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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10/29 04:35:26
Name 포켓토이
Subject [일반] 제가 FTA에 대해 걱정하는 소박한 이유
쩝.. 힘들게 쓴 글인데 반응이 안좋군요..
[쉽게 풀어쓴 소위 한미 FTA 독소조항 주장 에 대한 반론] 이 글은 읽고 이해못할 정도는 아닙니다.
다만 이 반론이 맞는지 아닌지 저 스스로 판단할 수가 없다는거죠. 일단 작성자에 대한 신뢰가 그다지 없기 때문입니다.
이 글의 숨겨진 뒷면까지 파악해서 정확하게 판단내릴 수 있다면 정말 FTA 전문가일겁니다.
정말 조목조목 반박하고 있는데 저게 FTA 조약에서 유리한 부분만 발췌한건지 아닌지 여러분은 파악하셨나요?
그리고 쥐뿔도 모른다는건 나름 참 진지하게 쓴 표현인데 말이죠. 저말고 대부분 FTA 조약내용에 대해 구체적으로
모르는건 다들 마찬가지라고 생각했습니다. 아직 FTA 조약내용을 제대로 해설해서 설명해주시는 분도 없고
방송에서도 다룬 적 없고 직접 읽어보지 않고서야 파악할 방법이 없어요. FTA 조약내용에 대해서는
자세히 모르는 분들 천지인걸요. 그래서 저도 조약내용에 대해 쓴게 아니라 FTA 조약체결후 예상되는 경제적
문제에 대해서만 원론적으로 예상한거구요. 그래도 경제는 리먼사태 이후로 관심있게 들여다봐서 풍월은 약간 읊을
수준이 되었습니다. 글 내용에 대해 반박하시면 진지하게 답변드리겠습니다. 쓰다보니 연설문처럼 써버렸네요.

----------------------------------------------------------------------------------

제가 FTA에 대해 우려하는 바를 쓰려고 합니다.

사실 솔직히 고백하건데 FTA에 대해서 저는 구체적으론 정말 쥐뿔도 모릅니다.

그냥 선전자료로 떠돌아다니는 FTA 독소조항 12개라던가 뭐 그런 것만

봤을뿐이죠. www.fta.go.kr 에서 FTA 협상원문을 읽어봤는데 상상을 초월하게

어려워서 포기했습니다. 사실 동 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쉽게 풀어쓴 소위 한미 FTA 독소조항 주장 에 대한 반론]조차도 읽어보니까

어렵더군요. 공돌이가 이런 어려운 문서를 읽을 생각을 하다니...

다만 읽어보니까 웬지 그럴듯하다는 느낌은 주더군요.

하지만 하나하나 따지긴 어려웠습니다. 여기에 대해선 일단 나꼼수가 다룰

FTA 특집을 기다려보렵니다. 누구 전문가가 조목조목 해설해줘야 이해할 것 같습니다.

사실 저를 비롯해 다른 분들은 FTA에 대해 감정적인 대응을 하고 계실겁니다.

일단 현재 FTA를 날치기 통과시키려는 가카와 한나라당의 태도를 신뢰할 수가 없고

질질 끌던 FTA 비준을 순식간에 처리해준 미국의 돌변한 태도를 의심할 수 밖에 없을겁니다.

미국과 FTA를 이미 맺었던 캐나다와 멕시코의 처참한 결과도,

FTA를 맺었던 멕시코 대통령 카를로스 살리나스 대통령의 미국 망명도,

(우연의 일치인지는 몰라도 카를로스 대통령도 엄청난 부패와 독재의 상징이었던 것 같더군요)

모든게 부정적인 전망을 갖게 합니다.

솔직히 FTA에 대해 긍정적인 희망을 갖고 있는 분들이 정말 신기합니다.

논리적으로 따져서 이러이러하니까 우리에게 이익이다- 이런 계산만 가지고

FTA를 찬성한다는건 솔직히 신뢰가 안갑니다. 그게 그렇게 쉽게 계산이 되나요?

그리고 솔직히 정말 저를 설득할만큼 FTA의 이득과 장점에 대해 논리적으로

설명한 글도 본 적이 없습니다. 다만 반대측 논리를 설파할때는 논리적이 되시더군요.

반대측 논리에 맞서 싸우는게 아니라 그냥 찬성하는 이유를 물어보면

대개는 굉장히 피상적인 논리 밖에 안나옵니다.

