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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12 01:49
입장차이가 분명히 있을것 같습니다만...
제가 글쓴이님이었어도...기분이 좋지 않았을거 같네요...그렇다고 상대방에게 뭐라고 할수는 없다고 보네요...
11/11/12 02:08
친구분들이 아직 생각이 덜 들었네요...
그러면 안된다는 걸 알지만... 결국 행동한 그대로 돌려받는다는 것을 알았으면 합니다. 부디 할머니께서 좋은 곳으로 가셔서 행복하시길 빕니다. 힘내세요!
11/11/12 02:18
음 20대후반이면 알만한 나이도 됐는데
씁쓸하시겠네요 일단은 묻어두고 나중에 진지하게 얘기한번 꺼내보세요 아직 뭘 몰라서 그게 와달라는의미인줄 몰랐을수도있고 부모님도아니고 할머니장례까지첨석할필요는없는거라고 생각했을수도있고 특별한 사정이 있었을수도있을테니깐요
11/11/12 02:24
헉 쓰다보니 제가 위에쓴이유의 두번째행동을한적이 떠올랐네요
헐..... 친한고딩친구였는데 20대중반쯤에 그랬던적이있었습니다 친구가 할머니돌아가셨다고하기에 알았다고 간다고대답하고선 그리중요하게생각하지않고 참석하지않았었죠ㅡㅡ 그 후에 그친구가 섭섭했단얘기를 직접 나한테했고 정말 대오각성하고 크게미안해한적이있었습니다 지긤은잘지내지만요 한번쯤은 기회를줘보세요 알만하고 또 알아야할 나이이지만 저처럼 철이 늦게드는 케이스도있습니다ㅡㅡ
11/11/12 02:26
친구라면 1시간정도 거리면 당연히 와야할것을..
빼빼로데이라서 애인분들이랑 약속 다 잡아 놨는데.. 친구분들이 기념일날 애인하고 약속깼다가 욕먹기 싫었을 수도 있고, '부모님상도 아닌데' 라는생각을 했을수도 있고요.. 날이 너무 안좋았다고 생각하세요, 너무 속상해 하지 마세요....
11/11/12 02:37
어릴때부터 뵈온분은 직접 가는게 맞겠지만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이해 해줘야 할 부분도 있죠 헌데 친구분들 반응이 저렇다는건 좀 아쉬울 따름입니다..
11/11/12 02:48
저는 싸운 친구가 있는데 한 3개월 만에 전화 왔더군요. 친형 결혼식이라고...... 쿨하게 간다고 했습니다. 제 누나 결혼식에도 왔었거든요.
인간관계는, 생각보사 쉽지 않고 어렵죠. 근데 그 어려운 이유가, 상대방이 내 생각처럼 움직이지 않아서라고, 생각합니다. 상대방은 내 생각되로 움직이는 자신의 몸이 아니니까요. 그냥, 지레짐작으로, 혹은 미안할까봐, 직접적으로 표현하지 않고, 둘러서 말하면, 상대방이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 수 없습니다. 적극저으로 표현이 필요합니다. 표현조차도 하지 않고서, 상대방에대해서 실망하기에는 아직 이릅니다. 직접적으로 표현해보세요. 그리고 인간관계에 대해서, 친구가 나와 다르다는 점을 생각하고, 내가 원하는데로 움직이지 않을때도, 쿨하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게 살면서 보니까 속편하더라구요. 물론 가족보다 더 좋은 친구도 있을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친구는 가족은 아니고, 막말로 내가 죽을때 무덤까지 따라올수는 있어도, 관속까지 따라올수는 없습니다. 나와 다르다는걸 인정하고, 내생각과 다르게 행동할수 있다는걸 염두해 두고, 표현하시데, 그렇더라도, 내 생각과 다르게 움직인다고 해서, 너무 실망하거나, 자책하실필요 없습니다. 서로 다른 사람이기 때문에 그런거지, 히아신스님이 인생을 헛살아서 그런게 아닙니다.
11/11/12 02:58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죄송한 말씀입니다만..... 저도 20년 넘게 지내는 죽마고우들이 있습니다. 그러한 친구들 사이에서도 부모님상은 당연 챙기지만 보통 조부모상까지는 챙기지 않습니다. 저도 가끔 지인들 조부모상을 듣기는 합니다만 그냥 위로의 말로 끝냅니다. 경조사 중에서 부모상이야 챙기지만 조부모상까지 챙기는건 그리 흔지 않은 경우이니 너무 맘상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물론 돌아가신 할머님 생전에 님 친구들과 친분이 있었다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그런 경우라면 당연 가봐야겠지요.
11/11/12 03:45
많이 섭섭하시겠네요.미성년자도 아니고 20대후반인데.
