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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10/29 02:25:18
Name 절름발이이리
Subject [일반] 삼성은 앞으로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잘 나갈까?
모릅니다. 이게 절대적인 정답이죠. 그 외엔, 어떤 답을 내려도 추측일 뿐입니다.
그러나 그 추측을 논하는 방법론의 타당성에 대해 따져볼 수는 있을 겁니다.

1. 삼성의 새로운 하드웨어(예컨대 구부러지는 디스플레이)로 스마트폰을 휘어잡지 않을까?

애초에 스마트폰이란 메가 트랜드가 어떻게 형성되었느냐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중요합니다.

<스마트폰 시대, 극명히 갈린 IT 공룡들의 운명>
http://www.venturesquare.net/1454

얼마나 압도적이냐면..

요약 : 시장을 주도하는 패러다임이 중요하다. 현재의 경우, 그 패러다임은 OS이다. 가장 압도적인 경쟁력을 지닌 것은 애플이다.
도출될 수 있는 결론 : 향후 새로운 판이 짜여 지려면, iOS가 보유한 생태계 경쟁력을 뛰어넘는 OS가 출현하거나, 새로운 패러다임(예컨대 다시 하드웨어 주도의 시장이 발생한다던지, 디자인 주도의 시장이 발생)이 필요하다.

결국 현재의 트랜드는, 특정한 하드웨어로 휘어잡을 수 있는 환경이 아닙니다. 안드로이드 디바이스 업체들은 마케팅 포지셔닝에 있어 그 기능적 특징을 제대로 설명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조금 더 좋은 안드로이드 폰, 조금 덜 좋은 안드로이드 폰- 같은 식이죠. 오히려 이런 환경이 스펙괴물 삼성에게 득이 된걸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 한계는 분명합니다. 어쨌거나 one of them이란 사실. 그러나 아이폰은 그냥 아이폰입니다. 완전히 다른 OS로, 다른(그렇다고 대중이 생각하는) 것을 제공하고 있죠. 이 것이 향후 몇년간 아이폰이 무너질 수 없는 이유입니다.

그렇다면 이런 상황을 바꾸려면.. OS 주도의 시장 패러다임을 바꾸는 수 밖에 없습니다. 예컨대 삼성전자의 특정한 하드웨어 기술이 스마트폰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느냐...를 논해야 될 겁니다. 그러나 그것은 그야말로 미지수라고 밖에 말할 수 없습니다. 아니, 오히려 부정적이라고 봐야죠. 노트북 PC를 생각해보면 판단이 비교적 용이합니다. 수많은 노트북 업체들이 특정한 하드웨어를 바탕으로 시장 쉐어를 극단적으로 끌어올린 사례가 있나요? 없습니다.



시장에서 성공하는 것은 최고의 기술이 아니라, 시장이 원하는 기술입니다. 삼성은 역사적으로나 태생적으로 그런 니드를 스스로 창조한 역사가 부족한 기업입니다. 그 말은 다시 말하면, 어떤 새로운 하드웨어적 개발 성과를 패러다임으로 승화시킨 경험이 없다는 얘기입니다. 과거에 못했으니 앞으로도 못한다는 말을 하고 싶은 건 아닙니다. 삼성이 못난 게 아니라, 본래 그것이 쉬운 것이 아니란 겁니다. 혁신의 아이콘처럼 불리는 애플도 실패작들이 제법 많습니다. 엔드유저 제품에서 패러다임을 시프트하는 건 정말로 어렵습니다. 덧붙여, 저러한 기술이 삼성만의 고유한 것이란 보장이 없다는 건 굳이 언급할 필요도 없을 겁니다.

결국 일반적으로 볼 때는 지금 애플에 납품하듯이 그냥 타기업에 부품으로써 파는게 경영상 이득일 수 있습니다. 이 얘기는 반대로 말하면, 삼성 휴대폰이 지니는 장점은 독점적인 무언가가 되기는 힘들것이란 얘기도 됩니다. 삼성이 스마트폰의 최강자가 되더라도, 현재의 애플과 같은 대외 장벽을 지니기는 쉽지 않으리란 예측이 가능합니다.

2. 그렇다면 요즘 열심히 SW 끌어모으고, 바다도 만들고, 안드로이드도 발전하고 그러니까 애플을 따라잡지 않을까?

<삼성은 과연 지금의 상황을 타개할 수 있을까>
http://www.venturesquare.net/1455

링크의 핵심 내용 :
애플: 플랫폼 전략(iTunes) → S/W, 콘텐츠 유통 → H/W 매출 견인 (아이폰, 아이패드 등)
구글: 플랫폼 전략(AdSense 등 광고, 검색) → S/W, 콘텐츠 유통 → H/W 시장 진출 (모토로라 인수), 금융(Mobile Payment 등)
마이크로소프트: 플랫폼 전략(S/W: Windows, HW: XBOX) → S/W, 콘텐츠 유통, 금융(Mobile Payment 등)
페이스북: 플랫폼 전략(Community, 광고) → 금융(가상화폐 등)  
아마존: 플랫폼 전략(책, 잡지 등 미디어 유통) → 광고 → 전자상거래

아이폰의 성공은, 그냥  iOS만 감성있게 만들어 나온 것이 절대 아닙니다. iTunes를 통해 세계 최대의 유료 음원시장을 형성시켰고, 이 iTunes의 마켓을 책, 동영상, 소프트웨어 마켓으로 시프트 시키며 스마트폰 경쟁력으로 이어간 겁니다. 한국에서 웹하드, 벅스뮤직등이 수행하는 온라인 콘텐츠 거래를, 전세계 최대의 2억명 이상의 카드 정보를 보유한 통합 온라인 마켓으로 구축한 겁니다. 이 것을 만드는데 걸린 시간이 10여년이 넘습니다. 그리고 이 기능을 가장 완벽히 누릴 수 있는 기기가 아이폰과 아이패드입니다. 수익은 하드웨어에서 창출하는 특이한 전략을 사용했습니다.
그외 다른 플레이어들의 전략도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각기 수많은 영역을 싱크로시키며 시장에서 쉐어를 차지하려는 저변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애플을 비롯, 저들이 가진 생태계에서의 강점은 단순히 "sw에 신경쓴다, 투자한다"는 차원으로 쉬이 접근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란 겁니다.

