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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0/29 13:02
텍사스는 나폴리라는 또 다른 미친 선수가 나왔는데도 불펜의 방화로 우승 놓친게 너무 아쉽겠네요.
믿었던 펠리스가 거기서...... (크루즈는 잘 하다가 6차전에서 그 마지막 수비 때문에......) 워싱턴 감독은 뭐랄까....승부처에서 너무 뮝기적거리다가 불펜투수 교체할 타이밍을 놓쳐서 말아먹은 것도 좀 있다고 생각하고..... 텍사스는 정말 절호의 기회였는데....
11/10/29 13:08
텍사스로서는 다른 무엇보다 6차전에서의 펠리츠가 아쉬웠죠. 세인트루이스 입장에서는 그 펠리츠를 상대로 3루타를 쳐낸 프리즈가 우승의 일등공신이 된 셈이구요. 아마 시리즈 MVP도 프리즈의 몫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진짜 밀워키랑 열게임 넘게 벌어질때만 해도 와일드카드는 생각도 못했는데.. 오늘 승리로 완벽한 기적의 시나리오를 완성해내네요.
11/10/29 13:11
심판 존이 좀.. 5회때 결정적인 순간에
┌────────--┐ │ O │ O │ O │ │ O │ O │ O │ │ X │ X │ X │ └ ───────---┘ 텍사스한테는 밑 3라인을 없앤 스트라이크 존을 주더니 카디널스한테는 밑 3라인역시 스트라이크를 줘서.. 퐈이야! 하고 끝났죠 콩라인 텍사스 지못미..
11/10/29 13:12
허영무 선수 우승이 떠오를만큼 극적인 과정이었습니다.
시즌 시작도 전에 웨인라이트 토미존 수술, 남들은 잘도 복용하는 FA로이드는 커녕 극심한 부진으로 역대 최악의 시즌을 찍을 기세였던 푸홀스(거기에 부상을 더해서 실제로 찍어버렸죠) 거기에 유망주 팜을 완전히 거덜내면서 올인한 같은 지구 밀워키... 여름에 순위표 보기까지만 해도 이렇게 시즌도, 그리고 푸홀스와 함께했던 아름다운 10년 세월도 끝나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진짜 말 그대로 허영무 선수가 썼던 가을의 전설과도 같은 시즌을 만들어 내는군요. 극적인 와카진출 - 8강(디비전 시리즈) 끝판왕(이영호-필리스) 제압 - 4강(챔피언십 시리즈) 자신을 밀어냈던 상대(어윤수-밀워키) 제압 - 결승(월드시리즈) 2연속 결승 진출한 강호(정명훈-텍사스) 제압하며 우승 이렇게 쓰고 보니 평행이론이 따로 없네요. 어쨌든 세인트루이스 팬분들 정말 멋진 우승 축하드립니다(내셔널리그에서는 컵스를 제일 좋아하는지라 조금은 아쉽지만 ^^;) p.s : 그리고 푸홀스 선수는 컵스에 왔으면 좋겠고, 올 것 같다고 예상은 했었지만, 이렇게 되고 보니 살짝 기대치를 낮춰야겠네요. 그리고 올해는 푸홀스 선수에 사바시아, 필더 등등 스토브리그도 정말 흥미진진하겠네요. NBA가 개막하지 않는게 너무 아쉽지만 MLB 스토브리그를 평소보다 더 흥미진진하게 보라는 신의 계시로 알아야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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