문자 말고 차라리 연락이라도 해서 위로했다면 좀 달라졌을텐데 그래서 술이라도 한잔 하자고 하면 괜찮을지도 모르는데 말입니다.사람이 다 내 맘같지 않다고 하지 않나요 기운내세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1/11/12 03:59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저도 친할머니가 올해초에 돌아가셨는데.... 전 27살이구요... 원주가 장례식장이라서 서울이나 인천에서 애들이 가자니 좀 멀고 안 가자니 미안해할까봐 글쓴이 분처럼 몇몇한테만 연락하면서 안 와도 된다고 제발 오지말라고 사정했었습니다. 결국 두명만 오고 안 왔는데, 두명한테도 오지말랬는데 왜 왔냐고 화아닌 화를 냈었거든요. 생각하기 나름인것 같습니다. 부친상, 모친상이 아니면 도와달라고 하지 않는 이상 가야되나 말아야되나 하는 사람도 있구요. 당연히 친하니 가야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구요. 돈이나 나가니 가지 말아야겠다는 사람도 있을테구요. 정말 일이 바빠서 까먹은 사람도 있구요. 그러니 너무 마음 상해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여친있는 분과 공무원 준비하는 분이 정말 전화나 문자를 확인하지 못 했을 수도 있구요. 세번째 분처럼 문자를 보내기엔 미안하고 전화를 하기엔 성의없어보일까봐 나중에 만나서 격려해 주려고 할 수 도 있는 것이거든요. 요즘 이런 저런 일을 겪으면서 느낀건데 좋은쪽이든 안좋은쪽이든 마음이 격한 상태에서 생각하는 생각들은 많이 편중돼 위험하더군요. 마음을 비우시고 친할머니 보내드리는데 집중하세요.
11/11/12 05:01
이런;;; 친구끼린 조부모상은 잘 안챙기진 하지만 '죽마고우'라면 그리고 가는데 어려움이 없다면 당연 가야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전 고등학생일 때 그런 친구 할머니 돌아가셔서 간적이 있는데 정말 똘똘 뭉쳐 다니는 친구들 3명만 와있었습니다. 그냥 친구라면 괜찮겠지만 많이 친한 친구들이 그런 반응을 보이니 많이 섭섭하시겠습니다. 힘내시구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1/11/12 06:32
평생을 같은 동네 살고 지금까지 친구로 지내는 죽마고우들도 조부모상은 잘 안챙깁니다.
20대 후반이라 알만한 놈들이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고 푸념하시는 것 보다는. 너희가 와주었으면 좋겠다고 직접 표현하시는게 훨씬 낫습니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1/11/12 10:47
음 일반적으로 조부모상까지 직접가는 경우는 거의 드물지 않나요?
위에 다른 분들도 글을 쓰셨지만 고인과 생전에 안면이 있거나 했을경우는 물론 다르겠지만. 음 비유가 조금 애매할지 모르겠지만 손자 손녀 결혼한다고 자기 친구들 한테 연락해서 결혼식 오라고 하는 사람들이나 결혼식에 참석하는 분들 거의 없을것 같습니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1/11/12 10:55
흠 제가 알기로는 조부모상이라고 안가진 않습니다. 각별한 사이였다던가, 같이 모시고 살았다던가 하는경우는 반대로 가는게 보통이죠.
그리고 그런 판단을 다른사람이 하는게 아니죠. 상 당한 사람이 판단해서 연락할지 안할지 하는거 아닌가요. 일단 연락했으면 와서 위로해달라.. 이런 뜻이죠. 저같아도 제 친구가 문자 그렇게 띡 왓으면 엄청 섭섭했을꺼 같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11/11/13 00:02
글쎄요 조부모상까지 가는 경우가 쉽지않죠..
와준다면 정말 고마운건데.. 여자친구나 남자친구가 아니고서야.. 없는 시간 쪼개서 올거 같진 않을거 같아요.. 저같은 경우도 할아버지 할머니 돌아가셨을때 따로 친구들한테 연락한적도없구요.. 그렇게 서운하게 생각하실 필요는 없으실거 같은데요.. 윗윗분 말씀처럼 안면이 있거나 했으면 다르겠지만요.. 교류가 없을경우엔 가기 힘들거 같다고 생각합니다. 가족들 같은경우에도 그런데요 아버지 어머니가 가셔도 저희 자식들대에서는 안가는 경우도있고요. 아버지의 고모가 돌아가셨다고 해도 아버지나 어머니는 거기를 가셔도 저희 대에서 교류가 전혀 없기때문에 뵌적도 거의 없고 저희가 굳이 가지않는 그런거랑 비슷한거라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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