삼성도 물론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콘텐츠나 소프트웨어적 저변 자체는 타 업체들에 비해 약하다고 보아야 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삼성 자신이 보유한 기술적 저력은 대단하나, 지속적으로 막대한 투자를 요하며, 방향성에 있어 큰 실패를 할 경우 돌이키기 힘든 성질을 지니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고객 입장에서) 전환비용이 높지 않은 분야라는 것이 문제입니다.

현재로썬 제휴로 풀어나가는 것이 가장 좋은 방안압니다. 이를테면 htc는 최근 dropbox와 제휴해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삼성도 일본의 모바일 게임 플랫폼 최강자인 모바게타운과 제휴를 맺었죠. 결국 이런 수많은 벤처들의 우수한 플랫폼을 흡수하는 게 현재로썬 가장 좋은 방안입니다. 물론 이들이 아이폰이나 타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같이 제공치 말란 법이 없으므로, 더 좋은 방법은 인수인데.. 삼성 경영스타일상 이런 선택지가 사랑받지는 못할겁니다. 카카오톡을 인수하는 것 보다는, 챗온을 만드는게 아직까지는 삼성 스타일이지요.

3. 그럼 삼성은 애플을 못 이기나? 혹은 위기나?

사생결단의 최첨단 스마트폰 시장의 플레이어들은 언제나 위기입니다. 그 잘나가는 노키아가 고꾸라지는데 몇년 걸리지도 않았고, 애플도 4s후 리더십에 의문을 표하는 사람들이 늘어났습니다. 급변하는 가운데 삼성은... 꾸준히, 그리고 점차 잘하고 있습니다. Fast Follower전략을 완벽하게 수행했고, 레드오션의 최강자적 면모를 여실히 보여줬습니다. 옴니아가 갤럭시s로 거듭난 속도는 매우 신속하고도 훌륭했습니다.
사실 이런 것이 가능했던 근본적인 이유를 저는 이건희의 능력과, 삼성 내부 문화라고 보고 있습니다. 매번 위기를 외치는 경영자의 구호는, 그러나 늘상 진실성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실제로 기업에 반영이 되어왔지요. 여러 의미에 대단한 기업입니다.

이런 요소를 제하고 보면 삼성이 지닌 경쟁력은, 역시 막대한 투자로부터 발생하는 하드웨어에 있습니다. 삼성만큼 공격적이고 전방위적으로 핵심분야에 투자하는 기업은 세계적으로 없다고 봐도 과언이아닙니다. 다시 말하면 뻘 분야에 과투자하지 않는한, 계속 일정한 수준의 경쟁력은 지닐 것이란 유추가 가능하죠. 단 이건 하드웨어 얘기입니다. SW에 투자한다고 하지만, 얼마나 성과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태생부터 DNA가 하드웨어기업 그 자체이니까요. 삼성 입장에서 최고의 시나리오는, 구글이나 MS가 자체적으로 OS와 SW 성장을 견인해 자신들은 부담을 덜고, 혁신적 디바이스를 통해 패러다임을 시프트하는 겁니다.

현재로썬 무엇이 가능할지 짐작이가지 않지만, 십년후 이십년후에도 지금같은 스마트폰만 쓰고 있진 않겠지요. 어쩐지 삼성은 그 때도 기계를 만들고 있을 것 같은 인상을 심어줍니다. 반면 애플은 어떨지 짐작도 가지 않습니다.

4. 결론

스마트폰 시장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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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킴
11/10/29 02:36
수정 아이콘
http://www.gartner.com/it/page.jsp?id=1764714

애플이 아무리 날고기어봤자 결국 애플의 시장 비중은..
11/10/29 02:37
수정 아이콘
이미 스마트폰에서 삼성이 1위입니다
3분기 출하량이 2700만대로 추정되고
2위인 애플이 1710만대 3위인 노키아가 1680만대를 출하했죠
애초에 구글이나 애플과 다르게 삼성은 완전 제조업 중심의 회사라서 애플이나 구글과 닮아야 할 이유가 없죠
데이비드킴
11/10/29 02:37
수정 아이콘
그리고 제시하신 그래프 중 오른쪽 그래프는 잘 이해가 안 되네요. 왜 노키아가 아예 빠져 있는거죠?
Physiallergy
11/10/29 02:38
수정 아이콘
자세히 보니까 두 그래프 기준이 다르네요 이건 뭐...

안드로이드가 OS 점유율 1위 차지한 게 언젠데..
이번 분기에는 매출로는 삼성이 노키아까지 잡고 1위로 올라갔죠.

