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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09 02:41
저만 이해를 잘 못하는건지?;;;;
분명 결혼 할 상대방이 없다고 하시는 거 같은데 곧 결혼하세요?;;;;; 아무튼 축하드려요^^
11/11/09 02:43
저는 아직 혼자 산지 몇 년 안되었는데(나이도 많지 않고), 결혼의 필요성보다는 오히려 안하는게 낫겠다는 생각이 더 듭니다(..) 지금의 자유가 좋아서... 사실 그런 이유로 친가에 가도 이틀 이상 안 있기도 하고요.
꼭 좋은 사람 만나시길 빕니다.
11/11/09 02:47
나이는 아직 스물넷밖에 안됐지만서도, 요즘들어 '결혼이 내 삶을 안정되게 해줄 것 같아'라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그동안 가정환경 자체가 안좋다보니, 결혼을 하면 마음이 안정될거라는 어머니(처럼 모시는 분)의 말씀이 계속 뇌리에 남네요.
(근데 난 아직 학생이잖아?) 좀 이르지만, 어쨌든, '결혼'을 지금 삶의 최대목표로 잡고 있습니다. 이렇게 생각하면서 사니까 조금이라도 더 열심히 살려고 발버둥치는 게 스스로 느껴집디다. 목돈도 모아볼 계획도 갖고 있고. (졸업전까지 3천정도 모을 계획을 갖고'만' 있네요. 졸업 후에는 그걸로 또 굴리고, 또 모으고 해야죠.) (근데 난 처자가 없잖아? 난 안될거야, 아마 ㅠㅠ)
11/11/09 02:53
여담인데, 예전에 제 대학원 동기 유부남 형님께서 결혼하게 된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총각일 적 설날에 신년 계획을 세우셨더랍니다. '나이도 찼으니 올해는 결혼을 해야겠다.'라면서요. 문제는 당시엔 애인이 없던 상황. 그런데도 실행에 옮기려고 바로(2월) 식장 예약을 하셨답니다. 예약은 9월로. 그러니까 식장에 계약금을 거는 것을 일종의 배수진으로 생각하신 거죠. '최선을 다해보고 그래도 안 되면 계약금 날리지 뭐.' ... 좀 황당할 수 있는데 그렇게 결심하신 후 백방으로 노력하셨답니다. 그리고 정말로 그해 9월, 예약했던 식장에서 결혼에 성공하셨습니다. 형수님과는 행복하게 잘 사시는 것 같습니다. -_-;;; 감모여재님도 참고하셨으면(...) 해서 적어봅니다. 교훈: 인간이 진정으로 궁하고 절실하면 뭐든지 이뤄낼 수 있다.
11/11/09 07:45
'올해는 꼭 결혼할래!'라고 했던게 올 초인데 정신차려보니 지금입니다.
결혼 요딴게 왜 이렇게 어려운건가요. 하하~ 감모여재님의 내년 결혼 미리 축하드리고요.. 저도 내년에 '꼭' 할꺼니 저도 좀 축하해주세요. ^___^
11/11/09 09:23
아무래도 결혼이 목표가 되기보다는
과정중의 하나로 되는것이 모양도 좋고 보기도 좋겠죠. 딱히 결혼을 위해 산다.. 라기보다 이렇게 만나다보니 결혼한다.. 가 조금더 정감있고 와닿잖아요. 혼자 사는 삶에 익숙해지고 적응해버려서 타인과의 밀착된삶이 거부감이 느껴지고 불필요하게 느껴지는경우는 저도 마찬가지인데 아직까지 해결점을 찾지 못했고, 딱히 인위적으로 해결하려는것보다 그렇게 그러하도록 그리될것이다(뭔소린지) 라는 생각으로 놔두고 있습니다.
11/11/09 10:21
이 글을 읽고 제 옆자리에 앉은 회사 동료직원의 일화가 생각이 나네요
결혼을 내년 3월로 잡았는데, 예물 예단 혼수 등으로 적잖이 마찰이 있는 모양입니다. 남자(의 부모님이 마련해주실...)는 송도에 1억5천짜리 전세집을 구했는데, 상대적으로 여자쪽에서의 예단,혼수가 부족하게 느껴지나봐요. 동료직원분은 처음에 단순히 몸만 와도 된다고 생각을 했는데, 본인이 마련한것도 아니고 부모님의 손을빌려(약간의 대출까지..) 어렵게 결혼을 준비하는데,신부측에서는 가능하면 돈을 별로 안쓰려고 하는 분위기라 부모님 생각에 조금 서운한 마음도 든다고 합니다. 저는 아직 결혼에대해 전혀 생각이 없는터라, 예물 예단 혼수 함 등의 개념을 이번에야 조금 알았는데요 =3=; 왜 예전부터 이런문제로 다툼이 있었는지 알것같더라구요.. 예물만 해도 세트로 사면 몇백만원은 우습고, 0.5부 다이아반지 하나만도 몇백만원 단위라고 하니(티파x등의 고가 브랜드 이야기라 다른 브랜드는 아닐수도 있습니다) 한숨이 나요네요.. 물론 과장님이나 다른분들처럼 최대한 간소하고 실용적으로 하는집도 있습니다만.. 왠지 점점 결혼이라는 하나의 중차대한 형식이 부담스럽게 느껴집니다. 본문의 내용과 정확이 위배되는 내용이 아닌가 싶습니다만-_-;; 글쓴분께서는 나름의 준비를 착실히 하시는거 같으니까..흐흐 문제는 저입니다 저.. 저는 모아둔돈도 하나도 없고 ..ㅠ3ㅠ 그냥 숟가락한 하나 얹을테니 집에 들어오면 안되겠니..
11/11/09 10:54
결혼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빠트리고 나머지만 준비하셨군요..
'부인'이란 존재가 결혼의 시작이자 끝입니다. 중간에 '자녀'라는 부속이 생기고 요 놈들 때문에 산다라는 말을 할지 모르지만, 여튼 가장 중요한 부분은 부인입니다. 뭐 그럴리는 없겠지만... 결혼을 하고 싶다고 해서, 날짜를 어느 정도 정해놨다고 해서 거기에 맞춰서 부인을 정하지는 마세요 누구누구는 그렇게 해도 잘 살더라...라는 말 믿지 마시고 미리 결혼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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