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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11/16 10:25:47
Name 아우구스투스
Subject [일반] [해축+KBO]유로 2012 진출국이 결정되었습니다+정재훈&신경헌 FA 재계약
야구와 축구의 화합을 위해서 2개를 한번 동시에 올려보는 일을 해보려고 합니다.

먼저 축구, 해외축구 소식입니다. 예... 국대 축구는 답답해서 못올리겠습니다. 비록 준우승했지만 전북이 아챔에서 보여준 경기력이 아직 눈에 선한데 진짜 감독 어휴...


오늘 새벽에 플레이오프 2차전이 펼쳐졌는데요

크로아티아 0 : 0 터키  합계 3:0 1승 1무로 크로아티아 진출
몬테네그로 0 : 1 체코  합계 3:0 2승으로 체코 진출
아일랜드 1: 1 에스토니아 합계 5:1 1승 1무로 아일랜드 진출
포르투갈 6: 2 보스니아 합계 6:2 1승 1무로 포르투갈 진출

이 되었습니다. 결국 히딩크 감독은 2010 월드컵 러시아의 진출 실패에 이어서 유로 2012 터키 진출 실패고요. 기사를 보니까 한동안 쉬신다고 하시네요. 그렇다고 우리나라 오실거 같지 않지만 명승부사 히딩크 감독으로서는 연이은 실패가 좀 타격이 될듯 합니다.

터키 전력이 절대 저렇게 떨어질 팀이 아니라고 봤고 거기에 감독이 명승부사 히딩크이긴 하지만 엇나간 팀 분위기는 어쩌질 못하는군요. 역시 축구도 사람이 하는 것이다 보니까 박빙의 전력이라고 생각되는 크로아티아와 터키가 일방적인 결과가 나오네요.

기존 통과팀+개최국(폴란드&우크라이나)에 플레이오프 진출국 4개팀까지 해서 본선 진출 16개 국가가 모두 나왔고 시드 배정도 나왔습니다.

1그룹: 폴란드, 우크라이나, 스페인, 네덜란드
2그룹: 독일, 이탈리아, 잉글랜드, 러시아
3그룹: 크로아티아, 그리스, 스웨덴, 포르투갈
4그룹: 덴마크, 프랑스, 체코, 아일랜드

개최국이 두나라나 되다보니까 진짜 빡세지네요. 진짜 장난 아닙니다.

최악의 경우 스페인-독일-포르투갈-프랑스 가 가능합니다. 독일자리에 이탈리아(스페인 킬러), 잉글랜드(최근에 스페인 이김) 이 들어가도 무시무시하지만 역시 독일이긴 하죠. 단점은 독일이 스페인에 최근 약하다는 거?
혹은 폴란드-러시아-그리스-아일랜드 같은 배정도 가능하고요.

스페인에게 최악의 조배정을 상상해보면

스페인-이탈리아-포르투갈-프랑스 조합. 세계 최강 스페인과 그 스페인 상대로 나름 강한 3팀의 조합이 되겠네요.

본선 조 추첨은 12월 3일에 합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야구 FA 재계약 기사입니다.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baseball&ctg=news&mod=read&office_id=109&article_id=0002275886

불펜투수로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던 정재훈이 재계약을 했습니다. 팀을 이적할 가능성이 있는 FA 중에서는 첫 계약이고 앞으로 계약의 기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계약금 8억, 연봉 3억 5천에 옵션 1억 5천이라고 하네요. 그러니까 계약금 8억에 4년 보장 연봉이 14억이고 옵션이 총 6억이니 28억중에 22억이 보장된 금액이네요. 부상도 있었고 나이도 30세를 넘어가는 계투지만 그래도 자 팀 FA는 어느정도 대우해주는 두산답게 쏠쏠하게 대우해준듯 합니다. 앞으로 계투 계약은 정재훈 기준으로 될듯 합니다. 정대현은 정재훈보다 조금 높게, 나머지 작승호와 송신영은 정재훈보다 낮게 측정될듯 합니다.