아이튠즈야 어차피 딴나라 얘기고,
말씀하신 대로라면 애플도 언제 훅 갈지 모르죠
옛날 애플 컴퓨터 잘 나가던 시절에 IBM이 PC 시장에 진출하자 Welcome IBM이라는 광고까지 내걸었지만
광고가 무색하게 이후 퇴갤의 길에 오르죠.
11/10/29 02:42
수정 아이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도 결국 부품인지라 이윤 창출을 위해 다른 회사에도 팔겠죠. 하드웨어 싸움은 어차피 비등해지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몇 년 후엔 이걸 기반으로 다른 업체가 또다른 패러다임으로 다시 지배하겠지요. 물론 그때도 삼성 역시 그걸 따라하면서 다시 시장 먹어치울 거구요. 이런 형태가 계속 반복될 거 같네요 뭐 결국 제일 돈 많이 버는 건 삼성
데이비드킴
11/10/29 02:45
수정 아이콘
애초에 패러다임 이야기를 꺼내면서 영업이익 그래프를 왜 가져온건지 모르겠네요..
패러다임 이야기를 하려면 시장 점유율을 봐야 하는거 아닌지..
태바리
11/10/29 02:46
수정 아이콘
요약하지면
밑에글에 삼성 대단하다고 하는데 사실 에플이 더 대단하거든
인가요?
Physiallergy
11/10/29 02:46
수정 아이콘
단말기 대수로 보면 딱히 애플이 제일 잘 나가는 것 같지도 않네요.
단일기종은 언제든지 고사될 수 있다는 약점도 있고.
11/10/29 02:49
수정 아이콘
무슨 말을 하고 싶으신건지 모르겠네요
2년전 others에 있던 삼성은 마켓쉐어 27.8%로 세계 1위가 되었죠
이게 성공이 아니면 무엇이 성공인가요?
진리는 하나
11/10/29 02:51
수정 아이콘
결국 어떻게 될 지 모른다 가 결론 아닌가요?
맞는 말 같은데요? 굳이 딴지를 걸 이유가 따로 있나요? 흠.
개미먹이
11/10/29 02:57
수정 아이콘
ibm 호환 pc 의 성공 사례를 떠올릴 필요가 있습니다. 애플이 트렌드 세터이긴 했지만 iphobe 4를 기점으로 이미 뒤쳐지기 시작했습니다. 에플에게 어썸을 연발했던건 그들이하드웨어도 소프트웨어 도 한단계 앞섰기 때문이었죠. 갤럭시 노트 등이 나온 지금 결코 과거와 같다고 할 수 없죠.
슬슬 고점에 도달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m]
올빼미
11/10/29 03:00
수정 아이콘
페러다임의 변화는 힘들고 지금의 1위는 삼성이다라면 엄청나게 대단한 창의적기업이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기전까지는
삼성이 잘나갈것이고, 그런 기업이 나온다할지라도 (그게 애플급이라도) 삼성은 상대가 될것이다라는 예측도 가능한거 아닌가요?
11/10/29 03:04
수정 아이콘
누가 생태계를 만들어 가느냐의 싸움인 것 같은데 지금까지는 이제는 죽고 없는 잡스의 애플이 잘 만들어 가고 있고
애플이 아니라면.........안타깝게도 지금으로선 다음은 구글이 아닐까요? 삼성이 아니라
성스러운분노
11/10/29 03:08
수정 아이콘
저도 별 문제는 없는 글이라고 생각되네요.
애플의 지금 성공의 힘과 삼성의 강점과 약점을 잘 쓰신거 같은데..

글과는 딴이야기지만
항상 애플 삼성글 보면
"페러다임을 창출하지 못하는 늘 따라가는 삼성은 애플을 절대 이길수 없다."
라는 뜬구름 잡는 소리인 논지를 펴시는 분들이 많은데
페러다임을 창출못하면 왜 못이기는지의 논거가 부족한거 같습니다.
우던거친새퀴
11/10/29 03:19
수정 아이콘
그리고 이글도 관련글 댓글화하라는 피지알의 기본공지사항 생각하면 댓글화가 맞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밑에 있는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의 독주가 될것이다의 반박글처럼 보이는데...
하우두유두
11/10/29 03:53
수정 아이콘
이분 안티가 왜이리 많나요;;
아랫글은 삼성이 주도할것이다
이글은 삼성이 잘나갈까?->아직은 잘 모른다는 글 아닌가요..

애플이 먼저 치고 나오고 삼성 특유의 따라오는 전략이 성공해서 어느정도 비등해졌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애플이 삼성의 스펙을 따라가긴 힘들어보이고 삼성도 애플의 os를 따라온건 아니라고 봐요

최고의 기술이 아닌 시장이 원하는 기술이라 와닿네요...
인프라가 아직은 부족한게 맞긴합니다..

결론 스마트폰시장 아직몰라요 가 정답맞네요.
절름발이이리
11/10/29 03:55
수정 아이콘
삼성을 깎아 내리는 글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있어서, 약간 본문 추가했습니다.
하우두유두
11/10/29 03:59
수정 아이콘
근데 이렇게 생각해보면 삼성같은 기업은 최고는 되기 힘들어도 상위권유지는 할것같습니다. 모범생같은 이미지랄까.
애플같은 기업은 언제 어디선가 툭 튀어나오는 천재형으로 보입니다.

글쓴이 님의 의견에 동의하면서 의문이 드는게 애플같은 기업은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기업으로 대체 될수도 있다고 봐요
11/10/29 03:59
수정 아이콘
내용을 떠나서 불편한태도군요.
300플 예상해봅니다(2) [m]
11/10/29 04:00
수정 아이콘
추가된 마지막 두 줄이 바로 제 생각이네요 지금 상태대로라면 삼성은 그 언젠가도 최강자중 하나일 것 같습니다.....제조에 국한된 부분에서만
애패는 엄마
11/10/29 04:05
수정 아이콘
전 본문에 동감합니다.
패러다임이라는 것은 아이폰 자체가 항상 패러다임이라기보다는 그전에 피쳐폰 시장에서 스마트폰 시장으로 (물론 그전에 스마트폰 시장에 존재하고 있었지만)그리고 지금까지는 애플이 패러다임의 변화를 가져온 것이 맞죠. 그냥 길게 볼 것 없이 휴대폰 시장에 관한 근래에 이르기까지 어떤 전략 보고서도 시장 선도자 위치에 애플을 두지 삼성을 두진 않는데 말이죠. 아주 최신 전략 보고서는 제가 휴대폰 회사 사원이 아니니깐 장담할 순 없어도.
마이너리티
11/10/29 04:08
수정 아이콘
그냥 글의 사실여부나 타당성 여부를 떠나서
우리나라 국민이 왜 애플을 찬양?하지 못해서 못배길까요?
비단 글쓴이만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현재
삼성의 '삼'자만 나와도 갑작스레 들이닥치는 애플 찬양과 존경의 글들이 참 신기합니다.
차라리 삼빠?의 글들은 국내기업이라는 이유라도 떠오르는데.. 애플은 당최...

