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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0/15 14:14
오늘대박이네요. 홍준표 대표는 역시 만렙찍은 사람이네요. 4대1인데도 잘하네요. 불리할때 다른얘기로 화제돌리고 정말 대박입니다. 정봉주 전의원의 형님발언과 홍준표대표의 아직도 혼자살아요?와 아이없는게 상팔자다, 닥쳐 등 어록이 마구마구 나오네요
11/10/15 14:20
듣고 있는데,
병역 관련해서 참 지루해지다가 갑자기 빵터지네요. 呵呵呵 인터넷 병림픽을 나꼼수 토론에서 그대로 보이네요. 서로 주장만 하고, 다른 사람이 이야기 하면 일단 스킵 呵呵呵
11/10/15 14:22
아이튠스.....다운대기시간 1500시간입니다..
도대체 몇명이나 다운받길래 서버가 이렇게 버벅거리는거야!!! 그냥 다운받아서 듣고싶기도 하지만!!!! 절대!!!가카께 1위를 앉겨드리고 싶기에!!! 아이튠즈로 다운받고있는 충심!!!!!!!
11/10/15 14:24
듣느라 힘들었습니다. 시간이 이렇게 길줄 몰랐어요 ;;;
아무튼 참 서로 처절하게 토론하더군요. 근데 맨 끝 광고가 너무 절절해서 그 임팩트가 지워지는 수준이었습니다.
11/10/15 14:44
다 듣고 왔습니다. 정말 재밌는 2시간이었습니다. 앞에 1시간 버리고!
홍준표대표가 제대로 녹아들기 시작하면서 정말 재밌었어요. 한부분을 이야기하자면(대강 기억나는데로 옮깁니다.) 홍준표 : 이 자리는 홍준표를 검증해야하지, 나경원후보를 검증하는 자리가 아니다. 정봉주 : 대권주자도 아닌데, 왜 검증을 하냐 홍준표 : 나도 대선 나갈 수 있다. 개인적으로 이부분 정말 재밌었어요.
11/10/15 15:15
김용민씨는 발언이 별로 없다고 해도 2명은 달려들려고 나왔고 주진우씨도 대통령 사저 관련해서 준비하고 있었을텐데
3시간넘게 같이 방송했다는것만으로도 홍준표대표의 내공을 충분히 느낄수 있었습니다. (물론 그 내공이 정공인지 마공인지 사공인지는 듣는 사람에 따라...) 담엔 손학규대표도 한번 나와서 민주당도 한번 까봅시다. 한가지 아쉬웠던건 홍대표가 나경원후보에게 전화찬스 한번 썼으면 더 좋았겠지만 그건 나후보에게 너무 타격이 되겠죠.
11/10/15 17:13
오늘 방송 주요부분 적어봤습니다.
정잼 현안에 대한 주요부분은 직접 들으시거나, 기사를 참고하시구요. 55분 정봉주 : (말 중간에 홍준표대표가 '한나라당이 한게 아니고'면서 끊으려고하자) 형님! 제 이야기 좀 들어보세요! 홍준표 : (고성)한나라당이 한게 아니고! 그 직후 정봉주 : 신지호 술먹고 토론나온거 당대표로서 제명시켜요 한나라당 뭐하는겁니까 도대체 홍준표 : 정봉주 의원은 SBS 라디오 나올 때 술한잔하고 나온 일(...) 정봉주 : 없습니다. (에이) 결단코 없습니다. 왜냐하면 SBS 라디오는요, 제가 술먹으면 가지않고 전화로 했어요. 김어준 : 하하하. 하긴 했어. 58분 정봉주 : 아 제가, 한나라당 소속 의원입니까? 왜 저한테 호통을 치세요. 홍준표 : 거 또 호통을 왜 쳐요. 60분 홍준표 : 정봉주 의원님이 잘 못 알고 계신게,(그럼 해명을 해보세요.) 오세훈처럼 탈렌트 시장은 안된다. 내가 그랬어요. 정봉주 : 그럼 저도 안되는거에요? 김어준 : 하하하. 순식간에 깔데기가. 희한안 깔데기가 들어와. 홍준표 : 정봉주 의원은 탈렌트보다 개그콘서트 나가면 딱 맞을거에요. 정봉주 : 바로 디스해버릴려고 그러는데? 65분 홍준표 : 재보선때, 어느 선거 재보선마다, A당 후보가 부정으로 물러났을 때 A당에서 후보 안 낸 전례 봤습니까? 