특히 이제 골동품이 된 신자유주의 논리를 앵무새처럼 반복하는 분들을

상대하는 것은 정말 피곤합니다. 신자유주의는 2008년 리먼사태 이후로

스스로 자신의 실패를 입증한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신자유주의 논리가

절대로 옳다는 신념은 그냥 개인적으로만 가지고 계세요. 그걸로 다른 사람을

설득할 수는 없습니다. 이제 그런 시대에요.

차라리 미국의 압박 때문에 우리나라가 FTA를 거부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그러니까 최대한 유리한 조건으로 맺는 것에만 집중하자- 이런 주장이 더 믿을만 합니다.

어쨌든 앞에 풀어놓은 이 기나긴 썰에도 불구하고 저는 FTA 반대입장입니다.

저는 저도 잘 모르는 FTA의 조문 하나하나에 의거해서 반대할 생각은 없습니다.

그런 조문들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예측도 잘 안되구요.

다만 FTA로 인해서 미국과 우리나라가 하나의 경제권이 된다는 것,

해외자본에 무방비로 노출된다는 것,

여기에 대해서만 쓰겠습니다.

사실 FTA가 성립되면 미국과 우리나라는 화폐는 틀리지만 거의 하나의 경제권이 됩니다.

즉 경제적으론 하나의 나라 안에 서로 다른 지역이라고 보면 되는겁니다.

나라 대 나라로 보면 어렵지만 이걸 하나의 나라 안이라고 보면 쉽습니다.

한마디로 우리나라에서도 지금 도시vs농촌 서울vs지방으로 일어나고 있는 일입니다.

제 부모님이 사시는 증평에서도 일어나는 일이구요.

중요한건 [경제활동으로 인해 생기는 잉여자본이 어디에 위치하고 어디로 재투자되는가]입니다.

증평에 GS마트라는 대형마트가 하나 있습니다.

이 마트는 많은 돈을 벌지만 증평에 남기고 가는건 직원 인건비와 세금 약간뿐이죠.

나머지 돈은 모두 서울 본사로 갑니다.

그리고 증평에서 떠나서 돈을 벌기 위해 서울에서 일하고 있는 저도 있습니다.

열심히 돈은 버는데.. 솔직히 이 돈 증평에서 안씁니다.

가급적 증평 경제를 위해서 증평에 내려갈때마다 돈을 써줄려고 노력은 하지만

증평에다 큰돈 투자할 마음은 생기지 않습니다.

솔직히 서울하고 증평하고 어디가 돈벌기 쉽습니까? 어디가 더 발전할까요?

똑같이 투자했을때 어디가 더 큰 돈을 벌 수 있겠습니까?

당연히 서울이죠. 그래서 모든 돈과 재화는 기본적으로 서울로 쏠립니다.

저도 돈벌면 당연히 서울에다가 아파트 삽니다. 증평에다 집사지는 않습니다.

집을 2채 3채 살 수 있다고 해도 다 서울에다가 사지 증평에다가 사지는 않습니다.

증평 입장에선 어떻습니까? GS마트는 증평 돈을 빨아가는데

딱히 외부에서 돈이 들어오는 창구는 별로 없습니다.

그나마 증평은 특산물이 있습니다. 인삼이죠. 담배인삼공사가 있어서 먹고사는데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이런 거대기업이 있기는 한데 얘네도 증평에 큰 도움은 안됩니다.

결국 얘네가 주는건 직원들 인건비뿐이죠. 지방세도 꽤 내려나요?

하여튼 돈버는건 다 서울로 갑니다. 증평 특산물인 인삼을 파는데 왜 돈이 증평에 안남을까요?

솔직히 증평과 서울이 대등하게 경쟁한다는게 웃기죠?

그래도 만약 증평과 서울이 서로 다른 나라고 자본이동이 제한된다면 증평도

나름대로 발전할겁니다. 증평이 인삼 팔아서 버는 돈은 모두 증평에 남을테니까요.

그러나 자본이동에 제한이 없어지면 머니게임이 됩니다. 큰쪽이 작은쪽을 쪽쪽 빨아먹죠.

전 이것은 FTA가 어떤 조문으로 방어를 시도했던간에 피할 수 없는 현실이라고 봅니다.

물론 한국과 미국이 이렇게까지 되지는 않을겁니다.

일단 한국이 증평에 비교할 정도로 작고 경쟁력없지는 않죠.

하지만 그래봤자 한국은 청주 정도 규모입니다.

청주는 지난 30년 넘게 거의 발전 못하고 그냥 그 규모로 버티고 있습니다.