대충 생각해봐서 정대현은 나이도 있고 하니 4년 총액 30~32억에 보장 24~26억 내외로, 작승호나 송신영은 4년 총액 22~24억 내외에 보장은 14~16억 사이가 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그리고 아마도 이택근도 투수와 타자의 차이가 있지만 정재훈을 기준으로 좀 더 받으려고 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본인은 아마 총액 30억 내외, 보장 24억 내외를 주장하지 않을까 싶네요.(대충 LG의 제안과 10억정도 차이가 있다는 것과 얼추 비슷하게 맞아떨어지는 듯 합니다. 총액은 비슷하지만 보장이 13.5억과 24억이니까요.)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baseball&ctg=news&mod=read&office_id=109&article_id=0002275874  

더불어서 솔직히 재계약 가능성이 너무 높아서 아무도 관심 가지지 않았던 신경현 재계약입니다.  솔직히 너무 재계약이 당연해서 언제할지, 1차때 할게 확정적이기에 발표만 기다렸죠.

2년간 옵션포함 7억이라고 하네요. 적당한 금액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재밌는 것은 박블로거에 따르면 조인성에게 LG가 제안한 금액도 신경현과 같다는 건데요. 아마 조인성으로서는 절대 받아들이기 힘들어보입니다. 아무리 그래도 조인성과 신경헌의 성적 차이를 생각해봐야겠죠.

한발씩 물러나서 2+1에 연봉 4억에씩 계산해서 옵션포함 총액 15억 보장 8억 정도가 괜찮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만일 틀어지면 정말 시장에 나오면 노릴팀은 기아밖에 없는데 문제는 보상금이 10억이라는 것이고 사실 조인성도 옮길 생각은 없다는 것이죠. 조인성은 특이하게 타팀과 협상 하고 LG로 와도 LG로서는 너무 박하게 대우할 수 없다는 점도 있고요. 재밌어지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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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구스투스
11/11/16 10:29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국대축구 글에서 베니테즈 감독과 안첼로티 감독 이야기가 나왔는데요. 이 두 감독은 유럽 감독중에서도 탑클래스로 꼽히는 감독, 특히 안첼로니 감독은 진짜 명장으로 언급되기에 몸값이 진짜 비쌉니다. 더 재밌는 건 두 감독 모두 감독의 권한이 강한 EPL에 맛들렸는지 EPL을 떠날 생각을 안하고 있죠.

안첼로티 감독의 경우는 그냥 EPL의 몇몇 팀, 한창 성적이 안좋을때 아스날부터, 킹 케니가 오래 집권할 생각 없는 리버풀까지 언급하면서 계속해서 잉글랜드쪽에 관심이 있다고 하네요.

베니테즈 감독은 더 심해서 아스톤빌라부터 AT 마드리드까지 제안 다 거절하고서는 고향이 마드리드인 사람이 집이 리버풀에 있다고 리버풀에서 왔다갔다 하면서 리버풀 경기만 보고 인터뷰도 대놓고 나중에 리버풀 감독 다시 하고 싶다고 하면서도 현 감독을 흔들지 않기 위해서 '지금은 킹케니가 집권중이니까 기다려야한다. 나는 아직 젋다. 3년이 될수도 있고 5년, 10년, 20년이 걸릴 수도 있다.'라고 하면서 스페인 TV에서 인터뷰 같은 거 하고 리버풀에서 아는 사람들하고 만나서 골프 치고 또 그러면서 가끔 리버풀 사람들 만나면 사인해주면서 그렇게 지내고 있다고 하네요. 진짜 타 팀 감독 안할건지... 기다릴거면 타팀 감독하면서 하지 그러나 싶습니다. AT마드리드 거절한건 아쉽네요.
Marionette
11/11/16 10:45
수정 아이콘
역대 최악의 죽음의 조를 기원합니다!!
월드컵은 2002 월드컵때 아르헨티나-잉글랜드-나이지리아-스웨덴이 역대 최고의 조였던 것으로 기억되는데요
유로는 항상 한팀이 부족해서 최악의 조가 걸리지 않았는데...

