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1/11/02 19:16:16
Name abstracteller
Subject [일반] [19금] 사람들을 나쁘게 만든 나꼼수


독재, 학생운동을 경험하지 못한 젊은 어린 세대들은 참 착하게 세상을 살아왔습니다.
나름 역사공부를 재밌어했던 저는 몇년전에 피지알에 올라온 3.1이라는 숫자를 보고 삼쩜일로 읽어습니다.
글 내용을 보고는 부끄러워서 얼굴이 붉어졌었죠.(내용은 기억이 안나네요.)
저는 참 착했습니다. 뉴스에서 저놈이 나쁜놈이라고 하면 '아 저놈이 나쁜놈이구나' 했고 스포츠뉴스를 보고
연예기사를 읽고 유행어를 줄줄 꾀고 다녔죠.
여느때처럼 착한사람으로 아프리카TV를 키고 모게임 방송국에서 나꼼수를 들려주기에 재미있어서
정주행하고 지금은 "귀진보"가 됐습니다.
저는 나쁜사람이 되버렸습니다.
참 나쁜방송이에요. 나꼼수



사족-그런데 다른대형커뮤니티 가보니까 굉장히 위험하다는 생각이들더군요.;;
정봉주 전 의원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다운그레이드 버젼"으로 평하던데 뭘 얼마나 어떻게 다운그레이드 해야지 그렇게 평가가 되죠;;
걸러가며 들어야할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나빠지는건 좋은데 뭔가 좋은 나쁜 사람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라고썼는데 뭣도 없는게 굉장히 건방지네요. 죄송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몽키.D.루피
11/11/02 19:24
수정 아이콘
어설픈 사랑타령보다 이런게 진짜 힙합이네요..
왕은아발론섬에..
11/11/02 19:27
수정 아이콘
노무현 대통령이랑 정봉주 의원의 스타일이 비슷한가요?
노무현 대통령은 아주 인간적이고 자상해 보이시는 분이고, 정봉주 의원은 뭐랄까... 강백호나 사에바 료 같은 똘끼 충만의 천재형 만화 캐릭 같던데요.
11/11/02 19:28
수정 아이콘
정봉주 전 의원이 다운그레이드 버전이라...
평가를 일단 유보하겠습니다.
응큼중년
11/11/02 19:29
수정 아이콘
UMC 음악 끝내주네요...
이건 꼭 음반을 사야겠습니다...
11/11/02 19:29
수정 아이콘
독재나 학생운동을 하던 시기에도 모든 사람들이 거기에 저항했거나, 모든 사람들이 거기에 힘들어했던 건 아니에요.
Cazellnu
11/11/02 19:30
수정 아이콘
제가보기엔 정전의원과 노무현 전 대통령님은 전혀 성격이 다른데요
11/11/02 19:30
수정 아이콘
정봉주 전의원이 다운그레이드 버전이라는 건 어디서 나온 말인가요?
다른 곳에서 자기들끼리 그렇게 말하는 거라면, '걸러가며 듣는' 것과는 별로 상관없는 것 같아요.
한번가보자
11/11/02 19:37
수정 아이콘
정봉주 전의원이 노무현대통령의 다운그레이드버전이라니...

저는 나꼼수 팬이지만 한번도 그렇게 생각해본적도 없습니다.