많은 지방도시가 청주와 비슷한 꼴이죠. 그나마 청주는 선방하고 있는 편입니다.

이런게 제가 생각하는 자본수탈에 의한 국부유출입니다.

어쩔 수 없이 발생하는 머니게임입니다.

사실 지금도 우리나라에선 비슷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재벌들이 천문학적인 수익을 기록하고 있지만 이 돈은 사내 유보금으로 남을뿐

전혀 재투자되지 않고 있죠. 그래서 경제에 동맥경화가 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지금 상황은 그나마 희망이 있습니다. 그 돈들이 한국을 떠나지

않았으니까 언젠가 경제에 다시 봄이 돌아오면 기업들이 가진 돈이 다시 풀려나오겠죠.

그리고 재투자된 그 돈은  한국경제를 한단계 더 발전시킬겁니다.

하지만 FTA 상황에선 그런 희망이 원천봉쇄된다고 봅니다.

애초에 돈이 한국에 남질 않는걸요. 한국기업들조차도 미국에 먼저 투자할겁니다.

물론 여기엔 하나의 변수가 있는데 바로 환율입니다. 하지만 환율이 이런 상황을

근본적으로 바꿀 만큼의 변수는 안된다고 보거니와 환율이 오르면

그만큼 서민들 살기만 힘들어질 것 같네요.

그리고 제가 볼때 장기적으로 볼때 한미FTA는 화폐통합까지 발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FTA군단은 EU에 대항하기 위해 만드는거니까요.

달러의 힘을 유지시켜야 미국이 패권국으로 지위를 유지하는데 EU는 합쳤고 미국은

전보다 힘이 약해졌습니다. 그래서 생각해낸게 FTA로 미국 덩치를 키우는거라고 하더군요.

가끔 얘기 나오잖습니까? 판타지 속의 얘기지만 북미 대륙 통합 화폐 뭐 그런거요..

물론 적어도 10~20년 후 얘기겠지만요.



그리고 해외자본에 무방비로 노출된다는 것,

아 이거 언젠가 들어봤던 얘깁니다.

바로 IMF 얘기 아닙니까.

우리나라를 이 모양 이 꼴로 만든 IMF...

우리나라 증권시장과 외환시장을 외국 헤지펀드 저금통으로 만들고...

우리나라 주요기업들을 전부 외국인 소유로 만들어버린..

우리가 자랑하는 삼성전자도 결국 외국인꺼.. 삼성전자가 돈 아무리 많이 벌어도

그 이익의 절반은 외국인들이 냠냠..

(삼성전자 외국인 지분율이 50% 내외를 넘나들죠. 심할때는 60%도 갔었고)

어떤 분들은 말하죠.. 외국자본이라고 해도 국내에 들어와 있으니까 결국은

우리나라의 일부 아니냐고..

아니죠.. 아닙니다. 저 지분율로 받아가는 배당금이 과연 국내에 남을까요?

외국인 주주들이 삼성전자가 국내에 투자하는 것에 대해 과연 얼마나 달갑게

생각할까요?

해외자본 유입으로 인해 우리나라 경제 규모는 성장했습니다.

그러나 본질적으로 해외자본이 우리나라의 경쟁력 향상에 도움을 줬나요?

삼성전자가 지금처럼 성장하는데 삼성전자의 외국인지분율이 많은 도움을 줬을까요?

(하긴 조금은 줬을 수도 있겠네요. 덕분에 회계가 투명해졌을테니까)

현대자동차가 성장하는데 외국인지분율이 많은 도움을 줬을까요?

아니죠.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그 회사들이 성장한건 그냥 그들의 잠재력덕분입니다.

그리고 해외자본들은 그 회사들이 아직 매우 저렴할때 냠냠쩝쩝 맛있게

드신 후로 열매만 쏙쏙 빼서 드시고 있죠.

전 FTA는 IMF 시즌2 급의 충격을 줄거라고 생각합니다.

IMF 때는 단지 [금융시장]만 개방했죠. [금융시장]만 말입니다.

이제 우리는 FTA라는 이름으로 [모든 시장]을 개방합니다.

해외자본이 물밀듯이 들어와서 단기적으로 우리 경제는 더더욱 외형적으로 성장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게 과연 내실있는 성장일지, 성장한 경제의 열매를 과연 누가 수확하게 될지

저는 알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FTA로 인한 자본 vs 자본의 싸움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해외자본 vs 국내자본...

그러나 여기 어디에 우리같은 평범한 국민들이 설 자리가 있습니까?

