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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0/29 01:52
김태균 지진떡밥이군요..
사실 이 건은 문제들이 복합적으로 합쳐진 걸로 봐야죠 1.일단 성적도 안나오고 부상에 시즌 폭망중이였고 2.임신한 아내에 지진+원전공포 둘 다 시즌중 계약해지와 복귀선언에 영향을 끼쳤겟죠. 인터뷰 역시 그냥 인터뷰에서 좀 조심했으면 될 문제였는데 덮어씌워진 감이 있죠. 근데 그거와는 별개로 김태균선수의 심정을 이해하더라도 구단과의 이별에 있어서 보여준 행동은 뭐 도의적으로 욕 먹는건 어쩔수가 없습니다. 어떤 사정이 있건 거액 받고 온 용병이 중간에 폭망하다가 먼저 말 꺼내서 계약해지 하고 나간다는건 뭘 어떻게 봐도 구단-선수 관계에서 도의적으로 잘못한 행동이죠.
11/10/29 02:00
김석류씨 글 읽으면서 코끗이 찡하더군요.
김태균선수가 아주 큰 결단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구단도 소중하고 계약도 중요하지만 제일 중요한건 가족이라고 생각하고 구단 역시 그부분에 동의했기때문에 잔여연봉까지 지급한것 같네요. 당사자들이 원만하게 해결했는데 다른사람들이 왜 비난하는지 전 이해를 잘 못하겠습니다.
11/10/29 02:02
솔직히 말해서 전 아내와 자식을 위해서 큰 돈 포기하고 한국으로 복귀하는 결정을 내린 김태균선수가 더 남자답다고 생각되는데요.
11/10/29 02:23
당연히 한국행 아닐까요....한국행 택한다면 네티즌들의 반응은 뻔히 알테고...
어차피 오기로 한거 돌아와서 잘했음 하네요... 성적 안나오면 폭풍까일 생각하니 휴....
11/10/29 02:36
진도 6이면 정말 공포죠. 일본에서 계속 살던 살면서 지진이 일상인 일본사람들도 그 정도 숫자에 늘 떨고 놀라는데 한국에서 끽해야 진도2나 3정도를 평생에 한 두번 느끼다가 진도 6느끼면 그 무서움은 상상을 초월하죠.
저의 누나가 현재 일본에서 결혼해서 생활중인데 처음에 진도 5,6정도의 지진 느끼고 정말 세상 하직하는 줄 알았다고 했으니까요... 김석류씨의 인터뷰가 전혀 남같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김태균씨가 돌아오기로 한거, 한화의 야구에 큰 힘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개인적으로는 올시즌 이범호 선수 정도는 충분히 할 듯 보이구요. 더불어 한화가 좀 의지를 보여서 박사장님일도 선처를 구해서 내년에 같이 봤으면 좋겠네요. 승짱+박사장님 내년에 KBO에서 함께 뛰면 올해는 못했지만 내년엔 잠실-문학-목동중에 꼭 직관하러 갈겁니다..
11/10/29 05:37
일본 거주 당시 진도 7 가량의 지진을 맞아본 적 있습니다. 안겪어보면 몰라요. 화장품 다 떨어져서 박살나고 프린터까지 떨어질뻔 한걸 순간 막았는데 떨어졌으면 그 아래 모니터까지 작살났을겁니다. 당시 집이 2층 목재건물의 2층이었는데 정말 건물이 흔들리며 삐걱~삐걱~ 소리나는데 이렇게 죽는구나...란 생각까지 들더군요.
그래도 저야 이런저런 작은 지진을 맛보고;; 거주 3년차에 닥친 지진이라 그나마였지, 일본 넘어가자마자 홀몸도 아닌 여자가 저런 지진 혼자 겪었으면 정말로 멘탈붕괴 왔을겁니다.
11/10/29 10:46
욕먹을 각오하고 한 선택일 것이고, 그래서 욕먹는 것까지는 딱히 안스럽지는 않습니다. 대신에 저는 별로 싫지 않아요.
한국에 와서 놀라운 활약을 보였으면 합니다. 아직까지도 한화의 전력이 애매하지만, 4강에 진출했으면 좋겠어요.
11/10/29 12:36
자신과 자신의 아내, 그리고 태어날 아기까지. 충분히 돌아올만한 일 아니었나요? 전 사건 터지자마자 일본 동경근처에 사는 제 친구부부에게 빨리 안들어오고 뭐하냐고 메일 남겼는데요. 다행이 그때 바로 들어왔고요. 계약해지등 문제를 잘 해결하고 돌아왔다면 욕먹을 일까지는 아니라고 봅니다. 뭐 많은 분들이 후배들의 길 등등 여러가지 의견으로 아쉽다고 하는바가 이해는 가나 목숨보다 중요한게 있나요.
11/10/29 13:03
다른나라 용병들도(배구랑 제이리그) 입국거부와 도망행 했습니다. 조심하는게 나쁜건아니죠. 광우병 촛불시위도 확률은 낮지만 조심하자는거 아니었나요.
11/10/29 13:08
음 석류양 참 고생이 많으셨던것 같네요..
이글에 적기는 미안하지만.. 대호야 보고 있나.... 일본 가지말자.... 아내랑 애 생각을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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