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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02 13:48
우리나라의 종특이죠. 거대한 건설물같은건 없어도 기록하나는...
그 중에서도 조선왕조실록과 팔만대장경은 인류 역사를 따져봐도 역대급이죠.
11/11/02 17:24
가끔 우리나라에 외국에 있는 거대한 건물같은 거 없다고 하시는 분들..계시죠. 사실 그 건물들 다 쪽팔리는 역사일 뿐입니다. 그만큼 그 건물을 지을 당시 그 나라에 억압이 심했다는 거거든요.
11/11/02 19:20
과거 우리나라가 한자권 국가인데다 나라가 작아서 대형 건물과 관련된 유산이 타국가에 비해 크게 의미 없죠.
그러니 경상도권 지역 학생들은 첨성대 같은 탑을 멀뚱멀뚱히 바라보다가 현장학습을 끝내니 감흥이 없죠. 우리나라 유산의 진짜 알짜배기는 서체, 책, 문화 인데 우리나라에서 선진화 되는 과정에서 한자 탄압한건 에러죠. 한자를 혼자서 새로 배우고 나니 우리나라 한자 글씨체나 책 등을 보면 매우 놀랍습니다.
11/11/02 21:29
우리의 자랑스러운 기록 문화를 새롭게 조명하고 하나하나 뜯어보는 작업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수많은 기록 안에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도 무궁무진할 것 같은데, 스토리의 힘이 점점 강해지는 이 때에 정말 필요한 일이 아닐까요 [m]
11/11/02 22:48
저는 지금 외국에서 공부중인데, 역사 수업을 들을 때 교수님이 한국 기록에 대해 아주 큰 관심을 보이셨습니다. 당시의 농업 생산력과 세금 징수 상황이 그렇게 자세하게 기록된 문서는 한국이 유일하다고 하네요. (어떤 문서인지는 까먹었습니다;;) 다만 영어로 접근할 수 없어서 아직 연구가 안되는 실정입니다. 훌륭한 한국 학자가 등장해서 연구를 한다면 경제사학계에 유의미한 공헌을 할 수 있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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