국내자본이 FTA라는 환경에 적응해서 이전보다 많은 돈을 번다고 국민의 삶이 좀 나아질까요?

나아질거라고 주장하는 분들은 도대체 어떤 시나리오로 나아질 수 있는지 좀 구체적으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뭐 그 국내자본에 직접적으로 고용된 직원분들은 직접적인 혜택을 보겠죠.

하지만 그건 지금의 대기업 직원들처럼 한정된 몇몇에 불과합니다.

MB의 경제정책만큼 공허한 주장입니다.

법인세를 낮추고 부자감세를 하면 부자들이 그만큼 돈을 써서 경제가 활성화된다구요?

아.. 이 생각 했더니 어이가 상실합니다. 복장이 터집니다.

차라리 그나마 지금이 낫습니다. 지금이...

어차피 서민 입장에서 지금도 거대자본들, 재벌들에게 지배당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희망이 있습니다. 국내자본은 국내법으로, 그리고 국민의 단합된 힘으로

어느정도 제어가 가능합니다. 투표 제대로 하고 차츰차츰 개선해나가면 우리나라도

언젠가는 복지국가 최고의 선진국이 될거라는 믿음이 있습니다.

그러나 FTA가 된다면 우리나라는 더이상 복지국가가 될 수 없을거라고 봅니다.

제어할 수 없는 해외자본에 의한 수탈은 막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지금 바로 이순간 IMF 금융시장 개방으로 들어온 해외자본들을 정부가 제대로

컨트롤하고 있습니까? 맨날 그들에게 휘둘리는 외환시장을 보면서도 정말로

앞으로 추가로 들어올 해외자본들을 우리 정부가 컨트롤할 수 있다고 믿는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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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0/29 04:43
수정 아이콘
http://fta.korea.kr/DATA/situation/KOR-USA_FTA_aa_201101.pdf
저거조차 어려워서 못 읽겠다면서 대체 경제에 대해 뭘 알기에 FTA에 반대하는지 모르겠군요. 직접 피해받는 이해당사자라면 모를까 모르면 제대로 알기 전까진 적어도 아는척하면서 이야기를 하지 말아야죠.
11/10/29 04:49
수정 아이콘
두번째 줄까지만 읽었습니다.
글쓰신 분께서 스스로 "사실 솔직히 고백하건데 FTA에 대해서 저는 구체적으론 정말 쥐뿔도 모릅니다." 라고 하셨네요.
FTA 에 대해 구체적으로 모르신다면 이런 글은 자제를 하셔야 하지 않을까요?
jjohny=Kuma
11/10/29 04:51
수정 아이콘
이 글 첫 부분에서부터 설득력이 굉장히 떨어지네요.
끝까지 읽어봤지만 공감이 잘 되지 않습니다. (첫 부분 때문에도 그렇지만) 전체적으로 근거가 피상적인 느낌이 강하네요.

까든 지지하든 제대로 알고 했으면, 적어도 알려고 노력은 하고 했으면 좋겠습니다.
Je ne sais quoi
11/10/29 04:54
수정 아이콘
다들 왜 그렇게 부정적이신지 모르겠네요. 읽는다고 누구나 다 이해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글 쓰신 분이 무작정 말도 안되는 주장을 하는 것도 아닙니다.
11/10/29 05:08
수정 아이콘
정리하면 이거네요 나는Fta가 뭔지 아무것도 모르지만 가카가 하는 일이니 무조건 잘못된거야!! 암 그렇구말구 크크크 적어도 뮌지는 알고 비판하셔야지 [m]
11/10/29 05:14
수정 아이콘
대부분은 잘 모르는게 사실이고, 그 와중에 나름대로 견해표명하신거 같은데,
까일것 까지야 있나요. 관심조차 없는거보다 백배 나아보이는데요. 저런 사람조차도 많이 없는데요.
잘 아시는 분이 있다면 이러이러하니까 아닙니다. 섣불리 글쓰지 마세요 라는 식의 반응이면 차라리 좋겠는데요..
JunStyle
11/10/29 05:22
수정 아이콘
IMF 가 아픈 과거는 맞지만 IMF 로 인하여 모든게 잘못된거라고 생각하진 않는군요. 외국인들이 우리나라 금융시장을 좌지우지 하는건 맞는말이긴한데 그럴만한 소스를 제공했죠. YS 때는 쇄국정책 수준이었습니다. 뭐 그 이전정부들도 마찬가지구요.

금융시장 개방 및 공기업 민영화, 부실 금융 정리, 회계 기준 변경 등등 나름 장점이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고 생각합니다. 뭐 물론 단점도 있었겠죠.

