁜 일이건
무슨 일을 해도 까이는 것들이 종종 보입니다.
적절한 예로 케스파?
양정인
11/11/21 19:19
수정 아이콘
당시 이만수 감독대행이 인터뷰에서 김성근 감독님과 이야기(통화)가 됐냐라는 질문에...
전화를 받지 않으셨다라는 인터뷰가 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못 찾겠네요.

그런데, 분명... 김성근 감독님이 전화를 받지 않으셨다라고 했거든요.
그 '시점' 이 언제인지 찾기가 힘드네요.
김성근 감독님의 인터뷰에 실린 그 내용이 '사실' 이라면... 당시 이만수 감독대행은 거짓말로 언플한 것이죠.
이상한 인터뷰로 전임감독을 디스하고.. 거짓말로 자신의 전화를 피하는 듯한 뉘앙스를 풍긴 언플.

어느쪽의 인터뷰 내용이 '사실' 인지만 밝혀져도... 일단락 될 것 같은데... 당시 이만수 감독대행의 전화관련 인터뷰 좀 찾아주실 능력자분!!
11/11/21 19:20
수정 아이콘
나가자마자 인터뷰 하신 것도 아니고
포스트시즌 도중에 한 것도 아니고

감독님이 먼저 한 것도 아니에요.

이만수 감독이 11월 2일에 인터뷰로 먼저 건드린거죠.
Nitin Sawhney
11/11/21 19:22
수정 아이콘
이곳 분들은 이만수씨가 감독대행시절에 전임감독체제자체를 조롱하는듯한 인터뷰를 상당히 자주했던걸 모르시는분들이 상당히 많군요

그리고 터트린게 아니라 이만수감독이 매번 전화를 하는데 받지를 않으신다는 인터뷰를 많이 해왔기때문에 그에 대한 답변은 필요한것이었다고 봅니다.
wonderswan
11/11/21 19:26
수정 아이콘
결국 전화했는데 안받은건 팩트네요.
11/11/21 19:32
수정 아이콘
전화 타이밍 문제 이전에 거짓말을 한게 문제 아님?
독수리의습격
11/11/21 19:34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지금 상황이 이렇군요.

김성근 감독은 내심 예의 차릴 타이밍에 전화를 기다렸다 -> 이만수 감독은 전화할 생각이 없었음 -> 김감독이 여기자한테 전화 받았냐는 질문을 받음. -> 김감독은 안 받았다고 함 -> 여기자가 이감독한테 왜 전화 안 하냐고 얘기 -> 이감독 전화, 김감독 전화 안 받음. -> 이감독 "김감독님이 전화를 안 받으시더라"

일단 팩트만 보면 이렇고, 누가 잘 하고 잘못한건지는 각자 판단에 맡겨야겠네요. 웬지 이감독이 억지로 하기 싫은거 기자가 얘기하니까 한 것처럼 보이고, 전화 안 받으니까 그걸 그냥 가치중립적으로 얘기한 것 같습니다만......
블루드래곤
11/11/21 19:35
수정 아이콘
이만수 감독이 11월2일에 먼저 김성근 전 감독을 건드렸다는 인터뷰는 무엇인가요??
어쨌든 뜨거운 스토브리그네요..

임작가 : 아 신나게 이적했는데 분위기 왜이러냐 ㅡ.ㅡ;;;
우던거친새퀴
11/11/21 19:50
수정 아이콘
예전 국대감독 제의할때도 그렇지만
김성근 이사람은 예의를 중시하는거 같긴 한데, 정작 예의가 뭔지는 잘모르는거 같습니다.

그때도 2번이나 전화하고 30분이나 통화했지만 이걸론 안된다. 한번더 제의했으면 할려고 했다고 하더니만
이젠 전화는 했는데 타이밍이 늦어서 안받았고, 타이밍늦게 전화한건 예의에서 벗어난거다?

자기만의 예의 기준이 따로있는건지...
11/11/21 19:57
수정 아이콘
댓글 써주신 부분에 빠진 내용이 있는데 아마도 MBC ESPN에서 방송했던 걸 말씀하시는 것 같네요..

그때 박동희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나왔던 말인데, KBO에서 "커피샾에서 만나자" 라고 했었습니다..

이에 김성근 감독님이 "한 나라를 대표하는 국대 감독 제의를 전화로, 것도 커피샾으로 나오라고 하는 게 말이 되느냐..