주진우 : 대부분 한나라당 66분 정봉주 : 사실 저는 오늘 안올려고 했어요. 왜냐면 제가 대표님을 존경하는 마음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제가 대표님을 싫어하는 것도 아니고. 문제는 뭐냐면, 저하고 대표님하고 1:1로 하는게 맞는데 나머지 사람들이 허접하게 입장해서 저는 '쪽팔려서 못하겠다' 주진우 김용민 빼고 하겠다 김어준 : 예상치 못한 깔데기가 자꾸 들어와. 새로운 종류야. 67분 정봉주 : 제가 이 정치권에서 정치적 예견이 너무 맞아서 별명이 봉도사에요. 제가 찍으면 다 맞아요. 홍준표 : 근데, 김어준 : 본인이 떨어져. 홍준표 : 하나도 맞는걸 본 적이 없는데(중략) 17대때는 한번도 못봤는데. 정봉주 : 저럴 때 웃어주면 우리가 지는거야 김어준 : 맞는 말인데 어떡해. 본인이 떨어진걸. 71분 정봉주 : 다른 후보를 냈어야죠. 홍준표 : 그게 내 맘대로 됩니까? 정봉주 : 정 안되면 저라도 영입을 했어야죠. 김어준 : 당선만 되면 어디든지 갈 사람이야. 홍준표 : 아니 민주당은 한나라당 출신을 당대표로 모셔가지 않았습니까. 근데 우리는 그렇게 못해요. 김어준 : 맞어, 이건 할 말 없다. 정봉주 : 당장 홍대표님 탈당하고 민주당 오면요, 대선후보로 내가 만들어드려. 직후 홍준표 : 대한민국이 대통령 당선되고 난 뒤에 딱 2달뒤부터 대한민국은 대통령을 갖다가 비난하기 시작합니다. 정봉주 : 그게 싫어서 대통령 안되는거에요? 홍준표 : 그게 싫어서가 아니고. 저는 좀 편하게 살려고. 정봉주 : 뭐에요 오세훈 시장한테 경선에서도 떨어지고. 홍준표 : 그때는 시장 한 번 해볼라고. 정봉주 : 아니 어떻게 애들한테, 탈렌트 정치인한테도 ?? 거기서도 떨어지고, 지금 여기와서 큰소릴 치세요. 홍준표 : 그때 떨어졌으니까 당대표라도 하잖아요. 74분 홍준표 : 아니, 이 방송프로는 지 맘대로 결론내는거에요? 주진우 : 네. 김어준 : 맞습니다. 들켰어! 80분 홍준표 : 지금도 혼자살아요? 김어준 : 아, 제가 돌싱이고. 네, 그 다음부터는 사생활이기 때문에. 너무 궁금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부러우십니까? 아니 이거 할 말있어. 부러우신거 알아 내가. 83분 정봉주 : 바로 옆에 있는 악마기자 주진우. 주진우기자가 특종한겁니다. 시사인에서 이 친구가 다 찾아낸거에요. 홍준표 : 주진우가 좀 못됐죠. 나도 다 알아요. 91분 홍준표 : 김어준 총수는 자꾸 세상일을 그래 빼딱하게 보고, 비틀어지게 보니까 김어준 : 빼딱해져 있는 거를 똑바로 보니까 빼딱하게 보이는거에요. 홍준표 : 근데 세상을 그래 자꾸 비틀어 보니까 아직 혼자살잖아. 김어준 : 아니 대표님은 사석에서 자기도 혼자살고 싶다고 그러셨잖아요. 홍준표 : 옛날에. 김어준 : 내 이 이야기 해야되겠어. 이제는 와이프가 보는게 점점 홍준표 : 그런 이야기 하지마. 입장 곤란해져. 99분 정봉주 : 그 말씀은요. 무책임하게 들려요. 왜그러냐면, 지금 국민들이 이번에요 나경원 선거 대표님께서 도와주고 아무리 잘해도요, 이거 때문에 훅 갑니다. 지금 이게 여론조사 당장 내일이라도 당에다 돌려보세요. 전국민들이 서울시장 선거보다도 내곡동 땅에 국민들의 관심이 50%이상 가 있어요. 이게 이번 선거 결정합니다. 홍준표 : 그건 그 정봉주 선거 본부장의 정봉주 : 제 이야기 안들으면 후회합니다. 제 이야기 안들으면 후회해요. 홍준표 : 그럴 일을 뭐할라고 가르쳐주노. 김어준 : 와아, 대표님 잘한다. 이거 인정. 