정봉주 전의원은 권력에 대한 욕심도 좀 있고 정의감도 있고 그리고 자기의 한계도 잘 아는 유머스러운 사람 으로 보이는데 말이죠
11/11/02 19:37
수정 아이콘
정봉주 전 의원이 노무현 전 대통령 다운그레이드 버전이라는 것은 제가 보기엔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모욕수준이라고 보네요.
jjohny=Kuma
11/11/02 20:34
수정 아이콘
이건 쌍방모욕이죠. 끌끌
abstracteller
11/11/02 19:38
수정 아이콘
저는 몇몇분들이 동의를 보이길래(그 글에서) 성급히 일반화해버렸나 보네요. 죄송합니다. [m]
11/11/02 19:42
수정 아이콘
나꼼수가 지금 사회에 대중적 힘을 갖고 어떤 이슈에 대한 다른 골자를 던져 정치에 관심을 갖게 하는 선 기능이 있다면,
실제로 나꼼수 또한 이면에 까는 프레임, 이득관계등을 파악할 통찰없이 듣는다면 별 다를게 없습니다.
결국은 본인이 정치철학, 현대사, 사회학 등에 대해서 이슈와 접목시켜서 관심갖고 공부하지 않는다면.. 본인 통찰없이 또 다른 나꼼수에게 끌려다닐거에요.
11/11/02 19:47
수정 아이콘
지역주의 타파가 아니더라도,
뭔가의 신념을 갖고 자신이 가진 이득을 포기하면서 매진한 사람이어야 마이너가 붙더라도 사람 노무현과 비교가 될 텐데요.
노무현이란 사람이 너무 훌륭해서 비교조차 안된다기 보다는,
특징이 확실하니까 그 특징에 해당되는 사람이 비교대상으로 맞을 것 같아요.
적어도, 정봉주전의원은 아니죠. 이 사람은 반대로 솔직히 자신의 욕심을 드러내는(깔데기) 쪽이지 이득을 포기하는 사람이 아니에요.
어린시절로망임창정용
11/11/02 19:47
수정 아이콘
정봉주의원이 좋은 정치인일 것이라고 짐작은 합니다만
노무현과 비견될 정도로 소기의 정치적 성과가 있었는지는 의문이네요. 그 이상의 인물도 지금 충분히 많지 않나요?;;
부산에 내려가서 세 번 낙선하면 지지자가 될 의향은 있습니다만;
화이트푸
11/11/02 19:51
수정 아이콘
다른건 모르겠고 전 이 음악 후반부의 가사가 너무나 마음에 안듭니다.
19금이라도 붙어야 하는게 싶습니다만...
곱창전골
11/11/02 20:10
수정 아이콘
확실히 다운그레이드란 말은 반감이 많죠? 십만여 마디의 말 중에 누군가의 한마디를 인용한 후,
'어디서는 이런 말이 나오더라' 라고 하는건 상당히 문제가 있는것 같습니다. 수정하시는걸 추천합니다.
그리고 어디서 그런 말을 들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혹시 미권쓰가 아닐지?? 아니, 그분들도 그런 말은 안하실텐데..)
LenaParkLove
11/11/02 20:15
수정 아이콘
그런 말이 pgr에서 나왔죠. 제가 전에 썼던 글에서도 그런 댓글이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전 당연히 납득하지 못하는 쪽이고요. [m]
사티레브
11/11/02 20:19
수정 아이콘
혹시나햇는데역시나

좀 나빠져도돼요 [m]
흰코뿔소
11/11/02 21:03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누가 불렀는지 모르겠지만 힙합 인정입니다. d-_-b 더블 썸즈 업.
절름발이이리
11/11/02 21:04
수정 아이콘
영위소인소기훼 무위소인소미열. 악인에게 사랑받는 자는 군자가 아닌법입니다. 착하다고 한들, 교언영색하는 인간이란 의미일 뿐이지요.
11/11/02 21:23
수정 아이콘
좋은 나쁜 사람으로 새로운 시대를 함께 살아가고 싶네요. [m]
JavaBean
11/11/02 21:53
수정 아이콘
아오..이거 보니까 또 열불이 나는데..
어제인가? 죽어도 논리적으로 이쪽은 완전무결하게만 행동해야 한다고 주장하던 분이랑 댓글로 여기서 한판 했는데..
아오 진짜 깝깝해 뒤지는줄.. 진짜 이정도 당했으면 좀 나빠져도 됩니다.. -_-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스치파이
11/11/03 04:31
수정 아이콘
모두가 약물을 할 때도 박찬호 선수는 온전히 자신의 힘으로만 던졌기에 지금까지도 그 빛이 바라지 않았고,
모두가 치팅점프를 할 때도 김연아 선수는 올곧은 자세와 거짓없는 회전으로 피겨 역사의 레전드가 되었습니다.