직접 찾아와서 부탁을 하는 게 맞지 않느냐" 라고 하셨었습니다..
우던거친새퀴
11/11/21 19:56
수정 아이콘
그리고 팬들에게도 반말하고 반말로 유명한 사람이긴 한데
인터뷰에서 현역감독에게 대놓고 놈이란 말을 할 수 있다는게 놀랍습니다.
신문기사 인터뷰는 팬들, 국민들을 대상으로 하는말 아닌가요? 이런데서 이놈 저놈 할 수 있는거야 말로 예의에 어긋난게 아닌가 싶습니다.
11/11/21 19:58
수정 아이콘
김성근 감독의 인터뷰 등을 보면서 느끼는 거지만, 같은 사실을 말하더라도 좀더 사람들의 공감을 끌어낼 수 있도록 부드럽게 말할수 있는 건데, 너무 속에 있는 생각을 거침없이 뱉어버리는 감이 있습니다. daywalker님이 지적한것처럼 차라리 이만수 개인보다는 프런트 쪽에 비난수위를 높였다면 이런 거북한 반응은 안나왔을 겁니다. 인터뷰를 안했으면 좋았을것 같다고 적은게 이런 의미인데...
11/11/21 19:59
수정 아이콘
전 궁금한게 김성근 전감독이 이만수 현감독을 자기 제자라고 생각을 했는가 하는 점입니다.
누가봐도 이만수감독은 프런트에서 심은 사람이고 자신과 체제를 달리하는 사람입니다. 많이 지적했다는 것도 익히 알려진 사실이고 2군으로 보내면서 강등아닌 강등했죠. 그러면서 만수도 내 새끼다, 만수도 언젠가 감독해야지, 만수정도에 흔들릴 내가 아니다란 인터뷰도 했었고, 승승장구에서는 이만수랑 엄부자모라며 찰떡궁합이다고 했었죠. 이런 면이 좀 이해가 안간다는 점입니다. 스스로도 자기편이 아니라고 생각했을텐데, 언론에 대고는 포장하고, 실제 자신이 재계약하면서 쳐낼수도 있는 인사라고 봤는데 그러지 않았으니까요.
김성근 전감독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었던건지 도통 모르겠습니다.
11/11/21 20:11
수정 아이콘
이건 아무리봐도 이만수가 잘못한건데
SK팬인거 다 때고 떠나서도
사람사는데 예의라는게 얼마나 중요한데. 그것도 대한민국에서... 이해가 안가는 리플들이 좀 있네요.
뭐 의견은 다양하니까 그러려니 하겠는데 적어도 대놓고 디스하시는 분들은 얼마만큼 전후사정을 알고 말씀하시는건지 궁금하네요.
독수리의습격
11/11/21 20:13
수정 아이콘
거짓말이라는 점을 제하고 보면 이만수 감독이 욕 먹을 부분인가 싶습니다. 전화 하기 싫으면 안 할 수도 있는거죠.
같은 팀에 있었다 뿐이지 둘이 사이가 좋았던 것도 아니고 오히려 이만수 감독은 딱히 김성근 감독을 존경하는 것 같지도 않았는데.
가제트의비명
11/11/21 20:17
수정 아이콘
이건 아무리봐도 이만수가 잘못한건데 222
쉴드가 미쳤네요...
이만수감독이 거짓말한걸 말할려면 시즌중에 인터뷰를 해야된다는 건데...
제정신인건지...지금의 sk는 김성근감독이 만들었다고 봐도 무방한데..
시즌중에 저런얘기를 해서 팀분위기를 깨라고요...
이건 무조건 이만수 감독이 잘못한건데..댓글이 어처구니가 없네요...
거짓말한놈이 잘못된게 아니고 이상한타이밍에 그걸 고자질했다고 까이다니..참나...
정 주지 마!
11/11/21 20:23
수정 아이콘
이건 그냥 이만수가 잘 못한거 아닌가요?
글을 읽어봐도 뭐가 잘 못 된 건지 모르겠네요.
그리고또한
11/11/21 20:23
수정 아이콘
단순 거짓말이 아니고 언론을 통해 김성근 감독을 감독대행 전화도 안받는 사람으로 만들고, 덤으로 자기는 실제로는 전화 한통 안 한 주제에 겉으로는 정말 열심히 의사소통을 위해 애쓰려 노력한다는 이미지를 덧씌우려는 언플입니다. 이게 문제가 아니라는 분들은 핀트를 심각하게 못 맞추고 계시거나 단순한 실드거나 둘 중 하나겠네요.
11/11/21 20:23
수정 아이콘
예의를 떠나서 거짓말한 것 자체로 잘못된거죠.
타이밍이 시즌 중이 아니면 된거아닌가요?
옹겜엠겜
11/11/21 20:25
수정 아이콘
도대체 그 타이밍이라는걸 알려주세요. 지금 비시즌이라 타이밍이 안좋았다 까면 시즌중이면 시즌중 분위기 흐트러 트린다 깔꺼고 포스트시즌이면 중요한경긴데 팀분위기 흐트린다 깔꺼고 내년에 얘기하면 뒤끝쩌네 하면서 깔꺼아닙니까?
정 주지 마!
11/11/21 20:25
수정 아이콘
까고 싶어서 앞뒤 안보고 말 자르고 헛소리 하는 분도 있군요.
우던거친새퀴
11/11/21 20:25
수정 아이콘
팩트에 대해서 말이 좀 헛도는거 같은데

8월19일 인터뷰에서 어제(18일)부터 전화를 했는데 안받는다는 말을 했습니다
18일날 전화를 해봤다는 게 거짓말이란건가요? 18일날 전화안해놓고 19일날 저런 인터뷰를 한건가요?
시케이더
11/11/21 20:27
수정 아이콘
두산팬으로 항상 발목을 잡아서 김성근 감독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위의 사건은 전화를 안했는데도 전화를 했다고 거짓말한 이만수 감독이 잘못한게 명백한데..(전화를 한건 거짓말하고 난 이후에 한거죠.)
이만수 감독 쉴드치는 분들이 많군요..
다양한 생각들이 존재한다지만 거짓말한 사람은 잘못없고.. 그 부분에 대한 인터뷰를 한 김성근감독은 꽁한 영감쟁이가 되버렸네요..
옹겜엠겜
11/11/21 20:27
수정 아이콘
한국시리즈 종료 직후 정식 선임된 이 감독은 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뉴스쇼'와 인터뷰에서 " 전화를 수없이 해봤지만 안 받아주시더라"고 말했다.

한번 넘어가면 그때부턴 수없이가 됩니까?
가제트의비명
11/11/21 20:29
수정 아이콘
전화도 안했놓고 미디어에 전화했다고한 그자체가 드럽고치졸하게 나쁜짓입니다.
우던거친새퀴
11/11/21 20:32
수정 아이콘
전 아무리봐도 이만수가 했다는 거짓말이 뭔지 모르겠습니다.
첫경기끝나고 전화했다고 이만수가 했고 김성근도 이건 인정하는데 이건 타이밍늦어서 안받았다고 하는데
첫경기 이전에도 전화해봤다는 인터뷰를 한적이 있었나요?
11/11/21 20:35
수정 아이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7&oid=079&aid=0002301362
이게 자기입으로 말한겁니다.
하지만 김성근감독 인터뷰로 뻥인게 드러난거죠. 타팀팬들은 뭐 어떨지 몰라도 전 앞으로 몇년간 이런감독을 지켜봐야합니다. 하아...
11/11/21 20:37
수정 아이콘
PGR도 이정돈데 포탈에선 김성근감독 난도질 당하고 있겠군요. 뭐 업보려니.....해야죠, 그놈의 영감쟁이. 적을 왜이리 많이 만들어 놓고 갔는지.
11/11/21 20:38
수정 아이콘
그리고 이만수 감독대행은 8월 17일날 감독대행이 되었습니다.
8.18은 그 다음날이고요.(제가 8.18 현장에 있던 사람입니다.)
옹겜엠겜
11/11/21 20:38
수정 아이콘
거짓말한사람한테 거짓말하지말라고 했는데 영감쟁이 왜 그런소리를 하냐 이런반응 나오고 참 씁쓸합니다.
가제트의비명
11/11/21 20:40
수정 아이콘
전 한화팬입니다...김성근 감독 별로 좋아하지도 않고요...
하지만 이런식으로 매도되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독수리의습격
11/11/21 20:42
수정 아이콘
근데 정말 이만수 감독이 여기자한테 전화 안 하냐고 추궁 받기 전에 '전화 했는데 안 받더라'라고 언플한게 사실입니까?
김성근 감독 인터뷰에 의하면 경기 끝나고 했다던데, 그 전에 이만수 감독이 전화했다고 기자들한테 언플한거 맞는지.....