승부가 돼 역시. 주진우 : 밀려. 홍준표 : 이걸 사실 물을 거 같아가지고, 정봉주 : 일부러 안봐왔어요? 김어준 : 일부러 안봤어. 홍준표 : 아니 사실 제 입장은 이렇습니다. 조금 잘못한거 같다. 정봉주 : 조금 잘못한게 아니죠. 많이 잘못했죠. 홍준표 : 즉각 시정요구를 했습니다. 그리고 과거의 여당대표가 이런 대통령 직접 관련되는 문제에 직접 시정요구하고 공개적으로 하는 예도 없습니다. 없고, 그래도 홍준표 좀 되니까. 정봉주 : 그래서 지금 잘하셨다는거에요? 홍준표 : 잘했지. 나는 잘했지. 정봉주 : 바로 깔데기 드리대는데 김어준 : 홍준표표 깔데기 홍준표 : 나는 고쳐라. 고치는게 옳다. 이러고 고친다고 했잖아요. 직후 주진우 : 하나만 더 여쭤보겠습니다. 저기 이시영씨가 산 땅 뒷편에... 홍준표 : 이시영이가 누구에요? 김어준 : 아들 정봉주 : 이야 모르는 척하고. 홍준표 : 진짜 몰라요. 한번도 안봤어요. 정봉주 : 우린 봐서알아요? 히말라야 산맥을 가봐야지 압니까? 홍준표 : 아니, 애가 어떻게 대통령 아들인지 내가 알아요. 이시영이 같으면 그그 어딥니까 의사분 유명한 의사분. 주진우 : 잘한다 김어준 : 대표님 가끔씩 나오세요. 직후 홍준표 : 나는 잘못하고 우리 잘못된거는 잘못됐다고 그래. 정봉주 : 깔데기 한번으로 됐어요. 잘했어요. 그만해요 이제. 김어준 : 자기 깔데긴 무한이면서. 홍준표 : 옛날같으면 어떻게 대통령 그 개인 관련된거 대해서 잘못했다 고쳐라 이런거 하는 대표가 있었습니까? 김어준 : 홍 대표님은 잘했어요. 잘하셨는데 대통령은 잘못했죠? 홍준표 : 대통령이 했겠어요? 그거. 정봉주 : 아니 만일, 대통령이 알고서 지시했으면 잘못한거죠? 만일. 홍준표 : 에이 대통령이 그런거 알고 지시했겠어 정봉주 : 아니 지시했다고 한다면 그전제하에 홍준표 : 그 양반 그런인간 아니야. 정봉주 : 그럼 잘못했어요 안했어요? 홍준표 : 나 그거는 뭐 법률을 잘 몰랐겠지. 직후 홍준표 : 이 프로는 이상한게, 김어준 총수는 꼭 지 맘대로 결론을 내고그래 주진우 : 원래 그래요. 김어준 : 원래 그렇습니다. 104분 홍준표 : 박원순씨가 하는 아름다운 재단에 서울시장 월급을 갖다가 전액 기부를 했습니다. 김어준 : 그건 박원순후보가 그렇게 하라고 했어요. 홍준표 : 그런데 가만있어봐요. 내말을 끊을 수 없다고 했잖아. 정봉주 : 그건 다 알고 있기 때문에 그만 하세요 이제. 홍준표 : 나는 최근에 알았어. 105분 홍준표 : 그러니까 그런식으로 결론내지 말고, 방송이라는 거는 중립성이 있어야되는거에요. 김어준&주진우&정봉주 : 우리는 없어요. 111분 정봉주 : 지금 홍대표님이 누굴위해 열심히 뛰잖아요. 홍준표 : 누굴 위해 뛰는게 아니고 나를 위해서. 내 삶을 위해서. 정봉주 : 역시 검찰 출신이야. 나를 위해서만 살아. 김어준 : 아니, 그렇게 해버리면 공격할 수가 없어. 나를 위해서! 인정 홍준표 : 나도 대표직을 유지를 해야될거아냐. 주진우 : 저기 대표님. 그럼 선거에서 지면 대표 사퇴하는겁니까? 홍준표 : 아니 그거는 내가 오세훈이도 아니고 정봉주 : 대표님. 비주류로 20년을 살았는데, 일단 잡았으니까 가늘고 길게 계속가는거에요 그냥. 홍준표 : 비주류로, 29년을 김용민 : 20년이 아니라. 홍준표 : 주류 된 지 석달 밖에 안됐으니까. 정봉주 : 그러니까 주류됐을때 김어준 총수하고 저하고 방송에서 무척 축하했어요. 들었어요 그 얘기? 김어준 : 못들었지. 홍준표 : 난 팟캐스트는 못들었어. 정봉주 : 아니 이거말고 한겨례PSI. 우리가 요즘 방송에서 잘나가요. 