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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21 09:31
해당 부대 출신입니다. 일이 크게 불거졌습니다만, 일단 비서실 병사가 큰일이군요. 집무실, 사무실 내 비밀문서 관리는 보통 병사들이 합니다. 책임이야 어쨌든 실무자는 병사죠... 제가 근무할 때 병사가 100~120명 사이였는데, 90%이상이 2급 비취인가를 받았을 정도로 비밀문서가 많이 돌아다니는 곳이다보니, 비밀을 보고도 조심스러운 마음을 안가지게 되기가 쉬웠습니다. 때문에 늘 선임들은 후임들에게 비밀 간수에 대한 잔소리를 하곤 했는데요. 영외자들은 절대 비밀 간수 안합니다. 그냥 책상에 쌓아두는 것이 예사고, 행여 무슨 일이 터질세라 부지런히 정리해서 비밀함에 수납하고 잠그고 숨기고 하는 것은 전부 병사 몫이었습니다. 병사들의 파라다이스인 작사에 피바람이 불겠군요...
그리고 추가하자면 작전사령관이 참모차장이 된 것은 영전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합참 차장이면 모를까. 늘 테크트리는 차장-작전사령관-총장이지요. 작전사령관이 차장으로 갔다면 총장 경쟁에서 밀린 것일 듯 한데요. 저 자리에서 옷 벗거나 아니면 공사교장 정도 하겠네요.
11/11/21 10:36
군시절 비취증 때문에
기밀문서나 비밀문서 보고도 별 내용도 없다고 생각은 했지만 그건 단지 개인의 생각일뿐 비문관리는 철저히 했어야하는건데...
11/11/21 12:44
저 군대 있을 때도 대외비 관리 제대로 안해서 혼난 적이 있었습니다. 참모총장 지시사항이라던지 대대장 지지사항이라던지 그런 문서들을 세절시키지 않고 후임들이 쓰레기통에 그냥 버리는 바람에 털린 슬픈 기억이...
11/11/21 14:09
솔직히 군생활 하면서 제대로 기밀관리하는 영외자 보기 힘들죠. 다 병사들의 몫.
이번도 병사 책임으로 떠밀더군요. 그리고 너무 소나 개나 기밀이니 기밀에 대한 중요성 인식이 낮은 것도 문제인듯. 하다못해 식단도 대외비죠. 물론 이걸로 병사 인원 추정할 수 있다고 하나 이걸로 추정하는 것보단 더 나은 방법이 몇십가지는 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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