관련 기사를 도통 찾을 수가 없어서......
애패는 엄마
11/11/21 20:45
수정 아이콘
김성근감독의 예의론이 좀 독특하긴 합니다.
우던거친새퀴
11/11/21 20:47
수정 아이콘
팩트만 놓고 봅시다.

8월19일 이만수 인터뷰 : 18일전화했는데 안받더라
11월2일 이만수 인터뷰 : 날짜지칭없이 그동안 전화했는데 안받더라

이거말고 이만수가 다른날에 전화했는데 안받았다는 인터뷰 한적 있습니까?

11월 21일 김성근 인터뷰 : 18일날 전화온거 맞는데 타이밍 늦어서 안받았다.

이만수가 거짓말한게 도대체 뭡니까? 2번도 수차례에 들어갑니다.
옹겜엠겜
11/11/21 20:50
수정 아이콘
진짜 왠 이상한사람이 감독한다고 해서 팬들 피곤하게 만드네요. 이렇게 팬들이 싫어하면 좀 떠나줄줄 아는게 도리 아닌지
독수리의습격
11/11/21 20:51
수정 아이콘
거짓말이라고 하기 전에, 정황만 보면 두 사람의 말이 아귀가 딱 떨어지는데, 이만수 감독이 여기자한테 권유 받기 전에 '전화했는데 안 받더라'라고 언플한 적이 있느냐는 얘깁니다.
정 주지 마!
11/11/21 20:53
수정 아이콘
사실 여기서도 몇분만 까려고 안달이지 대부분 다른 곳과 반응 비슷합니다.
두번이 수차례에 들어간다고 우기는 분이나, 거짓말을 제외하고 보자는 분 정도 빼면 다 비슷한 반응이죠.
흑태자만세
11/11/21 20:56
수정 아이콘
그냥 모든 사이트가 이만수를 비판하는 것 같네요.
여기서 두 분이 어그로 끌고 있지만 엠팍이나 네이버도 어차피 어그로 끄는 몇몇은 있으니...
Smirnoff
11/11/21 20:56
수정 아이콘
주어가 없다는 실드가 괜히 나오는 게 아니네요
애패는 엄마
11/11/21 20:59
수정 아이콘
글쎄요 저도 쉴드라는 말로 밀어붙일게 나오는게 도리어 아닐거 같은데요.
모든 사이트가 이만수 감독을 비판했다고 해서 반드시 비판해야 한다는 당위성이 나오면 그것은 파시즘이죠.
왜 쉴드질이냐 어그로냐라고 한다면 진짜 아닌거 같습니다. 논리로 해야죠.
독수리의 습격님이나 다른 분이나 pgr에서 오래 뵌 분들이고
독수리의습격
11/11/21 21:01
수정 아이콘
다시 정리하죠.
이만수 감독은 일단 전화 한 시점 가지고는 거짓말 한게 없는 것 같고, 횟수는 어차피 김성근 감독도 애매하게 얘기했죠. 물론 뉘앙스의 차이가 심각하긴 하지만 어쨌든 이만수 감독 입장에서는 두 어 번, 혹은 몇 번 해 보다가 안 받으니까 치운 것 같고, 김성근 감독 입장에서 보면 두어 번 오는 둥 마는 둥 한 수준이고. 근데 이게 어딜 봐서 한 쪽을 거짓말 했다라고 밀어붙일 수준입니까?

어그로라는건 명확한 근거없이 나대는건데, 제가 그랬습니까? 정말로요?
솔직히 김성근 감독에 대해서는 좋아하는 부분도 싫어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SK라는 기업을 싫어하기 때문에 SK라는 팀은 창단부터 계속 안 좋아했구요. 근데 참 까고싶어서 깐다느니......
와이번스
11/11/21 21:03
수정 아이콘
원래부터 김성근감독이라면 앞뒤안따지고 까는분들 pgr에많죠
운영진도 앞장서서까는데요 뭘 [m]
그리고또한
11/11/21 21:07
수정 아이콘
이만수와 김성근 두 사람의 말이 왜 안맞는지 돌아다니다 찾았네요. 메일 보낸 타이밍을 착각하고 있었나 보네요.

18일 이전에 전화했다는 이야기 없고,

19일날 여기자한테 김성근 감독이 전화 못받았단 이야기를 하고 여기자는 이 이야기를 이만수 감독대행한테 합니다. 그리고 이만수 감독대행은 이 이야기를 듣고 전화를 하네요.

여기까지는 거짓말 한 게 없습니다.

이후 한국시리즈가 끝날때까지 인터뷰에 따르면 두 번 정도? 전화를 하고, 받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만수 감독은 시리즈가 끝나고 전혀 전화를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11월 2일 인터뷰에서 '수없이 전화를 했지만' 받지 않았다고 이만수 감독이 인터뷰를 하네요. 이걸 보고 거짓말 하지 마라고 김성근 감독이 메일을 보냈나 봅니다. 그리고 이 메일을 받고 이만수 감독은 다시 전화를 하지만 안 받았다고 하네요.