지금 이기려면 JavaBean님의 말씀이 옳겠지만
진정으로 이기려면 그 하나의 오점도 없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요.
11/11/03 09:49
수정 아이콘
사람들을 착하게 만들어 놓았더니.
11/11/03 09:54
수정 아이콘
저는 정봉주의원에게서 예능의 박명수씨의 향기를 많이 느낍니다.
쩜오의 향기가 많이 느껴져요. 뭐...쩜오도 큰 성취를 이뤘을때고...
정치든 행정이든 어떤 수장의 위치에 올라갈수도 있겠지만, 잘하기 어려운 스타일이라고 봅니다. 정의원의 능력은 자신을 아우를수 있는 사람 밑에서 선봉장으로 과감하게 발휘될때 극대화 될것 같습니다.
아주 관심이 많이 가는 인물입니다. 자신을 사용할수 있는 인물을 만나면 큰일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2798 [일반] 원더걸스 2차 티져 공개, 브아걸 티져, 포맨&미 M/V [7] 오크의심장3820 11/11/03 3820 0
32797 [일반] 유시민씨 딸 유수진 씨가 서울대 사회대 학생회장에 출마했답니다. [57] 왼손잡이8481 11/11/03 8481 1
32796 [일반] 본문 내렸습니다 [103] Epipany6338 11/11/03 6338 0
32795 [일반] 서울시립대 반값등록금 - 학기당 1,190,000원 [150] 이노리노6852 11/11/03 6852 1
32794 [일반]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둘다 똑같은 정당이죠. [121] 택신의야습6856 11/11/03 6856 0
32793 [일반] 김치찌개의 오늘의 국내음악 1 [11] 김치찌개4044 11/11/03 4044 0
32791 [일반] BBC가 선정한 죽기전에 꼭 가봐야할 세계 베스트 여행지 1~50 [28] 김치찌개7267 11/11/02 7267 0
32790 [일반] 대한민국 어디로 가고있는가. [43] 세미소사5720 11/11/02 5720 1
32789 [일반] 그들이 보고 싶은 것을 보여주어야한다. 한국 홍보의 문제점. [15] sungsik4836 11/11/02 4836 13
32788 [일반] 참.. 한국이란 나라 [36] 돈성빠돌V56292 11/11/02 6292 2
32786 [일반] 드디어 전역 했습니다 [19] 박정우3780 11/11/02 3780 0
32785 [일반] 시사IN이 23회 안종필 자유언론상을 수상했습니다 + 잡글 [21] Mithinza5197 11/11/02 5197 0
32784 [일반] 순두부찌개 [12] 통큰루미5616 11/11/02 5616 0
32783 [일반] [펌] KBS 스페셜 - FTA 12년 ,멕시코의 명과암 + 일본방송 한미fta 평가 [32] kurt5975 11/11/02 5975 0
32782 [일반] 한국이 관광으로 경쟁력있는 나라일까요 [68] PokerFace5739 11/11/02 5739 1
32781 [일반] [소리][19금] 사람들을 나쁘게 만든 나꼼수 [38] abstracteller7805 11/11/02 7805 0
32780 [일반] 애플 컴퓨터 개발사 (자체번역) [3] 중년의 럴커5268 11/11/02 5268 0
32779 [일반] 슈프림팀 '이센스' 대마혐의로 가요계 잠정은퇴 [41] 수지7361 11/11/02 7361 0
32778 [일반] 월계동 방사능! 괜찮은거겠....그렇지만 조심! [22] 왕까부리5560 11/11/02 5560 0
32777 [일반] [K리그] 대구, 브라질 올림픽팀 수석코치 모아시르 감독 선임. [12] LowTemplar4235 11/11/02 4235 0
32776 [일반] <긴급> 외통위, 한미FTA 비준안 상정 [58] 뜨거운눈물6877 11/11/02 6877 1
32775 [일반] [국내야구]이글스의 안방마님이 FA를 신청했다고 합니다. [27] Animako6572 11/11/02 6572 0
32774 [일반] 한국 세계기록유산의 가치에 주목하라 [8] 김치찌개4408 11/11/02 440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