물론 이 글은 무조건적인 찬양과 존경의 글도 아니요 삼성을 일방적으로 까는 글도 아니긴 합니다만 댓글의 분위기상으론 비슷한 거 같아서요..
XellOsisM
11/10/29 04:09
수정 아이콘
음... 애초에 왜 이런게 논란이 되는지 모르겠군요.
삼성이 더 잘나가냐, 애플이 더 잘나가냐 이런건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보는데..
삼성, 애플 이외에도 어느 기업이나 손가락 빨고 있지 않는 한 업치락 뒷치락 하게 당연한 것 같은데요.
주도권을 누가 쥐느냐가 삼성이나 애플에게는 중요하겠지만 (자존심?)
저 같은 소비자는 그냥 좋은 제품만 만들어주면 땡큐라서요.
우던거친새퀴
11/10/29 04:10
수정 아이콘
또 그냥 처음부터 삼성의 미래에 대해서 논해보자는 주제로 글을 쓴게 아니라

다른글의 반박글로서 시작된거라면

모른다가 아니라 어떻게든 결론을 내는게 바람직하지 않냐는 생각도 드네요.
JavaBean
11/10/29 04:10
수정 아이콘
삼성의 스마트폰 제품으로 아이폰을 이겨도 그건 명백히 삼성의 승리가 아니라 구글의 승리죠.
삼성의 도움이 없어도 구글은 안드로이드를 이용해 잘먹고 잘살았을 테지만
구글이 없었다면 삼성은 스마트폰 시장에서 깨갱- 소린는 강아지 정도의 위치도 못됐을 겁니다. 전혀 과장 없이요 -_-

중요한건 생태계 입니다.

정부에서 한국형 OS 만든다는 얘기가 나왔을때 어처구니가 없었던게,
그러면 그 OS 를 기반으로 하는 어플들은 누가만들건지 생각해보면 답없는 문제죠.
생태계 구축은 그만큼 선점이 중요하고 후발주자는 따라잡기 어렵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구글정도 되는 위치에 있으니까 애플이 구축한 생태계에 후발주자로 들어가서
지금 정도로 선점한 겁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아무리 윈도우를 잘 빼놔도, 생태계 구축에 관심이 없다면 누가 그 윈도우 기반의 스마트폰을 사겠습니까?
jjohny=Kuma
11/10/29 04:11
수정 아이콘
본문은 충분히 할 수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리플은 언제나 그렇듯이 보는 사람을 불편하게 만드는 경향이 굉장히 강하네요.
우던거친새퀴
11/10/29 04:12
수정 아이콘
그리고 사실 본문의 답은 뻔하죠

앞으로도 삼성은 스마트폰 시장에서 잘 나갈겁니다.

1등이 될 수 있느냐 없느냐가 모른다가 되는거죠.

최소 2~3등으로서 잘나가는건 이미 어느정도 확정되어있는거 아닌가요?

1등이 아니면 잘나가지 않는건 아닐텐데
김연아이유리
11/10/29 04:13
수정 아이콘
저도 본문에 동감합니다. "스마트폰시장 몰라요" 라는 결론에 특히 동감하고요. 삼성이 패러다임을 주도한 경험이 없기 때문에 독보적인 하드웨어기술을 가지고 있어도 고객들의 니즈를 끌어내도록 패러다임시프트를 주도 할수있을지 미지수라는 지적은 좋은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11/10/29 04:13
수정 아이콘
현재 스마트폰 시장을 선도하는 패러다임은 표면적으로 OS가 맞습니다. 따라서 이 글에 대하여 이야기할 때, 애플이 가장 압도적인 경쟁력을 갖고 있는가의 여부는 별로 중요한 문제가 아니지요. 현재 스마트폰 시장의 주류 패러다임은 OS이므로, 삼성이 하드웨어 기술을 새로 개발했다고 해서 삼성이 스마트폰 시장을 석권할 것이라 예측하는 것은 방향을 잘못 잡은 것이며, 결론은 모르는 것이다 라는 본문의 논리의 흐름이 중요한 것입니다. 저는 이 흐름에 동의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제가 보기에는, 그것을 일개 하드웨어 기술이라고 말하기에, 이번 삼성의 신기술은 너무나 혁신적입니다. 기존에 애플이 구축한 스마트폰의 기능적 정의가 비교적 소프트웨어적인 측면에서 이루어졌고 그것이 현재의 패러다임이 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면, 이번 기술은 대중이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기존 스마트폰의 '형태'를 상대적으로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어 그것이 스마트폰의 '용법'과 '용도'마저 바꾸는 현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스마트폰의 기능적 정의를 '하드웨어적인 측면'에서 아예 갈아 엎을 수도 있는 가능성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일개 신기술 하나가 패러다임 스위치를 이끌어낼 수도 있을까를 논의하는 것 또한 나름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결론은 역시 불확실한 것이지만...