결국 직접적인 거짓말은 11월 2일 기사였고, 거기에 메일을 보내고 인터뷰에서 언급한 것도 이 때 일인것 같네요.
11/11/21 21:08
수정 아이콘
수없이, 수차례가 이렇게 다르게 해석될수도 있구나라는 생각이 드네요 [m]
11/11/21 21:10
수정 아이콘
위에 보면 몇분이 '이만수감독이 전화도 안 하고 전화 했다고 거짓인터뷰 했다.' 는 분들이 있는데 그래서 논쟁이 이상한 방향으로
흐르게 된거같습니다...

김성근감독이 메일로 거짓말 왜 하냐고 한건 '두어번 한거 가지고 수없이 전화 했다'는거 아닌가요.
예의나 타이밍 이런건 뭐 생각하기 나름이니 논쟁의 여지가 있다고 봅니다.
11/11/21 21:13
수정 아이콘
이 상황에서 김성근 감독님이 욕을 먹어야 하는 이유가 뭘까요...? 저 글을 터뜨린 시기가 잘못되었다는 겁니까?
이아슬뿔테를벗을때
11/11/21 21:15
수정 아이콘
근데 김성근 감독이 성적이 좋아서 야신이지 야구 매너는 안좋은걸로 알고 있는데, 예의를 논하니깐 벙찌네요...
시끄러워질거 뻔히 아는 어른인데 좋아보이진 않습니다.
이만수 감독도 성적 잘 나오면 그거면 땡이죠. 다른거 뭐 있나요 프론데...범법행위만 안하면.
심심한데 한바탕 놀아보아라!!! 이거인거 같네요. 별것도 아닌데
옹겜엠겜
11/11/21 21:20
수정 아이콘
글쎄요 성적도 잘 나올지가 의문이라. 벌써부터 선수 엑소더스 현상나오고있고 코치진 다떠나고 데려온 코치진은 이만수가 데려온게 아니라 프런트가 데려온거라는 소리도 많고 3년다 채울지도 모르겠네요. 그리고 별거 아니기엔 이만수님이 뒷통수를 너무 쌔게 내리갈기셔서 또한 이만수는 저거 말고 깔께 많아요. 저거때문에 팬들이 뭐라 하는게 아니고 이만수가 한짓중에 일부일뿐이니까요 .
다레니안
11/11/21 21:17
수정 아이콘
아 크크 홍성흔 벤치글 이후로 pgr에서 야구글로 빵 터져보네요
11/11/21 21:17
수정 아이콘
역시 크보의 아이돌답군요.
11/11/21 21:26
수정 아이콘
뭐 더이상 토론의 방향이 아니라 이만수 vs 김성근 구도로 갈것 같네요.
어쨌든 근데 계속 보다보니 지금은 비시즌이지만 12년 시즌 열리면 이정도는 아무것도 아닐정도의 엄청난 감정싸움이 시작될것 같아서 두려운점도 있습니다.
결국 이만수가 문학구장 떠날때까지 이만수팬 vs 김성근감독팬의 구도는 끝나지 않을거 같으니까요.
이만수 팬 입장에서는 당연히 80년대 최고의 타자이고 크보 올스타 no1인 선수이고 김성근감독 팬 입장에서야 당연히 SK왕조의 한 주축이고 5년여동안 문학구장의 연간 관중수 100만 가까이 찍게 해줬던 사람이니까요.
여튼 도원시절부터 SK팬인 '한사람'의 입장으로선 아마 절대 용서되지 않을 입장일 것 같네요.(강병철때도 이러진 않았는데...)
옹겜엠겜
11/11/21 21:31
수정 아이콘
한가지 확실한거는 SK팬들 거의 80은 이만수에 반대하고 있다는겁니다. 이건 성적이 잘나와도 크게 달라질껏도 없구요. 전임감독이 1121찍으신분이라 팬들이 성적에 크게 연연하지 않거든요. 근데 선수진은 리빌딩이 필요한 방향으로 가지 코치진은 다 자기가 모르는사람이지 2군 감독은 언제든지 감독으로 올라올수 잇는사람이지 3년은 버틸까요?
11/11/21 21:43
수정 아이콘
성적은 별개로 똑같은 과정으로 해임 되지않을까요. 전 제 책상에 있는 100원을 걸겠습니다.
11/11/21 21:47
수정 아이콘
수없이, 수차례에 2번도 포함시켜서 생각 할 수도 있었군요. 물론 될 수야 있겠습니다만... 좀 억지같네요.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수없이, 수차례는 그것보다는 큰 범위죠.
예를 들어 한 선수가 '수없이 주먹을 날렸으나 상대방이 쓰러지지 않았다.' 하지만 그 선수가 날린펀치는 2번뿐입니다.
이 상황에서 보통의 사람들은 '뭐야 겨우2번날려놓고 수없이 주먹을 날렸다고 해?'라고 생각하죠.
뭐 평소에도 수없이, 수차례라는 말을 들었을때 그렇게 생각하셨으면 어쩔 수 없는거긴 합니다만..
레몬커피
11/11/21 21:55
수정 아이콘
뭐 이런 걸로 만선이..
그리고 무슨 엠팍 한게보는거같네요 쉴드니 레전드깎아내리기니 좀 유치하네요
절름발이이리
11/11/21 21:59
수정 아이콘
수차례 (數次例) : [수ː차례]
[명사] '여러' 차례.

여러 :
[관형사] 수효가 한'둘'이 아니고 많은
독수리의습격
11/11/21 22:00
수정 아이콘
논쟁중에 '까고 싶으니까 그냥 깐다'라는 말을 들어서 몇 자 적겠습니다.