이거만하는게 아니라 엄청 나가는데. 홍준표 : 저기 정의원은, 국회 오지말고 이거 해 김어준 : 잘한다! 홍준표 잘한다! 113분 김어준 : (안상수 전대표를 공천) 주고 싶으세요? 권한 있다면? 홍준표 : 이야기하지 않겠습니다. 정봉주 : 그리고 질문. 홍대표님. 홍대표님이 검찰시절에 별로 친하지않고 좋아하지 않던 사람이 있어요. 함승희 전의원이라고. 그 분 공천 주실거에요? 홍준표 : 거 한나라당 아닌데? 주진우 : 한나라당 갔습니다. 정봉주 : 개인입당 했어요. 개별입당했어요. 홍준표 : 언제? 정봉주 : 얼마전에 했어요. 홍준표 : 아 그래요? 김어준 : 근데 그게 왜 중요해 지금. 정봉주 : 아 그게 우리지역이죠. (하하하) 제발 좀 주세요. 제가 밟게. 115분 정봉주 : 그때 노무현 대통령 관련해서 뭐라고 논평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4년전 일이거든요? 4년전 일을 기억못하는 사람을 계속 시장후보로 밀거에요? 진짜 기억을 못할까요? 거짓말이죠? 홍준표 : 그거 정치인은요. 사흘전 이야기도 기억못한다고 하는 경우도 많아요. 정봉주 : 이렇게 화끈하게 하면, 보세요. 거기 어록이 많거든요? BBK이야기하니까 주어가 없다. 그 다음 아방궁?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 다음 일본 자위대? 모르고 축사하러갔다. 홍준표 : 에이 나한테 지금, 정의원. 정봉주의원님은 박원순이 선대 본부장이요. 그리고 그거는 나한테 물으면 안되죠. 후보한테 가서 물어야지. 김어준 : 전화찬스 전화찬스! 홍준표 : 아니 후보한테 가서 직접 물으라고. 내가 대답할 성질의 것이 아닙니다. 정봉주 : 근데 대표님. 긴급. 긴급. 이렇게 저한테 요굴 할 수 있어요. 야단칠수도 있고 근데 지적질은 못하게 되어있어. 핑거질하면 안돼. 잠시후 홍준표 : 김어준씨가 애가 둘이 있죠? 김어준 : 저는 자식이 없습니다. 홍준표 : 둘이 없어요? 김어준 : 자식이 없습니다. 잘못아셨네? 홍준표 : 진짜 무자야? 김어준 : 무잡니다. 네. 홍준표 : 무자가 상팔자여. 122분 홍준표 : 그럼 김어준 씨는 별다른 출연을 방송국에서 못하는, 안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김어준 : 거 가카덕분에 못하는 거 아닙니까. 가카덕분에. 홍준표 : 그거할건데 좀 너무 튀게 방송하니까 김어준 : 방송국에서 나 쓸려는 사람 많아요. 홍준표 : 지금 그래요? 김어준 : 많은데 눈치보고 있어요. 홍준표 : 종편 나오는데 내 하나 소개시켜줄까? 126분 정봉주 : ~ 소통의 달인 아닙니까? 방문을 늘 열어놔요. 의원실을. 홍준표 : 문열어놓고 돈받는 경우도 있었고. 정봉주 : 그러니까 문 열어놓고. 돈 이야기하지 마세요. 공소시효 다 지났어. 그런데 들어오면서 커피한잔 하자고 하니까 문을 닫자고 그러더라구요. 그런데 젊은 남여의원이 이상하잖아요? 그러고 나경원 의원은 살짝 매력적이지만 저는 치명적인 매력을 갖고 있는데. 127분 홍준표 : 이 자리는 홍준표 검증이나 홍준표 정책이나 홍준표가 잘못한 것은 내 대답을 할 수 있는데 정봉주 : 대권주자도 아닌데 우리가 왜 검증을 해요. 검증을 하기는. 아니 대단한 착각을 하시네. 홍준표 : 나도 나갈 수 있어. 좌중 : 어~~~~ (박수) 129분 홍준표 : 지금 후보자 비방죄로 걸려있는거 아니에요? 정봉주 : 안걸려있어요. 또 걸려고 자리까는거죠? 홍준표 : 아니 아니. 내 걱정돼서 그래. 133분 홍준표 : 민주당보다 더 미운 김어준 : 제가 더 미워요 원래. 