좋은 기술이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이 원하는 기술이 성공한다고 하셨지만, 이러한 구성론적 측면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현상들도 존재합니다. 때로 기술은 정말로 좋기만 하면 성공하지요.
절름발이이리
11/10/29 04:17
수정 아이콘
본문은 다시 조금 수정되었습니다. 논지야 변한게 없지만.. 처음부터 이해하기 쉽고 충분한 내용을 못 올려서 송구스럽습니다.
11/10/29 04:18
수정 아이콘
LG는 언급도 안 되네요. MC부분 박살나서 적자라는데 전자 땜에 디스플레이도 이노텍도 적자보고.. LG그룹 망하는건 아니겠죠??
jjohny=Kuma
11/10/29 04:22
수정 아이콘
한 가지 더 첨언하자면...

이 글에서 지적하는 '삼성의 약점'이 전부 그대로 작용한다고 해도, 그것은 '삼성이 만든 스마트폰'의 약점이지 '삼성의 약점'은 아닐 겁니다.
둘은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전자를 의미하고 쓰신 걸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삼성은 자사 스마트폰만 파는 게 아니라 타사 스마트폰(ex. 아이폰)에 들어가는 부품들도 판매하고 있고,
즉 삼성제 부품을 탑재한 타사 스마트폰이 많이 팔린다면 그 역시 삼성에게 있어서 이익이 될 수 있습니다.
애패는 엄마
11/10/29 04:33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이 시간까지 안 주무시고 접속하시는 분들 많네요 다들 무얼 하시길래
11/10/29 04:40
수정 아이콘
야심한 새벽에 토론 게시판에 먹음직한 떡밥을 뿌려 주신 운영자님께 감사드립니다
곰똘이
11/10/29 08:46
수정 아이콘
좋은 글인데, 회원님들이 살짝 까칠하신 것 같기도 하고...
이리님도 사근사근하게 받아치지도 않는 것 같고 그렇습니다.

삼성이 대단하긴해요.
저도 삼성이 경쟁에서 밀릴꺼라는 생각은 들지 않네요. 쓸만한 제품 계속 생산할꺼 같아요. 크크
애플은 사람들의 기대치가 너무 높아서 될 것도 안되는 것 같네요.
부자가 망해도 3년은 간다는데, 빨리 다음걸 보여주지 않으면 3년도 못버티지 않을까요?
소년의노래
11/10/29 09:20
수정 아이콘
이리님 갤럭시노트만큼은 칭찬해주시옵소서 흐흐
알파로크
11/10/29 10:00
수정 아이콘
대체로 공감되는 글입니다. 애플이 시장을 리드하는 방식과 삼성이 리드하는 방식은 차이가 있고 각자 장점이 있죠. 제 개인적인 생각은 삼성이 애플의 장점도 흡수했음 합니다. [m]
11/10/29 10:34
수정 아이콘
한국에 계신분들은 애플을 너무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으신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종종 들때가 있습니다.
애플은 1980년대부터 OS와 소프트웨어의 발전을 주도해온 회사입니다.
삼성이 가진 하드웨어 역량 이상의 소프트웨어 역량을 가지고 있어요.
그런데 삼성을 애플보다 높이 평가하시는 분들 중 대부분은 현시점에서 소프트웨어가 가진 힘을 과소평가하고,
소프트웨어적 역량과 노하우를 갖추는게 얼마나 지난한 일인 지를 간과하시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모모리
11/10/29 10:45
수정 아이콘
ios는 독점적인 방식을 버리지 않으면 점유율에서 밀릴 수밖에 없습니다. 아니면 한 세대의 아이폰 출시할 때 무지 다양한 라인업을 공개하면 모르겠네요.
11/10/29 10:52
수정 아이콘
애플이 스마트폰의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라는 대의적인 부분은 확실히 공감이 됩니다만,

간과하시고 계신 부분이 몇가지 보이네요.
- 스마트폰 시장이 애플vs삼성이 아닙니다.
- 본문에서도 밝히셨듯 애플하고 삼성은 추구하는 가치가 다릅니다.
- 차라리 애플의 창의/혁신 vs. 삼성의 패스트 팔로워 전략이 어디가 더 오래 살아남을까? 가 더 공감얻기는 좋은 주제 같습니다.
- 시장에서의 승리란 보는 시각에 따라 나뉠 수 있고, 두 기업 자체가 주력하는 분야 및 가치가 다르므로 비교하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 같이 논의를 하고 싶다면 주제를 좀 더 세분화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이 주제는 너무 변수가 많네요.

그리고, 타인의 지적은 겸허히 받아들일 수 있는 자세가 토론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수했다고 해서 못난사람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다른 의견을 받고 자기의견을 피력하지 못하고 다른 의견을 거부/반박만 하면
그건 같이 이야기해보자! 가 아닌 '나만옳아!' 가 됩니다. 아무리 좋은 글과 주제도 그런 범주안에서는 그 기능을 발휘하기 힘듭니다.
그래프
11/10/29 11:49
수정 아이콘
그래프 해석과 정보에 있어서 좀 편향된 시각을 제시 하셨군요. 우선 제시하신 첫단의 자료는 얼핏보면 점유율인줄 알겠습니다. 언제부터 패러다임이 높은 수익률이 된건지 모르겠습니다. 애플의 높은 수익률은 아웃소싱과 단일 제품판매등으로 크게 묶을수있습니다. 이건 패러다임이라기보다는 기업의 경영 전략이라고 볼 수있는겁니다. 그럼 왜 삼성은 아웃소싱과 단일제품을 판매 안하느냐?? 이유는 간단합니다 아웃소싱을 하지 않는편이 안정적이고
단일제품을 생산하면 망하기 때문이죠