리플 중간에 이만수는 전화 했어도 까였을거라는 말이 있는데, 그 말이 심히 동감이 되더군요. 과연 지금 이만수 감독이 뭘 할 수 있습니까? 아마 대행 되자마자 전화 했으면 '지가 쫓아내놓고 뻔뻔하게 전화하는거 보소'라고 할테고, 아예 전화를 끝까지 한 번도 안 걸었으면 '한 때 밑에 있었으면서 예의없이.....'라고 깠을겁니다. 결국 이만수 감독은 대부분의 김성근 감독 지지자들에게 뭘 해도 까일 운명이라는거죠. 논리 이전에 한 사람이 너무 싫으면 그 사람이 뭘 해도 안 좋은 의도로 행동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겁니다.

김성근 감독이 욕먹을 때 지지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얘기가 '뭘 해도 깐다'라는 얘기인데, 안티들에게는 이만수 감독이 거짓말을 했건 뭘 했건 김성근 감독이 '예의' 운운한 것 자체가 현 대통령이 자칭 경제 대통령이라고 칭하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김성근 감독은 애초에 다른 동료나 후배 야구인들에게 딱히 예의를 차린 적이 없다시피하고, 수 많은 부적절한 인터뷰와 때로는 음해까지 해가면서 다른 야구인들이나 팬들에게 상처를 줬죠. 그런 사람들이 김성근 감독이 무슨 언행을 하든 곱게 보일 수가 있습니까? 위에서도 나왔지만 김성근 감독이 설령 거짓말로 피해를 봤다손 치더라도 싫어하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도 아니고 당신이 감히 예의를 운운해?'라고 볼 수 있는거죠. 그렇다고 그런 싫어하는 감정이 전혀 이해 못할 수준의 것입니까?

유다가 했던 거랑 우리 감독님이 했던 거랑 같냐?라고 물으시는 분이 계실지 모르지만 그건 개인차에 불과하고요. 삼성 상대로 위장 선발 내려다가 딱 걸리고 분노한 삼성팬이 PGR에 쓴 글에 500플이 넘게 달린 것만 보더라도 김성근 감독에 대한 안 좋은 감정이 적은 수준은 아니죠.

그러니까 함부로 '그냥 싫으니까 까네'라고 하는거 아닙니다. 김성근 감독이 진짜 언행이 깨끗해서 예수가 된게 아니잖아요. 함부로 다른 사람한테 그런 말 했다가 자기 목을 찌를 수도 있는겁니다.
절름발이이리
11/11/21 22:02
수정 아이콘
뭐 이만수를 필요이상으로 비난하는 사람이나, 김성근을 필요이상으로 비난하는 사람이나 다 비슷해보이네요. 딱 그 정도의 문제인 듯.
F.Lampard
11/11/21 22:17
수정 아이콘
전화했어도 까이는게 아니죠. 누누히 밝히지만 감대취임전부터 팬들사이에서는 부정적 여론이 많았습니다. 위에도 언급했듯이 2군선수가 디스 + 다중이 + 종교강요 + 선수혹사 등 여러모습으로요.
근데 감대 취임이후 했던 레전드급 행적 가령,
1. 거창한 감독취임식+방긋웃는얼굴
2. 조동화의 스퀴즈(자기가 인터뷰로 자기가 스스로 했다고 밝혔음에도) 승리후 인터뷰에서 자신이 사인을 내렸다는 인터뷰
3. 수차례 전화했는데 안받는다 (전화통화가 화제가 된것이 아마 구단 기록원 분이 자기전화는 받는다며 트윗날려서 그랬죠)
4. 전임감독 디스하며 이기지않아도 팬들이 찾는 야구 + 나만의 색으로 팀입히고 2군에서도 나만의 선수를 운영해오고있었다. 등등의 행적 중에 하나를 당사자가 밝힌거죠.

근데 이런반응은 신선하다 못해 놀랍군요.
그럼 언제 밝혀야 합니까? 당시에 이미 팬들은 시위하고 유니폼 불태우고 이러고있던상황이고 김성근감독은 일본으로 나가있던 상태였죠. 근데 그떄 밝히는게 타이밍상 더 맞다는겁니까?
F.Lampard
11/11/21 22:19
수정 아이콘
추가로 말하자면 OBS 캐스터가 방송에서 경질에 관한 불편한 진실들에 대해 밝히겠다고 방송하는것도 지금은 시기가 아니다 라며 전화통화로 만류하시기도했습니다.
뭐 저기서 감대는 감독님에게 첫승을 바치겠다 드립도 적절히 쳤구요
11/11/21 22:22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엔 밝히는 타이밍이 문제가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너무 여과없이 그대로 날렸다는게 문제인듯합니다.
국산꿀
11/11/21 22:17
수정 아이콘
둘다 까일만 하니 까이는거죠 [m]
11/11/21 22:21
수정 아이콘
항상 느끼는거지만
김성근 vs 이만수 구도로 향하는 대화를 보면

SK에서 대위업을 이루신 김성근 감독은 부당하게 해임을 당한 억울하신분인데다 이만수는 깐족거리며 기존의 감독의 야구철학을 부정했으니 이만수는 욕먹어도 싼 인물이다
라는 관점을 가진분들과

김성근이 별개냐, 니들한테나 야신이지. 왜 부당하게 해고당한 것과 이만수가 깐족댄 사안까지 두사람의 사건에 늘 관련지어 봐야하냐, 그건 그거고 저건 저거다. 별개로 봐서 판단을 내려야 한다.
라는 관점을 가진분들이