김용민 : 민주당으로 부터도 미움받고 있습니다. 지금. 김어준 : 민주당도 절 미워합니다. 홍준표 : 그걸 갖다가 청부를 받아갖고 이러는지, 정봉주 : 이거 허위사실 유폽니다. 청부를 받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134분 홍준표 : 나경원 후보 이야기를 자꾸 묻는것은 본 방송의 취지와 맞지 않으므로 김어준 총수는 3분간 퇴장. 자료들고 퇴장.(그 직전에 '닥쳐'를 선언했는데 자료를 넘겨서 정봉주가 읽었음.) 158분 정봉주 : 그때도 저하고 다이다이로 맞짱 뜬 거 아니에요. 그때도 다이다이였었는데 오늘도 다이다이 홍준표 : 맞짱 떠서 졌잖아. 김어준 : 그건 맞아. 맞아. 정봉주 : 아니 내가 진게 아니라 우리가 정권을 뺐겼으니까 진거지. 홍준표 : 하여튼 졌잖아. 161분 홍준표 : 나 그 정봉주 의원하고 통화를 하면서 나 정봉주 의원하고 친하니까 '어이 정의원.' 정봉주 : 저 통화한 기억 없습니다. 홍준표 : 내 하루에 두세번씩 통화를 했는데 왜. 정봉주 : 본청앞에서 만나갖고, 이러긴 했어요. '야 봉주야.' 그래서 내가 '말까지 마세요.' 홍준표 : 그래 이야기한 적도 없어. 전화를 해갖고 '야 내가 저격수할 때, 내가 진짜 저격수하고 덮어쓰고 나갈 때 당이 안도와주더라.' 정봉주 : 외롭다. 이 이야긴 했죠. 홍준표 : 그래 외롭다. 너 선거 끝나면 외롭다. 정봉주 : 제가 그랬잖아요. 외로울 때 소주 한 잔 사주세요. 소주 사줬어요? 홍준표 : 그러니까 그 비슷하잖아. 169분 홍준표 : LKE뱅크죠. 이명박, 김경준이 정봉주 : 에리카. 홍준표 : E는 에리카가 아니지. 정봉주 : 에리카에요. 홍준표 : 그게 일렉트로닉인가? 전자 E뱅크란 뜻이요. 에리카가 아니고. 아니 영어가 그래 시원찮아가지고. 172분 홍준표 : 아니, 정권말기되면, 다 덮어 쓰는거에요. 또. 정봉주 : 근데 왜 하필 이때 당대표를 하세요. 홍준표 : 정권말기되면 덮어써야지 도리가 있습니까. 정봉주 : 아니 당대표도 어떻게 비주류 당대표야. 홍준표 : 아니 초기에 어떻게 날 당대표 시켜 줬겠어요? 김어준 : 왜 안시켜줬어. 잠깐만. 이 이야긴 내가 알어. 초기에, 초기에 법무부 장관하실려고 그랬잖아요. 홍준표 : 시켜준다고 몇 번 약속 했지. 김어준 : 근데 안 싴. 제가 처음에 그랬죠. 아니 제가 이얘기 제가 할 말 있어요. 법무부 장관시켜준다고 기대하고 있으셨을때 홍준표 : 시켜 줄 줄 알았죠. 김어준 : 제가 그 때 그랬잖습니까. 절대 안시켜 줄거라고. 기억나세요. 홍준표 : 뭘 거. 시켜 준다고하니까 시켜 줄 줄 알았지. 하고 싶었어요. 정봉주 : 하고 싶었어요? 홍준표 : 그럼. 174분 홍준표 : 혹시 정봉주 의원도 부인덕에 살아가는거 아닙니까? 정봉주 : 맞습니다. 저는 철저하게. 홍준표 : 박원순후보도 그래 살던데. 정봉주 : 저는 박원순 후보가 빚이 3억이죠? 대표님 저는 33억이야. 빚이 33억이에요. 빚이 33억이고, 36억짜리 건물하나 있어갖고, 플러스 마이너스하면 한 1억 남아요. 홍준표 : 아니 우리 정봉주 의원은 학원해서 돈 많이 벌었잖아요. 정봉주 : 다 날렸어요. 제가. 집사람 덕에 살아요. 홍준표 : 정치하면서 그래 쓸데없는 짓 하니까 돈이나 날리지. 정봉주 : 짓이라뇨. 홍준표 : 쓸데없는 행위를 하니까 177분 김어준 : 정권말기가 되니까 환경부 장관이나 던져준다 이거지. 그래서 형, 홍대표님이 열받은 거야. '내가 그럼 대표해버리겠다. 시X' 내 들었는데 뭐. 홍준표 : 시X 소리는 안했어요. 김어준 : 시X만 빼고. 