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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0/29 06:13
첫플이 죄송하지만 우리나라가 체감상으로 진짜 살기 힘든 나라는 맞는것 같습니다. 근데 지니 계수보고 세계랑 비교해보면 뭐 그렇개 막장은 아니예요. 그럭저럭 중간 혹은 중간 이상쯤 될려나요?
저는 소비자가 바뀌어야 할 부분은 없다고 보구요. 그냥 자기 먹고 싶은거 먹고 사고 싶은거 사는게 최고라고 봅니다. 그 선택을 받기 위해서 대기업이든 외국 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피나게 노력하는거구요. 대/중소기업 문제는 정부가 정책을 잘 가져가야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내수를 살리기엔 이미 낮은 출산율과 고령화 사화로의 진잊으로 인하여 통일말고는 방법이 없다고 보네요.
11/10/29 09:23
한국이라는 나라의 [만악의 근원]이 바로 집값과 교육비입니다.
한국인들의 소득수준이 그렇게 낮은게 아닌데, 소득의 대부분이 집값과 교육비를 위한 저축으로 소모되기 때문에 막상 소비할 돈이 거의 없는 [저축많은 가난뱅이] 상태가 될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하지만, 높은 집값과 교육비로 기득권을 유지하는 집단이 헤게모니를 쥐고 있는 것이 또한 대한민국이기 때문에 그들의 단합된 힘으로 쉽사리 바뀌지는 않을 것입니다. 집값과 교육비가 붕괴되면 서민들이 지금보다 훨씬 많은 [유효소득]을 가질수 있게 되고, 그러면 자연스럽게 내수가 커질 겁니다.
11/10/29 09:41
첫째, 같은 퀄리티라 하더라도 정보부족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결국 대기업제품을 쓰게됩니다. 물건의 품질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소비자입장에서는 평균적으로 그게 나아요. 중소기업제품은 대박을 칠수도있지만 쪽박을 찰 수도있죠. 대기업은 늘 중박은 쳐주는데다 A/S측면에서 +@도 있구요.
둘째, 사람이면 누구나 싸고 좋은 물건 쓰고싶어하죠. 먹고살기 힘든 서민이라면 더더욱 그렇구요. 냉정하게 보이지만 소비자의 행태가 문제가 아니라 공급자들이 살아남도록 노력해야하는 겁니다.
11/10/29 09:43
뜬금포지만 통일이 아니고서는 내수에 대한 방안들은 다 한계성이....
물론 상투적으로 통일로 인해 겪게되는 것들이 반론으로 나오겠지만요.
11/10/29 10:05
제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이 나라가 이모양이 된건 좋은 면에서 대기업때문이지만, 청년실업 문제, 고용불안 문제와 같은 나쁜 부분역시 대기업때문입니다. 대기업에서 창출해내는 이익만큼 노동자를 고용해야함에도 불구하고 고용하지 않고있죠. 더불어 고용하디 않는다. 이것만으로라면 괜찮은데 하청업체에 갑의 지위를 이용한 단가후려치기와 같은 문제가 계속 발생하고 있어요. 요게 제일 큰 문제라고 봅니다. 한국 사회에서 가장 돈 많이 버는 기업은 대기업인데 그만큼의 고용을 안해주고 부담을 중소기업에 전가시키니 중소기업 역시 살아남을 수가 없는거죠. 내수를 늘리기 위해선 소비자가 변할게 아니라, 대기업에서 고용인원을 늘려야 내수진작이든 뭐든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1/10/29 10:42
개인적으로는 왜 소비세가 있는지조차 이해를 못하는 사람이라...
엄밀히 말해 대기업에 유리한 룰이 적용되는 상황에서, 그만큼 대기업이 많은 세금을 내서 그걸 복지로 사용해야한다고 보구요. 룰도 이제 중소기업에 유리하게 바꿔야합니다. 많이 바꿔야, 대기업이 조금 유리한 정도가 될 거니까요.
11/10/29 11:04
죄송한 말씀이지만
경제학적인 관점에서 보자면 소비의 성질이 바뀐다고 내수가 증가하지는 않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내수를 진작시킬 수 있는 방법은 하나입니다. (경제성장을 제외한다면) 통일이죠. 제가 통일을 바라는 이유입니다.