조 추첨식인 12월 3일이 기대되는군요
11/11/16 10:49
수정 아이콘
와우.. 포르투갈6골이나 냈네요... 조별리그 마지막경기에 져서 떨어지더니...
OnlyJustForYou
11/11/16 10:49
수정 아이콘
우리 체고의 포수는 결국 남을 줄 알았습니다.
생각대로 빨리 했네요. 그리고 정재훈 선수가 두산과 재계약이 조금 아쉽네요. 그래도 시장에 한 번 나와보지..
방과후티타임
11/11/16 10:51
수정 아이콘
신경현선수야 한화로서 절대 계약 안할 수 없는 선수였으니 당연하다고 보고 2년 7억도 적정한 수준이라고 생각되네요
정재훈도 4년 28억이라고 봤을땐 좀 높은거 아닌가 싶었는데 보장 22억이고 최대 28억이면 적당한 수준이 아닌가 싶습니다.

조인성이 신경현과 같은 수준의 제시를 받으면 조인성선수 입장에서 확실히 화가 날만 하네요. 수비력이야 어쨋든 공격력은 조인성선수가 넘사벽으로 강한데......
11/11/16 10:52
수정 아이콘
데얀의 유로본선의 꿈이 저물었네요.

유로본선에서 뛰는 데얀이 보고 싶었는데..
레몬커피
11/11/16 10:59
수정 아이콘
정재훈은 두산에서 낸 성적자체도 매우 좋았고 또 두산에서

투수진이 부실할때 많이 굴려서 고생을 좀 했죠 그 부분에 대한 보상도

들어가있는 금액같고 팬들도 정재훈의 공로를 인정해줬으면 했기때문에

만족스럽네요
11/11/16 11:00
수정 아이콘
신경현, 정재훈 모두 예상대로 재계약을 했군요..

역시 관심은 작승호, 정대현, 송신영, 이택근인데..

사실 작승호 & 정대현의 경우는 SK와 재계약할 확률도 생각해야죠.. 탐은 납니다만..;

잘 보고 갑니다.. 아우구스투스 님..

(아, 그리고 신경'헌'이 아니라 신경'현'입니다.. ^^;)
노을아래서
11/11/16 11:01
수정 아이콘
자 스페인-독일-포르투갈-프랑스 갑시다 흐흐흐
정지연
11/11/16 11:07
수정 아이콘
포수에 대한 기준도 나왔으니 조인성 선수는 2년에 보장 10억정도 선에서 정리되지 않을까 합니다...
장성백
11/11/16 11:08
수정 아이콘
오늘 체고의 뉴스(?)가 될 것 같군요.

정재훈의 거취에 관심이 많이 갔는데 역시 두산에 남게 되는군요.
기다리다
11/11/16 11:10
수정 아이콘
일단 조인성 선수가 최소한 연봉동결을 주장하고 있다는건데....지금 조인성 선수 연봉이 5억입니다...역대급 레전드 포수라는 박경완 선수가 5억받고 있고, 그 다음간다는 진갑용 선수가 3억 5천입니다(물론 이번에 인상이 되겠지만요...) 엘지에서 성적에 비해 포수최고 대우해준 선수가 뭘 더 바라는지 모르겠습니다;;;뭐랄까..포수자원이 부족한걸 너무 잘 이용해먹는다고 할까요..저야 어쩔 수 없이 조인성 선수 잡는걸 바라기는 하지만 5억 밑으로 안깎으면 프런트건 조인성 선수건 절대 좋게 안보일거 같군요
아키아빠윌셔
11/11/16 11:12
수정 아이콘
포르투갈-보스니아 골장면 봤는데...
포르투갈 미쳤더군요-_-;; 나니 대박 중거리슛, 날두는 프리킥 양보까지 해주는 배려를 보여주네요.
싸구려신사
11/11/16 11:26
수정 아이콘
와.. 대박이네요. 유로대회는 유럽만의 잔치인 만큼 조추첨에 원칙이 별로 없겠죠?
그럼 스페인 - 독일 - 포르투갈 - 프랑스 걸릴 확률은 (1/4)^3인가요? 크크크 상상만 해도 좋네요.
만약 저렇게 나온다면 독일 +1팀이 올라갈것 같네요 웬지...
릴리러쉬.
11/11/16 11:44
수정 아이콘
오 포르투칼 올라갔네요.
Cesc Fabregas
11/11/16 11:54
수정 아이콘
와 유로2012 잠못자겠네요..
OneRepublic
11/11/16 12:13
수정 아이콘
0708시즌 축구를 보기 시작하고 08년 유로는 보지 못했었는데, 이제 축구도 열심히 보는 단계라 이번 유로는 저를 미치게 할 것 같네요.
적절하게 아스날 선수 있는, 잉글랜드, 체코, 네덜란드, 독일, 러시아, 덴마크, 프랑스... 아.. 그냥 잉글위주로 봐야겠군요;
라리사리켈메v
11/11/16 12:19
수정 아이콘
유로 2012는 아무래도 2차 시험이랑 겹쳐서 하이라이트도 못 볼 것 같은데.. 아 너무 아쉽네요.
유로 2008은 공익 하던 시절이라서, 진짜................... 주요경기 풀로보고 나머지는 죄다 하이라이트로 다 봤는데,

