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중 저작권에 대한 시비가 있었고, 사이트 운영자가 깔끔하게 접어버리면서 문을 닫았던 스탯티즈가 선수협의회를 통해서 재오픈을 준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미 2011시즌의 데이터는 정리했다고 하는데, 아직은 스탯을 알 수 있는 상황은 아니네요.
현재 주소 www.statiz.co.kr 의 대문에 문을 닫았을 때처럼 글이 올라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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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탯티즈 운영자 입니다. 운영을 잠정 중단한지 벌써 4개월이 되었습니다. 현재 상황에 대해 알리고자 글을 남깁니다. 우선, 결론을 얘기하면 선수협의회에서 스탯티즈를 인수하게 되었습니다.
스탯티즈는 지난 7월경 중단 결정을 내렸고 그 때의 입장에서 크게 변한 것은 없습니다. 여러 가지 배경을 뒤로 하고 현 구조에서 프로야구 공식업체인 스포츠 투아이의 이의제기를 수용한 것이었습니다. 물론, 야구팬 입장에서 기록 정책에 대한 아쉬움과 전달하는 데 충실했던 한 1인 미디어를 통해 이의제기 내용을 처음 알게된 섭섭함도 있습니다. 하지만, 스탯티즈는 자체 DB화와 인터페이스 등의 데이터 가공자로 생각하고 있으며, 기본 데이터 생산자에 대해 존중합니다. 예전부터 사이트에 문자중계 텍스트를 사용하고 있음을 미리 밝혀둔 것도 이 때문입니다.
많은 분들이 좋은 얘기를 해 주셨지만, 중요한 것은 과정의 정당성을 확보하는 것이었습니다. 폐쇄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은 것도 관계자분들의 이해를 통해 언젠가 재개되기를 바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후에 해결해 줄 수 있는 분들의 외면에 답답하기도 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중단 후 2개월 뒤 쯤 선수협의회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스탯티즈가 여러 곳에서 활용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고, 이제 다른 걱정없이 운영할 수 있게 해주겠다는 얘기를 했습니다. 저는 현재 상태의 사이트 정책을 유지하는 것과 스포츠투아이와 대립하면서 운영할 생각이 없다는 의견을 전달하였고 선수협의회 역시 스탯티즈를 활용하여 선수들에게 도움이 되는 여러 가지 일들을 진행하길 원했습니다. 최종적으로 각 구단 선수 대표들로 구성된 이사회에서 안건이 통과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사이트 이전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 과정에서 애매한 상황도 발생했지만, 선수협의회는 소프트웨어 적인 가치를 인정해주고, 제 입장을 충분히 이해해 주었습니다. 또한, IT 관련 담당자를 선발하여 부담을 덜어주는 배려도 해주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매우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정규 시즌이 끝난 후 스포츠투아이와 선수협의회가 앞으로 진행될 부분에 대해 일정 부분 합의를 했다는 얘기를 들었고, 그 동안 손 놓고 있던 2011 시즌 업데이트를 마무리 했습니다. 현재 선수협의회 직원분은 낯선 사이트 사용법을 익혀가며 선수들을 위한 보고서 작성을 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사이트 재오픈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선수협의회와 스포츠투아이가 정식으로 계약을 하고 가이드라인이 제시되는 시점에 재오픈을 하게 될 것입니다. 만약 재오픈을 하게 된다면 사이트는 예전과 똑같은 정책과 형식으로 운영을 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2006년 이전 기본 데이터와 보다 다양한 기록 적용도 단계적으로 진행해 가길 바라며, 선수협의회에서도 지원을 일정 부분 약속했습니다.
저 근데 박동희기자님이 정말 욕을많이 먹으시나보네요
(블로거라고 폄하하는거 보면 그럼 민훈기기자님이나 김형준기자님도 결국 불로거겠네요)
당시 kt의 현대유니콘스 인수건부터 시작해서 최근 스텟티즈 논란까지 논란을 불러일으킨다고해서
불로거니 뭐 촉새니 비하하는말씀은 아닌거같습니다. 전 그래도 온,오프라인을 가리지않고 할말은
제대로 하는 몇안되는 기자로 보기때문에 그렇습니다. (어느구장 라커룸에서 국수먹는거 선수한테
걸리는거보단 낫지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