부딪쳐서 평행선을 달리는거 같습니다.
F.Lampard
11/11/21 22:36
수정 아이콘
부당하게 해고당한것에 개입한게 기정사실이니까 그런반응이 나올수박에 없지않나요?
이니셜기사나 관련 소스들을 들어서도 2군에서 자기가 감독될테니 나한테 잘보이라며 라인형성하고있었다는건 널리 알려진사실이고
자신이 한국에서 지도자 못하겠구나 라고생각해서 프런트에 사표제출하니 프런트가 만류해서 감대취임전날까지 가슴에 사직서품고다녔다고 자랑스레 인증까지했는데요.
해임후 과정에서 여러 기자들이 애초부터 사실상내정, 약속했다고 소스를 밝히는데도(대표적으로 어느팀의 전감독-실명이 기억안나네요-이 자신의 실명걸고 사실관계 정리한 논설도 썻었죠) 프런트는 절대 미리 약속한적없다며 세계 최초로 감독 수화계약설까지 나온 상황인데요.
옹겜엠겜
11/11/21 22:45
수정 아이콘
프런트 참 대단한거 같습니다. 김성근때는 그렇게 난도질 당해도 움직이는 척도 안하더니 이만수는 뭐 조금만 나오면 바로 나와서 쉴드기사 내보내고 하더군요. 치사한 인간들
11/11/21 22:58
수정 아이콘
여튼 김성근 감독되고 나서 확실하게 까야할것만 정리하자면
1. 롯데 모래알 발언
2. 삼성 위장선발건(이것도 설전이 있었지만 통보부족이기 떄문에 저도 위장선발로 봅니다.)
3. 09 코시에서 지고 사인훔치기 발언

아무튼 2000년 이후에 들어선 이정도네요.

한마디 더 하고 가자면
김성근이라는 사람이 어떠한 집단이 아니라 한사람의 인물을 콕하고 집어서 디스를 했다는거에 놀랍습니다.(07리오스 약먹은거 아니냐는 당연히 그 엄청난 피칭에 감탄해서 나온소리니 패스하고요)
11/11/21 23:08
수정 아이콘
그때도 엄청까였지만 일본에서 약물로 퇴출되고 다들 버로우 했죠? 헐헐. (자체수정)
우던거친새퀴
11/11/21 23:11
수정 아이콘
아 저도 수정하셨기때문에 지우고 싶은데 댓글있는글은 안지워지나보네요.
11/11/21 23:36
수정 아이콘
아 진짜 실드 쩐다는말이 무슨말인지 다시금 배우네요 자음연타라도 하고싶은 심정입니다.

남들이 뭐라고 하든 모든 상황을 자의적인 해석으로 실드치시면 행복하신가요?
실드를 쳐도 공감이 가고 아 그럴수도 있겠다 라고 생각할수있게 치면 이해라도 하지만 본인 정신승리 이상의 무슨의미가 있나 모르겠네요.

아 웃겨.
11/11/21 23:55
수정 아이콘
이만수 감독은 복도 많군요. 이렇게 열렬히 실드쳐주는 팬도 있으니.

김성근 전 감독이 예전에 김응룡 감독을 예의에 맞지 않게 응룡아라고 불렀다거나 팬들에게 반말로 대했다는거,
사실 확인이 되었건 되지 않았건 이번 일과는 전혀 무관한 일입니다.
사실이라고 해도 그것은 이번 일과 별개의 김성근 전 감독의 무례한 성격에 대한 비판에서 끝나야지
그런 무례한 사람이기 때문에 이번 이만수 감독에게 예의를 논할 수 없고
김성근 전 감독이 이런 무례함을 당하는 것도 당연하다고 연결시킬 순 없죠.

'김성근 전 감독은 무례한 사람이다.'와 '김성근 전 감독에게 무례한 사람이다.'는 구분하셔야죠.



그냥 김성근 전 감독도 무례한 사람임에도 이만수 감독의 무례함을 인터뷰에서 지적하는 것을 비판 하세요.

왜 김성근 전 감독도 무례한 사람이면서
'꼼꼼히 따져보니 사실 거짓말도 안하고 어떻게 했어도 까였을 죄없는 이만수 감독'에게 예의를 논하느냐면서
이만수 감독 실드를 치시지 마시구요.

김성근 전 감독이 그간의 무례한 행동으로 이만수 감독에게 예의를 논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이만수 감독은 오랜기간 함께 해오던 김성근 전 감독의 불미스런 일에 깊게 관여된 인물임에도 그에게 무례했다.

둘 다 썩 잘한 건 없는 겁니다. 한쪽만 실드치지 마시구요...


그리고 자꾸 '이만수 감독이 제때 전화를 했으면'하는 식의 가정이 보여서 말인데,
결국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만약 ...면 ...했을 것이다.'라는 식의 주장은 김성근 전 감독을 옹호하는 쪽이건 이만수 감독을 옹호하는 쪽이건
양쪽 다 전혀 설득력이 없습니다.
착한밥팅z
11/11/22 00:00
수정 아이콘
이만수감독이 그렇게 잘못한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자꾸 무례하다, 무례하다 하시는데 전화 안한게 그렇게 무례한 일인지도 잘 모르겠구요.
거짓말한게 문제인데.. 뭐 수없이, 수차례 이런거야.. 뉘앙스 차이라고 봅니다. '몇번'했다 는거 아닐까 싶은데요. 원래 하는 사람 입장에선 '난 전화 몇번 했는데..'싶은거고 받는 사람 입장에선 '꼴랑 두번해놓고...' 되는거 아닌가요?
뭐 그게 아니더라도 거짓말 한게 잘못이라면 잘못인데.. 이게 이렇게 벌떼처럼 달려들어서 쉴드를 치네 마네 하면서 상대편 입장 말하는 사람 조롱할 정도의 일인가요?
11/11/22 00:01
수정 아이콘
제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 후임감독은 선임감독한테 반드시 전화해서 뭔가 보고를 해야 한다는 법이라도 있나요? 이런 특수한 상황에서는 아주 막역한 사이가 아니면 오히려 연락하는게 더 불편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리고 제가 전 상황을 지켜본건 아니라서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이만수는 그래도 이만수 나름대로 연락의 취하려고 노력은 했네요. 김성근이 말하는 타이밍이란게 뭔지 모르겠지만 이만수가 뭐 독심술이라도 쓰나요..ㅡㅡ; 어떻게 남의 맘을 딱 알고 그 타이밍에 맞춰서 모든 행동을 할 수 있을까요? 최소한 공개적인 인터뷰에서 '그 놈은 아니니까' 이런 말 들을정도로 행동한건 아니네요.