우선 삼성의 올해 스마트폰 점유율은 이미 애플과 비등해졌습니다. 물론 4분기 4s로인해 다시 포인트 차이가 벌어질수도 있습니다만...삼성이라고 손빨고 있는건 아니니까요 삼성은 이미 안드로이드 진영에서는 원탑에 올라섯고 내후년 상반기까지는 유지 할거라고 봅니다 그럼 삼성이 왜이렇게 단기단에 올라셨느냐 그것은 간단합니다 좀더 빠르고 좀더 성능이 좋고 좀더 강력하기때문입니다.
단순히 예를들어 저의 구매결정에 있어서 갤럭시를 택한이유는 단순합니다 플짤이 잘돌아가기때문입니다. 인터넷이 빠르기 때문입니다 동영상이 쾌적하기 때문입니다. 누가 갤노트를 보고 이런 말했습니다 애플의 소프트웨어가 감성이라면 삼성의 감성은 하드웨어다. 라고 주장하는거같다고요
소프트웨어 반대로 저는 오히려 애플의 성공을 통해 너무 환상이 심어진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소프트 웨어 하드웨어 둘다 중요합니다 인텔의 하드웨어는 마소및 서드파티 업체 소프트 웨어의 성능을 이끌에 구속력을 얻었고 애플은 소프트웨어를 통 해 구속력을 얻어냈습니다. 삼성의 점유율이 이전 노키아와 다른 측면은 노키아의 경우 고가모델보는 주로 저가모델이 중힘이엇던반면 삼성의 경우 고가와 저가모델의 비중이5:5정도는 된다는게 노키아와 다른점입니다.
또한 안드로이드의 폭팔적인 성장세는 그제조사도 한몫하고있고 초기에는 htc가 지금에는 삼성이 담당하고 있습니다. 안드로이드는 구글 혼자만의 힘이아니라 개방전략과 제조사들의 힘입니다
적어도 내후년까지는 삼성은 안드로이드 진영에서는 독보적이라고 봅니다. 삼성의 하드웨어인 삼성의 마감 아몰레드 삼성의ap 세가지중 두가지정도는 내년까지는 충족될지라도 세가지다 가지는 일은 내후년까지는 상반기까지는 없지 않을까싶습니다 변수는 퀄컴과 tsmc가 되겠지요 그때까지 분발해서 안드로이드 진영내에 좀더 확고한 영역을 구축해야합니다 [m]
11/10/29 11:57
수정 아이콘
하지만 전 노키아에서 나올 윈도우폰을 기다리고있죠.
11/10/29 11:58
수정 아이콘
몰라요로 시작해서 몰라요로 끝내셨지만 글 내용에서 뭔가 냄새가 나는건 저만 그런건가요?

더불어 이게 관련글이 아니면 무어가 관련글이란 말인가요
그렇게 생각안합니다라는 글쓴분의 한마디에 다들 넘어가시는 분위기가 놀랍기까지하네요.
고래밥
11/10/29 12:03
수정 아이콘
저는 조금 다르게 보는데요. 삼성은 앞으로 메디컬에 집중할 것으로 보이고 모바일폰과 메디컬을 잘 융합하면 커다란 시너지효과가 나올겁니다. 모바일 주치의 역할을 하는거죠. 너무나 먼 미래 이야기처럼 보일 지 모르지만 나노칩으로 몸 전체의 대략적인 진단을 하고 모바일 폰에서 자료를 분석해서 즉각적인 경고반응, 대략적인 처방, 결제, 진료 등 하드웨어적 발전에 어떠한 패러다임만 결합된다면 어마어마한 기업이 될 겁니다. [m]
11/10/29 12:34
수정 아이콘
글 자체는 객관적인 입장을 취하면서 정보전달에 충실하게 잘 쓰여진거 같은데요.
개인적으론 에게 보내면 좋겠다는 생각도 드는데...

글쓴이에 대해서 미리 판단한 이미지가 남아서 댓글 흐름도 여타의 글과는 다르게 흘러가는 것 같네요. [m]
11/10/29 12:41
수정 아이콘
완벽한 근거없는 일반론에 대해 공격적인 입장을 취하다가 자신의 논지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으니 반응이 안좋을 수 밖에 없는 거 같네요.

남불내로 도 아니고;;
11/10/29 12:58
수정 아이콘
제목은 삼성관련글인데 글은 애플 찬양하다가..
어라? 이상한데 이러다 나 까이는거아냐? 싶어서 아무 상관도없는 아이폰까는 사진하나 끼워넣기 신공 시전!
뭐 긴 글 보기좋게 단락 잘 나누고 수고하셨습니다마는 쓸데없는 영어남용에... 결국 이게 뭔글인가싶네요.

주말인데 심심하니 떡밥하나 던져보자~ 인듯???
자유게시판
11/10/29 13:48
수정 아이콘
이리님 글 볼 때마다 느끼는건데 이리님 태도는 지적하면서 본인들 태도는 돌아보지 못하는 사람이 참 많군요.
그래프
11/10/29 14:36
수정 아이콘
정보전달과 해석에있어서는 과히 좋거나 객관적이지 못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첫단의 자료에있어 첫번째 자료는 점유율을 두번째 자료는 이익률을 제시하셨습니다. 그자료에 취사선택에있어서 그다지 좋은선택은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이익률이라는기준으로 패러다임이 바뀌엇다라고 하실거라면 첫째자료도 이익률에 대한 선택을 하셨어야합니다 혹은 두번째자료를 점유율로 놓던가요 이미 결론을 내놓으시고 자료를 입맛대로 선택하셨으니 얼핏보기에는 타당해보입니다만 전형적인 그래프의 왜곡이군요
애플의 높은 이익률은 통신사에게서 가져온 주도권+아웃소싱을통한 생산원가절감+소품종 대량생산 이것이 맞물려 이뤄워진 결과입니다. 이게 가장큰이유고요.