전 fta 찬성하는 쪽이지만 같은 fta 인데 유로는 괜찮고 미국은 무조건 안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나보네요.

미국 기업이 우리를 수탈하는데 유럽기업은 수탈안하나요?

중국이랑 일본도 fta 하게 될 것 같은데 그건 어떻게하나요?
케이스트
11/10/29 05:55
수정 아이콘
모르면 중립이어야지 왜 반대인가요?;;
11/10/29 08:40
수정 아이콘
<정부의 꼼꼼한 해명은 신뢰가 안가기때문에 믿을 수 없고 나꼼수가 나와봐야겠다.>
<외국계 기업의 진출은 국부 유출 & 장차 화폐통합이 될 가능성이 높다.>

진짜 경제학에 대해 풍월을 읊을 수준이 되시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전 글에서도 봤지만 국부유출론의 근거가 '외국기업이 업계 순위권을 차지하면 돈이 몽땅 외국으로 나간다' 라니요. 헐
경제학을 쪼금 아는 저로써 길게 반론 글을 쓸 수 없는게 아쉽네요.
저스트브링잇
11/10/29 09:53
수정 아이콘
논외로 증평분을 보게되니 반갑네요

하시는일 늘 잘되세요 [m]
하늘연데보라
11/10/29 09:55
수정 아이콘
제가 생각하는 FTA 반대이유와 많이 일치하시네요!

쥐뿔도 모른다고 하시지만, 이론으로만 읊어대는 경제학 이론따위보다 훨씬 더 현실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른바 아래목이 따뜻해지면 윗목도 따뜻해진다는 이론 따위는 이미 현실적으로 아니라는 것이 증명됐고,
말씀하신바와 같이 그것이 사람이든 지역이든 전혀 상관없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증명하고 있죠!

FTA 보다는 공정거래위원회, 중소기업 및 중소상인 지원에 보다 많은 지원을 해주는 것이 100배는 낫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FTA를 해서, 기존에 소외받고, 돈 못벌던 계층이 도대체 뭘 얻을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스치파이
11/10/29 11:07
수정 아이콘
저는 FTA를 한다고 신자유주의라고 하는 데는 찬성하지 않습니다.
EU도, 중국도, 인도도, FTA를 합니다. 이들 나라가 모두 신자유주의라고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무슨 정책을 이야기 하거나 정부를 평가할 때,
걸핏하면 신자유주의라는 용어를 도깨비 방망이처럼 들이대는 것은 합리적인 태도가 아닙니다.
저는 '너 신자유주의지?' 이런 말을 많이 들었는데, 그 때마다 옛날에 '너 빨갱이지?' 이런 말을 들었을 때와 비슷한 느낌이 듭니다.
신자유주의라는 용어가 지나치게 왜곡되고 교조화되고, 그리고 남용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서주현
11/10/29 11:10
수정 아이콘
자신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신자유주의의 굴레를 뒤집어 씌워서 '그런 생각은 혼자만 하고 있어라'라는 식으로 나오고, 근거도 없이 자신의 주장만 내세우실거면 뭐하러 자유게시판에 글을 올리십니까? 자기 귀에 거슬리는 소리는 듣기 싫고, 내 주장에 남이 태클거는 것이 아니꼽다면, 일기장이라는 훌륭한 공간에 적으면 될 일입니다.

증평과 서울 사이의 자본 이동이 끊기면 증평이 더 발전할 것이라는 생각이이말로 망상이죠. '한미FTA는 화폐통합까지 발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라는 망상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다자간 협상도 아니고, 미국과 한국이 1대1로 협상하는 건데 화폐통합이 가당키나 합니까?
정치적으로 통합되지 않는 이상, 무조건적인 화폐통합은 미친 짓입니다. 한국 정부가 그렇게 멍청할 거라고 생각하고 계시다니 당황스럽군요.