그런거야 큰 신경은 안쓰이는데 김성근이라는 사람이 예의 운운하는 것 자체가 에러네요. 인터뷰를 보니까 정말 예의 따지는 사람같네요. 그저 웃음이 나옵니다.
F.Lampard
11/11/22 00:29
수정 아이콘
타이밍은 논외로 하고 애초에 전임감독 옹졸하게 만드는 언플을 안했으면 될일입니다. 어려우면 죄송해서 전화 못드리겠다 라고 인터뷰하면 간단한 일이었습니다.
근데 감대취임후 언플에 더해서 코시끝나고 인터뷰입니다 한국시리즈 종료 직후 정식 선임된 이 감독은 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뉴스쇼'와 인터뷰에서 " 전화를 수없이 해봤지만 안 받아주시더라"고 말했다 "전화를 왜 안받는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웃음만 지은 이 감독은 통화가 이뤄지면 감사의 뜻을 꼭 전하고 싶다고 답했다.


근데 저인터뷰를 하기까지 최대 2번했다고 합니다. 감대 취임전 + 취임후 만행은 제외하고 이내용까지 보시고도 타이밍은 개인적 문제 + 나름 노력했네 라고 받아들이시면 할말은 없습니다.
제랄드
11/11/22 00:43
수정 아이콘
하.... 특정 아이디 차단기능이 절실합니다.
양정인
11/11/22 00:50
수정 아이콘
그놈의 뭐같은 언플만 없었다면 이렇게 까일거리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쓸데없는 언플로 조용히 떠난 전 감독을 왜 건드나요.
그 사람이 SK와 감독대행에게 뭐라 비난한 것도 아닌데 말이죠.
결국... 이 사건은 이만수감독대행과 SK프런트가 자초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쓸데없는 언플을 해서 말이죠.
11/11/22 00:53
수정 아이콘
전 이만수 감독이 예전 인터뷰에서 딱히 거짓말을 했다거나
김성근 전 감독을 옹졸하게 보이도록 저격하는 식으로 말했다곤 생각하진 않습니다.
그저 있었던 사실을 깊은 생각없이 질문하는대로 답했기에 저런 멘트가 나온 것 같구요.
인신공격성으로 까내리긴 싫지만 그냥 공격적인 의도는 커녕 순진하게 아무것도 모르고 대충 인터뷰 한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가 무례한건 맞는 것 같습니다.
후임감독이 선임감독한테 전화해야한다는 법은 없지요. 자신이 불쾌하면 연락 안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예의의 범주로 넘어가면 무례할 수 있습니다.
특히나 같이 5년간 생활한 수석코치와 감독의 관계라면요.
그 감독이 불미스럽게 하차하고 그 뒤를 잇게 되는 감독 대행이라면요.

저도 껄끄러운 윗사람에겐 인사는 커녕 상대도 안하고, 제게 하는 말도 그냥 다 무시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법에 어긋나는 것은 아니지요. 그리고 전 제가 아무 잘못도 없다고 말하고 다닐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주변에서 제가 싸가지 없는 놈으로 찍히는 것은 피할 수 없겠죠.

애초에 감독 대행에 대한 상의는 말도 안되는 소리고, 형식적이더라도 감독님이 이렇게 되어서 안타깝다는 시늉이라도 내던가요.
직접 말하기 어렵다면 언론을 통하던지 그것도 부담스럽다면 편지를 쓰던가
감독님과 친하게 지내던 지인이라도 보내서 자신의 뜻을 전달하던가... 맘에 없어도 형식적으로 표현할 방법은 많습니다.

굳이 그렇게까지 해야하나 싶지만 선택은 자신에게 달렸죠.
만약 그렇게 형식적인 예우를 갖췄음에도 김성근 전 감독이 이만수 감독의 마음을 받아주지 않았다면
그것은 이미 이만수 감독의 손을 떠난 일입니다.
그렇게 되었다면 그냥 김성근 전 감독이 쪼잔한 사람이 되는 것이고
이만수 감독은 할 만큼 했기 때문에 비판받을 일은 없었을 겁니다.

결과적으로 이만수 감독은 전화 딱 두 번 한 것 빼고는 어떤 방법으로든 자신과 5년을 함께 보내고 현재 자신의 자리에 있었던
전 감독에게 어떠한 예우도 표현하지 않았습니다. 그게 잘못된 일은 아닙니다. 이만수 감독의 선택이지요.
그리고 타인이 보기에, 대외적으로 드러난 둘의 관계를 봐왔을 때 그것은 다소 무례한 행동입니다.

아무 말 한마디도 없이 일단 첫 경기부터 싹 치르고,
대대적인 취임식까지 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전 감독으로써 괘씸해 보이는 것은 당연하겠지요.
거기다 전화 꼴랑 두 번 해놓고 수차례 전화해봤는데 받지 않는다라는 이야길 접하면 허탈할 겁니다.

이만수 감독이 김성근 전 감독에게 아무런 적대적 감정이 없었다고 해도,
그는 이런 부분들을 전혀 몰랐다고 해도 무례한건 무례한 겁니다.
아무리 마음에 없는 소리일 뿐이라고 해도, 그간 대외적으로 알려진 관계나 자신을 좀 더 세련되게 포장하려 했다면
형식상의 최소한의 예우라도 보였어야 하죠.

이만수 감독이 사회 생활을 전혀 모르는 순둥이인건지, 이 경우는 무례하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예의는 주는 사람이 아닌 받는 사람이 고려하는 부분이니까요.

설마 자신이 할 만큼 다했다는게 고작 전화 두통이었다는 것에 동조하실 분이 계실지 모르겠네요.
이만수 감독이 한국에서의 사회생활은 전혀 모르는 백치 순둥이라고 인정하시는 거니까요.


그리고 이와는 별개로 김성근 전 감독이 결국 이런 내용의 인터뷰를 했다는 것은
자신이 개인적으로 불편한 심기를 대중에게 노출했다는 것입니다.
거기다가 이만수 감독과 프런트에게 꽤나 강렬한 언사도 행했으니,
이 인터뷰가 공개되면 이만수 감독과 프런트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이 어떨지는 불보듯 뻔한 일입니다.