현재 시장점유율은 안드로이드진영 41.8% ios진영 27%
삼성의 올해 3분기 점유율은 28.7% 아이폰 17.4 신형인 갤럭시s2의 효과로인한 것도있지만 작년 2010년 3분기 애플의 판매량이 1400만대 시장의 성장과 폭팔적인 판매량 증가등의 외부요인을 고려해도 애플쪽의 다소우위 정도이고 말씀하시는것처럼 압도적으로 트렌드를 선도하지는 않습니다.또한 one of them 어찌보면 안드로이드진영중에 하나일수도있습니다만 그안의 테두리에서 오는 높은 점유율과 낮은 리스크는 분명 큰장점입니다. 반대로 애플이 추구하는 the one의 경우 유니크함을 가지지만 그에서 오는 리스크또한 높은것들이 사실이고요.

특정하드웨어로 잡을수없음을 노트북을 통해 말씀하셨지만 그와는 좀 다르기도합니다 기존 노트북은 조립과 다름이없었습니다.
다만 차이가 오는것은 좀더 좋은부품과 좀더 공간활용을 얼마나 잘하느냐였지요. 극단적으로 쑤셔넣는것의 최강인 소니 바이오와 중국제 저가 브랜드의 차이는 근본적인 성능차이는 없을겁니다. 같은 cpu 같은 그래픽카드를 쓰면되니까요 다만 얇게만드는건좀 힘들겠죠
허나 삼성는 조금 다릅니다 삼성을 단순 제조업체로보기에는 좀다릅니다 모바일 ap를 조금씩 다루면서 공정에서 그 설계에서 성능차이를 조금씩 내가고있으니까요. 좀더 좋은 하드웨어 정도 차이밖에 없다? 그게 중요한겁니다 그정도 차이가 중요하지 않다라는것은 조금의차이 그것을 소프트웨어영역으로 옮기면 ios가 안드로이드에 비해 엄청나가 좋은 os다라는건데 정말로 그정도 차이가 나는걸까요 판매량과 점유율을 봤을때는 그정도 차이까지 나는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삼성의경우 이미 안드로이드 진영에서 탑으로 올라섰습니다 삼성의 성장율만 본다면 애플을 능가할정도입니다. 단 1년만에 300%성장율을 선보였습니다. 10년 3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720만대였습니다 지금은 2780만대를 출하했습니다.
정말로 one of them 수준이거나 하드웨어의 조그만한 차이가 중요치 않았다면 이정도의 성장율을 기록하지는 못할거라는거 다들아실겁니다
삼성의 하드웨어? 돈만있으면 누구나 쓸수있다? 금방따라잡는다? 돈만 주면 그중 한가지는 쓸수있지만 모두다 쓰기는 아직까진 힘듭니다
아몰레드? 수급부족으로 삼성만씁니다 엑시노스? 애플벤더 빠지기전까지는 삼성물량소화하기도 바쁩니다 또한 5년전입니다 중국과의 기술격차가 1년나서 위험하다고 경고한게 5년전입니다. 어떤가요? 따라잡혔나요? 인텔을 볼까요 인텔 외계인이 아닐까 싶은 기업입니다. 어떤가요? amd 따라잡고있나요? 오히려 격차는 더벌어지고있습니다. 소프트웨어를 따라잡기는 분명힘듭니다. 기술과 노하우등의 시장의 크기등 요건이 많이 필요하지요 하드웨어가 소프트웨어에 비해 따라잡기 좀더 쉬울수도있습니다만 분명 그냥 아무렇게나 그거 따라잡는거 어려운일 아닙니다 할정도는 아니라는겁니다. 갤럭시s2 다른 안드로이드 폰에비해 좀 웹서핑이 좀더빠릅니다. 플짤이 좀더 원할합니다 동영상 구동이 좀더 원할합니다. 성능이 좀더 좋습니다. 이차이가 지금의 상황을 만들어냈다고 생각합니다.
몽키.D.루피
11/10/29 14:51
수정 아이콘
좋은 글인데요?
본문의 삼성의 장점과 한계에 대해서 동의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삼성의 장점은 기존 패러다임에서 선두권까지 따라 잡는데 가장 최적화되어 있는 기업이라는 겁니다.
반대로 단점은 본문에서 언급했듯이 패러다임을 이끄는 기업은 아니죠. 근데 이건 삼성이라는 기업 자체의 포지셔닝이 애초에 그런 거 같습니다. 사실 패러다임을 이끈다는 게 말이 쉬운거지 그런 기업은 전세계에서 몇 기업 안됩니다.
제가 생각하는 삼성의 약점은 삼성만의 생태계가 없다는 점입니다. 이 부분은 소프트웨어가 뒷받침 되지 않으면 결코 이루어질 수 없는 부분이죠. 구글이 모토로라를 인수한 이유, 아마존이 킨들을 손해보면서 파는 이유, 이 모든게 생태계 때문입니다.
단순하게 말해서 애플은 기계 팔아먹는 회사, 구글은 광고회사, 아마존은 출판 유통회사 입니다. 그걸 위해서 그 거대한 생태계를 각각 만들어 놓고 소비자를 불러 모으는 겁니다. 그 생태계에 들어간 소비자는 애플 안에서 놀고 구글 안에서 놀고 아마존 안에서 노는 거죠. 근데 삼성은 이 개념이 없습니다. 소비자와 닿는 부분은 단순 마케팅만 있을 뿐이지 생태계가 아닙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삼성과 현대가 막대한 영업이익을 내는 이유 중에 하나는 한국의 높은 환율과 낮은 금리 덕을 보고 있는 거죠. 국민들의 물가 압박을 무시하고 버텨준 한국 은행의 공입니다.
11/10/29 15:20
수정 아이콘
그냥 간단하게 지나온 역사를 통해 소설을 써보자면...
PC시장의 트렌드를 이끌어온 회사가 HP나 Dell이냐는 것이죠..
지금 삼성이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지는 위치가 HP나 Dell정도입니다...애석하게도.
많이 팔지만 시장을 이끌어나가는 선도위치가 아니죠.
그 역할은 PC시장에서 MS였고, 지금은 구글입니다.
쉽게 말해..구글이 오늘부터 안드로이드는 모토롤라에만 공급합니다..라고 말하는 순간
휘청거리며 날아갈 점유율이라는거죠...