11/10/29 11:32
어떻게 하면 내수가 늘어나는지도 모르시는 분이, 감정에만 호소하는 글을 계속 올리시는 이유가 뭔지 참 궁금하네요.
몇 번이고 말씀드렸던 걸로 기억합니다만, 내수가 늘어나려면 인구가 늘어나서 한국시장의 규모가 커져야 합니다. 그리고 한국 기업들이 외국 기업들보다 국내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춰야죠.(여전히 수출기업들이 본인의 경제생활에 기여한 바가 전혀 없다고 생각하고 계시겠죠? 그것 역시 망상이라는 걸 아셔야 합니다.)기업이 소비자에게 징징거리는 건 앞뒤가 바뀐 겁니다. 억지로 중소기업 물건을 구매하라고 소비자들에게 강요하고, 복지혜택을 늘린다고 내수가 늘어나는게 아닙니다. 평소 본인의 신념을 강조하기 위해서 내수진작이라는 명분을 팔아먹으시면 곤란합니다.
11/10/29 11:40
맥도날다이제이션이란 책을 본 후부터 파리바게트보다 동네 빵집을 먼저 가는 선택을 하고 있는 사람 입장에서 무언가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 본문에 있네요...
11/10/29 13:33
인구가 늘어야'만'! 내수가 늘어난다는 좀 답답한 생각이라고 생각합니다.
인구가 늘어나는 방법 통일 혹은 출산장려 인데... 통일의 경우 그 비용이 무지막지하고 통일후 북한지역이 남한만큼 구매력이 있어야 내수에 영향이 있다고 보고요 출산장려 정책은 필요하다는건 알면서 복지 정책은 무진장 싫어하는거 보면 어이 상실입니다. 정책이란건 나비효과와 같이 전혀 상관없어 보이지만 알고보면 엄청난 관계가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출산장려하려면 탁아소라든지 보육 시설 늘려야 하죠? 근데 아이들이 무슨 송아지마냥 3~4살까지만 기르면 되나요? 의무교육인 중학교까지는 자라야 어디가서 막노동이라도 가능합니다 즉 중학교까지는 비용을 보조해줘야 출산장려정책이라고 할수 있죠 그런데 무상급식은 복지 정책이라고 생각하고 낭비 랍니다. 현재의 출산장려정책은 길가던 신혼부부 붙잡고 몇년간 몇백 줄테니 아이낳아서 길러라 수준입니다. 조선시대 노비도 그정도 조건에는 아이 안낳을거 같네요
11/10/29 15:05
내수시장에 힘을 싣기 힘든 이유는 너무 간단하죠. 우리나라 인구가 너무 적습니다. 정말 제대로 된 내수시장이 확보되려면 인구가 1억, 아무리 작게 잡아도 6~7천만 수준은 되야 합니다. 이 기준을 만족하는 나라가 세계에 20개국 내외, 1억 이상은 겨우 10개국 정도인 걸 생각해보면 내수시장에 온전히 집중한다는 건 대부분의 나라에는 이상론에 가깝습니다. 사회 전반에서 내수에 힘을 실으려면 일본처럼 내수로만 먹고 사는 기업들이 많이 존재해야 하는데 5천만도 안 되는 반쪽짜리 시장에만 집중하는 기업이 있을리가 없죠. 어떤 대통령이든 수출보단 내수를 강화하고 싶을 테지만 실제론 그렇게 못 하는 이유가 현실적으로 내수 비중을 늘리는 게 지극히 비효율적일 뿐더러 근본적인 한계가 가로막고 있기 때문입니다.
11/10/29 17:24
인구1억이 한 국가가 무역 없이 자급자족하며 시장경제가 버틸 수 있는 최소한의 필요조건이라고 어디서 들었던거 같은데요
내수는 우리나라에선 불가능합니다. 진짜 최소 인구 8천만이라도 되면 모를까... 뭔가 잘 모르시면서 아마 이럴거야 라는 추측으로 글을 쓰시지는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경제학이라는게 괜히 있는 학문이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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