포켓토이님 같은 분 보면 세상 참 편하게 산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습니다. 무조건 자본 탓이고, 대기업 탓이라고 우기면 만사 땡이니까요.
본인들 귀에 거슬리는 비판은 '그건 이론에 불과하다'라는 딱지를 붙여서 무시해버리고, 정작 본인들의 주장이 얼마나 허황되고 이상에 불과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절대로 논리적으로 해명하는 법이 없죠. 합리적인 근거를 대며 FTA에 반대한다고 말한다면 누가 뭐라고 합니까? 그저 하나부터 열까지 자본탓, 기업 탓밖에 안 하는데 무슨 대화가 가능할까요. 벽에다 대고 얘기해도 이렇게 답답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그냥 앞으로도 그렇게 믿으면서 사시는게 서로 편하겠지요.
David K. Cheng
11/10/29 11:49
수정 아이콘
뇌내망상은 일기장에 적으면 되지요.
11/10/29 13:05
수정 아이콘
FTA를 비판하더라도 좀 거기에 정통한 사람의 합당한 비판글을 보고 싶네요

이런식의 비판은 고도의 FTA지지글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레몬커피
11/10/29 14:08
수정 아이콘
불펜이나 아고라에 이런 글 올리시면 상당한 호응을 얻으실 수 있을 듯
11/10/29 14:18
수정 아이콘
길게 쓴 글이지만 요약하면 이거네요 저는 FTA가 뭔지는 몰라요 하지만 가카가하는 일이니 무조건 잘못된거에요 이유? 몰라요 그런거 크크 아고라에나 올리시길 이런글은 [m]
작업의정석
11/10/29 14:44
수정 아이콘
이런분들 때문에 제2의 광우병시위가 일어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보네요. 광우병은 공기를 통해서도 전염된다.
한국인은 광우병에 더욱 취약하다. 생리대를 차면 광우병에 걸린다. 광우병에 대해 잘 모르지만 아무튼 미국소 먹으면 죽는다
그러니 깃발을 들고 두건쓰고 거리로 나가자. MB OUT!!
11/10/29 17:07
수정 아이콘
무식한 사람이 신념을 가지면 무섭습니다
-이경규-
김롯데
11/10/29 17:12
수정 아이콘
이거 거의 상상력 대방출 수준이네요...
TimeLord
11/10/29 17:40
수정 아이콘
문제는 위 글을 뒷받침할 만한 객관적인 통계자료가 없다는 것이.. 님의 주장을 뒷받침할만한 자료(논문, 통계)를 첨부했으면 좋았을 텐데요.

그에 대해 상당히 강한 확신이 있으시다면 정부의 주장이 사실과 부합되지 않는다는걸 보여주는 자료가 필요하지요.
데이타의 신뢰성이 담보되지 않는다면 FTA에 대한 판단은 보류하시는 것이 낫지 않을런지요?

어설픈 통계보다 자신의 경험이나 주관적인 생각이 믿을 만하다고 생각하는 분도 종종 보았는데
데이터에 별로 의존하지 않고 판단할 일과 데이터를 보고 판단할 일이 어떻게 구분이 가능하나요?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가지는 평소 상식들도 틀리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통계는 잘만 사용하면 사람들의 생각을 바로 잡아주는 매우 유용한 수단이 될 수 있지요.

원래 사람들은 증거보다 자신의 주관적인 경험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고 그런 생각이 전부 틀린 것은 아니고 자신이 잘 모르는 문제에 대해서는 무용지물이라는 것이지요.

개인적으로 저는 서주현님의 의견에 매우 동감합니다.
11/10/29 19:05
수정 아이콘
그 광우병 그거 순정이였던가요? 영화화 되었던 웹툰그린작가 가 그린 다른 웹툰? 에 미국산 쇠고기 먹고 사람들이 좀비가 되는 개소리를 그린분이 생각나네요 크크크
또 그거 뭐였지요 그 영화로 보는 미국?? 이란 책을 내셨던데 블랙호크다운 에서 마지먹 호텔에서 민병대에게서 탈출+돌파 하는부분을 보고 민간인 학살이라고 했던가요?? 크크크 물론 사지는 않았습니다만 그냥 생각이 나네요
JunStyle
11/10/30 03:16
수정 아이콘
인정하고 싶지 않은 분들이 많겠지만 광우병 상태는 그냥 코미디죠. 솔찍히 말해서. 지금 얘기 꺼내기도 창피하네요.

누군가는 그때는 믿는 사람 별로 없었다라고 말씀하시면, 그건 정신 승리구요. 인터넷에 난리가 낫었죠. 뭐 다들 아시는 아고라가 진원지 중의 하나구요.

오죽하면 PD 수첩에서도 헛소리를 했겠습니까. 물론 뭐 재판 과정 이후에는 알권리라는 좋은 포장으로 무죄 판결을 받긴 했지만요.


저도 전문가는 아니지만, 근거에 의해서 글을 쓰는데 몇몇 분들은 그냥 자기 머리로만 글을 쓰시네요. 뭐 물론 자게니까 이해도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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