그리고 애플은 다른 회사랑 워낙에 다른 구조라 뭐라 말하기 힘듭니다.
하드웨어를 설계하고 제조하여 팔아먹는 회사인데 소프트웨어적 기술도 뛰어난, 게다가 컨텐츠 유통시장을 함께가진 플랫폼 벤더...
좀 희한한 형태라....
PC시장에서도 MS와 비교하여 9:1이하의 마이너라고 보기엔..
세계시장 10위이내, 북미시장 5위이내를 꾸준히 유지해온 메이저 플레이어이고...
스마트폰시장에서도 비슷한 형태라...
어떻게 보면 마이너고, 어떻게 보면 트렌드 리더라...
즉..애플처럼 장사하는 회사가 없기 때문에..누구랑 비교를 해야 할지 애매합니다...
기계를 만들어 판다는 점에서 제조사들과..
플랫폼 벤더라는 측면에서 구글, MS와..
컨텐츠 유통이라는 점에서 아마존등과 직접적으로 맞물려 경쟁을 하기 때문에...
어떻게 판단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자신이 보는 관점에 따라 달라지죠...

최효종씨가 출동해야 할지도...
11/10/29 15:24
수정 아이콘
더불어서 소프트웨어 산업이 사람 많이 집어넣으면 산출물이 나오는 관점으로 늘 접근하기 때문에
한국 소프트웨어 산업이 이 지경인겁니다...
이를테면 패션 디자인 같은거죠...
세계를 주름잡는 유명 패션 디자이너 1명의 결과물을 패션 디자이너 200-300명 투입한다고 뽑아낼수 있는게 아닙니다.
물론 그 디자이너 밑에서 일하는 "시다"(라고 하던가요?....일본말인거 같은데.)는 투입한 숫자만큼..
그러니까 man-month로 뽑아낼수 있곘죠.
그래서 경쟁력이 없는겁니다.....

몇백명이 아니라, 몇십만, 몇천만을 투입해도 이 환경에선 마찬가지 결과입니다.
소프트웨어는 창의력의 결과물이고 창의력은 여유로운 환경에서 나옵니다..
야근시킨다고 나오는게 아니거든요...
11/10/29 15:35
수정 아이콘
더불어서....PC시장에서 윈도의 압승을 말할땐 MS와 애플을 비교하고..
스마트폰시장에서 삼성과 애플을 비교하는건 기준이 전혀 맞질 않죠..같은 기준이면 구글 안드로이드와 비교를 해야맞는것이고..
지금 삼성의 위치가 PC시장에서 HP나 델 쯤 되는겁니다...
그렇게 비교를 하면 PC시장에서 애플은 압살당한 존재가 아니라 오랜 세월동안 세계랭킹 10위권안에 들어온 메이저 회사죠....;-)
내일은
11/10/29 21:00
수정 아이콘
아무도 신경 안쓰는게 있는 것 같은데 애초 애플과 삼성과 구글의 목표가 각각 다릅니다.

애플은 스마트폰 시장 전체를 먹겠다는게 아니라 고급(이라고 쓰고 비싼) 스마트폰 시장의 상당 비율을 차지하고 높은 수익률을 유지
삼성은 스마트폰 시장에서 마켓 쉐어에서 1등을 차지 (수익률은 손해만 안나면 뭐...) 영향력을 극대화
구글은 스마트폰 시장에서 자사의 OS 쉐어를 극대화 광고 수익 확대 및 다른 경쟁자들(검색엔진)의 추격이 아예 불가능하게 만듬

이렇게 각자의 목표가 다른데 왜 삼성한테 애플보다 수익율, 수익규모가 낮냐고 묻는건 김연아 한테 왜 400미터 수영에 뛰어들어 박태환과 겨루지 않느냐고 힐난하는 것과 같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각자의 불안요소는
애플의 불안은 저가 스마트폰 시장을 안드로이드에 뺏기면서 가장 많은 사용자를 가진 플랫폼이라는 위치를 상실하면서 애플의 단일한 생태계가 위협받고 연쇄적으로 수익률이 까지 위협받는 상황
삼성의 불안은 아주 간단하게도 다른 회사가 삼성 제품보다 더 OS에 최적화되고 스펙괴물을 뽑아내어 시장 주도권을 상실하는 것
구글의 불안은... MS?

그리고 애플 모델은 그 자체로는 꽤 매력적이지만 그건 미국이니까 가능한 전략입니다. 한국이라는 조건을 붙인다면 딱히... 애플은 이윤이 박한 생산을 아웃소싱하기 때문에 이익률이 높지만, 삼성이 생산을 아웃소싱하고 소프트웨어에 집중한다고 생각해보면... 삼성 주주들은 몰라도 한국 경제에는 악몽입니다.
그래도살어
11/10/29 23:59
수정 아이콘
소프트웨어도 인력 필요합니다. 다만 인력만 퍼부은건지 아니면 다른 부분도 지원을 잘해주기로 했는지 그게 문제겠죠.
다른 부분도 지원이 잘된다면 인력은 많이 퍼부어서 나쁠게 없습니다. 특히 후발주자들이 최대한 따라 가려면
인력이라도 일단 퍼붓는게 무식해 보일지 몰라도 나쁜 선택은 아니죠. 일본이나 독일 같은곳 조차 그 인력조차 뺄데가
없어서 완전 gg친게 소프트웨어 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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