덕분에 제 인생의 유로 2008는 프로토의 황금기였죠.
유로 경기만으로 200만원 이상 먹었던 그 시절 하앍..

사견으로는 이번 우승 독일 > 포르투갈 > 크로아티아 순으로 생각합니다.
스페인은 폼이 확실하게 떨어졌네요, 피지컬 강한팀이 압박 심하게 하면 좀 스스로 말리는 경향이 있고,
점유율 높이다가 한방에 조지는 패턴을 쓰기에는 토레스 비야의 칼날이 무딥니다.
오히려 요렌테 박아두고 마타나 나바스 같은 클래시컬한 윙어를 쓰는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구요.

네덜란드는 공격과 수비는 일단 탄탄한데,
미들진 붕괴로 어찌될지 모르겠고..

크로아티아가 진짜 돌풍을 일으킬 것 같은데.................
11/11/16 12:58
수정 아이콘
정재훈 계약은 총액 4년 30억 정도를 적정수준으로 생각했었는데, 다소 부족하지만 비슷하게 갔네요.
현 소속팀에 남고 싶은 생각이 컸고, 본인이 생각한 금액에 가깝게 오퍼가 오자 마음편하게 도장찍은 것 같습니다.
타구단과의 2차 협상을 기다리는 선수들 입장에서는 정재훈 계약 소식은 그닥 반갑지가 않겠어요.
본문에도 나왔지만, 첫 계약인 만큼 기준이 되기 때문이죠.
하지만 FA 총액은 결국 시장상황이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되겠죠. 정재훈이 시장에서 사라진 만큼 나머지 불펜 투수들은
수요가 있는 구단에는 더 절박한 카드가 될수도 있습니다.
사실상 유일한 쓸만한 외야, 1루 자원인 이택근을 여전히 지켜봐야하는 이유기도 하구요.
11/11/16 13:13
수정 아이콘
a 폴란드 독일 스웨덴 체코
b 우크라이나 잉글랜드 포르투갈 덴마크
c 스페인 이탈리아 크로아티아 프랑스
d 네덜란드 러시아 그리스 아일랜드

예상합니다
제랄드
11/11/16 14:02
수정 아이콘
두산팬으로서 뉴스를 보는 순간, 정재훈 계약 총액이 생각보다 높네? 싶었습니다만...
예로부터 (공헌도 높은) 자기 식구는 잘 챙겨주는 경향을 봤을 때 타당하게 보입니다.
... 혜천대사 보고있냐?
양정인
11/11/16 15:25
수정 아이콘
추가로.. 단장의 이야기를 토대로 추측한 기사이긴 하지만
KIA가 FA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것이라는 기사가 떴습니다.
단장이 몇몇 선수를 눈여겨 보고있다고 이야기를 했다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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