김성근 전 감독도 마찬가지로 그냥 넘길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있었던 일을 그대로 말한 것일 뿐인데 무슨 잘못이냐고 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물론 그렇죠. 그가 잘못한 일은 아닙니다만, 결국 이런 행동들도 김성근 전 감독 성격의 한계를 보여주고 있는 겁니다.
오로지 야구계건 뭐건 이 경우는 그저 순수히 자신 입장에서만 생각한 것이죠.

시즌중이라 팀에 피해가 갈까봐 미리 말하지 못했다 어쨌다 저쨌다..

만약 그렇다면 끝까지 공개적으로는 밝히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밝혔어도 이렇게 공격적이고 자극적으로 밝히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좀 더 생각이 있었다면 제3자를 통해 김 전 감독 생각이 그렇다더라~는 식으로 밝히던가요.

프런트에 부당한 대우에 대해 잘못된 일이 있으면 대중들에게 알려서 바로 잡아야 한다고 하실 분들도 계시겠죠.
하지만 어떻습니까? 지금 부각되고 있는 것은 이만수 감독에 대한 강렬한 비난 뿐입니다.
이것이 야구계에 어떤 도움이 되는 겁니까?

김성근 전 감독의 인터뷰는 이만수 감독에게 개인적으로 느낀 무례함과
프런트가 자신에게 행한 부당함을 솔직하게 표현했기 때문에 따져봤자 아무 잘못도 없습니다.
그저 개인사에 관한 언론의 솔직한 인터뷰일 뿐이지요.
하지만 제겐 어떤 소심한 사람의 언론을 통한 쪼잔한 복수같은 모습으로 비춰지는군요.



이번 이슈에서 위너는 스포츠신문 기자들입니다.
어쩜그리 둘다 똑같이 언플을 못하는지...
루크레티아
11/11/22 08:21
수정 아이콘
최소한 대한민국 사회에서는 수년을 동고동락한 사람의 후임자가 되었다면 그 경위야 어떻든 직접 만나든, 전화를 하든 최대한 빠르게 인사를 하는 것이 후임자의 예의입니다. 그걸 대범하게 받아주는 것이 선임자의 예의이고요. 지금 상황에선 이만수 감독이 한국 사회의 암묵적인 룰을 지키지 읺있습니다.

저러한 것이 예의를 차릴 범준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빠른사고의 전환을 추천합니다. 나중에 뒷담화의 대상이 되고 좋은 평판 얻기 힘들어집니다.
12/07/06 08:03
수정 아이콘
2012년 7월이 된 시점에 예전 글을 보니..
지금도 이만수 편을 들 사람이 있을까 심히 궁금해 지는 글타래네요;
김성근식 야구를 부정하고 메이저리그 야구를 하겠다는 양반이.
인간백정 소리를 듣고 감독을 위해 선수가 희생하라고 말을 하고 있는 이 현실에서...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3291 [일반] 오늘 아침 한국프로야구사가 새로 쓰여진다는데 무슨 말일까요? [118] 새로운삶7846 11/11/22 7846 0
33290 [일반] EBS극한직업-신경외과 의사 [21] 김치찌개10302 11/11/22 10302 0
33289 [일반] ...어머니 [10] 별마을사람들4237 11/11/21 4237 11
33288 [일반] [바둑] Olleh배 대구 투어 후기 (스크롤 압박) [12] maker_3381 11/11/21 3381 1
33287 [일반] [해외축구]AVB 축구전술에 대한 허접한 분석(수정) [73] Manchester United4445 11/11/21 4445 0
33286 [일반] 11월 19일 K리그 6강 PO FC 서울 VS 울산 현대전 관람 후기 [14] VKRKO 3134 11/11/21 3134 0
33285 [일반] 3개의 생일 [3] ohfree3422 11/11/21 3422 0
33284 [일반] 커피 맛 좋은 날.+감사 [9] nickyo3558 11/11/21 3558 2
33283 [일반] 컬투쇼 대박이네요(약간스포) [2] 엔투스짱6288 11/11/21 6288 0
33281 [일반] [펌]즐라탄과 펩의 갈등 - 즐라탄 자서전 chapter1 [70] Manchester United24295 11/11/21 24295 0
33279 [일반] [야구] 김성근, "이만수, 그 놈은 아니다. 예의 벗어난 놈" 직격탄 [347] k`15382 11/11/21 15382 0
33278 [일반] www.pgr21.com [45] 지금부터끝까지7379 11/11/21 7379 1
33277 [일반] 성유리/라니아/티아라의 MV와 Babysoul/APink/YB의 티저가 공개되었습니다. [11] 효연짱팬세우실4170 11/11/21 4170 0
33275 [일반] [해외축구]이번에는 크루이프의 인종차별 발언? [25] karlstyner5204 11/11/21 5204 0
33274 [일반] [리버풀]왜 지금까지 이 전술을 안썼을까요? [50] 아우구스투스6391 11/11/21 6391 0
33272 [일반] 한전 이사회, 정부와 합의없이 전기료 10%대 인상 결정 [18] 부끄러운줄알아야지5033 11/11/21 5033 0
33271 [일반] [K리그]제주-강원, 김은중-서동현 트레이드 합의 [6] VKRKO 2939 11/11/21 2939 0
33270 [일반] [야구] 두산, 니퍼트 재계약 성공!! [20] 말룡4133 11/11/21 4133 0
33269 [일반] 정말 흔치않은 세계의 멋진 모습들!!!!! [10] 김치찌개5416 11/11/21 5416 0
33268 [일반] 김성주 아나운서 횡령혐의 피소 [20] empier8313 11/11/21 8313 0
33267 [일반] 군사기밀이 파지트럭으로 간 현실 (조선일보 기사링크) [7] empier4895 11/11/21 4895 0
33266 [일반] 왜 이제서야... [6] 썰렁마왕5458 11/11/21 5458 0
33265 [일반] [해외 축구] AVB의 축구. 첼시를 몰락시키다. [42] 삭제됨5948 11/11/21 594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