내가 직접들은 이야기야. 이건. 그래서 대표에 나온거고 홍준표 : 내가 참 민주당 대표로 나왔으면 토론이 안될 뻔 했네. 183분 홍준표 : 그런식으로 하면, 후보자격 있는 사람 나온사람중에서 누가 있겠어. 주진우 : 대표님 있잖아요. 정봉주 : 거 왜 경선에서 떨어지셔갖고 그래요. 홍준표 : 그 옛날얘기야. 그거는. 이번에는 당대표로서 안나갔잖아. 김어준 : 경선 3위! 주진우 : 어떻게 오세훈이한테. 김어준 : 오세훈한테 지고 3위! 대표님 오세훈 좋아하세요? 185분 김어준 : 만약에 대통령이 그 사실을 알았다면, 알았다면 그건 세금을 이용해서 편법 유산상속 한겁니다. 알았다면. 그쵸? 홍준표 : 만약, (그쵸?) 그렇죠. 그거는 법률적으로 검토를 해봐야 되겠습니다. 김어준 : 그렇죠라고 금방 하셨으면서. 홍준표 : 아니 방금 말 잘못했어요. 법률 검토하고. 김어준 : 잘한다! 187분 홍준표 : 그 책 나도 샀어. 정봉주 : 어~. 제목이 뭐예요? 홍준표 : 무슨 닥쳐든데? 김어준 : 닥치고 정치. 거기 대표님도 좀 나옵니다. 대표님을 제가 나쁘지 않게 평가했어요. 거기에. 홍준표 : 그렇지 뭐. 나 형님인데.
11/10/15 20:38
저도 보면서
1. 홍준표 의원이 의외로 선빵하는구나 2. 구체적인 증거로 얘기가 들어가게 되면 역시 법정에서의 판결이 아닌이상 답이 나올수가 없구나 3. 정치인들이 공석(기자회견, 청문회 등)에서 쓰는 비켜가는 수법이 가벼운자리(사석, 토크쇼)에서는 상당히 귀엽게 보이는구나 이렇게 느꼈습니다. 홍대표님 생각보다 호감이신듯 크크
11/10/15 21:51
주변을 제외하고 개인만 보면 홍준표 멋진 사람이죠.
평검사 시절에 비리에 연루된 고위급 검사들을 수사해서 조져버린(!) 사건은 유명하죠. 검찰에 젊은시절 홍준표 같은 사람이 많으면 한국사회가 많이 더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1/10/15 23:34
재미로는 최고였지 않나 싶네요. 역시 쌍방이 떠드니까 좋네요. 구력이 있는 홍대표 정도 되니까 꼼수정도 되는 살벌한 프로에서 자기 실력을 발휘했다고 보고요. '닥쳐' 찬스, '퇴장'찬스, '홍대표 발언은 끊지 못함' 등의 몇몇 룰을 유지하려는 노력을 그래도 계속 해서 재미있는 대담이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11/10/16 01:31
근데 지금 느낀 낌새는 홍대표가 청와대, 혹은 당과 자신 사이에 선을 그으려는 모습이 좀 보이는 것 같습니다.
부분적으로 김어준 총수나 주진우 기자한테 동의하는 모습도 보이고요.
11/10/16 03:03
전 주진우 기자님이 진짜 멋있었습니다.
눈썹 문신 이야기도 여기자한테 한대 맞을래 하는 것 따라한 것도요. 그런데 정말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정말 마지막 멘트였습니다. '와락' 도와주진 못하더라도 잊지는 말았으면 합니다.
11/10/16 04:04
잘아시는 분이 쌍용자동차 사태에 대해서 글 좀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년전 대량해고라는 것은 알지만 원래 imf때 중국으로 넘어가고 그래서 기술만 빼간다는 얘기도 있었던것 같고 쌍용자동차 처리가 처음부터 잘못된 거라는 얘기도 들은것 같은데 자세히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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